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게 앉고 싶은데 이렇게 하면 너무 어두운데.. 어떡하지?
어쩔 수 없다
(연말이라 술 한잔 해야할 것 같지만 차를 마셔봅니다)
(초에 불 붙이는중)
(자나 깨나 불 조심)
안녕 여러분? 굉장히x4 오랜만에 말하는 영상을 찍는 것 같은데..
그쵸?
그리고 이 카메라도 사실 되게 오랜만에 켜요
그래서 지금 잘 찍히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제가 계속 이 위에 액정 쳐다볼 수도 있어요. 미안해요.
하지만 열심히 여기 렌즈 보고 한번 얘기해 볼게요
이제 여러분 2020년이 몇일 남았냐.. 오늘이 22일이거든요?
이제 다음주면 끝나요
나는 진짜 올해.. 이렇게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거든요?
뭐 매년 나이가 먹을 때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은데
올해는 특히 유독 더 그렇게 느껴져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저의 20대도 이제 마지막이어서
근데 생각보다 제 나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제가 올해 스물아홉 살이었는데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 되거든요?
인스타 큐앤에이 할때마다 약간 나이에 관한 질문?
나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20대를 마무리 하면서 다가올 서른, 30대는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그리고 또
저의 생각이나 이런 건 어떻게 바뀌었고 저의 20대는 어땠는지
편하게 그냥 이갸기 하는 영상을 찍어보려고 이렇게 카메라 켰고
그리고 제가 요즘 진짜 말을 잘 못해요
단어도 생각이 잘 안나고 문장이 잘 완성 되지가 않는?
말이 다 다른 데로 새고 계속 이래서 저도 답답한데
제가 최대한 그래도 저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패드에 정리를 해왔어요
오랜 기간동안 생각도 좀 해보면서 인스타로 질문도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해보려고 합니다
이 십년을 어떻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키워드로 좀 말씀 드려보자면
이런식으로 약간 마인드맵처럼.. 이 카메라가 초점을 되게 못잡는데
이렇게 마인드맵처럼 그냥 키워드를 좀 생각을 해봤어요
이거를 이제 글로 정리를 좀 해봤는데
질문 주신것들이 대부분 다 중복이 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그 질문에 대한 내용을 제가 정리를.. 제 나름대로 해봤고
많이들 궁금해 해주셨던게 인간관계라던지
가치관의 변화. 그러니까 20대 초부터 지금까지 그때랑 지금이랑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많이 궁금해 해주셨고
나의 20대에 어떤걸 했는지(직업적인것,도전해본것) 또는 과거에 대한 후회 '이런건 좀 더 이렇게 해볼걸'하는 부분들이나
서른에 대한 나의 생각 그리고 직업이나 경제적인 부분 인생의 터닝포인트 이런 키워드가 있어요
서른이라는게 제 생각에는 그렇게 별 게 아니라고 느껴지거든요?
그래도 열아홉 살에서 스무 살이 될 때 느껴졌던 설렘 같은 거?
그것과는 조금 다른 기분인 것 같기는 해요
딱 십 년을 뒤돌아보면 오히려 십 대일 때보다 더 길게 느껴지거든요
스무 살 때부터 서른까지의 이 십 년이 오히려
유년기 때는 진짜 시간이 더 빨리 갔던 것 같고
(십대일때는) 주체적으로 생각 하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이십대 때는 저는 정말 주체적으로 살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뭐 하나 쉬운게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십 년이 정-말 긴 세월처럼 느껴진단 말이에요?
뭔가 이십대 때를 생각하면 제가 살아왔던 집이 제일 생각이 나거든요?
이십대 전부 저는 밖에.. 저 혼자 독립적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제가 살아왔던 집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더라고요
첫번째 집은 저희 이모가 살던 동네에 이모랑 가깝게 있으려고 이모와 같은 동네에 집을 구했고
그때도 제가 진짜 진짜 좋아하던 언니가 있었거든요. 그 언니랑 되게 취향도 잘 맞고
술 마시는것도 서로 좋아하고 음악듣고 이런것도 되게 다 비슷하고, 좋아하고 해가지고
그 언니도 자취를 하고 있었고 저도(첫 자취를 하기 위해)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여가지고
저는 참 이런거 잘하는거 같아요 나랑 같이 살래? 이런말 되게 잘함
그래서 그 언니랑 정식적인 첫 자취를 하게 됐죠 룸메이트를 구해서
거기가 옛날 빌라였거든요?
옛날 빌라에 투룸인데 방 하나는 되게 크고 하나는 되게 조금 작고
그리고 거실이 엄청 큰 투룸에 거실 있는 그런 공간였어요
그래서 거기서 첫 자취를 시작을 했는데
일단 그 집은 막 예쁘고 뭐가 좋고 이래서 구했다기보다는
그때는 정말 어떻게 집을 구해야 했는지도 잘 몰랐고
그냥 넓어서 그 집을 간거에요. 넓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이십대 초 까지만 해도 사람한테 되게 의지를 많이 하는 성격이였거든요?
지금은 전혀 아닌데 그때는 맨날 제 방이 아니고 언니 방에 가서 같이 자고 이랬어요
그냥 언니랑 같이 노는게 좋고 막 이래가지고..거의 정말 가족같이 지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그 언니를 제가 많이 괴롭히고..귀찮게 했던 것 같아요..(정말..미안..)
