필로우토크 : 우리가 연애에 대해 꼭 생각해 봐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이네요. 뭔가?
뭐랄까, 그동안 제가 필로우토크를 총 두 번 찍었잖아요. 여태까지!
오랜만에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카메라를 켰어요.
사실 제가 지금 마이크가 고장나서 이렇게 집에서 찍는 걸 한동안 좀 못찍었거든요.
부족하지만 서브카메라로 한 번 해보도록 합시다.
*부분부분 마이크 소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주제는 연애, 그리고 이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카메라를 켰어요.
중간중간에 저한테 그런 걸 되게 많이 물어보시긴 하시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연애에 대해서, 저의 연애관이나 이런것들!
근데 뭐 댓글읽기나 이런 데서 한번씩 얘기 하긴 했지만
뭔가 자세히 얘기를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이 얘기는 100%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얘기들이기 때문에
감안해서, 참고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어렸을 때 부터 항상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자라잖아요.
티비에도 많이 나오고, 주변 사람들만 해도 엄청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연애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어릴 땐 굉장히 그런 데 영향을 크게 받아서
‘난 나중에 크면 꼭 멋진 남자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는 그런 막연한..
진짜 그런 게 있었거든요.
근데 점점 크면서 개인적인 경험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연애가, 그리고 결혼, 출산이 필수는 아니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연애를 하는 것 자체가 어쨌든 내가 아닌 타인이랑 굉장히 깊은 관계를 맺는거잖아요.
그만큼 내가 더 많이 의지하게 되고, 많이 힘을 주고 싶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싶고..
그런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 자체가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기대랑은 좀 많이 다르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전 연애에 좀 부정적인 편이에요.
무조건 연애 싫고 남자가 싫고 막 이런 게 아니라 뭐랄까..
연애를 하게 되면 그런 게 있잖아요. 사람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생각하는
커플들에 갖고 있는 그런 이상적인 모습들? 생각들? 그런 게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되게 ‘보기 좋은 이상적인 커플’이라고 정의를 내릴 때
항상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고, 모든 걸 공유하고
뭘 해도 함꼐하고 무조건 상대를 먼저 생각해주고.. 약간 그런 것들?
저는 그게 한 끗 차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연인 관계 뿐만 아니라
친구든 가족이든 어떤 인간관계를 맺더라도 상대를 먼저 생각해 주는 게
당연시 되는 거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뭔가 내가 나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는거?
그럼 그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고마운거고 엄청난 배려인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상대방이 (적정한 수준에서)
타인보다 본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고 해서
그게 전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을 하진 않거든요.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도 내가 생각하는 이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을 주는 정도와,
그리고 이 사람이 실질적으로 나에게 마음을 주는 정도의 차이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잖아요.
그 간극을 메꾸는 거에 대해서, 그 선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연인관계를 제외한 관계에서는 그걸 좀 암묵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쨌든 우리가 그런 인간관계 속에 놓여있지만,
당연히 서로가 내 입장을 먼저 최우선으로 생각을 할 거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선에서 상대를 생각하는 배려를 한다고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게 유독 연인 관계에서만 그게 바뀌는 것 같아요.
무조건 상대가 먼저여야하고,
내가 먼저가 되면 ‘이기적인 연애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연애라는 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거고,
이 사람들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던 거잖아요.
근데 그런 사람들이 진짜 20년, 30년, 40년만에 딱 만나서
본인들만의 배경들, 나의 상황들, 나의 삶을 공유하려 하니까
당연히 부딪히는 일들이 많을거고, 당연히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친구나 다른 관계보다 연인관계에서 더 싸움이 잦아지는 이유가
그만큼 상대방에게 큰 기대를 하기 때문이잖아요.
연락의 문제 같은 경우에도 친구가 답장 18시간만에 하는 거 그런 건 좀 예외고,
한시간정도 연락이 안 되는 거, 그런 거 아무렇지 않게 생각 할 수 있잖아요.
‘아, 일이 바빠졌나보다’ 라든지..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는거고 (보통) 추궁하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 연락의 빈도나 답장을 하는 시간 편차에 대해서.
연인 사이에서 의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연락이라든지..
물론 이런 것들은 두 사람 간에 조율 할 문제고 개인 성향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연인관계도 일반적인 인간관계랑 똑같고,
조금 더 다르다고 느껴지는 건,
내가 훨씬 더 그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얘기가 조금 새긴 했는데..
전 결혼을 해도 이 두사람이 완벽히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말 있잖아요. 부부는 하나다! 한 몸이다!
근데 전 그런 거 다 ‘BS’ 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나는 나고 너는 너인데
결혼을 했다고 해서, 같이 산다고 해서 한 몸이 될 수 있는거죠?
비유의 일종이긴 하겠지만 전 그게 굉장히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져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두 사람의 관계가 잘 유지가 되고 건강한 관계를 맺으려면
이 사람의 개인적인 영역, 그리고 이 사람의 개인적인 영역
그 최소한의 범위는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의 삶이 잘 돌아가야지 연인이든 부부관계든 그런 관계가 잘 지속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연애에 대해서 경험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기도 하고 그런 연애 관련된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듣는데
건강한 관계를 지속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생활이 먼저더라고요.
내 생활이 영위가 되고, 내 생활에서 내가 안정감을 느끼고
내가 혼자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보장이 되어야지
거기에서 이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거지
무조건 상대를 먼저 생각해야되고 이 사람을 먼저 만나야되고
내 일을 미뤄 놓고 이 사람과 시간을 보내야되고
이런 관계가 되면 전 그거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관계라고 생각하거든요.
무조건 상대가 먼저여야 한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힘들어지는 연애를 굉장히 많이 봐왔고..
근데 이게 안 고쳐지더라고요.
그런 내 생활이 중요한 사람이 있고, 연애를 할 때 그 사람에게 너무 깊이 빠져서
무조건 그 사람을 우선순위에 둬야 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영상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약간 갈릴 수 있겠죠? 그런 성향적인 부분이.
너네가 잘못됐기 때문에 무조건 고쳐! 이게 아니라
정말 그게 필요하다고 느끼거든요, 저는 많이!
너무 내가 내 개인의 시간이 소중하고 내가 우선이 된다면 연애를 안 하는 게 맞겠죠?
근데 어쨌든 연애를 지금 하고 있다면,
개인의 시간이 무조건 전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건 좀 별개의 얘기긴 한데, 제가 며칠전에 유튜브 그냥 이렇게 둘러보다가
연애의.. 연애의 참견인가? 그런 방송 프로그램이 올라온 걸 본 적 있었거든요.
거기에 그런 사연이 나왔어요.
남자친구가 25살이고 여자친구가 21살인가? 연상연하 커플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그런 콘텐츠였거든요.
가스라이팅이 뭐냐면, 말로써 그 사람을 세뇌시키는 거거든요. 쉽게 말하면!
(어원설명)가스등을 쓸 때 가스등에 그 가스의 양을 낮추면 불빛이 어두워지거든요.
