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게 앉고 싶은데 이렇게 하면 너무 어두운데.. 어떡하지?
어쩔 수 없다
(연말이라 술 한잔 해야할 것 같지만 차를 마셔봅니다)
(초에 불 붙이는중)
(자나 깨나 불 조심)
안녕 여러분? 굉장히x4 오랜만에 말하는 영상을 찍는 것 같은데..
그쵸?
그리고 이 카메라도 사실 되게 오랜만에 켜요
그래서 지금 잘 찍히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제가 계속 이 위에 액정 쳐다볼 수도 있어요. 미안해요.
하지만 열심히 여기 렌즈 보고 한번 얘기해 볼게요
이제 여러분 2020년이 몇일 남았냐.. 오늘이 22일이거든요?
이제 다음주면 끝나요
나는 진짜 올해.. 이렇게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거든요?
뭐 매년 나이가 먹을 때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은데
올해는 특히 유독 더 그렇게 느껴져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저의 20대도 이제 마지막이어서
근데 생각보다 제 나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제가 올해 스물아홉 살이었는데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 되거든요?
인스타 큐앤에이 할때마다 약간 나이에 관한 질문?
나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20대를 마무리 하면서 다가올 서른, 30대는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그리고 또
저의 생각이나 이런 건 어떻게 바뀌었고 저의 20대는 어땠는지
편하게 그냥 이갸기 하는 영상을 찍어보려고 이렇게 카메라 켰고
그리고 제가 요즘 진짜 말을 잘 못해요
단어도 생각이 잘 안나고 문장이 잘 완성 되지가 않는?
말이 다 다른 데로 새고 계속 이래서 저도 답답한데
제가 최대한 그래도 저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패드에 정리를 해왔어요
오랜 기간동안 생각도 좀 해보면서 인스타로 질문도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해보려고 합니다
이 십년을 어떻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키워드로 좀 말씀 드려보자면
이런식으로 약간 마인드맵처럼.. 이 카메라가 초점을 되게 못잡는데
이렇게 마인드맵처럼 그냥 키워드를 좀 생각을 해봤어요
이거를 이제 글로 정리를 좀 해봤는데
질문 주신것들이 대부분 다 중복이 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그 질문에 대한 내용을 제가 정리를.. 제 나름대로 해봤고
많이들 궁금해 해주셨던게 인간관계라던지
가치관의 변화. 그러니까 20대 초부터 지금까지 그때랑 지금이랑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많이 궁금해 해주셨고
나의 20대에 어떤걸 했는지(직업적인것,도전해본것) 또는 과거에 대한 후회 '이런건 좀 더 이렇게 해볼걸'하는 부분들이나
서른에 대한 나의 생각 그리고 직업이나 경제적인 부분 인생의 터닝포인트 이런 키워드가 있어요
서른이라는게 제 생각에는 그렇게 별 게 아니라고 느껴지거든요?
그래도 열아홉 살에서 스무 살이 될 때 느껴졌던 설렘 같은 거?
그것과는 조금 다른 기분인 것 같기는 해요
딱 십 년을 뒤돌아보면 오히려 십 대일 때보다 더 길게 느껴지거든요
스무 살 때부터 서른까지의 이 십 년이 오히려
유년기 때는 진짜 시간이 더 빨리 갔던 것 같고
(십대일때는) 주체적으로 생각 하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이십대 때는 저는 정말 주체적으로 살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뭐 하나 쉬운게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십 년이 정-말 긴 세월처럼 느껴진단 말이에요?
뭔가 이십대 때를 생각하면 제가 살아왔던 집이 제일 생각이 나거든요?
이십대 전부 저는 밖에.. 저 혼자 독립적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제가 살아왔던 집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더라고요
첫번째 집은 저희 이모가 살던 동네에 이모랑 가깝게 있으려고 이모와 같은 동네에 집을 구했고
그때도 제가 진짜 진짜 좋아하던 언니가 있었거든요. 그 언니랑 되게 취향도 잘 맞고
술 마시는것도 서로 좋아하고 음악듣고 이런것도 되게 다 비슷하고, 좋아하고 해가지고
그 언니도 자취를 하고 있었고 저도(첫 자취를 하기 위해)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여가지고
저는 참 이런거 잘하는거 같아요 나랑 같이 살래? 이런말 되게 잘함
그래서 그 언니랑 정식적인 첫 자취를 하게 됐죠 룸메이트를 구해서
거기가 옛날 빌라였거든요?
옛날 빌라에 투룸인데 방 하나는 되게 크고 하나는 되게 조금 작고
그리고 거실이 엄청 큰 투룸에 거실 있는 그런 공간였어요
그래서 거기서 첫 자취를 시작을 했는데
일단 그 집은 막 예쁘고 뭐가 좋고 이래서 구했다기보다는
그때는 정말 어떻게 집을 구해야 했는지도 잘 몰랐고
그냥 넓어서 그 집을 간거에요. 넓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이십대 초 까지만 해도 사람한테 되게 의지를 많이 하는 성격이였거든요?
지금은 전혀 아닌데 그때는 맨날 제 방이 아니고 언니 방에 가서 같이 자고 이랬어요
그냥 언니랑 같이 노는게 좋고 막 이래가지고..거의 정말 가족같이 지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좀 그 언니를 제가 많이 괴롭히고..귀찮게 했던 것 같아요..(정말..미안..)
이십대 초반에는 내가 왜그렇게..약간 그랬는지 모르겠어
아무튼 이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또 이따가 얘기를 더 할 거거든요
어쨋든 그래서 그렇게 옛날 빌라 건물에서 룸메이트를 구해서 같이 살았었고
그 다음 이제 그 언니와 헤어지게 되면서 연남동으로 이사를 갔었어요
여기도 옛날 건물인데 해도 되게 잘들고 창문을 열면 앞에 건물이 없는거
(건물들끼리)서로 마주보고 있지 않고 그냥 도로가 보여가지고 그 집을 선택 했던 것 같아요
거기는 그냥 원룸인데 주방이 따로 분리 되어 있고 방이 하나 있고 다용도 실이 있는 그런 형태였거든요
거기서도 되게 오랫동안 살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살다가 그 집은 아는 언니한테 계약을 넘겨주고
저는 잠깐 서교동에 있는 오피스텔..복층 오피스텔을 구해서 잠깐 살았어요
거기 서교동에 있던 복층 오피스텔은 신축였는데 나쁘진 않았어요
근데 제가 오피스텔에 사는걸 별로 안좋아하는게 일단 오피스텔이 좀 너무 답답하고
그 다음에 방음이 너무너무 안돼서 진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다시 살으라고 하면 절대 못살을 것 같애 아무튼 별로 그렇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고
그 다음으로 (다시) 연남동으로 가서 (오피스텔 전) 집이랑 비슷하게 분리형 원룸
그런 집으로 가서 거기서도 한 3년 정도 살았던 것 같아요 (이 집에서 유튜브 시작했었어요!)
제가 이사를..
엣취~~!!!
블레슈
이사를 진짜 많이 다녔었거든요 연남동 살때까지만 해도
같은 연남동이지만 그 안에서 엄청 돌아다니면서 살았었어요
그 다음 집이 여러분이 아시는 그 이태원 집이에요
여러분이 너무 좋아하고 그때 시절을 엄청 그리워 하시는... (저도 그 집 좋아했어요)
그 집이 되게 구조도 특이했고.. 그 집을 어떻게 구하게 됐냐면
그냥 직방을 보다가 그 집이 너무 특이하고 구조도 되게 신기하고 그런거에요
그래서 첫눈에 그 집에 반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집을 보러 갔어요. 원래 비 오는 날 집을 보면 안돼거든요?
왜냐하면 해가 얼만큼 들어오는지 이런걸 봐야하니까
근데 시간이 없어가지고 (회사 다닐때라)
(어쩔 수 없이 비오는 날) 갔는데 비가 오는데도 너무 좋은거에요 그 집이
그래서 당장 계약을 해서(노빠구;;) 거기서 살았죠
근데 이제 거기서 유튜브도 제대로 시작하고 저한테 좀 추억을 많이 줬던 집이였던 것 같아요
그 집이 좀 뭔가 나를 되게 많이 도와 줬다고 해야하나?
약간 그 집의 느낌이 너무 아직도(생각하면 아련하고 그래요)
(집이라는 공간한테) 이런 감정이 드는게 좀 처음인 것 같은데 왜냐하면 그만큼 제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집들 중에서
제일 좀 애착을 가지고 '내 집 너무 마음에 들어' 약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게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그 집은 지금 생각해보면 음.. 물론 거기도 엄청 오래되고 바퀴벌레도 진짜 많이 나왔거든요
그랬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바선생 빼고) 집
그 다음에 그 집 다음으로 살았던 데가 이제 아파트
이태원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거기서는.. 그 집은..
근데 여러분 진짜 집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게 거기가 해가 잘 안들었어요
근데 제가 그 집이 왜 마음에 들었었냐면
집을 보러 갔을 당시만 해도 거기 사시던 아주머니가 집을 진짜 완전
예쁘게 꾸며놓으셨어요. 가구랑 (가구도 진짜 한국에서 잘 못본 느낌) 막 그런 미술품..? 그림 같은걸로 벽을 다 채워놓으시고
그래서 저는 그 집에 형태가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조명도 잘 해놓으셔가지고(해가 잘 안드는지도 몰랐음)
약간 거기에 홀린 것 같애
그리고 제가 가장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건 그 아파트도 되게 오래 된 아파트여서
단지 내에 나무들이 정말 오래 된 크고 웅장한 나무들인데
베란다에서 그 나무 숲이 보이는게 저는 너무 마음에 들어가지고 그 집 계약을 바로 했던거였거든요
근데 막상 살아보니까 집에 해가 너무 안드는거지..
해가 안들고 뭔가 너무 우중충해 뭔가..약간 음기라고 해야하나?
나랑 그 집 자체의 기운이 잘 안맞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 살면서 되게 진짜 별.. 약간
' 아 이런 일도 일어난다고?' 했을정도로 희한한 일들도 되게 많이 일어났고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서 (키우던) 식물도 다 죽고
왜냐면 제가 식물을.. 진짜 자취를 십년동안 하면서 식물을 쫌쫌따리 정말 많이 키웠었는데
그렇게 까지 죽은 적이 었거든요 식물들이?
그 집이 저랑.. 안맞았던 것 같아요
되게 별의별 일들이 많았는데 제가 유튜브에서는 다 얘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진짜 특이한 일들이 많았어요 거기 아파트 살면서
그래서 집의 기운이 정말 중요한 거라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그 아파트 다음으로 이사 온 집이 바로 지금 이 집이에요
이렇게 십년동안 정말 여러군데를 이사하면서 느꼈던건데
저는 막 홍대 연남동 서교동 이태원 대학로 앞이나 이런 곳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뭔가 주거환경 이라는 개념보다는 진짜 숙소 라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그냥 잠만 자고 밥만 먹는 곳.. 일 하는 시간 외에는 잠자고 밥먹는 곳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도 저는 뭔가 집이라는 공간이 정말 저는 중요한 사람이였거든요
집 꾸미는 것도 되게 좋아하고 그랬던 사람이였는데
여기 이 동네(경기도)로 이사오고 나서 마음의 안정감을 많이 느꼈어요
여기는 이제 거의 다 거주하시는 분들 위주로만 살고 있으니까
그리고 동네도 되게 약간 평화로워요 되게 평화롭고
근데 또 있을 건 다 있고 이래서, 그래서 맘에 들어서 이사를 온거거든요
이 동네와 저는 아무 연고도 없고 그런데 그냥 그거 하나 때문에 (동네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 이사 왔는데 정말 좋아요
동네 분위가가 이래서 중요하구나 라는걸 깨달았을 정도로
맨날 그냥 저녁밥 먹고 친구랑 동네 한바퀴 산책만 하는걸로도 약간 힐링이 될 정도로
동네(분위기가)가 저한테 주는 그런 안정감, 평화로운 것들이 컸던 공간이에요 여기가
제가 이십대때 쭉 살아왔던 집들은 대충 이랬던 것 같아요
저의 집이나 자취생활을 빼놓을 수 없거든요 정말
가장 첫 독립이니까.. 집을 나와서 산다는 것은..