이십대 초반에는 내가 왜그렇게..약간 그랬는지 모르겠어
아무튼 이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또 이따가 얘기를 더 할 거거든요
어쨋든 그래서 그렇게 옛날 빌라 건물에서 룸메이트를 구해서 같이 살았었고
그 다음 이제 그 언니와 헤어지게 되면서 연남동으로 이사를 갔었어요
여기도 옛날 건물인데 해도 되게 잘들고 창문을 열면 앞에 건물이 없는거
(건물들끼리)서로 마주보고 있지 않고 그냥 도로가 보여가지고 그 집을 선택 했던 것 같아요
거기는 그냥 원룸인데 주방이 따로 분리 되어 있고 방이 하나 있고 다용도 실이 있는 그런 형태였거든요
거기서도 되게 오랫동안 살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살다가 그 집은 아는 언니한테 계약을 넘겨주고
저는 잠깐 서교동에 있는 오피스텔..복층 오피스텔을 구해서 잠깐 살았어요
거기 서교동에 있던 복층 오피스텔은 신축였는데 나쁘진 않았어요
근데 제가 오피스텔에 사는걸 별로 안좋아하는게 일단 오피스텔이 좀 너무 답답하고
그 다음에 방음이 너무너무 안돼서 진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다시 살으라고 하면 절대 못살을 것 같애 아무튼 별로 그렇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고
그 다음으로 (다시) 연남동으로 가서 (오피스텔 전) 집이랑 비슷하게 분리형 원룸
그런 집으로 가서 거기서도 한 3년 정도 살았던 것 같아요 (이 집에서 유튜브 시작했었어요!)
제가 이사를..
엣취~~!!!
블레슈
이사를 진짜 많이 다녔었거든요 연남동 살때까지만 해도
같은 연남동이지만 그 안에서 엄청 돌아다니면서 살았었어요
그 다음 집이 여러분이 아시는 그 이태원 집이에요
여러분이 너무 좋아하고 그때 시절을 엄청 그리워 하시는... (저도 그 집 좋아했어요)
그 집이 되게 구조도 특이했고.. 그 집을 어떻게 구하게 됐냐면
그냥 직방을 보다가 그 집이 너무 특이하고 구조도 되게 신기하고 그런거에요
그래서 첫눈에 그 집에 반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집을 보러 갔어요. 원래 비 오는 날 집을 보면 안돼거든요?
왜냐하면 해가 얼만큼 들어오는지 이런걸 봐야하니까
근데 시간이 없어가지고 (회사 다닐때라)
(어쩔 수 없이 비오는 날) 갔는데 비가 오는데도 너무 좋은거에요 그 집이
그래서 당장 계약을 해서(노빠구;;) 거기서 살았죠
근데 이제 거기서 유튜브도 제대로 시작하고 저한테 좀 추억을 많이 줬던 집이였던 것 같아요
그 집이 좀 뭔가 나를 되게 많이 도와 줬다고 해야하나?
약간 그 집의 느낌이 너무 아직도(생각하면 아련하고 그래요)
(집이라는 공간한테) 이런 감정이 드는게 좀 처음인 것 같은데 왜냐하면 그만큼 제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집들 중에서
제일 좀 애착을 가지고 '내 집 너무 마음에 들어' 약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게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그 집은 지금 생각해보면 음.. 물론 거기도 엄청 오래되고 바퀴벌레도 진짜 많이 나왔거든요
그랬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바선생 빼고) 집
그 다음에 그 집 다음으로 살았던 데가 이제 아파트
이태원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거기서는.. 그 집은..
근데 여러분 진짜 집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게 거기가 해가 잘 안들었어요
근데 제가 그 집이 왜 마음에 들었었냐면
집을 보러 갔을 당시만 해도 거기 사시던 아주머니가 집을 진짜 완전
예쁘게 꾸며놓으셨어요. 가구랑 (가구도 진짜 한국에서 잘 못본 느낌) 막 그런 미술품..? 그림 같은걸로 벽을 다 채워놓으시고
그래서 저는 그 집에 형태가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조명도 잘 해놓으셔가지고(해가 잘 안드는지도 몰랐음)
약간 거기에 홀린 것 같애
그리고 제가 가장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건 그 아파트도 되게 오래 된 아파트여서
단지 내에 나무들이 정말 오래 된 크고 웅장한 나무들인데
베란다에서 그 나무 숲이 보이는게 저는 너무 마음에 들어가지고 그 집 계약을 바로 했던거였거든요
근데 막상 살아보니까 집에 해가 너무 안드는거지..
해가 안들고 뭔가 너무 우중충해 뭔가..약간 음기라고 해야하나?
나랑 그 집 자체의 기운이 잘 안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 살면서 되게 진짜 별.. 약간
' 아 이런 일도 일어난다고?' 했을정도로 희한한 일들도 되게 많이 일어났고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서 (키우던) 식물도 다 죽고
왜냐면 제가 식물을.. 진짜 자취를 십년동안 하면서 식물을 쫌쫌따리 정말 많이 키웠었는데
그렇게 까지 죽은 적이 었거든요 식물들이?