남편이 집안의 모든 가스등 불빛을 낮춰두고 어둡게 해놓은 거예요.
그래서 아내가 남편한테 ‘집 안에 가스등이 고장났나봐, 불빛이 너무 어두워졌어’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남편이,
‘그런 거 아니고 당신 눈이 이상한거야. 당신 시력이 나빠져서 잘 모르나보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처음에 아내가 의심을 하지만
계속해서 남편이 이렇게 얘기를 함으로 인해서 나중에는
‘그래, 남들 눈엔 다 밝게 보이지만 내가 눈이 나빠져서 가스등이 어두워 보이는걸거야’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걸 ‘가스라이팅’이라고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그런 거 있잖아요.
‘야, 다른 애들 봐라. 넌 그렇게 날씬하지도 않고 다이어트도 안 하면서
그렇게 많이 먹으면 어떡하냐? 넌 음식조절 좀 해야돼. 다이어트 해야돼’
이런 말을 계속 들으면 실제로 내가 살을 뺄 이유를 못 느끼더라도
‘나 뚱뚱한가? 다이어트를 해야하나? 나 자기관리를 못 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점점 다이어트를 해야되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그런 게 가스라이팅이거든요.
데이트폭력의 범위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거기에 가스라이팅을 넣기에도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 그런 얘기거든요.
아무튼, 어쨌든 데이트폭력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신체적인 폭력,
때리는 거 이런 걸 많이 생각하잖아요.
근데 때리는 것 만이 아니라 언어폭력, 경제적 폭력, 감정폭력, 성적인 폭력..
굉장히 여러가지가 다 데이트폭력에 속하거든요.
사실 뭐 신체적 폭력, 정신적 폭력 중 어떤 게 더 심각하다 경중을 따질 수 없지만
신체적 폭력처럼 겉에 입은 상처는 겉으로 볼 땐 치유가 되잖아요.
근데 감정이 다치는 건 정말 치유가 어렵더라고요.
‘트라우마’라는 게 있잖아요.
그런 것들도 보면 그런 감정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게 사람 인생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더욱더 건강한 연애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연애를 내가 안 한다고 해서 내 감정이 다친다거나 그러지는 않잖아요. 사실!
상처 받을 일이 없잖아요, 그 부분에서는.
근데 잘못된 연애를 하고, 잘못된 사람을 만나면
한 번 다친 감정은 정말 오래가요.
진짜 치유하기도 쉽지 않고 그 과정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그런 사연들을 쭉 보면서 어쨌든 이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 자체가
아직까지도 굉장히 생소하고 보편적이지 않은 용어라고 생각해요.
물론 예전에는 이 용어 자체도 없었기 때문에 이걸 겪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내가 지금 당하는 게 가스라이팅인지,
그리고 내가 지금 이 사람한테 하고 있는 게 가스라이팅인지 모르고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고
실제로 저도 연애를 여태 해오면서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았단 말이에요.
내가 잘못된 게 아니고 내가 이상하게 생각한 게 아닌데
계속 상대방이 ‘그건 네 생각이 이상한거야, 네가 잘못된 거야, 네 사상이 이상한거야’
이렇게 말을 함으로 인해서 ‘어, 내가 잘못된건가보다. 내가 이걸 고쳐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억지로 다르게 생각을 하려고 하고 했었거든요.
그 간극이 정말 애매해요.
이 사람이 정말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고 정말 사회적, 도덕적, 윤리적으로
진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얘기를 해줄 필요가 있죠!
근데 그게 아니라, 그런 걸 따질 수 없는 상황인데 뭔가 내 생각과 같지 않다고 해서
‘너는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냐, 너같이 생각하는 여자는 세상에 너밖에 없을거야’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그런 상황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많이 발생하고
주변의 친구들 얘기를 들어봐도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연애를 하는 동안에는 사람들이 잘 몰라요.
이게 가스라이팅인지, 또 데이트폭력인지!
그러다가 이제 연애를 끝내고 나면 아는거죠.
스스로 아는 경우도 있고,
주변 사람이 ‘너 그거 데이트폭력인 것 같아’ 라고 애기를 해서 아는 경우도 있고..
어쨌든 연애를 하다보면 나랑 완전 성향이 똑같은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이상은
그 간극을 줄이는 게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전 뭔가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좀 귀찮아하고,
일이 바쁠 땐 연락을 좀 뒤로 미루기도 하고,
전 오랫동안 못 봐도 별로 상관 없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이게 상대방의 입장에선 힘들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 사람은 나를 일주일에 7번 보길 바라고,
매일매일 10분마다 전화 하길 원하고 그러는데 난 그걸 원하지 않는 사람이면
그 상대도 힘들고 나도 힘든거잖아요.
그래서 전 그럴바에야 그냥 연애를 안 하겠다! 가 된 것 같아요.
어쨌든 연애를 하면서, 제가 이전에 영상들에서도 많이 얘기를 했지만
저는 불필요한 감정소모가 너무 많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 것들도 그렇고, 일단 경제적으로 돈이 들어가는 것들!
그리고 내 시간, 에너지 투자되는 것들.
물론 연애를 해서 그런 관계를 통해서 얻는 것도 굉장히 크죠.
감정적인 유대감이나 그 관계에서 얻는 안정감은 있겠죠?
근데 저는 그 안정감을 딱히 바깥에서 찾고 싶지 않은거예요.
‘나는 혼자 있어도 안정적인 사람이고 누군가가 옆에 없어도
혼자 모든 걸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어느순간 딱 들더라고요.
헤어지면 그 후유증은 당연히 남기 마련이잖아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건간에!
정말 오랫동안 같이 지속을 해왔던 관계가 있는데 그걸 한 순간에 끊어버리면
내 마음속에 허전함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차였던, 그 사람을 찼던간에 상관없이 다들 힘든 건 마찬가지고..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의 상황을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당장의 외로움 때문에, 당장의 그런 불안정함 때문에
내가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난다거나 하는 건
저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내 감정적인 외로움, 그리고 나의 불안정한 감정을 채우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어쨌든 나 혼자서 그 감정을 해소할 수 없고,
누군가에게 의지해야지만 된다는 그런 뜻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게 과연 앞으로 내 인생에 내가 살아가면서 어쨌든..
결국은 인생은 혼자 사는거라 생각해요, 저는!
결혼을 하든 안 하든간에 각자의 삶이 있는거고
죽을 때 누가 대신 죽어주는 것도 아니고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모두의 인생은 개인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내가 그 사람에게 너무 많이 의지를 하고
그 사람의 존재로부터 나의 존재의 가치를 찾게 된다면
이 사람이 없어졌을 때 어떻게 버티느냐는거죠.
그러면 무너진단 말이에요, 사람이!
그래서 내가 혼자 있어도 불안하지 않고 외롭지 않은 사람들이 만나서 연애를 할 때
그게 굉장히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거기도 하고요.
이별을 하고 나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잖아요.
시도 그런 시가 있잖아요.