집을 나와서 산다는 것은 정말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생긴다는 거잖아요
뭐.. 월세라던지 공과금 이라던지
꾸준히 내가 책임져야 할 고정지출이 처음으로 생긴거였기 때문에
이십대 초반에는(그런것들이) 엄청 벅차기도 했던 것 같고
하..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겁이 나기도 했고
그래서 이렇게 제가 살아왔던 집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이게 뭐 재밌을지는ㅎ..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래서 내가 이십대때 살아온 집들은 이렇고
그리고 십년동안 제가 일했던것들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직장이랑 제가 했던 일들 유튜브 하기 전까지
이런거를 좀 얘기를 한번 해볼게요
저는 고딩때부터 알바란 알바는 정말 많이 해봤고
이십대 초반에는 뭐 영화관부터.. 카페.. 뭐 그냥 연남동에 있는 많은 곳들에서 일을 해봤던거 같아요
그렇게 알바를 하다가 아 이제는 알바만 해서 뭔가 내 그런 생계가 안정적여 지지 않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직장을 구했던 것 같고 그래서 제가 들어갔던 첫 직장이 정말 진짜
직장의 분위기를 얘기를 해보자면 책상이 다다닥닥닥 붙어있고
그 파티션 있죠 하늘색으로 된 페브릭 소재로 되어있는 그..
왜 막 진짜.. 그 드라마 미생 있잖아요 미생에서 나오는 사무실
이랑 똑같애 진짜 그렇게 생겼어.. 정말 흔한 사무실 처럼 생겼고
근데 거기가 약간 정말 보수적인곳이였고
업무량도 너무 많았고.. 진짜 저의 첫 직장 생활은 너무 지옥같았어요
그리고 사수분들의.. 텃세와... 약간 동기끼리의.. 기싸움.. 이간질..
약간 하.. 진짜 뭔가 여기는 나랑 정말 안맞는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그때 당시에 만났던 남자친구랑 같이.. 아니야 그 남자친구가 먼저
사업을 할거다 자기는 쇼핑몰을 한거다 그래서 나한테 도와달라고 했었나? 그래가지고
아 그러면 나는 여기 직장을 그만두고 너의 일을 내가 도와주겠다
너가 나를 고용해라 이렇게 해가지고 남자친구랑 같이 쇼핑몰을 하게 된거죠
여성의류 쇼핑몰
구남친놈도 사업이 처음이였고 저도 마찬가지고
근데 또 그때도 저는 약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왜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때도 어느정도 있었던 상태여가지고 약간 그런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제가 하면서
동시에 새벽 시장 사입도 가고.. 포토샵도 하고.. 상세 페이지도 만들고.. 검수도 하고..
그래서 그 쇼핑몰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크고 난 다음에 구남친놈이랑 헤어지고 쫒겨남
그 다음에..? 그 다음에 뭐했지.. (이것저것 많이해서 잘 기억이 안남..)
그러고 나서 저도 마켓을 했던 것 같아요 블로그 마켓
블로그 마켓을.. 뭐 나름의 수익도 어느정도는 있었어요 진짜 아예 망하진 않았었는데
제가 자금이 없었다보니까 유지를 할 수가 없는거죠
이게 망한거지^^ 뭐
왜냐하면 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을 했으니까 (쫒겨난게 분해서 했던것임)
그때 그 시기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일은 계속 더 하고 싶었지만
약간.. 근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지금 다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하지 (그 블루오션속에서..초기자금도 없이..)
그때는 그냥 아 내가 하면 다 잘될 것 같고 약간 이래서
무대뽀로.. 약간 노빠꾸 인생을 살았던 것 같거든요 그때는
이게 '안 되면 안돼 이거 어떻게든 내가 성공하게 만들거야' 약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애.. 뭔가 현실적으로
막 수지타산을 계산해서.. 초기자금은 어느정도가 있어야하고.. 이렇게 계산해서 했던게 아니고
그냥 내가 이거 어떻게든 성공 시킬거야 약간 이런 이태원 클라쓰 같은 마인드
근데 마인드는 좋았으나 어쨋든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쥬..
그러고나서 그때 정말 힘들었거든요 뭔가..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끌어다가
사업에다 쓰고.. 근데 진짜 간땡이도 크다..^^ .. 이십대 초반에
초중반이야..(제가 나이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23살 24살 이랬던 것 같아요)
당장 생활해야 하는 생활비도 다 사업에 모두 쓴 상태라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음
아휴.. 그냥 이건 안되겠다 사업은 아닌 것 같다 생각해서 그걸 접고
바로 직장에 다시 취업을 해서 들어갔어요
ㅡ래서 거기서 유튜브를 하기 전까지 3년동안 일을 했어요 (제 첫 브이로그에도 나왔었음)
저는 진짜 유튜브를 안했어도 (회사 안다녔을 것 같음) 직장생활은 정-말 저랑 안맞는다 생각하는데
그 회사에서 3년의 시간을 다닌것만 해도 나는 내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
거기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되게 막.. 거기가 남초였었거든요 (보수적이진 않았음)
그래서 (3년동안 일하다보니까) 분조장이 온거지..
그때는 회사 다니면서 화가 너무 많이 나는거에요 그때 진짜 처음으로
(아 내 인성에 진짜 문제있나 싶을정도로) 모든것에 너무 다 화가 많이나서
남초여가지고 제가 듣는 모든 말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너무 싫은거에요
약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던것 같애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언제였지..? (제가 년도와 나이를 잘 기억을 못합니다..)
이때가 진..짜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었어요 (사업 망하고 그 이후부터 쭉)
그 연남동에서 살았던 끝 무렵들이 (만나는 인간도 다 족족 족같앴음)
그래도 직장이라도 다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그땐 왜그렇게 모든게 다 안풀리고 힘들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너무 지치는거에요 (3년차 되니까) 직장 생활 하는것도 너무 지치고
나랑 잘 맞지도 않는데 어쨋든 생계를 이어가야 하니까 돈은 벌 수 밖에 없고
내가 하고싶은걸 할려고 해도 하고싶은걸 할려면 뭐가 있어야 돼?
돈이 있어야돼 그럴려면 내가 돈을 벌어야 돼
이렇게 하다보니까 아 진짜 막.. 사람이 점점.. 이렇게 돌아버리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퇴사를 결심을 하고 퇴사를 하기 전까지 그냥 취미로 유튜브 해보자
그냥 심심하니까 왜냐하면 유튜브는 그 전부터 제가 계속 하고 싶었던거였어서
난 화장품 사는것도 좋아하는데 어차피 돈 쓸건데 생산적으로라도 써봐야지
하면서 시작 했던게 그게 또 이렇게 뭔가 제 직업으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어요 저는
이게 지난 십년간 다녀왔던 직장.. 총 두번의 사업 그리고 유튜브까지
정말 좀 다사다난 했던 것 같아요 뭐.. 회사 생활도 해봤고 내 사업도 해봤고
유튜브도 지금 프리랜서로 하고 있고.. 그래서 좀 신기해요 되게
십년이 어떻게 보면은 커리어로 치면 되게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나느 되게 많은 일들을 하면서 살아왔구나
결국에는 이것(돈)이 저의 원동력이 되어서 저를 살게끔 해주긴 했지만
맞는 일도 해보고 안맞는 일도 해보면서 또 나의 뭔가
직업적인 면에서의 성향을 알게 된거죠
지금도 솔직히 말하면 이 프리랜서라는게 어떻게 보면
나만의 루틴이 없으면 정말 살아남기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보통은 집에 있을때 좀 하루종일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그런 유혹을 참아내고 나만의 어떤 루틴을 만들어서 일을 해야하는거?
집에 있어도 일 생각을 계속 하는거죠
그니까 뭔가 일과 생활의 분리가 안 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저는 (성향상 이게 잘 맞고) 이것도 이것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아무튼 이십대때 제가 해왔던 일들
진짜 많다.. 많이도 뭔가 하면서 살았다
왜 갑자기 비염이 오는 것 같지..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한테 뭔가 말을 하고싶은게 있다면
저는 이 유튜브를 전업으로 한지 사실..
유튜브를 시작한지는 3년정도 되었는데.. 3년 됐죠 이제?
3년이 되었지만 전업으로 한지는 이제 1년밖에 안됐어요 (유튜브 하면서도 일을 계속 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뭔가 얘기를 하자면 저는 뭔가 직장을 고를때
아 나는 평생 회사 생활을 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면접을 보고나 이런게 아니니까
오히려 면접볼때 내가 (회사를) 고르게 되는거 있잖아요
너무 을의 입장에서 면접을 보게 되는게 아니라
진짜 그냥 솔직하게 내가 궁금한거 물어보고 내가 하고싶은 말 하고 이러면서 면접을 많이 봤단 말이에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먹히는 거에요. 되게 좀 당당해 보였나봐요
어차피 평생 직장이라는건 이제 우리 이 100세 시대에 없는데 (짧게 스쳐 지나갈 회사 따위에) 쫄지 말라는거..? 그리고
물론 참아보면서 일을 하는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은 해요
몇개월 일하고 그만두고 이거 말고
진짜 x같지만 조금은 견뎌 보면서 일을 했을때 또 얻는것들이 있는 것 같거든요
저는 그랬고
또 이거랑 모순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또 (너무) 참지 말라는거
진짜 안맞으면 그만둬도 또 어디든 갈 수 있다는거
너무 쫄지 말고 조금은 그래도 참아도 보고 근데 또 너무 참지 말고
이 말을 좀 사회 초년생 분들한테 해주고 싶었어요
아 근데 제가 뭣도 아닌데.. 조언 하는 것 같아서 그렇긴 한데
평상시에 댓글이나 인스타 라방&큐앤에이 할때 이런 부분으로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 분들이 저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얻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정말 저도 뭣도 없지만 이렇게 얘기를 한번 해봤고
제가 사업을 두번 해봤지만 둘다 막 엄청 결과가 엄청 잘 되거나 대박나거나 이런건 아니여서
망했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결과적으로 저한테 얻어진 것들이 진짜 진짜 많았어요
그때 쇼핑몰을 해보고 유통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이해가 생겨서
지금 유튜브를 했을때도 뭔가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도가 훨씬 높고
이런 부분이 있기도 하고 앞으로 또 제가 뭔가 하고싶어지면
언제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또 하고 있고
(그래서) 망했지만 값진 걸 얻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오히려 그때였기 때문에 가능 했던 것들 아닐까..
나이가 많아지면 생각이 많아져가지고 그런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일했던 직장, 그리고 일 했던 것들은 이렇게 입니다
그 다음에 20대의 키워드를 생각해보면 빼놓을 수가 없는게 소금이에요
제가 20대 중반에 남자친구랑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소금이를 데려왔고
저는 그때부터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소금이는 무조건 내가 데려간다
이미 데려오기 전부터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고
소금이를 데려 오면서 부터 이제 생각을 한거 같아요
아 이제 나는 혼자는 못살겠구나
누군가랑은 계속 살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내가 그때는 뭐 출퇴근도 해야하고 했는데 혼자 키우는건 할짓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더 룸메이트나 나와 같이 내 동물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 했던거고 (이 부분에서 맞지 않으면 같이 못사는거죠..)