그 집이 저랑.. 안맞았던 것 같아요
되게 별의별 일들이 많았는데 제가 유튜브에서는 다 얘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진짜 특이한 일들이 많았어요 거기 아파트 살면서
그래서 집의 기운이 정말 중요한 거라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그 아파트 다음으로 이사 온 집이 바로 지금 이 집이에요
이렇게 십년동안 정말 여러군데를 이사하면서 느꼈던건데
저는 막 홍대 연남동 서교동 이태원 대학로 앞이나 이런 곳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뭔가 주거환경 이라는 개념보다는 진짜 숙소 라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그냥 잠만 자고 밥만 먹는 곳.. 일 하는 시간 외에는 잠자고 밥먹는 곳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도 저는 뭔가 집이라는 공간이 정말 저는 중요한 사람이였거든요
집 꾸미는 것도 되게 좋아하고 그랬던 사람이였는데
여기 이 동네(경기도)로 이사오고 나서 마음의 안정감을 많이 느꼈어요
여기는 이제 거의 다 거주하시는 분들 위주로만 살고 있으니까
그리고 동네도 되게 약간 평화로워요 되게 평화롭고
근데 또 있을 건 다 있고 이래서, 그래서 맘에 들어서 이사를 온거거든요
이 동네와 저는 아무 연고도 없고 그런데 그냥 그거 하나 때문에 (동네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 이사 왔는데 정말 좋아요
동네 분위가가 이래서 중요하구나 라는걸 깨달았을 정도로
맨날 그냥 저녁밥 먹고 친구랑 동네 한바퀴 산책만 하는걸로도 약간 힐링이 될 정도로
동네(분위기가)가 저한테 주는 그런 안정감, 평화로운 것들이 컸던 공간이에요 여기가
제가 이십대때 쭉 살아왔던 집들은 대충 이랬던 것 같아요
저의 집이나 자취생활을 빼놓을 수 없거든요 정말
가장 첫 독립이니까.. 집을 나와서 산다는 것은..
집을 나와서 산다는 것은 정말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생긴다는 거잖아요
뭐.. 월세라던지 공과금 이라던지
꾸준히 내가 책임져야 할 고정지출이 처음으로 생긴거였기 때문에
이십대 초반에는(그런것들이) 엄청 벅차기도 했던 것 같고
하..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겁이 나기도 했고
그래서 이렇게 제가 살아왔던 집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이게 뭐 재밌을지는ㅎ..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래서 내가 이십대때 살아온 집들은 이렇고
그리고 십년동안 제가 일했던것들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직장이랑 제가 했던 일들 유튜브 하기 전까지
이런거를 좀 얘기를 한번 해볼게요
저는 고딩때부터 알바란 알바는 정말 많이 해봤고
이십대 초반에는 뭐 영화관부터.. 카페.. 뭐 그냥 연남동에 있는 많은 곳들에서 일을 해봤던거 같아요
그렇게 알바를 하다가 아 이제는 알바만 해서 뭔가 내 그런 생계가 안정적여 지지 않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직장을 구했던 것 같고 그래서 제가 들어갔던 첫 직장이 정말 진짜
직장의 분위기를 얘기를 해보자면 책상이 다다닥닥닥 붙어있고
그 파티션 있죠 하늘색으로 된 페브릭 소재로 되어있는 그..
왜 막 진짜.. 그 드라마 미생 있잖아요 미생에서 나오는 사무실
이랑 똑같애 진짜 그렇게 생겼어.. 정말 흔한 사무실 처럼 생겼고
근데 거기가 약간 정말 보수적인곳이였고
업무량도 너무 많았고.. 진짜 저의 첫 직장 생활은 너무 지옥같았어요
그리고 사수분들의.. 텃세와... 약간 동기끼리의.. 기싸움.. 이간질..
약간 하.. 진짜 뭔가 여기는 나랑 정말 안맞는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그때 당시에 만났던 남자친구랑 같이.. 아니야 그 남자친구가 먼저
사업을 할거다 자기는 쇼핑몰을 한거다 그래서 나한테 도와달라고 했었나? 그래가지고
아 그러면 나는 여기 직장을 그만두고 너의 일을 내가 도와주겠다
너가 나를 고용해라 이렇게 해가지고 남자친구랑 같이 쇼핑몰을 하게 된거죠
여성의류 쇼핑몰
구남친놈도 사업이 처음이였고 저도 마찬가지고
근데 또 그때도 저는 약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왜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도 어느정도 있었던 상태여가지고 약간 그런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제가 하면서
동시에 새벽 시장 사입도 가고.. 포토샵도 하고.. 상세 페이지도 만들고.. 검수도 하고..
그래서 그 쇼핑몰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크고 난 다음에 구남친놈이랑 헤어지고 쫒겨남
그 다음에..? 그 다음에 뭐했지.. (이것저것 많이해서 잘 기억이 안남..)