이별의 아픔을 통해서 내가 더 단단해지고 많은 것을 배웠다, 성숙해졌다!
하는 그런 시가 있는데 그 헤어지는 과정을 잘 밟은 것도
자기 삶에 있어서 중요한 하나의 미션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연인 관계 뿐만 아니라 가족이든, 반려견묘든, 물건이든
우리는 전부 이별을 살면서 최소한 한 번씩은 경험하게 되잖아요.
그런 감정들에 익숙해질 수는 없겠지만
그 상황들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다시 회복 될 수 있는
그런 힘을 기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은 어떤 시련이나 고난을 겪어도,
당장 좌절하고 실패하고 슬퍼해도 결국에 다시 일어서는 힘이 있는거고
다시 자기 인생을 살아가더라고요.
조금 얘기가 새긴 했는데 어쨌든 아까 제가 얘기했던 연애의 참견,
그 사연에서 곽정은씨가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한 사람을 잘 못 만나면 내 인생 전체가 망가질 수도 있다’
근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사실 이건 좀 데이트폭력이랑 연결되는 얘기기도 한데
그런 데이트폭력의 상황 안에 있을 때 그 상황을
나 혼자 힘으로 벗어나기란 굉장히 어렵거든요.
내가 데이트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고
알더라도 빠져나올 수 없는 게, 그런 얘기를 정말 많이 하잖아요.
데이트폭력을 당한 사람들에게 주변 사람들이,
혹은 제 3자가 2차가해 하는 말.
‘그러게 진작에 헤어지지 그랬어’, ‘왜 미리 헤어지지 않았어?’
‘끼리끼리 만나는 거니까 그런 애를 만나는거지’
‘너 정말 사람 보는 눈 없다’ 이런 얘기들이 굉장히 더 큰 상처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제 3자의 입장에서, 그 상황을 다 알지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답답할 수 있고 ‘그냥 헤어지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피해 상황의 한가운데에 놓인 당사자는
이 관계를 끊으려고 안 해 봤겠어요? 엄청 많이 해 봤겠죠.
근데 쉽지 않거든요. 그게.
상대방이 놓아주지 않는 경우도 많고, 내가 감정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가스라이팅 당하고 세뇌당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벗어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래서 결국엔 계속 내가 노력해도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반복되면
무력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아, 나는 영원히 이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할거야’
‘난 영원히 얘한테서 벗어나지 못할거야’ 하는 그런 무력감.
그리고 포기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데이트폭력이라는 문제 자체가 어쨌든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더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관찰, 관심, 배려가 필요한거고!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딱 들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정말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그런 일들.
예를 들어서 휴대폰을 검사하거나 sns 비밀번호 공유를 해서
나의 sns를 관리한다거나 미리 차단을 해버린다거나
일적인 부분에서 사람을 만나는건데 그 관계를 의심하고
못 만나게 선을 그어버린다거나..
친구들, 가족들과의 만남을 저지한다거나 이런 부분들!
그리고 옷차림을 단속하는 일.
단순히 ‘네 옷이 오늘 TPO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건 이렇게 입는 게 좋겠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넌 짧은 옷 입지마, 파인 옷 입지마, 반바지 입지마’
‘화장하면 네가 예뻐서 다른 남자들이 쳐다보니까 화장하고 다니지마’ 이런 것까지..!
거기에서 이제 신체적인 폭력들도 다 포함이 되고
내가 원하지 않는데 스킨쉽이나 관계를 강요하는 것 까지 밀어붙이는 거
이 모든 게 다 데이트폭력이잖아요.
주변에서 데이트폭력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경험을 나누고 같이 공유를 하다보면 정말 그 맥락이 다 똑같아요.
그냥 시작은 다 그래요.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해서,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거야’
‘너는 내거니까 내가 보호하고 지켜줘야돼’ 시작은 이렇게 하고
점점 그 강도가 세져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입었을 때 소리를 지른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동아리를 할 때 거기 다른 이성이 껴있으면 거기 못 나가게 한다거나.
스킨쉽을 시도하는데 내가 거절했을 때 삐진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없을 것 같죠? 진짜 많아요. 정말 흔하고.
저는 사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볼때마다..
화딱지가 나요.
아무튼 어떻게 하다가 연애 얘기에서 데이트폭력까지 왔는데
전 그래서 더더욱 연애를 하기 싫더라고요.
그런 상황들 굉장히 많이 봐왔고, 그 중에 저도 겪었던 일들이 있고..
뭔가 그런 상황들을 겪고 나서 끝나고 나를 돌아봤을 때
나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그게.
내가 나를 많이 아껴주지 못한 것 같고
내가 정말 소중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취급을 받았을 때..
내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면 가만히 있지 않을거잖아요!
계속 그런 상황들에 노출이 되다보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래서 뭔가 데이트폭력의 피해자들이 항상 얘기를 하는 게
‘내 잘못인 것 같다. 내가 바보같아서, 내가 미련해서, 몰라서
그 상황을 못 빠져나왔고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근데 그냥 얘기를 하고 싶은 건 본인 잘못 하나도 없다는 거.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는거잖아요.
세상에 폭력을 당해도 되는 사람은 없고..
주변의 여성들의 이런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듣고 보고 하면서 드는 생각은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관계에서 나를 낮추지 말고,
누군가가 갑이 되고 누군가가 을이 되는 연애 하지말고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에게 득이 되는 연애를 했으면 좋겠거든요.
막 성인이 돼서 시작하는 첫 연애에서 이런 경험을 굉장히 많은 여성분들이 하시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상대가 나에게)이런 말을 했을 때,
‘그 사람이 너한테 데이트폭력을 가하는거야’
‘가스라이팅을 하는거야’ 하고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저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널리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이건 데이트폭력이고, 정당하지 않은거고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거다 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내가 그런 행동을, 그런 취급을 당할 이유는 없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고
내가 진짜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무슨 얘기를 했는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 생각을 그냥 자유롭게 쭉 얘기를 한 거니까
뭐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럼 그냥 ‘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 넘어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의 생각도 댓글에 많이 나눠주시고
필로우토크의 좋은 점이 전 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댓글로 소통이 잘 되는 거!
분명히 카메라를 끄고 나면 할 말이 더 많이 생길 것 같긴 한데..
오늘은 시간이 많이 늦어서 여기까지 하고
저희는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는 걸로 해요.
다음에 보고 싶은 필로우토크 주제가 있다면 댓글에다가 적어주시고요.
저희는 다음에 다시 만납시다.
연애를 내가 안 한다고 해서 내 감정이 다친다거나 그러지는 않잖아요. 사실!
Not being in a relationship can hurt your feeling, right?
상처 받을 일이 없잖아요, 그 부분에서는.
Nothing will hurt your feeling when it comes to a relationship
근데 잘못된 연애를 하고, 잘못된 사람을 만나면
But when you’re in a wrong relationship or when you meet a wrong person
한 번 다친 감정은 정말 오래가요.