그리고 지금 룸메랑 아마도 룸메나 저나 둘다 결혼 생각이 없지만
누구하나 둘중에 결혼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 같이 살 것 같긴 한데
그렇기 때문에 저의 가족이..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생긴거죠
뭔가 이 영상을 빌어서 얘기를 해보자면
저는 어릴때부터 뭔가 (가족) 그 부분에 대해서 결핍을 많이 느꼈던 사람이여서
나의 가족 뭔가 나의 울타리가 엄청 필요했던 사람이에요 저는
(지금의 형태가) 남녀사이에 결혼해서 애를낳고 이런건 아니지만
정말 이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라도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형태잖아요
그래서 저를 채워주는 것들이 많아요
이십대 초중반에 비해서 정말 안정 된 이유중에 하나기도 하고
신기해요 언니의 가족들도 저를 외부인 처럼 생각하는게 아니고
정말 저를 가족처럼 (딸처럼) 대해주시고 생각해주셔서 많이 많이 그런 부분이 채워졌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형태의 나의 울타리가 생긴거에 대해서
물론 내가 또 짊어져야 하는 어깨의 (책임감의 무게) 약간.. 그
가장의 그거 있짢아요.. 짊어질 무게는 늘었지만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십대 후반에야 비로서 나의 안정적인 울타리가 생긴 기분이에요
그리고 또 다른 키워드에 대해서 이갸기 해보자면 경제적인 부분
쉽게 말해 돈에 대한 이십대때부터 지금까지의 생각을 얘기 해보자면
저는 어렸을때부터 뭐 부모님도 그렇고 다른 가족들도 그렇고
돈을 정말 많이 줬어요
그래서 정말 그냥 쉽게 쉽게 썼어요 어릴때부터
약간 돈에 대한 귀함이나 소중함 이런걸 모르고 그냥 썼어요 주는대로
주는 족족 다 쓴거죠 그리고 그게 이십대 초,중반까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왜냐면 그냥 어릴때부터 경제 관념이 없이 살았던 사람이라서
이십대 후반부터 조금 조금씩 경제관념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아 돈은 무조건 모아야 겠다
돈을 무조건 굴려야 겠다 이 생각이 든거죠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내가 어디에 돈을 제일 많이 쓰고 있는지 이런 소비 패턴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기도 하고.. 이건 근데 저도 정말 부족한 부분이여서
여러분한테 뭔가 드릴 말씀이 없는데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제가 뭔가 노하우가 생긴다면 나중에 전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돈을 잘모으는 사람들은 돈을 어떻게든 내가 얼마를 벌든 상관없고
돈을 꼼처(?) 가지고 진짜 잘모으더라고요.. 그게 친구거든요
나 좀 ㅐㅂ워야돼 이런 부분을 한 수 배워야돼
그리고 이런 질문들이 진짜 많았어요. 과거에 대한 후회가 없는지
혹시 이십대 때 아 이런 거 좀 더 해볼걸.. 하지 말 걸 하는 것들이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거든요
저는 후회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지금보다도 10대, 20ㅐ 초중반 때 까지만 해도
진짜 노빠꾸 인생이였어요
근데 이제 어느정도 내가 이뤄온것, 잃을게 생기기 시작하니까
그때부터 엄청 모든 결정에 신중해지고 생각도 엄청 많아지는거에요
딱 지금 나이 되보니까 다 각자 너무 먹고 살기가 바빠서
At this age, we are all so busy with our own stuff.
서로 미워할 시간도 없구요. 이렇게 (내 앞가림 하면서)살다 보니까 주변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 남게 되더라구요
There’s no time for hating. I’m busy getting on with my life and now I only have people I love around me
나한테 좋은 것들을 주는 사람들만 결국엔 다 남게 되더라고 (그게 아니면 다 이미 없어.. 손절하고.. 아임 손절 유..)
I only have people who give good things to me around me
(I stopped seeing other people.. I’ve cut them off)
그래서 저는 요즘에 제 인간관계들이 너무 좋아요.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
I love my current social relationships. The positive influence that my friends give to me.
아무튼 그렇구요 그리고 터닝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Anyway, let’s talk about turning points now.
그니깐 이게 어떻게 보면 가치관이나 삶에 대한 태도와 연결 되어 있는 거거든요
It’s related to my values and attitude towards life as well in a way.
20대 초반과 지금의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연관이 되는데
It’s related to how my values have changed compared to my early 20s.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As you may already know, my grandma has passed away last year
벌써 이게 작년이였는지 이번에 이 영상 찍으려고 준비하면서 알았거든요
I just realized it happened last year while I was preparing for this video.
저한테는 이게 바로 어제 일어난 일 같은데 이게 1년이나 지났다는게 너무 놀라운거에요
It feels like it happened yesterday… I was shocked that it’s been a year already
아무튼 그래서.. 이게 저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Anyway, that became a turning point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을을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I’ve never experienced the death of a person I love before.
이거에 대해서, 뭔가 이걸 극복하면서 경험치가 또 늘어난거죠
so as I overcame it, I gained more experiences.
저의 할머니가 저를 아주 어렸을때부터 저를 키워주셨어요
My grandma raised me since I was little.
저한테는 그냥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할머니가 생각날 정도로 엄마같은 사람이에요
When I think of the word ‘mum’ I think of her. She was my mum
부모님보다도 더 부모님 같은 저한테는 그런분이에요
She was like my parents, more so than the real parents
뭔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것도 제가 여행을 하면서 그 상황이 생겼잖아요 작년에
She passed away while I was travelling last year.
제 브이로그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You’d know if you’ve been watching my vlogs
여행중에 할머니가 위독하나는 얘기를 들었고
I heard she was in a very unstable condition while I was traveling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저는 한국에 갔어요
and I headed back to Korea as soon as I heard the news
근데 다시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상황상 또 여행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but because of a few reasons, I had to go back to the travel destination
또 여행지로 돌아 갔다가 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so I went back, then I headed back to Korea when I heard she passed away.
그러니까 한 3-4일동안? 비행기를 몇번 탔는지 모르겠어요
I don’t even know how many planes I took during those 3-4 days.
제가 왜 다시 여행지로 갈 수 밖에 없었냐면
I had to go back to the travel destination
제가 진행하기로 했던 비지니스건이 있었어요
because there was a sponsored video that I had to do.
그래서 그걸 다 여행가기 몇달 전부터 약속이 되어있던 사안이여서
It was planned a few months before I started traveling
기획을 해서 업로드 예정일까지 다 잡아놓고 간 거 였기 때문에
It was all planned. We’ve even decided the upload date.
이미 여행지에서 찍어야 할 영상으로 기획이 되어있었던 거죠
so there was a video that I had to film while traveling.
근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예정 되어있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버렸어요
but as my grandma passed away, my schedule was ruined.
저는 이런 상황도 처음이였고.. 이걸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 모르겠는거에요
I’ve never experienced such a situation before.. so I didn’t know how to solve the problem.
다시 여행지에 가서 일을 마무리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그와중에도 하고 있었어요
I thought I should go back and finish working when that was all happening.
진짜 갈까 말까 고민을 미친듯이 하다가 결국 여행지에 밤에 도착을 했는데
I couldn’t decide whether to go back or to stay … in the end, I went back for traveling and arrived there that night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and the next morning my grandma passed away
근데 그 당시에는 그런 상황이 처음이였었기 때문에
because I’ve never experienced anything like that before,
제가 해야 될 일을 무사히 다 끝내야 겠다 뭔가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엄청 강했었어요
Back then, I thought ‘I should finish everything I’m supposed to do and cause no damage to the company’
그 와중에 기획안 같은걸 수정을 해서 모든 장례가 다 끝나고나서
so I fixed all my plans and went on a staycation at a hotel after the funeral.
제 호캉스 영상 있잖아요 그게 그 일 때문에 간거였어요
Remember that video? That’s why I went
이거는 일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이미 약속이 다 된거고
It was a business… I had to do it. We made a promise.
정말 아직도 브랜드에 너무 감사해요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I still thank the brand till this day. They cared about me so much.
어쨌든 장례 끝나자마자 바로 웃으면서 영상 찍어야 하는 것에 대한 현타가 왔던것같아요
Anyway,I was so sick of the fact that I had to laugh in videos straight after the funeral.
근데 어쨌든 이런 복잡한 상황이나 일 때문에 절대 힘들었던게 아니고
Anyway, I didn’t struggle because of the complicated situation and work.
저한테 엄마같던 사람이 어떻게 보면 이제 더이상 없는거니까
It was like losing someone that was basically my mum
이거를 인지하기까지 몇달이 걸린 것 같아요
and it took a few months to admit it.
더 힘들었던 부분은 그냥 일반적인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가 아니라
The worst part is that I told people around me
나한테는 엄마같은 사람이야 라고 까지 주변에 이야기를 했는데
that our relationship is not the usual grandma and granddaughter, but she’s like my mum.
그런 관계를 이해를 잘 하지 못하더라고요
but people couldn’t understand it well.
왜냐하면 그냥 본인의 관계에서만 생각을 하니까
They all… see it from their point of view
다들 제가 괜찮은.. 저를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거죠
so they all treated me… the same as if nothing happened.
그리고 저도 괜찮았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경황도 없고
I was fine for a bit. Back then,I was so panicking
바빠서 슬픈줄도 몰랐어요
and I was so busy to even realize that I was sad.
근데 이제 이런 정신없던 바쁜게 다 지나가고나서
몇개월이 지나고 나니까 여러 감정들이 찾아오는거에요
But few months later when the busy period was over, all sorts of emotions came to me
유튜브 영상에서나 브이로그에서는 한번도 이야기 한적도 없고
I’ve never mentioned this in my videos or vlogs.
제 주변 사람들한테도 한번도 이야기 한적 없지만
I’ve never said it to the people around me
진짜 많이 울었어요 그냥 뜬금없이 길 걷다가도 울고
but I cried a lot. I would randomly start crying while walking on a street
올해 초 올린 영상을 보면
‘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계속 지치고 무기력하고 그렇다’
If you watch the videos that I posted earlier in the year,
라는 얘기를 몇번 했더라고요
I say ‘I don’t know why but I feel so tired and lethargic’ a few times
이제 그때부터 정신없고 바쁜게 다 지나가고 나니까
That’s when things started to quieten down
그때부터 조금씩 감정들이 올라왔던거죠
and I was able to feel more emotions.
그래서 올해 초가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는 괜찮아졌으니까 얘기 할 수 있지만
I struggled so much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I can talk about it now because I feel better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싶었지만 괜히 안좋은 감정을 나누고 싶지 않고
I wanted someone to sooth me but I didn’t want to share negative emotions
기대는걸 잘 못해서 그냥 괜찮은척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I’m not good at relaying so I just pretended that it was fine.
나는 너무 힘들어 죽겠는데 사람들은 나를 괜찮다고 생각하고
I was dying inside but people thought I was fine
나도 실제로 괜찮은척을 계속 하니까 그냥 괜찮다고 생각을 했던거죠
and I did pretend to be fine… that’s why people thought I was fine.
다 지치고 아무것도 정말 보고싶지 않고 하고싶지 않아서
I was so tired, I didn’t want to see anything and didn’t want to do anything
올해 초 봄 여름에는 계속 아무도 없는 산, 바다를 계속 돌아다녔던것 같아요
so earlier this year in spring and summer, I kept walked around empty mountains and beaches
근데 이제 그 감정들을 차츰차츰 극복 해 나가면서
모든것에 초연해지고 모든것에 해탈을 하게 되는 경지가 온 것 같아요
I think I’ve overcome all those emotions. I’m aloof from everything now.
어떤 일이 있어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요
I don’t panic too much even if something shocking happens
뭔가 화가나는 상황이 생겨도 예전만큼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and even in an angry situation, I don’t get as stressed anymore.
원래도 제 성격이 차분한 편이고 원래도 제 에너지가 이랬지만
I’ve been calm all my life. My energy’s been like this the whole time
약간 부처가 된 기분
but I feel like I’m a buddha now
그래서 작년 연말 올해 초가 그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I struggled the most at the end of last year and the beginning of this year.
나는 힘든데 내가 힘들다는걸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게
‘I’m struggling but no one knows that I’m struggling.’
그거를 저 혼자서 스스로 극복을 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I had to try to overcome it on my own
어떻게 보면 저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된거죠
That became a huge turning point for me
왜냐하면 저는 이게 단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랑만 연결 된게 아니고
It wasn’t just about the death of a close person.
유년기에 받았던 상처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쳤었는데
The scar I had in my childhood left me an impact till my adulthood.
그걸 다 잊고 살았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할머니와의 추억들을
I thought I forgot all about it but as my grandma passed away,
떠올리다보니 유년기에 받았던 그런 상처들이 다시금 떠오르게 된거에요
I looked back to the memories I had with my grandma and got reminded of my scars.
그게 저에게 트리거가 된 거였어요
That became a trigger.