그러고 나서 저도 마켓을 했던 것 같아요 블로그 마켓
블로그 마켓을.. 뭐 나름의 수익도 어느정도는 있었어요 진짜 아예 망하진 않았었는데
제가 자금이 없었다보니까 유지를 할 수가 없는거죠
이게 망한거지^^ 뭐
왜냐하면 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을 했으니까 (쫒겨난게 분해서 했던것임)
그때 그 시기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일은 계속 더 하고 싶었지만
약간.. 근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지금 다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하지 (그 블루오션속에서..초기자금도 없이..)
그때는 그냥 아 내가 하면 다 잘될 것 같고 약간 이래서
무대뽀로.. 약간 노빠꾸 인생을 살았던 것 같거든요 그때는
이게 '안 되면 안돼 이거 어떻게든 내가 성공하게 만들거야' 약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애.. 뭔가 현실적으로
막 수지타산을 계산해서.. 초기자금은 어느정도가 있어야하고.. 이렇게 계산해서 했던게 아니고
그냥 내가 이거 어떻게든 성공 시킬거야 약간 이런 이태원 클라쓰 같은 마인드
근데 마인드는 좋았으나 어쨋든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쥬..
그러고나서 그때 정말 힘들었거든요 뭔가..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끌어다가
사업에다 쓰고.. 근데 진짜 간땡이도 크다..^^ .. 이십대 초반에
초중반이야..(제가 나이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23살 24살 이랬던 것 같아요)
당장 생활해야 하는 생활비도 다 사업에 모두 쓴 상태라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음
아휴.. 그냥 이건 안되겠다 사업은 아닌 것 같다 생각해서 그걸 접고
바로 직장에 다시 취업을 해서 들어갔어요
ㅡ래서 거기서 유튜브를 하기 전까지 3년동안 일을 했어요 (제 첫 브이로그에도 나왔었음)
저는 진짜 유튜브를 안했어도 (회사 안다녔을 것 같음) 직장생활은 정-말 저랑 안맞는다 생각하는데
그 회사에서 3년의 시간을 다닌것만 해도 나는 내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
거기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되게 막.. 거기가 남초였었거든요 (보수적이진 않았음)
그래서 (3년동안 일하다보니까) 분조장이 온거지..
그때는 회사 다니면서 화가 너무 많이 나는거에요 그때 진짜 처음으로
(아 내 인성에 진짜 문제있나 싶을정도로) 모든것에 너무 다 화가 많이나서
남초여가지고 제가 듣는 모든 말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너무 싫은거에요
약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던것 같애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언제였지..? (제가 년도와 나이를 잘 기억을 못합니다..)
이때가 진..짜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었어요 (사업 망하고 그 이후부터 쭉)
그 연남동에서 살았던 끝 무렵들이 (만나는 인간도 다 족족 족같앴음)
그래도 직장이라도 다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그땐 왜그렇게 모든게 다 안풀리고 힘들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너무 지치는거에요 (3년차 되니까) 직장 생활 하는것도 너무 지치고
나랑 잘 맞지도 않는데 어쨋든 생계를 이어가야 하니까 돈은 벌 수 밖에 없고
내가 하고싶은걸 할려고 해도 하고싶은걸 할려면 뭐가 있어야 돼?
돈이 있어야돼 그럴려면 내가 돈을 벌어야 돼
이렇게 하다보니까 아 진짜 막.. 사람이 점점.. 이렇게 돌아버리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퇴사를 결심을 하고 퇴사를 하기 전까지 그냥 취미로 유튜브 해보자
그냥 심심하니까 왜냐하면 유튜브는 그 전부터 제가 계속 하고 싶었던거였어서
난 화장품 사는것도 좋아하는데 어차피 돈 쓸건데 생산적으로라도 써봐야지
하면서 시작 했던게 그게 또 이렇게 뭔가 제 직업으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어요 저는
이게 지난 십년간 다녀왔던 직장.. 총 두번의 사업 그리고 유튜브까지
정말 좀 다사다난 했던 것 같아요 뭐.. 회사 생활도 해봤고 내 사업도 해봤고
유튜브도 지금 프리랜서로 하고 있고.. 그래서 좀 신기해요 되게
십년이 어떻게 보면은 커리어로 치면 되게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나느 되게 많은 일들을 하면서 살아왔구나
결국에는 이것(돈)이 저의 원동력이 되어서 저를 살게끔 해주긴 했지만
맞는 일도 해보고 안맞는 일도 해보면서 또 나의 뭔가
직업적인 면에서의 성향을 알게 된거죠
지금도 솔직히 말하면 이 프리랜서라는게 어떻게 보면
나만의 루틴이 없으면 정말 살아남기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보통은 집에 있을때 좀 하루종일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그런 유혹을 참아내고 나만의 어떤 루틴을 만들어서 일을 해야하는거?
집에 있어도 일 생각을 계속 하는거죠
그니까 뭔가 일과 생활의 분리가 안 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저는 (성향상 이게 잘 맞고) 이것도 이것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아무튼 이십대때 제가 해왔던 일들
진짜 많다.. 많이도 뭔가 하면서 살았다
왜 갑자기 비염이 오는 것 같지..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한테 뭔가 말을 하고싶은게 있다면
저는 이 유튜브를 전업으로 한지 사실..
유튜브를 시작한지는 3년정도 되었는데.. 3년 됐죠 이제?