It takes long to heal wounded feelings
진짜 치유하기도 쉽지 않고 그 과정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It’s not easy to heal and I think the process is difficult
아무튼 그런 사연들을 쭉 보면서 어쨌든 이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 자체가
Anyway, I got to listen to that kind of stories
아직까지도 굉장히 생소하고 보편적이지 않은 용어라고 생각해요.
I think the word ‘gaslighting’ is still unfamiliar and strange to many people
물론 예전에는 이 용어 자체도 없었기 때문에 이걸 겪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There was no word to explain that before
내가 지금 당하는 게 가스라이팅인지,
So people didn’t know whether they were being gaslighted
그리고 내가 지금 이 사람한테 하고 있는 게 가스라이팅인지 모르고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고
Some people even didn’t know whether they were gaslighting others
실제로 저도 연애를 여태 해오면서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았단 말이에요.
I also experienced that when I was in relationships
내가 잘못된 게 아니고 내가 이상하게 생각한 게 아닌데
I wasn’t wrong and I wasn’t crazy
계속 상대방이 ‘그건 네 생각이 이상한거야, 네가 잘못된 거야, 네 사상이 이상한거야’
But the parent said ‘your idea is strange. You are wrong. You have a false belief’
이렇게 말을 함으로 인해서 ‘어, 내가 잘못된건가보다. 내가 이걸 고쳐야겠구나’
When I heard that, I was like ‘oh, I must be mistaken. I have to change this and this’
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억지로 다르게 생각을 하려고 하고 했었거든요.
I went through that and I tried so hard to change differently
그 간극이 정말 애매해요.
That line is so blurry
이 사람이 정말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고 정말 사회적, 도덕적, 윤리적으로
When someone really has a false belief and if that’s socially, morally and ethically wrong,
진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으면 주변에서 얘기를 해줄 필요가 있죠!
You have to tell him or her about that!
근데 그게 아니라, 그런 걸 따질 수 없는 상황인데 뭔가 내 생각과 같지 않다고 해서
But if not, you can’t say ‘why do you think that way? You’re the only one who thinks that way’
‘너는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냐, 너같이 생각하는 여자는 세상에 너밖에 없을거야’
You’re saying that just because she/he doesn’t think the way you do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그런 상황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많이 발생하고
It happens a lot even when are not aware of it
주변의 친구들 얘기를 들어봐도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There are many situations like that and I heard a lot from my friends
그래서 그 연애를 하는 동안에는 사람들이 잘 몰라요.
People don’t notice it when they’re in a relationship
이게 가스라이팅인지, 또 데이트폭력인지!
Whether it’s a gaslighting or not. Whether it’s a dating abuse!
그러다가 이제 연애를 끝내고 나면 아는거죠.
People realize that after the relationship ends
스스로 아는 경우도 있고,
You can just be aware of that
주변 사람이 ‘너 그거 데이트폭력인 것 같아’ 라고 애기를 해서 아는 경우도 있고..
Or some people will tell you ‘I think that’s dating abuse’ before you realize it
어쨌든 연애를 하다보면 나랑 완전 성향이 똑같은 사람을 만나지 않는 이상은
Unless you meet someone who has the same personality as you
그 간극을 줄이는 게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It will be really hard to fill the gap
전 뭔가 연락을 자주 하는 것도 좀 귀찮아하고,
I am quite lazy to constantly text and call
일이 바쁠 땐 연락을 좀 뒤로 미루기도 하고,
I like to put it off when I’m busy
전 오랫동안 못 봐도 별로 상관 없는 사람이거든요.
I’m also okay not to see each other for long
근데 이게 상대방의 입장에선 힘들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But I could hurt my partner with those, right?
그 사람은 나를 일주일에 7번 보길 바라고,
If he wants to meet my 7 days a week
매일매일 10분마다 전화 하길 원하고 그러는데 난 그걸 원하지 않는 사람이면
And call me every 10 minutes when I don’t want that
그 상대도 힘들고 나도 힘든거잖아요.
He will feel frustrated and I’ll feel tried
그래서 전 그럴바에야 그냥 연애를 안 하겠다! 가 된 것 같아요.
So I guess that’s why I ended with ‘I won’t be in a relationship!’
어쨌든 연애를 하면서, 제가 이전에 영상들에서도 많이 얘기를 했지만
As I said in my previous videos often
저는 불필요한 감정소모가 너무 많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I thought keeping a relationship is an expenditure of emotion
그런 것들도 그렇고, 일단 경제적으로 돈이 들어가는 것들!
Not just that, I also have to spend money!
그리고 내 시간, 에너지 투자되는 것들.
I need to spend my time and energy
물론 연애를 해서 그런 관계를 통해서 얻는 것도 굉장히 크죠.
Of course, I can also earn a lot from that relationship
감정적인 유대감이나 그 관계에서 얻는 안정감은 있겠죠?
I can feel a sense of connectedness and that could make me stable
근데 저는 그 안정감을 딱히 바깥에서 찾고 싶지 않은거예요.
But I don’t want to feel the sense of stability from others
‘나는 혼자 있어도 안정적인 사람이고 누군가가 옆에 없어도
I want to be stable alone although no one is beside me
혼자 모든 걸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어느순간 딱 들더라고요.
I think I can do everything alone. It just came to my mind
헤어지면 그 후유증은 당연히 남기 마련이잖아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건간에!
We all suffer from a break-up no matter what kind of person she or he was!
정말 오랫동안 같이 지속을 해왔던 관계가 있는데 그걸 한 순간에 끊어버리면
You built a relationship with someone for long and it’s just broken
내 마음속에 허전함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It’s just natural to feel empty
내가 차였던, 그 사람을 찼던간에 상관없이 다들 힘든 건 마찬가지고..
It’s hard no matter who dumped who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의 상황을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You have to see the situation after time passes
당장의 외로움 때문에, 당장의 그런 불안정함 때문에
You will feel lonely and unstable right after the break-up
내가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난다거나 하는 건
But I think it’s dangerous to make a new girlfriend or boyfriend right after that
저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Or meet your ex again
내 감정적인 외로움, 그리고 나의 불안정한 감정을 채우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When you meet someone not to feel lonely or feel unstable
어쨌든 나 혼자서 그 감정을 해소할 수 없고,
It means you can’t handle your feelings alone
누군가에게 의지해야지만 된다는 그런 뜻이기도 하잖아요.
And it means you have to depend on others
그래서 그런 게 과연 앞으로 내 인생에 내가 살아가면서 어쨌든..
What would that be to your life…?
결국은 인생은 혼자 사는거라 생각해요, 저는!
I think we all live alone!
결혼을 하든 안 하든간에 각자의 삶이 있는거고
Whether you get married or not, you have your own life
죽을 때 누가 대신 죽어주는 것도 아니고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No one will die for you or live your life
그래서 모두의 인생은 개인플레이라고 생각하는데
I think it’s like a personal action
만약에 내가 그 사람에게 너무 많이 의지를 하고
If you depend on someone too much
그 사람의 존재로부터 나의 존재의 가치를 찾게 된다면
And if you find value from whom you have
이 사람이 없어졌을 때 어떻게 버티느냐는거죠.