근데 진짜 제가 이제는 다 지나간 감정이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I can talk about it now because I overcame all of it.
진짜 그 모든것들을 극복하는것이 저의 큰 숙제였어요
Overcoming all those was a big homework for me.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저한테 큰 걸 주고 가셨어요
My grandma left me something really big till the last.
지금도 생리때 빼고는 그렇게 감정기복이 큰 사람이 아닌데
I’m not a very emotional person, except for during my period.
이 모든것들이 지나가고 나서의 저는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but after experience all those events, now I have a shockingly different attitude towards life
삶의 대한 태도가 바뀌었답니다 고작 그 몇개월 사이에
It changed only in a few months.
이걸 극복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던게 명상이에요
Meditation helped me a lot to overcome this.
저는 우울한 감정보다 화가나는 감정을 평상시에 많이 느끼거든요
I feel more anger than depression
유튜브에 명상 영상이라던지 요가를 해보신적이 있으시면
호흡에 집중하란 말을 많이 하잖아요
If you watch meditation or yoga videos on youtube, you will hear them say ‘Focus on breathing’ a lot
뭔가 내 ‘생각’보다 내 신체나 호흡에 집중을 많이 하라고 해요
They tell you to focus on your body and breathing rather than your ‘thoughts’
요가에나 명상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 생각을 흘려보내 버리라는 말이 많이 나와요
and they also often say ‘Let your thoughts flow’ too.
제가 ‘난 명상을 해야지’ 이래서 했던게 아니고
I didn’t start meditating because I was interested
그냥 책에서 부자들이 아침마다 명상을 한다길래 그냥 우연히 시작했던거였어요
It was a coincidence because I read that rich people meditate every morning in a book.
진짜 도움이 많이 되는거에요 화가나도 그냥 나 지금 화가 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It helped a lot. Even when I got angry, I just thought ‘Ok, I’m angry now’
뭔가 감정에 내가 끌려다니지 않는 연습을 하는 느낌이에요
It feels like I’m practicing not to get dragged by my emotions.
사이비 아니고요.. 종교 없고요..
I’m not in a cult or anything. I don’t have any religion.
이게 이십대 후반에 저한테 마지막으로 펀치를 날린
저한테 주먹을 날린 진짜 라스트팡이였습니다
so that was the last big punch I got in my 20s.
제가 더 단단해졌고 맷집이 쎄졌어요
I’m stronger now and I can endure pain more.
요즘 저 되게 진짜 좋거든요 요즘은 인류애가 생길 정도라니까요
I’m really good these days. I even have love for mankind now.
나의 삼십대를 맞이할 큰 변화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I think that became a big turning point to welcome my 30s.
이 이야기를 여러분한테 언젠가 한번쯤은 꼭 하고싶었거든요
I wanted to talk about this to you one day
사람은 성장해나갈수 있는 동물이다
People can develop.
그리고 저의 이런 이야기가 어떤분한테는 위로와 공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
Maybe my stories can be a comfort and sympathy for some people.
제 이런 이야기들이 여러분한테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and I really hope you feel comfort and sympathy from my stories.
이런 계기 덕분에 삼십대는 더 레벨업 한 유지원이 삼십대를 맞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Being through that, a leveled up Yoo Jiwon is ready to head into her 30s.
물론 인생이 행복한 일만 있을 수 없겠지만
Life can’t always be happy
힘들고 또 누가 나한테 라스트팡을 날려도
Even when I struggle, even when someone blows a one last punch to me,
극복할 힘이 있다는걸 스스로 증명 했기 때문에 나는 언제든 다시 또 이겨낼 수 있다
I’ve proved myself that I have power to overcome it so I can always do it again.
이제 2020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2020 is almost to an end.
저와 동갑이신 분들 서른이 되시는 분들도
If you are the same age as me, if you are turning 30,
혹시나 나이에 대한 그런 부정적인 생각같은거 안하셨으면 좋겠고
I hope you don’t find aging a bad thing
이 나이땐 이래야하고 저 나이땐 저래야하고 이런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고
and I hope you don’t think you should act and be a certain way at a certain age.
저와 같이 우리의 중년과 노년을 기대해보자구요
Let’s all look forward to our middle age and old age.
여러분의 삼십대도 제가 응원할거구요
I will wish you all the best for your 30s.
그리고 이제 막 이십대가 되신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I hope this video was helpful for those who just turned 20s.
저보다 인생 선배님 이신분들은 또 어떤 라스트팡이 있었는지
If you are older than me, I would like to know how you got punched by life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댓글로 많이많이 공유 해주세요
and how you overcame it. Please share your stories in the comment.
저는 이제 그만 물러나보도록 할게요
I gotta say goodbye now.
경험치가 생겼다고 생각을 저는 해서 (아쉬운 선택해도 다음번엔 절대 이렇게 당하지(?) 않아야지 라고 생각함)
It’s about gaining experiences (Even if I make a mistake, I just think ‘I won’t let same thing happen again’ )
지금까지 해왔던 결정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후회가 없는 편이에요 저는
so I don’t tend to regret my past decisions.
엎어지고 넘어지고 하면서 쌓아온 그런 경험치들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고
Those experiences that I earned the hard way and the emotions I gained from it
느껴왔던 그런 것들이 뭔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지 않았나
is what creates me.
뭐 약간 이런 생각을 해서 저는 후회를 정말 하는 편이 아니에요
That’s how I see it so I don’t have regrets.
이십대 때 이런것들을 해볼걸 하는것들..? 도 없는 것 같아요..
Things I should’ve done in my 20s? I can’t think of any…
진짜 이십대가 저는 후회가 없는게 미친듯이 놀기도 했고
I really don’t have regrets because I partied hard
미친듯이 치열하게 일도 해봤고
and worked really hard.
정말 나만을 알아가는.. 진짜 저는 제주도 혼자 가서 비 혼자 맞으면서
I even had time to learn about myself… I went to Jeju island on my own
몇시간이고 해안도로 혼자 걸으면서 몇일이고 나에 대해 혼자 생각을 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and walked by the beach in rain for a few hours and thought about myself for a few days.
진짜 사람도 친구든 연인이든 할 것 없이 진---짜 많이 만나봤어요
and I’ve met so many people, including friends and partners.
여러 사람 겪어보고 현생 다 제쳐두는 연애도 해보고..
I’ve experienced so many people. I was madly in love at one point…
후회 라던지 아 이런것들은 더 해볼걸..(사실 그럴 에너지도 없음..)
No regrets are left, and there’s nothing I wanted to do more (I’m out of energy now)
후회없는 이십대를 보낸 것 같아요
I have no regrets in my 20s.
물론 그때 당시에는 많이 힘들고 울기도 많이 울고
Of course I struggled a lot back then. I cried alot
외롭기도 하고 이랬던 때도 있었고
and sometimes, I was lonely too.
절대 행복한 추억만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I can’t say I only have happy memories but now I think about it,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할 정도로 (사실 그정도 아님ㅎ)
I want to give a round of applause for myself (It wasn’t that great lol)
할튼.. 열정 유주.. 있었다..
Anyway, Yuzu… was passionate.
그 다음 키워드를 얘기를 해보자면 서른이 되는 제 심정..
Next keyword is.. ‘What does it feel like to be 30’
을 많이 물어보셨어요 ㅋㅋㅋ 어떤지..
I got asked this a lot.
어른에 대한 내 생각이 어떤지
What do I think of ‘adults’
근데 저는 십대 때부터 얼른 나는 빨리 성인이 되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I always wanted to be an adult fast since I was a teenager.
아 빨리 성인되서 클럽도 가고싶고 술도 말시고 싶고 담배도 피고 싶고
Not because I wanted to go clubbing, drink alcohol and smoke cigarettes.
이런 자유 때문에 성인이 되고싶다 그런게 아니였고
I didn’t want to be an adult for that kind of freedom
왜 성인이 되고 싶어 했었냐면
I wanted to be an adult because…
뭔가 십대나 이십대 때는 부모의 역할이 크잖아요 내 인생에 있어서
In your 10s and 20s, the role of your parents is really big in your life.
그런 부모의 역할이나 비중이 더 커서 뭔가 주체적으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 보다는
They have more control so you can’t lead your own life
하라는거 하고 시키는거 하고 이렇게 살았기 때문에
I just had to do what they told me to do
그때도 아 빨리 나는 성인이 되서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so I thought ‘I want to be an adult and do everything I want to do’
근데 왜 내가 얼른 성인이 되고 싶었을까 이유를 생각해보면
Now that I think about why I was so eager to be an adult,
저의 십대 이십대 때는 부모님이나, 나를 푸쉬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I felt like I was always falling behind
뭔가 제가 항상 뒤쳐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because I had no one, including the parents to back me up in my 10s, and 20s
(경제적인 부분이 아니라 나를 믿어주는 그런 바탕과 신뢰의 관계를 말하는 것)
(I’m not talking about financial support. I’m talking about the trust you get from your family)
(그런 친구들은) 부모님이 등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
The friends who had that, had their parents’ support from the back
근데 저는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항상 뒤쳐지는 느낌이 들었단 말이에요
and because I didn’t have that, I always felt like I was falling behind.
근데 이제야 비로소 딱 삼십대 이십대 중후반이 되면서부터
Now that I’m in my late 20s, and turning 30,
다 각자 개인의 역량으로 이제서야 진짜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I finally feel like we are all at the same starting line again with our own abilities.
유년기에는 뭔가 팀플같은 느낌였다면 이제는 진짜 본선 갠플 시작된 느낌?
Childfood was a team play but now, the real game is starting with individual players.
이제서야 드디어 동등해질 수 있구나 이제 여기서 내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겠다
We are finally equal and it’s finally my time to shine
지금까지 십대 이십대 때 내가 혼자서 갈고 닦은것들 나 이제 다 보여줄 수 있어
I can finally show everything I’ve practiced and developed myself in my 10s and 20s
약간 이런 느낌이 들어서 뭔가 너무 나는 좋은거에요
That’s how it feels like. I love it.
삼십대가 오는게 각자 개인의 역량으로만 이제 인생이 펼쳐지니까
In your 30s, your life will be run by your own abilities.
내가 굴리는데로 근데 그거는 학교에서도 알려줄 수 없고 부모가 알려줄 수도 없잖아요
The way I lead it. School can’t teach you and your parents can’t teach you how to do that.
그러니까 저는 지금이 오히려 더 자신이 있는거에요 내 인생에 대해서
so I’m more confident about my life now.
이게 몰라요.. 근자감 일 수도 있는데
I don’t know though. My confidence has no backup evidence
이제 자기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but from now on, your life will change depending on how you live it.
더이상 부모가 내 등을 밀어줄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니까
Your parents can’t support your back anymore.
그래서 저는 나이 들어가는 제가 좋아요
so I like me getting older.
삼십대가 되는 건 항상 기대하고 있었고 설레었던 일이에요
I’ve always been excited and thrilled to be 30.
그리고 삼십대 보다도 또 사십대가 더 기대되고 사십대 보다도 내 오십대가 더 기대되고..
I’m more excited to be 40, and even more so for my 50s.
저는 나이 든 저의 모십이, 저의 중년이 기대돼요
I’m excited to see myself in middle age when I’m older.
하.. 여가작 삼십대 부터는 뭐 어쩌고 저꺼고 이런말 다 걍 x까고 필요없고
Fuck those who say women’s life ends in 30s blah blah
그냥 그 생각 하나뿐이에요. 내 중년 노년이 나는 너무나 기대가 된다
I only have one thought. I’m excited to see myself in middle age and old age.
그래서 서른이 되는 저의 심정은 정말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냥 이런 생각이였던 것 같아요
That’s what it feels like to be 30. I was always like this since I was little.
그리고 실제로 십대보다 이십대 때가 저는 훨씬 더 행복했고
I was actually a lot happier in my 20s than in my 10s.
그리고 이십대 때 보다 삼십대가 훨씬 더 행복할 것 같아요
I think I will be happier in my 30s than in my 20s.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도 많으신 것 같은데..
I get asked about relationships and how to handle it too.. I guess people are worried.