3년이 되었지만 전업으로 한지는 이제 1년밖에 안됐어요 (유튜브 하면서도 일을 계속 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뭔가 얘기를 하자면 저는 뭔가 직장을 고를때
아 나는 평생 회사 생활을 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면접을 보고나 이런게 아니니까
오히려 면접볼때 내가 (회사를) 고르게 되는거 있잖아요
너무 을의 입장에서 면접을 보게 되는게 아니라
진짜 그냥 솔직하게 내가 궁금한거 물어보고 내가 하고싶은 말 하고 이러면서 면접을 많이 봤단 말이에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먹히는 거에요. 되게 좀 당당해 보였나봐요
어차피 평생 직장이라는건 이제 우리 이 100세 시대에 없는데 (짧게 스쳐 지나갈 회사 따위에) 쫄지 말라는거..? 그리고
물론 참아보면서 일을 하는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은 해요
몇개월 일하고 그만두고 이거 말고
진짜 x같지만 조금은 견뎌 보면서 일을 했을때 또 얻는것들이 있는 것 같거든요
저는 그랬고
또 이거랑 모순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또 (너무) 참지 말라는거
진짜 안맞으면 그만둬도 또 어디든 갈 수 있다는거
너무 쫄지 말고 조금은 그래도 참아도 보고 근데 또 너무 참지 말고
이 말을 좀 사회 초년생 분들한테 해주고 싶었어요
아 근데 제가 뭣도 아닌데.. 조언 하는 것 같아서 그렇긴 한데
평상시에 댓글이나 인스타 라방&큐앤에이 할때 이런 부분으로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 분들이 저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얻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정말 저도 뭣도 없지만 이렇게 얘기를 한번 해봤고
제가 사업을 두번 해봤지만 둘다 막 엄청 결과가 엄청 잘 되거나 대박나거나 이런건 아니여서
망했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결과적으로 저한테 얻어진 것들이 진짜 진짜 많았어요
그때 쇼핑몰을 해보고 유통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이해가 생겨서
지금 유튜브를 했을때도 뭔가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도가 훨씬 높고
이런 부분이 있기도 하고 앞으로 또 제가 뭔가 하고싶어지면
언제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또 하고 있고
(그래서) 망했지만 값진 걸 얻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오히려 그때였기 때문에 가능 했던 것들 아닐까..
나이가 많아지면 생각이 많아져가지고 그런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일했던 직장, 그리고 일 했던 것들은 이렇게 입니다
그 다음에 20대의 키워드를 생각해보면 빼놓을 수가 없는게 소금이에요
제가 20대 중반에 남자친구랑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소금이를 데려왔고
저는 그때부터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소금이는 무조건 내가 데려간다
이미 데려오기 전부터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고
소금이를 데려 오면서 부터 이제 생각을 한거 같아요
아 이제 나는 혼자는 못살겠구나
누군가랑은 계속 살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내가 그때는 뭐 출퇴근도 해야하고 했는데 혼자 키우는건 할짓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더 룸메이트나 나와 같이 내 동물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 했던거고 (이 부분에서 맞지 않으면 같이 못사는거죠..)
그리고 지금 룸메랑 아마도 룸메나 저나 둘다 결혼 생각이 없지만
누구하나 둘중에 결혼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 같이 살 것 같긴 한데
그렇기 때문에 저의 가족이..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생긴거죠
뭔가 이 영상을 빌어서 얘기를 해보자면
저는 어릴때부터 뭔가 (가족) 그 부분에 대해서 결핍을 많이 느꼈던 사람이여서
나의 가족 뭔가 나의 울타리가 엄청 필요했던 사람이에요 저는
(지금의 형태가) 남녀사이에 결혼해서 애를낳고 이런건 아니지만
정말 이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라도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형태잖아요
그래서 저를 채워주는 것들이 많아요
이십대 초중반에 비해서 정말 안정 된 이유중에 하나기도 하고
신기해요 언니의 가족들도 저를 외부인 처럼 생각하는게 아니고
정말 저를 가족처럼 (딸처럼) 대해주시고 생각해주셔서 많이 많이 그런 부분이 채워졌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형태의 나의 울타리가 생긴거에 대해서
물론 내가 또 짊어져야 하는 어깨의 (책임감의 무게) 약간.. 그
가장의 그거 있짢아요.. 짊어질 무게는 늘었지만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십대 후반에야 비로서 나의 안정적인 울타리가 생긴 기분이에요
그리고 또 다른 키워드에 대해서 이갸기 해보자면 경제적인 부분
쉽게 말해 돈에 대한 이십대때부터 지금까지의 생각을 얘기 해보자면
저는 어렸을때부터 뭐 부모님도 그렇고 다른 가족들도 그렇고
돈을 정말 많이 줬어요
그래서 정말 그냥 쉽게 쉽게 썼어요 어릴때부터
약간 돈에 대한 귀함이나 소중함 이런걸 모르고 그냥 썼어요 주는대로
주는 족족 다 쓴거죠 그리고 그게 이십대 초,중반까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왜냐면 그냥 어릴때부터 경제 관념이 없이 살았던 사람이라서
이십대 후반부터 조금 조금씩 경제관념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아 돈은 무조건 모아야 겠다
돈을 무조건 굴려야 겠다 이 생각이 든거죠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내가 어디에 돈을 제일 많이 쓰고 있는지 이런 소비 패턴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기도 하고.. 이건 근데 저도 정말 부족한 부분이여서
여러분한테 뭔가 드릴 말씀이 없는데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제가 뭔가 노하우가 생긴다면 나중에 전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돈을 잘모으는 사람들은 돈을 어떻게든 내가 얼마를 벌든 상관없고
돈을 꼼처(?) 가지고 진짜 잘모으더라고요.. 그게 친구거든요
나 좀 ㅐㅂ워야돼 이런 부분을 한 수 배워야돼
그리고 이런 질문들이 진짜 많았어요. 과거에 대한 후회가 없는지
혹시 이십대 때 아 이런 거 좀 더 해볼걸.. 하지 말 걸 하는 것들이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거든요
저는 후회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지금보다도 10대, 20ㅐ 초중반 때 까지만 해도
진짜 노빠꾸 인생이였어요
근데 이제 어느정도 내가 이뤄온것, 잃을게 생기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엄청 모든 결정에 신중해지고 생각도 엄청 많아지는거에요
딱 지금 나이 되보니까 다 각자 너무 먹고 살기가 바빠서
At this age, we are all so busy with our own stuff.