How will you stand up when he/she isn’t around?
그러면 무너진단 말이에요, 사람이!
You’ll fall down!
그래서 내가 혼자 있어도 불안하지 않고 외롭지 않은 사람들이 만나서 연애를 할 때
When two people are not unstable and lonely
그게 굉장히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거기도 하고요.
They can create a really healthy relationship
이별을 하고 나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잖아요.
People suffer a lot after break-ups, right?
시도 그런 시가 있잖아요.
We also have a poem like that
이별의 아픔을 통해서 내가 더 단단해지고 많은 것을 배웠다, 성숙해졌다!
I became stronger and matured through the sorrow of parting
하는 그런 시가 있는데 그 헤어지는 과정을 잘 밟은 것도
There’s a poem like that. I think it’s an important mission of life
자기 삶에 있어서 중요한 하나의 미션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To survive a break-up well
연인 관계 뿐만 아니라 가족이든, 반려견묘든, 물건이든
We all say goodbye at least one
우리는 전부 이별을 살면서 최소한 한 번씩은 경험하게 되잖아요.
Whether it’s your lover or family or pet or stuff
그런 감정들에 익숙해질 수는 없겠지만
We can never get used to it
그 상황들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다시 회복 될 수 있는
But I think it’s important to build up your strength
그런 힘을 기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To stand up again and to recover
회복탄력성이 강한 사람은 어떤 시련이나 고난을 겪어도,
If you have resilience, you can feel frustrated and sad
당장 좌절하고 실패하고 슬퍼해도 결국에 다시 일어서는 힘이 있는거고
After going through an ordeal, but you will have the power to stand up
다시 자기 인생을 살아가더라고요.
And live your life again
조금 얘기가 새긴 했는데 어쨌든 아까 제가 얘기했던 연애의 참견,
I lost track of the topic but anyway, I watched Love Interference
그 사연에서 곽정은씨가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And Kwak Jung Eun said something there
‘한 사람을 잘 못 만나면 내 인생 전체가 망가질 수도 있다’
‘Choosing a wrong person can ruin your whole life’
근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I think that’s right
사실 이건 좀 데이트폭력이랑 연결되는 얘기기도 한데
This is actually connected to dating abuse
그런 데이트폭력의 상황 안에 있을 때 그 상황을
When you’re in the situation of ‘dating abuse’
나 혼자 힘으로 벗어나기란 굉장히 어렵거든요.
It’s not easy to get out of than on your own
내가 데이트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고
You might not know that you’re being abused
알더라도 빠져나올 수 없는 게, 그런 얘기를 정말 많이 하잖아요.
Although you know, it’s not easy to get out of that
데이트폭력을 당한 사람들에게 주변 사람들이,
Some people often talk to victims
혹은 제 3자가 2차가해 하는 말.
It’s secondary offense by the third party
‘그러게 진작에 헤어지지 그랬어’, ‘왜 미리 헤어지지 않았어?’
‘you should’ve broken up before that’, ‘why didn’t you break up before that?’
‘끼리끼리 만나는 거니까 그런 애를 만나는거지’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너 정말 사람 보는 눈 없다’ 이런 얘기들이 굉장히 더 큰 상처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You certainly are a poor judge of character’ and this is more painful
물론 제 3자의 입장에서, 그 상황을 다 알지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You don’t know what happened since you’re the third party
답답할 수 있고 ‘그냥 헤어지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Maybe you’re emotionally stifled and just think ‘why don’t they just break up?’
실제로 그 피해 상황의 한가운데에 놓인 당사자는
But when the person is in the middle of the situation
이 관계를 끊으려고 안 해 봤겠어요? 엄청 많이 해 봤겠죠.
It’s not easy to get out of that or cut her or himself off
근데 쉽지 않거든요. 그게.
Do you think they don’t try anything? Everyone tries a lot
상대방이 놓아주지 않는 경우도 많고, 내가 감정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Maybe the other one didn’t let him or her go
가스라이팅 당하고 세뇌당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벗어나는 것도 쉽지 않고..
Or there was gaslighting which made her or him more difficult to get out of that situation
그래서 결국엔 계속 내가 노력해도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반복되면
If she or he can’t get out of the situation alone no matter how hard she/he tries
무력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There will be a feeling of helplessness
‘아, 나는 영원히 이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할거야’
‘Oh, I can never get out of this relationship’
‘난 영원히 얘한테서 벗어나지 못할거야’ 하는 그런 무력감.
‘I can never get out of him or her’ that kind of helplessness
그리고 포기를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Then she or he will just give up
데이트폭력이라는 문제 자체가 어쨌든 참 어려운 것 같아요.
I think dating abuse is a very difficult problem
그래서 더욱더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관찰, 관심, 배려가 필요한거고!
That’s why we have to observe, care and respect others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딱 들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dating abuse’ might sound difficult to you
정말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그런 일들.
But it happens a lot around us
예를 들어서 휴대폰을 검사하거나 sns 비밀번호 공유를 해서
For example, checking the phone or sharing SNS passwords
나의 sns를 관리한다거나 미리 차단을 해버린다거나
Your partner is probably checking your SNS or blocking it before you start
일적인 부분에서 사람을 만나는건데 그 관계를 의심하고
He or she is probably doubtful when you meet people for work
못 만나게 선을 그어버린다거나..
Or he/she could even stop you from going out…
친구들, 가족들과의 만남을 저지한다거나 이런 부분들!
He/she might not even want you to meet your friends or family!
그리고 옷차림을 단속하는 일.
Plus, controlling the way you dress
단순히 ‘네 옷이 오늘 TPO에 맞지 않기 때문에
It’s not just like ‘you didn’t coordinate your style by considering TPO
이건 이렇게 입는 게 좋겠어’라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I think it’s better to wear like this’
무조건 ‘넌 짧은 옷 입지마, 파인 옷 입지마, 반바지 입지마’
But it’s like ‘don’t wear short clothes. Don’t wear anything with low necklines. Don’t wear shorts’
‘화장하면 네가 예뻐서 다른 남자들이 쳐다보니까 화장하고 다니지마’ 이런 것까지..!
‘Don’t wear makeup because other boys will look at your beautiful face with makeup’ like this…!
거기에서 이제 신체적인 폭력들도 다 포함이 되고
It also includes physical violence
내가 원하지 않는데 스킨쉽이나 관계를 강요하는 것 까지 밀어붙이는 거
And sexual violence which occurs when you didn’t want that physical affection
이 모든 게 다 데이트폭력이잖아요.
Everything is dating abuse
주변에서 데이트폭력을 경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When I heard about the experiences of others
그들의 경험을 나누고 같이 공유를 하다보면 정말 그 맥락이 다 똑같아요.