그걸 잊고 살았던 거지 인스타 큐앤에이나 이런거 하면
I forgot about it. Whenever I do a Q&A on Instagram,
지금 당장은 제 일이 아니니까 (그리고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 아유 뭐 그럴수 있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I always said ‘Yeah, that can happen’ because it wasn’t not my business (and my life is not like that right now)
지난 십년간을 생각해보니까 아이c.. 갑자기 막 물 밀듯이 찾아오는거에요.
But while summarizing my last 10 years… ah, I remembered
그런 나의 x같았던 인간 관계들이
how shit my social relationships were.
다시 생각해보니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 했던 것 같아요 인간관계라는 걸
Now that I think about it, I used to worry about relationships when I was younger.
그리고 아까도 얘기를 했는데 친구든 연이든 오는 사람을 막지 않았어요
Like I said earlier, I never stopped anyone approaching me, both friends and boyfriends.
(이 말은 즉슨 스레기든 똥차든 다 내게로 오라 였어요)
(Which means, I was welcoming even rubbish)
그리고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그때는 백프로 다 진심이였거든요
I’m not like this anymore but back then, I was 100% sincere.
항상 모든 인간 관계에.. 다 좋아했어요 그냥
I just liked… everyone
보통은 상처받을 걸 생각해서 이 사람이 나한테 하는 그 각을 재보고
이 관계가 달라지잖아요.
Usually, you’d act differently depending on how they treat you in case you get hurt.
근데 저는 그거랑 상관없이 나한테 상처를 주든 무례하게 굴든 재지 못하는 사람이였던 것 같아요
but I couldn’t do that no matter how rude or toxic others were.
좋게 말하면 순수한거고 어떻게보면 되게 바보같은거죠
In a way, I was naive and in away I was stupid.
근데 그런 인간 관걔도 지금 생각해보면
But my relationships now are..
저는 지금 그런 고민을 안해서 공감을 못했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I just said I couldn’t relate to your questions because I don’t have such worries anymore.
진짜 이거는 세월이 흐르고 나면 (나이랑은 상관 없어요)
Your concerns about the current relationship right now,
여러분도 지금 하는 그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대부분이 정말 다 해결이 될거에요
will be solved over time. (Regardless of your age)
여러분이 살면서 정말 한번쯤은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인간 관계들이 정말 한.명.도 남지 않고 걸러지는 포인트가 생길거에요
One day, you will lose everyone you have around you right now. Every single one will be filtered out.
작은것부터 이야기 하자면 환결이 바뀌어서 멀어지는 관계가 생길 수도 있고
It could be as simple as… your environment has changed therefore you moved away from them
뭐 싸워서 일 수도 있고 어쨌든 그런 포인트가 꼭 생긴 다는것 (안생기고 좋은 인연만 곁에 있다면 정말 행운인거고요!)
or maybe you had a fight… anyway one day that will happen
(If you only have good people around you, you are so lucky)
지금 내 주변에 있는 관계가 영원하지 않다는 말인거죠
The people you have around you, won’t be there forever.
멀리보고 생각해보면 시간이 알아서 정리를 해줄거에요 정말로
See it in the long term. Time will solve the problem. I promise.
이거 너무 뻔한 얘기인 것 같기는 한 데 정말 그렇게 되고
It’s such a cliche answer but it’s true.
진짜 맨날 보고 맨날맨날 같이 붙어있고 이랬던 가족같이 지냈던 그런 관걔들도 하루아침에 남이 될 수 있고
The people you hang out with everyday like a family can turn into a total stranger overnight.
아니면 연락을 정말 몇년에 한번씩 드물게 하던 관걔가 진짜 내 인생을 바꿔 줄 만한 정말 큰 회를 주는 관계로 발전을 하기도 하고
or someone you only talked once a few years might turnout to be a very important, life changing relationship.
어런 경우들이 많아서 인간관계는 그냥 진짜 시간이 지나보면
That happens a lot. Even if you don’t try hard,
내가 막 노력하지 않아도 걸러질 사람은 걸러지고 남을 사람은 남고
people who will leave will leave and people who will stay will stay.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깊게 그 사람에 대해서 혹은 관계에 대해서 고민 할 필요 없다는거
so there’s no need to worry about someone or about a relationship.
내가 아플 정도까지 고민 할 필요 없다는 것
No need to get stressed too much.
근데 제가 딱 한가지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There’s one thing I want to tell you though.
좀 조심해야 될 유형.. 다른 사람들은 얼마든지 만나봐도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I think you can always learn from different types of people but there’s one you should avoid.
정말 정말 이 유형만은 피했으면.. 멀리 했으면 하는 유형이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이에요
The one I really, really want you to avoid is someone who gaslights you.
이거는 보통 남자친구들이 가스라이팅 많이 한다고 하는데
People usually say their boyfriend does this
저같은 경우는 이십대 초반에 정말 친했던 그룹에서 친햇던 아는 오빠였거든요
but in my case, it was someone in a group that I was so close with in my early 20s.
동네도 같고 건너건너 다 아는 사이고 이래서 정말 가깝게 지냈던 관계였어요
He lived in the same area and all of our friends overlapped so I was very close to him too.
근데 그 사람이 진짜 가스라이팅을 몇년간 정말 오지게 하는거에요
but he was such a horrible gaslighter.
진짜 작은 것 부터 시작해서 사소하게는 다 자기 입맛대로 나를 거기에 끼워 맞추는거에요
He tried to fit me into every single thing he had in his mind.
그리고 객관적인 '내' 생각이란걸 할 수 없게끔 만들어요
He stops me from thinking objectively about myself.
정말 무슨 가랑비 맞듯이 조금씩 스며들거든요.
and it soaks in slowly like a light shower.
친해지면서 그리고 처음에는 되게 오히려 아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감동할 정도임
At first, I was like ‘Wow, this person truly worries about me’ . I was so touched.
나를 점점 갉아 먹고 그 관계에서 헤어나오기 까지도 진짜 오랜 시간이 걸려요
but it gradually hurted me and it took so long to get out of that relationship.
(왜냐면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고 자꾸 의지하게끔 만들어서)
(Because he manipulated me from thinking objectively and made me rely on him)
그리고 헤어나오고 나서도 아까 말했듯이 '아 다 나 때문에, 내가 이상해서 이렇게 된 것 같다'
and even after I stopped seeing him, I thought everything was my fault and I was the weird one.
이렇게 이성적으로, 정상적으로 사고를 하기가 되게 어려워지더라고요
It was very hard to think calmly and rationally.
근데 본인은 본이이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인지 아마 모를거에요 *이기적인 성향과 가스라이팅은 달라요
He probably didn’t even know he was gaslighting. (Being selfish is different to gaslighting)
이 유형의 사람을 어떻게 설명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저도 겪어보기 전까지는 몰랐어요..
I don’t know how to explain this type of person… I didn’t know till I met one.
그냥 이것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아요
Just remember this.
내 감정이 그렇다고 느끼면 그런거에요
What you feel is yours.
(어떤거에 있어서 드는 감정들이 내가 느끼는거면 그게 맞아요)
(If you feel about something a certain way, then that’s correct)
남이 옆에서 너 그거 아니야 니가 왜 그렇게 느껴?
If someone says ‘Why do you think that? That’s wrong’
너 그렇게 생각하는거 니가 예민해서, 니가 이상해서 그래
‘You are being too sensitive, you are wired’
니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니가 그거밖에 안돼는거야
‘You are like this because you think such way’
다 무시하세요. 이런거는 생각할 필요도 없고 들어주지도 말고 그런 사람곁에 그런 사람은 굳이 안겪어봐도 될 것 같아요
Ignore it. Don’t need to think about it, don’t even listen to it and you don’t need this kind of person in your life.
그니까 이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은 내가 만나봤자 얻을 것도 없고
You will gain nothing out of a gaslighter.
잃을 것 뿐이에요. 건강하지 못한 관계 이런 사람은 곁에 안둬도 될것 같아요
It’s only a loss. It’s an unhealthy relationship. You don’t need them around you.
다른 사람들은 뭐 아무리 쓰레기든 똥차든 다 만나봐도
For other types… no matter how rubbish they are,
내가 결국엔 교휸이 생기거든요 (하다못해 사람보는 눈이라도 길러짐)
You can learn a lesson in the end (At least it helps you to judge people better)
근데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은 진짜 그냥 정신만 이상해져.. 정신만 이상해 지니깐 이런 사람은 피하세요
but gaslighters only drive you crazy. That’s all you get from them so avoid them
저는 그걸로 너무 너무 힘들었어가지고 진짜 그런 유형의 사람은
두번 다신 만나고 싶지 않아요 정말
I struggled so much from him so I never want to have someone like that my life ever again.
진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상처도 받아보고 이러다 보니까
I got hurt from meeting so many different kinds of people
자연스럽게 나를 먼저 최우선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so naturally, put myself first now.
그래서 이건 아까 말했던 대로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이 자연스럽게 되는 문제지만
Like I said earlier, your problem will be solved naturally over time
그래도 딱 하나 조심해야 할 유형이 있다면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 (그런 낌새라도 보이는 사람) 절대 옆에 두지 말기
but please be careful, do not have a gas lighter around you (Even if in the slightest)
아 그리고 인간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금은 어떤지도 궁금해 해주셨는데
I also got question about how my relationships has changed and what are we like now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한테 뭔가 말을 하고싶은게 있다면
There’s something I want to tell you about jobs.
저는 이 유튜브를 전업으로 한지 사실..
I became a full time youtuber…..
유튜브를 시작한지는 3년정도 되었는데.. 3년 됐죠 이제?
I started my channel 3 years ago.. It’s been 3 years
3년이 되었지만 전업으로 한지는 이제 1년밖에 안됐어요
But it’s only been a year since I became a full time youtuber.
(유튜브 하면서도 일을 계속 했기 때문에)
(I was still working and had youtube at the same time at first)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뭔가 얘기를 하자면 저는 뭔가 직장을 고를때
What I want to tell you is that… when I picked a new workplace,
아 나는 평생 회사 생활을 할거야 라는 생각으로 면접을 보고나 이런게 아니니까
I didn’t go in to interviews thinking ‘I’m going to work here for the rest of my life’
오히려 면접볼때 내가 (회사를) 고르게 되는거 있잖아요
so I was able to choose the company more carefully for interviews.
너무 을의 입장에서 면접을 보게 되는게 아니라
I didn’t attend interviews from the underdog’s point of view.
진짜 그냥 솔직하게 내가 궁금한거 물어보고 내가 하고싶은 말 하고 이러면서 면접을 많이 봤단 말이에요
At interviews, I always asked honest questions and told them what I wanted to say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먹히는 거에요. 되게 좀 당당해 보였나봐요
and it worked better than I thought. I must have looked confident.
어차피 평생 직장이라는건 이제 우리 이 100세 시대에 없는데
‘A life long company’ doesn't exist anymore as we live up to 100 years now
(짧게 스쳐 지나갈 회사 따위에) 쫄지 말라는거..? 그리고
Don’t get too scared by a company that will only be a short part of your life
물론 참아보면서 일을 하는것도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은 해요
I think it’s essential that you endure work that you don’t want to do
몇개월 일하고 그만두고 이거 말고
Don’t quit after few months.
진짜 x같지만 조금은 견뎌 보면서 일을 했을때 또 얻는것들이 있는 것 같거든요
I think you earn something when you endure work that you fxxking hate.
저는 그랬고
That was the case fore me
또 이거랑 모순되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또 (너무) 참지 말라는거
I know it’s an oxymoron but at the same time, don’t endure for too long
진짜 안맞으면 그만둬도 또 어디든 갈 수 있다는거
If it’s really, really not for you, you can quit and go work somewhere else.
너무 쫄지 말고 조금은 그래도 참아도 보고 근데 또 너무 참지 말고
Don’t get scared too much. Endure a bit but don’t endure for too long.
이 말을 좀 사회 초년생 분들한테 해주고 싶었어요
I wanted to say this to the people who are just starting their career.
아 근데 제가 뭣도 아닌데.. 조언 하는 것 같아서 그렇긴 한데
Ah, I know I’m no one… it’s awkward that I’m giving you an advice
평상시에 댓글이나 인스타 라방&큐앤에이 할때 이런 부분으로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but whenever I do a Q&A on Instagram live or via comments, many people seem to worry about this.