서로 미워할 시간도 없구요. 이렇게 (내 앞가림 하면서)살다 보니까 주변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 남게 되더라구요
There’s no time for hating. I’m busy getting on with my life and now I only have people I love around me
나한테 좋은 것들을 주는 사람들만 결국엔 다 남게 되더라고 (그게 아니면 다 이미 없어.. 손절하고.. 아임 손절 유..)
I only have people who give good things to me around me
(I stopped seeing other people.. I’ve cut them off)
그래서 저는 요즘에 제 인간관계들이 너무 좋아요.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
I love my current social relationships. The positive influence that my friends give to me.
아무튼 그렇구요 그리고 터닝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Anyway, let’s talk about turning points now.
그니깐 이게 어떻게 보면 가치관이나 삶에 대한 태도와 연결 되어 있는 거거든요
It’s related to my values and attitude towards life as well in a way.
20대 초반과 지금의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연관이 되는데
It’s related to how my values have changed compared to my early 20s.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As you may already know, my grandma has passed away last year
벌써 이게 작년이였는지 이번에 이 영상 찍으려고 준비하면서 알았거든요
I just realized it happened last year while I was preparing for this video.
저한테는 이게 바로 어제 일어난 일 같은데 이게 1년이나 지났다는게 너무 놀라운거에요
It feels like it happened yesterday… I was shocked that it’s been a year already
아무튼 그래서.. 이게 저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Anyway, that became a turning point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을을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I’ve never experienced the death of a person I love before.
이거에 대해서, 뭔가 이걸 극복하면서 경험치가 또 늘어난거죠
so as I overcame it, I gained more experiences.
저의 할머니가 저를 아주 어렸을때부터 저를 키워주셨어요
My grandma raised me since I was little.
저한테는 그냥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할머니가 생각날 정도로 엄마같은 사람이에요
When I think of the word ‘mum’ I think of her. She was my mum
부모님보다도 더 부모님 같은 저한테는 그런분이에요
She was like my parents, more so than the real parents
뭔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것도 제가 여행을 하면서 그 상황이 생겼잖아요 작년에
She passed away while I was travelling last year.
제 브이로그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You’d know if you’ve been watching my vlogs
여행중에 할머니가 위독하나는 얘기를 들었고
I heard she was in a very unstable condition while I was traveling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저는 한국에 갔어요
and I headed back to Korea as soon as I heard the news
근데 다시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상황상 또 여행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but because of a few reasons, I had to go back to the travel destination
또 여행지로 돌아 갔다가 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so I went back, then I headed back to Korea when I heard she passed away.
그러니까 한 3-4일동안? 비행기를 몇번 탔는지 모르겠어요
I don’t even know how many planes I took during those 3-4 days.
제가 왜 다시 여행지로 갈 수 밖에 없었냐면
I had to go back to the travel destination
제가 진행하기로 했던 비지니스건이 있었어요
because there was a sponsored video that I had to do.
그래서 그걸 다 여행가기 몇달 전부터 약속이 되어있던 사안이여서
It was planned a few months before I started traveling
기획을 해서 업로드 예정일까지 다 잡아놓고 간 거 였기 때문에
It was all planned. We’ve even decided the upload date.
이미 여행지에서 찍어야 할 영상으로 기획이 되어있었던 거죠
so there was a video that I had to film while traveling.
근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예정 되어있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버렸어요
but as my grandma passed away, my schedule was ruined.
저는 이런 상황도 처음이였고.. 이걸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 모르겠는거에요
I’ve never experienced such a situation before.. so I didn’t know how to solve the problem.
다시 여행지에 가서 일을 마무리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그와중에도 하고 있었어요
I thought I should go back and finish working when that was all happening.