Or when I shared mine with a lot of people, everything is just the same
그냥 시작은 다 그래요. ‘내가 너를 너무 사랑해서,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거야’
It just starts like ‘It’s because I love you so much. I do this because I like you’
‘너는 내거니까 내가 보호하고 지켜줘야돼’ 시작은 이렇게 하고
It starts like ‘you are mine. I have to protect you’
점점 그 강도가 세져요.
And it gets intenser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입었을 때 소리를 지른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He or she might shout or get angry when you wear the clothes he/she doesn’t like
동아리를 할 때 거기 다른 이성이 껴있으면 거기 못 나가게 한다거나.
He or she might stop you from joining a club because there’s the opposite gender too
스킨쉽을 시도하는데 내가 거절했을 때 삐진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The partner can get angry or sulky when you showed a refusal to have that relationship
없을 것 같죠? 진짜 많아요. 정말 흔하고.
Do you think it doesn’t happen? It happens a lot
저는 사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볼때마다..
Let me put it on the line. Whenever I hear or see this kind of thing…
화딱지가 나요.
I get angry
아무튼 어떻게 하다가 연애 얘기에서 데이트폭력까지 왔는데
I started from relationship and I’m speaking about dating abuse
전 그래서 더더욱 연애를 하기 싫더라고요.
Anyway, that’s why I really don’t want to be in a relationship
그런 상황들 굉장히 많이 봐왔고, 그 중에 저도 겪었던 일들이 있고..
I saw a lot of people going through it and I also experienced some
뭔가 그런 상황들을 겪고 나서 끝나고 나를 돌아봤을 때
After a break-up, I reflected on myself
나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그게.
And I felt sorry to me
내가 나를 많이 아껴주지 못한 것 같고
I thought I didn’t take care of myself
내가 정말 소중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취급을 받았을 때..
I am precious but I was treated like that…
내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면 가만히 있지 않을거잖아요!
If you know you’re precious, you won’t just stay still, right?
계속 그런 상황들에 노출이 되다보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When I was exposed to that situation, I lost my confidence in myself
그래서 뭔가 데이트폭력의 피해자들이 항상 얘기를 하는 게
All the dating abuse victims say the same thing
‘내 잘못인 것 같다. 내가 바보같아서, 내가 미련해서, 몰라서
‘I think it’s my fault. I was a fool. I was stupid. I didn’t know anything
그 상황을 못 빠져나왔고 나에게도 잘못이 있다’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So I didn’t get out of that. It’s also my fault’ This is what they often say
근데 그냥 얘기를 하고 싶은 건 본인 잘못 하나도 없다는 거.
But I want to say that you did NOTHING wrong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는거잖아요.
We can never justify violence
세상에 폭력을 당해도 되는 사람은 없고..
No one is worth abused
주변의 여성들의 이런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듣고 보고 하면서 드는 생각은
I heard and saw a lot of this from females around me and this is what I thought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Have more faith in yourself
그런 관계에서 나를 낮추지 말고,
Don’t lower yourself
누군가가 갑이 되고 누군가가 을이 되는 연애 하지말고
It’s not a superior-subordinate relationship
동등한 관계에서 서로에게 득이 되는 연애를 했으면 좋겠거든요.
It should be an equal partnership which can benefit you both
막 성인이 돼서 시작하는 첫 연애에서 이런 경험을 굉장히 많은 여성분들이 하시더라고요.
It happens to a lot of girls when they made their first boyfriends
이런 상황에서 (상대가 나에게)이런 말을 했을 때,
There’s no one to tell you
‘그 사람이 너한테 데이트폭력을 가하는거야’
‘that is a sign of dating abuse’
‘가스라이팅을 하는거야’ 하고 얘기해주는 사람도 없고..
‘he is gaslighting’ when you experience that…
그래서 저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인식이 정말 많이, 널리 퍼져서
I hope more people will know what is ‘dating abuse’
많은 사람들이 이건 데이트폭력이고, 정당하지 않은거고
So people could know what dating abuse is and how it’s not fair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거다 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I hope more people will know when they receive unfair treatment
그리고 내가 그런 행동을, 그런 취급을 당할 이유는 없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고
I also want more people to know that you have no reason to be treated like that
내가 진짜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You should know that you are precious
아무튼.. 무슨 얘기를 했는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Anyway… I don’t really know what I said
제 생각을 그냥 자유롭게 쭉 얘기를 한 거니까
I just talked about what I think freely
뭐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겠죠?
Maybe some of you have different opinions
그럼 그냥 ‘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정도로 넘어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I hope you can just ignore them like ‘oh, she thinks that way’
여러분들의 생각도 댓글에 많이 나눠주시고
Please share your thoughts through comments
필로우토크의 좋은 점이 전 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댓글로 소통이 잘 되는 거!
I think that’s the benefit of Pillow Talk. We can communicate well through comments!
분명히 카메라를 끄고 나면 할 말이 더 많이 생길 것 같긴 한데..
I think I’ll have more to say after I turn the camera on
오늘은 시간이 많이 늦어서 여기까지 하고
But it’s quite late, so this will be it for today
저희는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는 걸로 해요.
I’ll see you again on the next video
다음에 보고 싶은 필로우토크 주제가 있다면 댓글에다가 적어주시고요.
If there’s any Pillow Talk topic you’d want me to choose, leave comments
저희는 다음에 다시 만납시다.
And see you again next time
필로우토크 : 우리가 연애에 대해 꼭 생각해 봐야 할 것들
Pillow Talk : what to consider when it comes to relationship
안녕하세요, 여러분!
Hello, everyone!
오랜만이네요. 뭔가?
It’s been a while
뭐랄까, 그동안 제가 필로우토크를 총 두 번 찍었잖아요. 여태까지!
I mean, I filmed two pillow talk videos so far, right?
오랜만에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카메라를 켰어요.
And I wanted to do this again
사실 제가 지금 마이크가 고장나서 이렇게 집에서 찍는 걸 한동안 좀 못찍었거든요.
My microphone is broken, so I didn’t film in the house for quite a while
부족하지만 서브카메라로 한 번 해보도록 합시다.
It won’t be enough, but I’ll film it with my sub camera
*부분부분 마이크 소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microphone might pick up hissing noise!
오늘 주제는 연애, 그리고 이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I wanted to talk about relationship and parting
이렇게 카메라를 켰어요.
So I turned the camera on
중간중간에 저한테 그런 걸 되게 많이 물어보시긴 하시더라고요.
A lot of people asked me about those things
제가 생각하는 연애에 대해서, 저의 연애관이나 이런것들!
Like what I think about relationship or what is love in my point of view!
근데 뭐 댓글읽기나 이런 데서 한번씩 얘기 하긴 했지만
I mentioned them on my ‘reading the comments’ videos and so on
뭔가 자세히 얘기를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서..
But I don’t think I talked about it in detail…
이 얘기는 100%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얘기들이기 때문에
I’m gonna share a highly subjective point of view
감안해서, 참고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So I want you to consider that when you listen to it
어렸을 때 부터 항상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자라잖아요.