그 분들이 저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얻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and many of them seek advices from me and ask me questions
정말 저도 뭣도 없지만 이렇게 얘기를 한번 해봤고
Though I know nothing, I thought I’d share my experiences.
제가 사업을 두번 해봤지만 둘다 막 엄청 결과가 엄청 잘 되거나 대박나거나 이런건 아니여서
Though I tried in my own business twice, both weren’t very successful
망했다고는 했는데 그래도 결과적으로 저한테 얻어진 것들이 진짜 진짜 많았어요
It was a fail but in the end, I learnt so many things.
그때 쇼핑몰을 해보고 유통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이해가 생겨서
From that online shop experience, I learnt how distribution and stuff works.
지금 유튜브를 했을때도 뭔가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도가 훨씬 높고
I can understand similar things much better on youtube as well.
이런 부분이 있기도 하고 앞으로 또 제가 뭔가 하고싶어지면
언제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또 하고 있고
I think I can always go back and start something again because I have the experiences.
(그래서) 망했지만 값진 걸 얻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Though it was unsuccessful, I think I gained valuable things.
오히려 그때였기 때문에 가능 했던 것들 아닐까..
I think it was only possible because I was young.
나이가 많아지면 생각이 많아져가지고 그런게 어렵더라구요
You think about more things when you are older so it’s hard to challenge.
그래서 제가 일했던 직장, 그리고 일 했던 것들은 이렇게 입니다
so that’s it for the work places and jobs I had.
그 다음에 20대의 키워드를 생각해보면 빼놓을 수가 없는게 소금이에요
Next my 20s keyword… has to be Sogeum
제가 20대 중반에 남자친구랑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소금이를 데려왔고
I brought Sogeum when I was living with my boyfriend in my mid 20s.
저는 그때부터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소금이는 무조건 내가 데려간다
Even then I thought, If I ever break up with my boyfriend, I’m taking Sogeum with me.
이미 데려오기 전부터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고
We talked about this even before we brought her
소금이를 데려 오면서 부터 이제 생각을 한거 같아요
and when I brought Sogeum, I thought
아 이제 나는 혼자는 못살겠구나
Ah, I can’t live alone anymore
누군가랑은 계속 살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I have to live with someone.
내가 그때는 뭐 출퇴근도 해야하고 했는데 혼자 키우는건 할짓이 아닌 것 같고
I had to go to work back then so I couldn’t have a dog on my own
그래서 더 룸메이트나 나와 같이 내 동물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 했던거고 (이 부분에서 맞지 않으면 같이 못사는거죠..)
so I needed someone or a roommate to look after my pet with me
(If this part doesn’t work out, then I can’t live with them)
그리고 지금 룸메랑 아마도 룸메나 저나 둘다 결혼 생각이 없지만
Both my current roommate and I are not interested in getting married
누구하나 둘중에 결혼하지 않는 이상은 계속 같이 살 것 같긴 한데
we will probably continue to live together unless someone gets married
그렇기 때문에 저의 가족이..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생긴거죠
so I formed a new.. shape of a family
뭔가 이 영상을 빌어서 얘기를 해보자면
I better take this opportunity to talk about family
저는 어릴때부터 뭔가 (가족) 그 부분에 대해서 결핍을 많이 느꼈던 사람이여서
I always lacked attention from family since I was little
나의 가족 뭔가 나의 울타리가 엄청 필요했던 사람이에요 저는
so I always needed a new family and my own protective fence
(지금의 형태가) 남녀사이에 결혼해서 애를낳고 이런건 아니지만
Though this family is not a typical form of man and woman having a baby together
정말 이런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라도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형태잖아요
I like this new form of family.
그래서 저를 채워주는 것들이 많아요
It fills me in so many ways.
이십대 초중반에 비해서 정말 안정 된 이유중에 하나기도 하고
This is one of the reasons why I’m so much more settled down compared to my early-mid 20s.
신기해요 언니의 가족들도 저를 외부인 처럼 생각하는게 아니고
It’s really funny. My roommate’s family doesn’t think I’m a stranger.
정말 저를 가족처럼 (딸처럼) 대해주시고 생각해주셔서 많이 많이 그런 부분이 채워졌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They treat me like I’m their daughter so it really filled up what I was lacking.
그래서 이런 형태의 나의 울타리가 생긴거에 대해서
Now I have my own fence of new shape.
물론 내가 또 짊어져야 하는 어깨의 (책임감의 무게) 약간.. 그
Of course it’s more responsibilities on my own shoulders
가장의 그거 있짢아요.. 짊어질 무게는 늘었지만
but I feel like a family leader. Though I have more responsibilities,
너무너무 좋습니다.
It’s great.
이십대 후반에야 비로서 나의 안정적인 울타리가 생긴 기분이에요
I finally got a stable fence in my late 20s.
그리고 또 다른 키워드에 대해서 이갸기 해보자면 경제적인 부분
Another keyword is finance.
쉽게 말해 돈에 대한 이십대때부터 지금까지의 생각을 얘기 해보자면
so basically, my ideas about money in my 20s were…
저는 어렸을때부터 뭐 부모님도 그렇고 다른 가족들도 그렇고
돈을 정말 많이 줬어요
When I was little, my parents and other members of family gave me lots of money
그래서 정말 그냥 쉽게 쉽게 썼어요 어릴때부터
so I always used it so easily since I was little.
약간 돈에 대한 귀함이나 소중함 이런걸 모르고 그냥 썼어요 주는대로
I just used everything I received, without knowing how valuable it was.
주는 족족 다 쓴거죠 그리고 그게 이십대 초,중반까지도 그랬던 것 같아요
I just used everything I had… I was like that till my early-mid 20s
왜냐면 그냥 어릴때부터 경제 관념이 없이 살았던 사람이라서
I never developed a proper financial sense since I was a child.
이십대 후반부터 조금 조금씩 경제관념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Then I started to develop that from late 20s.
아 돈은 무조건 모아야 겠다
and realised that I have to save money
and realised that I have to save money
돈을 무조건 굴려야 겠다 이 생각이 든거죠
and have to grow it.
물론 지금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Though I’m still not perfect,
어느정도 내가 어디에 돈을 제일 많이 쓰고 있는지 이런 소비 패턴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기도 하고..
but I worked out where I spend the most and learnt about my spending patterns
이건 근데 저도 정말 부족한 부분이여서
여러분한테 뭔가 드릴 말씀이 없는데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I don’t have much to tell you about because I don’t know much about it
(There are so many people who know things better than me)
제가 뭔가 노하우가 생긴다면 나중에 전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I will share my tips when I develop it
돈을 잘모으는 사람들은 돈을 어떻게든 내가 얼마를 벌든 상관없고
People who can save well don’t care how much they earn.
돈을 꼼처(?) 가지고 진짜 잘모으더라고요.. 그게 친구거든요
They are so good at hiding(?) and saving it .. that’s my friend.
나 좀 ㅐㅂ워야돼 이런 부분을 한 수 배워야돼
I gotta learn that part of her.
그리고 이런 질문들이 진짜 많았어요. 과거에 대한 후회가 없는지
I also received so many questions about my past regrets.
혹시 이십대 때 아 이런 거 좀 더 해볼걸.. 하지 말 걸 하는 것들이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거든요
Many people asked me what I should've done more and shouldn’t have done in my 20s.
저는 후회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니에요
I don’t regret things easily.
지금보다도 10대, 20ㅐ 초중반 때 까지만 해도
진짜 노빠꾸 인생이였어요
In my teens.. even up to my early 20s, I never looked back.
근데 이제 어느정도 내가 이뤄온것, 잃을게 생기기 시작하니까
but now I have things I’ve accomplished and things to lose,
그때부터 엄청 모든 결정에 신중해지고 생각도 엄청 많아지는거에요
I’m more considerate and careful when making a decision.
진짜 노빠꾸 인생을 살았던 사람인데 너무 생각이 많아지고 신중해 지는거죠
I never thought twice before but now, I think too much and I’m too considerate.
저는 신중이란 단어는 제 인생에서 없던 단어에요 (충동적인것도 계획해서 하는사람)
A word ‘caution’ never existed in my life (I even planned to be impulse)
저는 그냥 한번 이게 꽂히면 무조건 그거 해야되는 스타일이고
If there’s something I’m interested in, I have to do it.
사실 솔직히 지금도 그렇긴 한데
Honestly, I’m still like that.
그래도 지금은 한두번 정도는 더 생각해보고 고민해본다는거
but at least now, I do think twice before I do it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예전처럼 노빠꾸 인생으로 살았을때가 훨씬 더 재밌고
다이나믹 하고 그렇긴 했는데
Honestly, my life was a lot more dynamic and fun when I didn’t think twice
그래서 지금 약간 답답하기도 해요. 뭔가 안정된 삶에서 좀 답답하다 이렇게 느끼는것도 있는데
It feels a bit suffocating now. I find this settled life a bit suffocating
저는 해보고 싶은거 다 해봐서 그런지 후회도 없는 것 같아요
but I don’t have regrets because I’ve done everything I wanted to do.
저는 그래서 뭔가 과거를 추팔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I don’t often get lost in recalling past memories
약간 제가 했던 결정들에 뭔가 크게 후회를 잘 안하는 편이에요. * 그냥 약간 뒤돌면 쉽게 잊기도 해요
so I don’t easily regret about a decision I make and I tend to forget things easily
물론 사람이라서 어떤 선택을 했을때 후회를 100프로 안할 순 없잖아요
Well, I’m a human too so when I make a decision, I can’t be 100% regret-free
아 이건 이렇게 좀 할 걸 하는 아쉬운 부분이 당연히 있지만
Of course I think ‘Ah, I should’ve done it this way’ and what now
그런 부분이 생겨도 아까 제가 얘기 했듯이
but even if that happens, like I said earlier,
거기에서 또 내가 얻어지는게 있고 배워지는게 있더라구요
I still earn and learn new things from it.
(so I didn’t know there were not enough sunlight)
약간 거기에 홀린 것 같애
I got distracted
그리고 제가 가장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건 그 아파트도 되게 오래 된 아파트여서
And the biggest selling point was that it was a very old apartment
단지 내에 나무들이 정말 오래 된 크고 웅장한 나무들인데
that all the trees in the complex were old, big and massive.
베란다에서 그 나무 숲이 보이는게 저는 너무 마음에 들어가지고 그 집 계약을 바로 했던거였거든요
I really liked that trees view from the balcony so I signed the contract straight away
근데 막상 살아보니까 집에 해가 너무 안드는거지..
then I realized that it had no sunlight
해가 안들고 뭔가 너무 우중충해 뭔가..약간 음기라고 해야하나?
It was so dull and had kind of an… yin energy
나랑 그 집 자체의 기운이 잘 안맞았던 것 같아요
I guess that house and I had a bad chemistry
그리고 거기 살면서 되게 진짜 별.. 약간
and while I was there…. I experienced
' 아 이런 일도 일어난다고?' 했을정도로 희한한 일들도 되게 많이 일어났고
so many weird things to the point where I couldn’t believe it.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서 (키우던) 식물도 다 죽고
Now that I think about it, all the plants I had there died
왜냐면 제가 식물을.. 진짜 자취를 십년동안 하면서 식물을 쫌쫌따리 정말 많이 키웠었는데
I’ve had so many plants during the last 10 years of living alone
그렇게 까지 죽은 적이 었거든요 식물들이?
but that was the only place that I killed so many plants.
그 집이 저랑.. 안맞았던 것 같아요
I think that house wasn’t for me.
되게 별의별 일들이 많았는데 제가 유튜브에서는 다 얘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I experienced so many things there but I haven’t told you everything on youtube.
진짜 특이한 일들이 많았어요 거기 아파트 살면서
So many weird things happened to me while living in that apartment
그래서 집의 기운이 정말 중요한 거라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so I realized that the ‘energy of the house’ is very important.
그 아파트 다음으로 이사 온 집이 바로 지금 이 집이에요
After that apartment, I moved here.