진짜 갈까 말까 고민을 미친듯이 하다가 결국 여행지에 밤에 도착을 했는데
I couldn’t decide whether to go back or to stay … in the end, I went back for traveling and arrived there that night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and the next morning my grandma passed away
근데 그 당시에는 그런 상황이 처음이였었기 때문에
because I’ve never experienced anything like that before,
제가 해야 될 일을 무사히 다 끝내야 겠다 뭔가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엄청 강했었어요
Back then, I thought ‘I should finish everything I’m supposed to do and cause no damage to the company’
그 와중에 기획안 같은걸 수정을 해서 모든 장례가 다 끝나고나서
so I fixed all my plans and went on a staycation at a hotel after the funeral.
제 호캉스 영상 있잖아요 그게 그 일 때문에 간거였어요
Remember that video? That’s why I went
이거는 일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이미 약속이 다 된거고
It was a business… I had to do it. We made a promise.
정말 아직도 브랜드에 너무 감사해요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I still thank the brand till this day. They cared about me so much.
어쨌든 장례 끝나자마자 바로 웃으면서 영상 찍어야 하는 것에 대한 현타가 왔던것같아요
Anyway,I was so sick of the fact that I had to laugh in videos straight after the funeral.
근데 어쨌든 이런 복잡한 상황이나 일 때문에 절대 힘들었던게 아니고
Anyway, I didn’t struggle because of the complicated situation and work.
저한테 엄마같던 사람이 어떻게 보면 이제 더이상 없는거니까
It was like losing someone that was basically my mum
이거를 인지하기까지 몇달이 걸린 것 같아요
and it took a few months to admit it.
더 힘들었던 부분은 그냥 일반적인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가 아니라
The worst part is that I told people around me
나한테는 엄마같은 사람이야 라고 까지 주변에 이야기를 했는데
that our relationship is not the usual grandma and granddaughter, but she’s like my mum.
그런 관계를 이해를 잘 하지 못하더라고요
but people couldn’t understand it well.
왜냐하면 그냥 본인의 관계에서만 생각을 하니까
They all… see it from their point of view
다들 제가 괜찮은.. 저를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거죠
so they all treated me… the same as if nothing happened.
그리고 저도 괜찮았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경황도 없고
I was fine for a bit. Back then,I was so panicking
바빠서 슬픈줄도 몰랐어요
and I was so busy to even realize that I was sad.
근데 이제 이런 정신없던 바쁜게 다 지나가고나서
몇개월이 지나고 나니까 여러 감정들이 찾아오는거에요
But few months later when the busy period was over, all sorts of emotions came to me
유튜브 영상에서나 브이로그에서는 한번도 이야기 한적도 없고
I’ve never mentioned this in my videos or vlogs.
제 주변 사람들한테도 한번도 이야기 한적 없지만
I’ve never said it to the people around me
진짜 많이 울었어요 그냥 뜬금없이 길 걷다가도 울고
but I cried a lot. I would randomly start crying while walking on a street
올해 초 올린 영상을 보면
‘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계속 지치고 무기력하고 그렇다’
If you watch the videos that I posted earlier in the year,
라는 얘기를 몇번 했더라고요
I say ‘I don’t know why but I feel so tired and lethargic’ a few times
이제 그때부터 정신없고 바쁜게 다 지나가고 나니까
That’s when things started to quieten down
그때부터 조금씩 감정들이 올라왔던거죠
and I was able to feel more emotions.
그래서 올해 초가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는 괜찮아졌으니까 얘기 할 수 있지만
I struggled so much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I can talk about it now because I feel better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싶었지만 괜히 안좋은 감정을 나누고 싶지 않고
I wanted someone to sooth me but I didn’t want to share negative emotions
기대는걸 잘 못해서 그냥 괜찮은척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I’m not good at relaying so I just pretended that it was fine.
나는 너무 힘들어 죽겠는데 사람들은 나를 괜찮다고 생각하고
I was dying inside but people thought I was fine
나도 실제로 괜찮은척을 계속 하니까 그냥 괜찮다고 생각을 했던거죠
and I did pretend to be fine… that’s why people thought I was fine.
다 지치고 아무것도 정말 보고싶지 않고 하고싶지 않아서
I was so tired, I didn’t want to see anything and didn’t want to do anything
올해 초 봄 여름에는 계속 아무도 없는 산, 바다를 계속 돌아다녔던것 같아요
so earlier this year in spring and summer, I kept walked around empty mountains and beaches
근데 이제 그 감정들을 차츰차츰 극복 해 나가면서
모든것에 초연해지고 모든것에 해탈을 하게 되는 경지가 온 것 같아요
I think I’ve overcome all those emotions. I’m aloof from everything now.
어떤 일이 있어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요
I don’t panic too much even if something shocking happens
뭔가 화가나는 상황이 생겨도 예전만큼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and even in an angry situation, I don’t get as stressed anymore.
원래도 제 성격이 차분한 편이고 원래도 제 에너지가 이랬지만
I’ve been calm all my life. My energy’s been like this the whole time
약간 부처가 된 기분
but I feel like I’m a buddha now
그래서 작년 연말 올해 초가 그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I struggled the most at the end of last year and the beginning of this year.
나는 힘든데 내가 힘들다는걸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게
‘I’m struggling but no one knows that I’m struggling.’
그거를 저 혼자서 스스로 극복을 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I had to try to overcome it on my own
어떻게 보면 저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된거죠
That became a huge turning point for me
왜냐하면 저는 이게 단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랑만 연결 된게 아니고
It wasn’t just about the death of a close person.