A lot of people tell us about those stuff since we are young, right?
티비에도 많이 나오고, 주변 사람들만 해도 엄청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You can also watch it on TV or you might have friends who like to talk about that
연애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서!
About relationship and marriage!
어릴 땐 굉장히 그런 데 영향을 크게 받아서
I was strongly influenced by others
‘난 나중에 크면 꼭 멋진 남자 만나서 연애도 하고
So I was like ‘I will meet a cool guy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는 그런 막연한..
We’ll get married, have babies and live happily’
진짜 그런 게 있었거든요.
I had that indefinite plan
근데 점점 크면서 개인적인 경험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But as I grew up, I went through experiences and listened to what people actually think
연애가, 그리고 결혼, 출산이 필수는 아니라는 생각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Then I thought it’s not necessary to get married or have children
연애를 하는 것 자체가 어쨌든 내가 아닌 타인이랑 굉장히 깊은 관계를 맺는거잖아요.
A relationship is two people deeply involved each other
그만큼 내가 더 많이 의지하게 되고, 많이 힘을 주고 싶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고 싶고..
I’d want to rely on him and also want him to rely on me…
그런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 자체가
Expecting great things from the partner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기대랑은 좀 많이 다르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I think it’s really different from what we expect from others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전 연애에 좀 부정적인 편이에요.
Let me give you a heads up. I’m pessimistic about a romantic relationship
무조건 연애 싫고 남자가 싫고 막 이런 게 아니라 뭐랄까..
I’m not saying I hate relationship or I hate men
연애를 하게 되면 그런 게 있잖아요. 사람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생각하는
There are societal expectations of relationships
커플들에 갖고 있는 그런 이상적인 모습들? 생각들? 그런 게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I think people have a perception of an ideal relationship or couple
예를 들어서 되게 ‘보기 좋은 이상적인 커플’이라고 정의를 내릴 때
For example, when we say ‘an ideal couple’
항상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고, 모든 걸 공유하고
We think of two people supporting each other and sharing everything
뭘 해도 함꼐하고 무조건 상대를 먼저 생각해주고.. 약간 그런 것들?
The relationship comes first before her/his need to be right… Just like that
저는 그게 한 끗 차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연인 관계 뿐만 아니라
I don’t think ‘putting others first before yourself’ is something that we can take for granted
친구든 가족이든 어떤 인간관계를 맺더라도 상대를 먼저 생각해 주는 게
It’s not just about a romantic relationship
당연시 되는 거라고 생각하진 않거든요.
But also when it comes to friends or family
뭔가 내가 나보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는거?
Thinking from the opposite side?
그럼 그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고마운거고 엄청난 배려인 거라고 생각을 해요.
I think it’s an act of generosity and the partner should be grateful
그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상대방이 (적정한 수준에서)
I think it can be in a greater or less degree
타인보다 본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고 해서
But I don’t think someone should be criticized
그게 전 비난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을 하진 않거든요.
Just because he/she puts him or herself first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도 내가 생각하는 이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을 주는 정도와,
We think keeping a relationship is difficult
그리고 이 사람이 실질적으로 나에게 마음을 주는 정도의 차이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잖아요.
Because you think your partner doesn’t love you enough or the way you love him or her
그 간극을 메꾸는 거에 대해서, 그 선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
It’s difficult to fill the gap or know borders!
연인관계를 제외한 관계에서는 그걸 좀 암묵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I think everyone knows that implicitly except when we’re in a romantic relationship
어쨌든 우리가 그런 인간관계 속에 놓여있지만,
We all have human relationships
당연히 서로가 내 입장을 먼저 최우선으로 생각을 할 거고
We know that we have to put ourselves first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선에서 상대를 생각하는 배려를 한다고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And consider or care others as much as we could
근데 이게 유독 연인 관계에서만 그게 바뀌는 것 같아요.
But I think it gets twisted when it comes to a romantic relationship
무조건 상대가 먼저여야하고,
We always have to put your partner first
내가 먼저가 되면 ‘이기적인 연애를 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When you put yourself first, you’re being ‘selfish’
연애라는 게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거고,
But a romantic relationship also is a relationship
이 사람들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던 거잖아요.
There are two people who grew up in different environments, right?
근데 그런 사람들이 진짜 20년, 30년, 40년만에 딱 만나서
They live individually for 20 or 30 or 40 years
본인들만의 배경들, 나의 상황들, 나의 삶을 공유하려 하니까
And they want to share the environments, situations and lives
당연히 부딪히는 일들이 많을거고, 당연히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Of course, it will be tough. They cannot agree on everything
친구나 다른 관계보다 연인관계에서 더 싸움이 잦아지는 이유가
We fight more with the person whom we love the most, right?
그만큼 상대방에게 큰 기대를 하기 때문이잖아요.
It’s because we expect a lot from him or her
연락의 문제 같은 경우에도 친구가 답장 18시간만에 하는 거 그런 건 좀 예외고,
Let’s talk about connectedness. I’m not talking about your friend who replies you after 18 hours
한시간정도 연락이 안 되는 거, 그런 거 아무렇지 않게 생각 할 수 있잖아요.
We don’t mind that much when our friends take like an hour to reply, right?
‘아, 일이 바빠졌나보다’ 라든지..
We’re like ‘well, he or she must be busy’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는거고 (보통) 추궁하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We just simply think like that and we don’t question about that thoroughly!
그 연락의 빈도나 답장을 하는 시간 편차에 대해서.
About frequency of text messaging or response time
연인 사이에서 의무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연락이라든지..
But I think people feel obligated to text or call when it’s come to a romantic relationship
물론 이런 것들은 두 사람 간에 조율 할 문제고 개인 성향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Two people can mediate and it might depend on what you like
제가 생각하기엔 연인관계도 일반적인 인간관계랑 똑같고,
But I think a romantic relationship is just like any relationships
조금 더 다르다고 느껴지는 건,
It’s just a little bit different
내가 훨씬 더 그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Because your partner will influence you more than anyone
얘기가 조금 새긴 했는데..
I lost track of the topic…
전 결혼을 해도 이 두사람이 완벽히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I don’t think two people can become a perfect one even after the marriage
그런 말 있잖아요. 부부는 하나다! 한 몸이다!
We often say ‘two become one!’
근데 전 그런 거 다 ‘BS’ 라고 생각하거든요.
But I think that’s BS
어떻게.. 나는 나고 너는 너인데
How…. I am me and you are you
결혼을 했다고 해서, 같이 산다고 해서 한 몸이 될 수 있는거죠?
How can the two become one flesh in marriage?
비유의 일종이긴 하겠지만 전 그게 굉장히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져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I know it’s a type of allegory but I don’t think we should accept that unconditionally
어쨌든 두 사람의 관계가 잘 유지가 되고 건강한 관계를 맺으려면
When you want to keep a healthy relationship
이 사람의 개인적인 영역, 그리고 이 사람의 개인적인 영역
You have to know give your partner space
그 최소한의 범위는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And I think your space should also be respected
나의 삶이 잘 돌아가야지 연인이든 부부관계든 그런 관계가 잘 지속이 된다고 생각해요.