이렇게 십년동안 정말 여러군데를 이사하면서 느꼈던건데
While moving to so many places in the last 10 years, I realized that…
저는 막 홍대 연남동 서교동 이태원 대학로 앞이나 이런 곳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because I lived in the areas like Hongdae, Yeonnamdong, Seogyodong, Itaewon and Daehakro,
뭔가 주거환경 이라는 개념보다는 진짜 숙소 라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to me, a house meant more of an accommodation rather than a residence.
그냥 잠만 자고 밥만 먹는 곳.. 일 하는 시간 외에는 잠자고 밥먹는 곳
A place that I sleep and eat at apart from the time I’m working.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That’s what I thought.
그래도 저는 뭔가 집이라는 공간이 정말 저는 중요한 사람이였거든요
But still,’a house’ is really important to me
집 꾸미는 것도 되게 좋아하고 그랬던 사람이였는데
because I really like home decor.
여기 이 동네(경기도)로 이사오고 나서 마음의 안정감을 많이 느꼈어요
Since I moved to Gyeonggido, I became more peaceful
여기는 이제 거의 다 거주하시는 분들 위주로만 살고 있으니까
People who live in this area live in their houses for residential reasons.
그리고 동네도 되게 약간 평화로워요 되게 평화롭고
This town is so peaceful too.
근데 또 있을 건 다 있고 이래서, 그래서 맘에 들어서 이사를 온거거든요
But it still has everything I need. That’s what I liked about this place
이 동네와 저는 아무 연고도 없고 그런데 그냥 그거 하나 때문에 (동네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 이사 왔는데 정말 좋아요
I don’t know anyone in this area but I moved here just because I liked this town… and it’s been great
동네 분위가가 이래서 중요하구나 라는걸 깨달았을 정도로
I finally realized why the atmosphere of a town is important.
맨날 그냥 저녁밥 먹고 친구랑 동네 한바퀴 산책만 하는걸로도 약간 힐링이 될 정도로
Even just having dinner and going for a quick walk with a friend is therapeutic.
동네(분위기가)가 저한테 주는 그런 안정감, 평화로운 것들이 컸던 공간이에요 여기가
The security and peace I get from this town is really big.
제가 이십대때 쭉 살아왔던 집들은 대충 이랬던 것 같아요
so those are the places that I lived in my 20s
저의 집이나 자취생활을 빼놓을 수 없거든요 정말
I had to talk about houses and living independently.
가장 첫 독립이니까.. 집을 나와서 산다는 것은..
Moving out from your family is the first independence you get.
집을 나와서 산다는 것은 정말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생긴다는 거잖아요
and that also means that you become more responsible for yourself.
뭐.. 월세라던지 공과금 이라던지
Rents, utility bills….
꾸준히 내가 책임져야 할 고정지출이 처음으로 생긴거였기 때문에
I had to pay bills regularly on my own for the first time
이십대 초반에는(그런것들이) 엄청 벅차기도 했던 것 같고
and in my early 20s, that was a lot of pressure.
하..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겁이 나기도 했고
I was scared thinking, ‘Can I really do this?’
그래서 이렇게 제가 살아왔던 집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so I wanted to talk about all the houses I lived at.
이게 뭐 재밌을지는ㅎ.. 잘 모르겠는데
I don’t know if it’s going to be entertaining but..
아무튼 그래서 내가 이십대때 살아온 집들은 이렇고
Anyway, those are the houses I lived at in my 20s.
그리고 십년동안 제가 일했던것들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Now I want to talk about jobs that I had in the last 10 years.
직장이랑 제가 했던 일들 유튜브 하기 전까지
이런거를 좀 얘기를 한번 해볼게요
I’ll tell you the companies I worked at and the thing I did before Youtube.
저는 고딩때부터 알바란 알바는 정말 많이 해봤고
I’ve had so many part time jobs since high school.
이십대 초반에는 뭐 영화관부터.. 카페.. 뭐 그냥 연남동에 있는 많은 곳들에서 일을 해봤던거 같아요
In my early 20s, I worked at so many places in Yeonnamdong, such as cinemas and cafes.
그렇게 알바를 하다가 아 이제는 알바만 해서 뭔가 내 그런 생계가 안정적여 지지 않겠다
Then one day, I realized that I won’t have financial security if I only do part time jobs.
라고 생각을 해서 직장을 구했던 것 같고 그래서 제가 들어갔던 첫 직장이 정말 진짜
so I looked for a full time job. The first office I worked at was so….
직장의 분위기를 얘기를 해보자면 책상이 다다닥닥닥 붙어있고
The atmosphere was… there were so many desks placed back-to-back.
그 파티션 있죠 하늘색으로 된 페브릭 소재로 되어있는 그..
You know that light blue fabric partitions?
왜 막 진짜.. 그 드라마 미생 있잖아요 미생에서 나오는 사무실
It looked exactly like the office you see in the drama, Misaeng.
이랑 똑같애 진짜 그렇게 생겼어.. 정말 흔한 사무실 처럼 생겼고
It looked like a typical office.
근데 거기가 약간 정말 보수적인곳이였고
and atmosphere was extremely conservative
업무량도 너무 많았고.. 진짜 저의 첫 직장 생활은 너무 지옥같았어요
and the workload was very heavy. My very first office work was hell.
그리고 사수분들의.. 텃세와... 약간 동기끼리의.. 기싸움.. 이간질..
And the senior members were mean, there were tensions and lies between colleagues…
약간 하.. 진짜 뭔가 여기는 나랑 정말 안맞는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I thought ‘Ah, this place is really not for me’
그때 당시에 만났던 남자친구랑 같이.. 아니야 그 남자친구가 먼저
so I decided quit and have my own business with my ex of that time
사업을 할거다 자기는 쇼핑몰을 한거다 그래서 나한테 도와달라고 했었나? 그래가지고
Wait, did he offer it first? Did he say he’s going to open an online shop and asked me to help?
아 그러면 나는 여기 직장을 그만두고 너의 일을 내가 도와주겠다
너가 나를 고용해라 이렇게 해가지고 남자친구랑 같이 쇼핑몰을 하게 된거죠
So I quit and asked my boyfriend to hire me so that I could help him so we opened an online shop together.
여성의류 쇼핑몰
It was a women’s clothing shop.
구남친놈도 사업이 처음이였고 저도 마찬가지고
It was the very first business he opened, same for me.
근데 또 그때도 저는 약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왜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I don’t know why I had followers on my Instagram
그때도 어느정도 있었던 상태여가지고 약간 그런 인플루언서의 역할을 제가 하면서
But I had quite a lot of followers so I worked as an influencer.
동시에 새벽 시장 사입도 가고.. 포토샵도 하고..
We went to Dongdaemun markets to buy stuff late at night, did photoshop,
상세 페이지도 만들고.. 검수도 하고..
created product description pages and checked errors…
그래서 그 쇼핑몰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크고 난 다음에 구남친놈이랑 헤어지고 쫒겨남
When the shop settled and grew, I broke up with him and got kicked out of the business.
그 다음에..? 그 다음에 뭐했지.. (이것저것 많이해서 잘 기억이 안남..)
After that… What did I do? (I did so many things that I can’t remember it all)
그러고 나서 저도 마켓을 했던 것 같아요 블로그 마켓
I think I just started a market, a blog market.
블로그 마켓을.. 뭐 나름의 수익도 어느정도는 있었어요 진짜 아예 망하진 않았었는데
I earned a bit of income from it, it wasn’t a complete fail
제가 자금이 없었다보니까 유지를 할 수가 없는거죠
but because I didn’t have enough funds, I couldn’t keep it running.
이게 망한거지^^ 뭐
I guess that was a fail ^^
왜냐하면 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을 했으니까 (쫒겨난게 분해서 했던것임)
Because I started it without knowing anything (I started it only because I was angry that my bf kicked me out)
그때 그 시기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일은 계속 더 하고 싶었지만
That was the hardest time.. I wanted to continue to work
약간.. 근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but if you think about it, people say you can be brave if you know nothing.
지금 다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하지 (그 블루오션속에서..초기자금도 없이..)
I don’t think I can do it ever again. (In that blue ocean..without any funds)
그때는 그냥 아 내가 하면 다 잘될 것 같고 약간 이래서
Back then, I had this confidence that I won’t fail
무대뽀로.. 약간 노빠꾸 인생을 살았던 것 같거든요 그때는
I had that ‘There’s no turning back’ kind of a mindset back then.
이게 '안 되면 안돼 이거 어떻게든 내가 성공하게 만들거야' 약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애.. 뭔가 현실적으로
I thought ‘This shouldn’t go wrong. I will make it successful no matter what’
막 수지타산을 계산해서.. 초기자금은 어느정도가 있어야하고.. 이렇게 계산해서 했던게 아니고
I didn’t realistically calculate profits and worked out the funds I needed to start a business
그냥 내가 이거 어떻게든 성공 시킬거야 약간 이런 이태원 클라쓰 같은 마인드
I had that ‘Itaewon Class’ mindset of ‘I will make this successful no matter what’
근데 마인드는 좋았으나 어쨋든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쥬..
Well, that was a good mindset but the world isn’t that easy.
그러고나서 그때 정말 힘들었거든요 뭔가..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끌어다가
I struggled a lot after that… I used up all my savings in that business..
사업에다 쓰고.. 근데 진짜 간땡이도 크다..^^ .. 이십대 초반에
How brave? I was only in my early 20s.
초중반이야..(제가 나이는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23살 24살 이랬던 것 같아요)
I was in my early-mid 20s. (I can’t exactly remember the age but I think I was 23 or 24)
당장 생활해야 하는 생활비도 다 사업에 모두 쓴 상태라 일을 할 수 밖에 없었음
I used up all my money, including the bare minimum I needed for living so I had to work
아휴.. 그냥 이건 안되겠다 사업은 아닌 것 같다 생각해서 그걸 접고
I thought business wasn’t for me so I quit it
바로 직장에 다시 취업을 해서 들어갔어요
and found another job at a new company
ㅡ래서 거기서 유튜브를 하기 전까지 3년동안 일을 했어요 (제 첫 브이로그에도 나왔었음)
I worked there for 3 years till I started youtube (It was on my very first vlog too)
저는 진짜 유튜브를 안했어도 (회사 안다녔을 것 같음) 직장생활은 정-말 저랑 안맞는다 생각하는데
I think I wouldn’t have worked at an office even if I didn’t have Youtube. It’s really not for me
그 회사에서 3년의 시간을 다닌것만 해도 나는 내가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
It’s so impressive that I stayed there for 3 years.
거기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되게 막.. 거기가 남초였었거든요 (보수적이진 않았음)
That company was very … male based (It wasn’t convervative though)
그래서 (3년동안 일하다보니까) 분조장이 온거지..
After 3 years of working there, I gained anger management issues.
그때는 회사 다니면서 화가 너무 많이 나는거에요 그때 진짜 처음으로
I was always so angry at work.
(아 내 인성에 진짜 문제있나 싶을정도로) 모든것에 너무 다 화가 많이나서
I was angry at everything for the first time (I even suspected that there was something wrong with me)
남초여가지고 제가 듣는 모든 말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너무 싫은거에요
It was so male based that I hated everything they said to me.
약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던것 같애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Now that I think about it…it was like a juvenile angst period
그때가 언제였지..? (제가 년도와 나이를 잘 기억을 못합니다..)
When was it? (I’m not good at remembering years and ages)
이때가 진..짜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었어요 (사업 망하고 그 이후부터 쭉)
Ah, I struggled so much back then (since I closed my business)
그 연남동에서 살았던 끝 무렵들이 (만나는 인간도 다 족족 족같앴음)
The time just before I left Yeonnamdong was bad (Everyone I met was horrible too)
그래도 직장이라도 다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It was lucky that I at least had a job
그땐 왜그렇게 모든게 다 안풀리고 힘들었는지 모르겠는데
I don’t know why everything was a struggle and hard
그래서 너무 지치는거에요 (3년차 되니까) 직장 생활 하는것도 너무 지치고
After 3 years, I got so exhausted to work at an office
나랑 잘 맞지도 않는데 어쨋든 생계를 이어가야 하니까 돈은 벌 수 밖에 없고
It wasn’t for me but I had to earn money to survive.