유년기에 받았던 상처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쳤었는데
The scar I had in my childhood left me an impact till my adulthood.
그걸 다 잊고 살았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할머니와의 추억들을
I thought I forgot all about it but as my grandma passed away,
떠올리다보니 유년기에 받았던 그런 상처들이 다시금 떠오르게 된거에요
I looked back to the memories I had with my grandma and got reminded of my scars.
그게 저에게 트리거가 된 거였어요
That became a trigger.
근데 진짜 제가 이제는 다 지나간 감정이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I can talk about it now because I overcame all of it.
진짜 그 모든것들을 극복하는것이 저의 큰 숙제였어요
Overcoming all those was a big homework for me.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저한테 큰 걸 주고 가셨어요
My grandma left me something really big till the last.
지금도 생리때 빼고는 그렇게 감정기복이 큰 사람이 아닌데
I’m not a very emotional person, except for during my period.
이 모든것들이 지나가고 나서의 저는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but after experience all those events, now I have a shockingly different attitude towards life
삶의 대한 태도가 바뀌었답니다 고작 그 몇개월 사이에
It changed only in a few months.
이걸 극복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던게 명상이에요
Meditation helped me a lot to overcome this.
저는 우울한 감정보다 화가나는 감정을 평상시에 많이 느끼거든요
I feel more anger than depression
유튜브에 명상 영상이라던지 요가를 해보신적이 있으시면
호흡에 집중하란 말을 많이 하잖아요
If you watch meditation or yoga videos on youtube, you will hear them say ‘Focus on breathing’ a lot
뭔가 내 ‘생각’보다 내 신체나 호흡에 집중을 많이 하라고 해요
They tell you to focus on your body and breathing rather than your ‘thoughts’
요가에나 명상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 생각을 흘려보내 버리라는 말이 많이 나와요
and they also often say ‘Let your thoughts flow’ too.
제가 ‘난 명상을 해야지’ 이래서 했던게 아니고
I didn’t start meditating because I was interested
그냥 책에서 부자들이 아침마다 명상을 한다길래 그냥 우연히 시작했던거였어요
It was a coincidence because I read that rich people meditate every morning in a book.
진짜 도움이 많이 되는거에요 화가나도 그냥 나 지금 화가 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It helped a lot. Even when I got angry, I just thought ‘Ok, I’m angry now’
뭔가 감정에 내가 끌려다니지 않는 연습을 하는 느낌이에요
It feels like I’m practicing not to get dragged by my emotions.
사이비 아니고요.. 종교 없고요..
I’m not in a cult or anything. I don’t have any religion.
이게 이십대 후반에 저한테 마지막으로 펀치를 날린
저한테 주먹을 날린 진짜 라스트팡이였습니다
so that was the last big punch I got in my 20s.
제가 더 단단해졌고 맷집이 쎄졌어요
I’m stronger now and I can endure pain more.
요즘 저 되게 진짜 좋거든요 요즘은 인류애가 생길 정도라니까요
I’m really good these days. I even have love for mankind now.
나의 삼십대를 맞이할 큰 변화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I think that became a big turning point to welcome my 30s.
이 이야기를 여러분한테 언젠가 한번쯤은 꼭 하고싶었거든요
I wanted to talk about this to you one day
사람은 성장해나갈수 있는 동물이다
People can develop.
그리고 저의 이런 이야기가 어떤분한테는 위로와 공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
Maybe my stories can be a comfort and sympathy for some people.
제 이런 이야기들이 여러분한테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and I really hope you feel comfort and sympathy from my stories.
이런 계기 덕분에 삼십대는 더 레벨업 한 유지원이 삼십대를 맞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Being through that, a leveled up Yoo Jiwon is ready to head into her 30s.
물론 인생이 행복한 일만 있을 수 없겠지만
Life can’t always be happy
힘들고 또 누가 나한테 라스트팡을 날려도
Even when I struggle, even when someone blows a one last punch to me,
극복할 힘이 있다는걸 스스로 증명 했기 때문에 나는 언제든 다시 또 이겨낼 수 있다
I’ve proved myself that I have power to overcome it so I can always do it again.
이제 2020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2020 is almost to an end.
저와 동갑이신 분들 서른이 되시는 분들도
If you are the same age as me, if you are turning 30,
혹시나 나이에 대한 그런 부정적인 생각같은거 안하셨으면 좋겠고
I hope you don’t find aging a bad thing
이 나이땐 이래야하고 저 나이땐 저래야하고 이런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고
and I hope you don’t think you should act and be a certain way at a certain age.
저와 같이 우리의 중년과 노년을 기대해보자구요
Let’s all look forward to our middle age and old age.
여러분의 삼십대도 제가 응원할거구요
I will wish you all the best for your 30s.
그리고 이제 막 이십대가 되신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I hope this video was helpful for those who just turned 20s.
저보다 인생 선배님 이신분들은 또 어떤 라스트팡이 있었는지
If you are older than me, I would like to know how you got punched by life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댓글로 많이많이 공유 해주세요
and how you overcame it. Please share your stories in the comment.
저는 이제 그만 물러나보도록 할게요
I gotta say goodbye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