Your life should be good first before you keep a good relationship with your partner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연애에 대해서 경험을 하기도 하고
I have experienced love and my friends have too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듣기도 하고 그런 연애 관련된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듣는데
So I heard a lot of other people dating or having a romantic relationship
건강한 관계를 지속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 생활이 먼저더라고요.
People who keep healthy relationships always put themselves first
내 생활이 영위가 되고, 내 생활에서 내가 안정감을 느끼고
You need to have your own life and feel stable
내가 혼자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보장이 되어야지
You need to have time for your own
거기에서 이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거지
Then you can keep a good relationship from there
무조건 상대를 먼저 생각해야되고 이 사람을 먼저 만나야되고
If you think you have to put your parent first and meet him or her first
내 일을 미뤄 놓고 이 사람과 시간을 보내야되고
If you have to spend your time with the one even before finishing your work
이런 관계가 되면 전 그거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관계라고 생각하거든요.
That relationship will be very tiring and it will be difficult to keep it healthy
무조건 상대가 먼저여야 한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힘들어지는 연애를 굉장히 많이 봐왔고..
I saw a lot of people who put others first and it doesn’t mean that they were so okay with that
근데 이게 안 고쳐지더라고요.
But it’s not easy to change
그런 내 생활이 중요한 사람이 있고, 연애를 할 때 그 사람에게 너무 깊이 빠져서
Some people think they’re the most important but some people are too deeply in love
무조건 그 사람을 우선순위에 둬야 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That they have to put their partners first before themselves
영상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약간 갈릴 수 있겠죠? 그런 성향적인 부분이.
I guess people watching it can be divided too. I guess some of them are like that
너네가 잘못됐기 때문에 무조건 고쳐! 이게 아니라
I’m not saying you are wrong or you have to change!
정말 그게 필요하다고 느끼거든요, 저는 많이!
But I really think I need my time!
너무 내가 내 개인의 시간이 소중하고 내가 우선이 된다면 연애를 안 하는 게 맞겠죠?
If my time is so precious and if I always have to put myself first, I shouldn’t start a romantic relationship, right?
근데 어쨌든 연애를 지금 하고 있다면,
But if you’re in a relationship now
개인의 시간이 무조건 전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I think you need to take your time and your partner should respect that
이건 좀 별개의 얘기긴 한데, 제가 며칠전에 유튜브 그냥 이렇게 둘러보다가
This is a somewhat different story. I watched a YouTube video
연애의.. 연애의 참견인가? 그런 방송 프로그램이 올라온 걸 본 적 있었거든요.
I think it’s Love… Love Interference? I watched that TV program on YouTube
거기에 그런 사연이 나왔어요.
And there was one story
남자친구가 25살이고 여자친구가 21살인가? 연상연하 커플이었는데
The boy is 25 years old and the girl is 21. The boy was older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그런 콘텐츠였거든요.
The content was about the boyfriend gaslighting the girlfriend
가스라이팅이 뭐냐면, 말로써 그 사람을 세뇌시키는 거거든요. 쉽게 말하면!
Gaslighting is a form of psychological manipulation. To make it simple!
(어원설명)가스등을 쓸 때 가스등에 그 가스의 양을 낮추면 불빛이 어두워지거든요.
(etymology) when you reduce gas from a gaslight, it will make the light dim
남편이 집안의 모든 가스등 불빛을 낮춰두고 어둡게 해놓은 거예요.
A husband slowly dimmed the gas lights in their home
그래서 아내가 남편한테 ‘집 안에 가스등이 고장났나봐, 불빛이 너무 어두워졌어’
The wife became suspicious and asked about the dimming lights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남편이,
But when she said so,
‘그런 거 아니고 당신 눈이 이상한거야. 당신 시력이 나빠져서 잘 모르나보지’
He said ‘nothing has changed. You don’t know well because your eyes are failing’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서 처음에 아내가 의심을 하지만
He kept saying that. The wife was doubtful at first
계속해서 남편이 이렇게 얘기를 함으로 인해서 나중에는
But her husband kept telling her that her eyesight is getting poor
‘그래, 남들 눈엔 다 밝게 보이지만 내가 눈이 나빠져서 가스등이 어두워 보이는걸거야’
Then she thought ‘okay. Everyone can see it bright but I think it’s dim because I don’t have good eyesight’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걸 ‘가스라이팅’이라고 하거든요.
This is what we call ‘gaslighting’
예를 들어서 그런 거 있잖아요.
Let me give you an example
‘야, 다른 애들 봐라. 넌 그렇게 날씬하지도 않고 다이어트도 안 하면서
‘Hey. Look around. You’re not that slim. You don’t even try to lose weight
그렇게 많이 먹으면 어떡하냐? 넌 음식조절 좀 해야돼. 다이어트 해야돼’
How come you eat so a lot? You have to control what you eat and go on a diet’
이런 말을 계속 들으면 실제로 내가 살을 뺄 이유를 못 느끼더라도
When you keep hearing that although you didn’t think you have to lose weight at first
‘나 뚱뚱한가? 다이어트를 해야하나? 나 자기관리를 못 하는 건가?’
You could be like ‘am I fat? Do I have to go on a diet? Am I not taking care of myself?’
이런 생각이 들면서 점점 다이어트를 해야되는 강박에 사로잡히는,
Then you can be obsessed with losing weight
그런 게 가스라이팅이거든요.
That is gaslighting
데이트폭력의 범위에 들어가기도 하는데 거기에 가스라이팅을 넣기에도
That’s a part of dating abuse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 그런 얘기거든요.
But some say it’s not what we can consider as ‘abuse’
아무튼, 어쨌든 데이트폭력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신체적인 폭력,
Since when it comes to ‘dating abuse’
때리는 거 이런 걸 많이 생각하잖아요.
People usually think of physical violence
근데 때리는 것 만이 아니라 언어폭력, 경제적 폭력, 감정폭력, 성적인 폭력..
But there are different types of dating abuse aside from physical violence
굉장히 여러가지가 다 데이트폭력에 속하거든요.
Such as verbal, financial, emotional and sexual violence
사실 뭐 신체적 폭력, 정신적 폭력 중 어떤 게 더 심각하다 경중을 따질 수 없지만
I can’t say which is more severe between physical and emotional violence
신체적 폭력처럼 겉에 입은 상처는 겉으로 볼 땐 치유가 되잖아요.
But when you’re injured, you can see how it’s healed
근데 감정이 다치는 건 정말 치유가 어렵더라고요.
But it’s really hard to heal emotional wounds
‘트라우마’라는 게 있잖아요.
There’s ‘trauma’ too
그런 것들도 보면 그런 감정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게 사람 인생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데
So I think emotions can affect life
그래서 더욱더 건강한 연애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This is what it’s important to have a healthy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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