내가 하고싶은걸 할려고 해도 하고싶은걸 할려면 뭐가 있어야 돼?
Even if I were to do something I want to do...what do I need?
돈이 있어야돼 그럴려면 내가 돈을 벌어야 돼
I need money… which means I have to earn money
이렇게 하다보니까 아 진짜 막.. 사람이 점점.. 이렇게 돌아버리는게 느껴지더라고요?
In that cycle, I could feel that I was going … crazy.
퇴사를 결심을 하고 퇴사를 하기 전까지 그냥 취미로 유튜브 해보자
After I decided to quit my job, I thought I’d start a Youtube channel as a hobby
그냥 심심하니까 왜냐하면 유튜브는 그 전부터 제가 계속 하고 싶었던거였어서
I was bored and I’ve been wanting to do Youtube for a while.
난 화장품 사는것도 좋아하는데 어차피 돈 쓸건데 생산적으로라도 써봐야지
I started it thinking ‘I like buying makeup. If I’m going to spend money, I might as well spend it productively’
하면서 시작 했던게 그게 또 이렇게 뭔가 제 직업으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어요 저는
That’s how I started my channel. I didn’t know it was going to be my actual job.
이게 지난 십년간 다녀왔던 직장.. 총 두번의 사업 그리고 유튜브까지
So I worked at those companies and had two businesses… and youtube in the last 10 years.
정말 좀 다사다난 했던 것 같아요 뭐.. 회사 생활도 해봤고 내 사업도 해봤고
It’s been eventful. I worked in an office and had my own business
유튜브도 지금 프리랜서로 하고 있고.. 그래서 좀 신기해요 되게
and now I’m a freelancer on youtube. It’s really interesting.
십년이 어떻게 보면은 커리어로 치면 되게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10 years is considered short in terms of career
나느 되게 많은 일들을 하면서 살아왔구나
but I’ve done so many different things
결국에는 이것(돈)이 저의 원동력이 되어서 저를 살게끔 해주긴 했지만
In the end, money became a motivation for me to survive
맞는 일도 해보고 안맞는 일도 해보면서 또 나의 뭔가
직업적인 면에서의 성향을 알게 된거죠
Also, after trying things that suited and didn’t suit me, I learnt my dispositions in work.
지금도 솔직히 말하면 이 프리랜서라는게 어떻게 보면
Honestly, I think it’s very hard to survive as a freelancer
나만의 루틴이 없으면 정말 살아남기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if you don’t have your own routine.
왜냐하면 보통은 집에 있을때 좀 하루종일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You often get too relaxed all day when you are home.
근데 그런 유혹을 참아내고 나만의 어떤 루틴을 만들어서 일을 해야하는거?
You have to fight the temptations and create your own routine to do work
집에 있어도 일 생각을 계속 하는거죠
You have to think about work even when you are home.
그니까 뭔가 일과 생활의 분리가 안 되기도 하는데
so it’s hard to separate work and your life
그래도 저는 (성향상 이게 잘 맞고) 이것도 이것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But I think it suits me and this has its own charms
아무튼 이십대때 제가 해왔던 일들
Anyway, those are the things I did in my 20s.
진짜 많다.. 많이도 뭔가 하면서 살았다
I did so many… so many things
왜 갑자기 비염이 오는 것 같지..
Why does it feel like I’m suddenly developing a nose allergy?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게 앉고 싶은데 이렇게 하면 너무 어두운데.. 어떡하지?
I want the Christmas tree to show but this would be too dark. what should I do?
어쩔 수 없다
This can’t be helped
(연말이라 술 한잔 해야할 것 같지만 차를 마셔봅니다)
(I feel like I should drink alcohol as it’s end of the year but I’ll drink tea instead) (초에 불 붙이는중)
(Lighting up candles)
(자나 깨나 불 조심)
(Always be careful of fire)
안녕 여러분? 굉장히x4 오랜만에 말하는 영상을 찍는 것 같은데..
Hi everyone.I feel like it’s been ages since last time I talked in my videos
그쵸?
Right?
그리고 이 카메라도 사실 되게 오랜만에 켜요
I haven’t turned this camera on in awhile
그래서 지금 잘 찍히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so I have to idea if it’s filming properly or not...
제가 계속 이 위에 액정 쳐다볼 수도 있어요. 미안해요.
I might constantly look at the monitor up here. Sorry
하지만 열심히 여기 렌즈 보고 한번 얘기해 볼게요
But I’ll try my best to talk towards the lens.
이제 여러분 2020년이 몇일 남았냐.. 오늘이 22일이거든요?
How many days of 2020 do we have? Today’s the 22nd.
이제 다음주면 끝나요
So it’s going to end next week.
나는 진짜 올해.. 이렇게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거든요?
I didn’t know this year would fly so fast…
뭐 매년 나이가 먹을 때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은데
I guess every year seems to go faster and faster as you age
올해는 특히 유독 더 그렇게 느껴져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but this year’s particularly so. I don’t know why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저의 20대도 이제 마지막이어서
This year is the last year of my 20s.
근데 생각보다 제 나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So many people don’t know my age yet.
제가 올해 스물아홉 살이었는데 이제 내년이면 서른이 되거든요?
I’m 29 this year. I turn 30 next year.
인스타 큐앤에이 할때마다 약간 나이에 관한 질문?
Whenever I do a Q&A session on Instagram, I get asked about age
나이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Seems like many people want to hear about my age.
20대를 마무리 하면서 다가올 서른, 30대는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그리고 또
To wrap up my 20s, I will talk about how I should be like in my 30s
저의 생각이나 이런 건 어떻게 바뀌었고 저의 20대는 어땠는지
and how my ideas and thoughts have changed and what I was like in my 20s.
편하게 그냥 이갸기 하는 영상을 찍어보려고 이렇게 카메라 켰고
I thought I’d film a relaxing chit chat video so I turned the camera on.
그리고 제가 요즘 진짜 말을 잘 못해요
FYI, I really can’t talk these days.
단어도 생각이 잘 안나고 문장이 잘 완성 되지가 않는?
I can’t think of words and can’t complete sentences properly
말이 다 다른 데로 새고 계속 이래서 저도 답답한데
I go off tracks so easily so it’s frustrating
제가 최대한 그래도 저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면 좋을 것 같아서 아이패드에 정리를 해왔어요
but in order to deliver my thoughts as directly as possible, I made a summary on my Ipad.
오랜 기간동안 생각도 좀 해보면서 인스타로 질문도 받았거든요
I took time to think about what to say and I collected questions on Instagram too.
그래서 그거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 해보려고 합니다
so I’m going to answer those today.
이 십년을 어떻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키워드로 좀 말씀 드려보자면
I don’t know how I should talk about the past 10 years but I will categorize them in to keywords.
이런식으로 약간 마인드맵처럼.. 이 카메라가 초점을 되게 못잡는데
I got a mind map here… this camera is struggling to focus.
이렇게 마인드맵처럼 그냥 키워드를 좀 생각을 해봤어요
I thought of a few keywords in a mind map form.
이거를 이제 글로 정리를 좀 해봤는데
then put those ideas in words.
질문 주신것들이 대부분 다 중복이 되는 내용들이 많아서
So many of the questions were asking about the same things
그 질문에 대한 내용을 제가 정리를.. 제 나름대로 해봤고
so I tried to reorganize it.
많이들 궁금해 해주셨던게 인간관계라던지
Many people asked me about my social relationships
가치관의 변화. 그러니까 20대 초부터 지금까지 그때랑 지금이랑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많이 궁금해 해주셨고
and changes in values, as in how I’ve changed since my early 20s and now.
나의 20대에 어떤걸 했는지(직업적인것,도전해본것)
What I did in my 20s, (careers / challenges)
또는 과거에 대한 후회 '이런건 좀 더 이렇게 해볼걸'하는 부분들이나
or past regrets such as “I should done it this way” ,
서른에 대한 나의 생각 그리고 직업이나 경제적인 부분 인생의 터닝포인트 이런 키워드가 있어요
My thoughts about 30 and career/financial turning points. Those are the keywords.
서른이라는게 제 생각에는 그렇게 별 게 아니라고 느껴지거든요?
To me, turning 30 doesn’t sound like a big deal.
그래도 열아홉 살에서 스무 살이 될 때 느껴졌던 설렘 같은 거?
But it feels different from turning 20 from 19
그것과는 조금 다른 기분인 것 같기는 해요
and the excitement that you feel from it.
딱 십 년을 뒤돌아보면 오히려 십 대일 때보다 더 길게 느껴지거든요
When I look back in the past 10 years, it feels longer than the 10 years in my teens.
스무 살 때부터 서른까지의 이 십 년이 오히려
Those 10 years from 20 to 30 felt faster.
유년기 때는 진짜 시간이 더 빨리 갔던 것 같고
I think time flew so fast when I was a child.
(십대일때는) 주체적으로 생각 하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and in my teens, I couldn’t think independently so I‘ve let things just flow
이십대 때는 저는 정말 주체적으로 살려고 노력을 했기 때문에
But I tried really hard to live independently in my 20s.
뭐 하나 쉬운게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십 년이 정-말 긴 세월처럼 느껴진단 말이에요?
Nothing was easy. Maybe that’s why the last 10 years felt soooo long.
뭔가 이십대 때를 생각하면 제가 살아왔던 집이 제일 생각이 나거든요?
When I think of my ‘20s’ , the first thing that comes up to my mind is the places I lived at
이십대 전부 저는 밖에.. 저 혼자 독립적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I lived independently away from my family during the whole duration of my 20s.
제가 살아왔던 집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더라고요
so I want to talk about the houses I lived
첫번째 집은 저희 이모가 살던 동네에 이모랑 가깝게 있으려고 이모와 같은 동네에 집을 구했고
I got my first place in my aunt’s town so that I could stay close to her.
그때도 제가 진짜 진짜 좋아하던 언니가 있었거든요. 그 언니랑 되게 취향도 잘 맞고
There was an older friend of mine that I really, really liked. We liked similar things
술 마시는것도 서로 좋아하고 음악듣고 이런것도 되게 다 비슷하고, 좋아하고 해가지고
We both liked drinking and had similar taste in music. We liked music too.
그 언니도 자취를 하고 있었고 저도(첫 자취를 하기 위해)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여가지고
She was living alone and I had to look for a place to live to move out.
저는 참 이런거 잘하는거 같아요 나랑 같이 살래? 이런말 되게 잘함
I think I’m really good at saying ‘Do you want to live with me?’
그래서 그 언니랑 정식적인 첫 자취를 하게 됐죠 룸메이트를 구해서
So I moved out for the first time to live with her as a roommate.
거기가 옛날 빌라였거든요?
We lived in an old villa.
옛날 빌라에 투룸인데 방 하나는 되게 크고 하나는 되게 조금 작고
It was a two-bedroom villa. One room was really big, and the other room was a bit smaller.
그리고 거실이 엄청 큰 투룸에 거실 있는 그런 공간였어요
It was a two bedroom villa with a massive dining room
그래서 거기서 첫 자취를 시작을 했는데
so I started living independently there.
일단 그 집은 막 예쁘고 뭐가 좋고 이래서 구했다기보다는
I didn’t choose that place because it was pretty and good
그때는 정말 어떻게 집을 구해야 했는지도 잘 몰랐고
I didn’t know how to choose a good house back then.
그냥 넓어서 그 집을 간거에요. 넓기 때문에
I just moved there because it was spacious.
그리고 제가 이십대 초 까지만 해도 사람한테 되게 의지를 많이 하는 성격이였거든요?
In my early 20s, I used to rely on people so much.
지금은 전혀 아닌데 그때는 맨날 제 방이 아니고 언니 방에 가서 같이 자고 이랬어요
I’m not like that at all now but back then, I used to sleep in her room, not in my room.
그냥 언니랑 같이 노는게 좋고 막 이래가지고..거의 정말 가족같이 지냈던 것 같아요
I just really liked staying and hanging out with her. We were like family
그래서 좀 그 언니를 제가 많이 괴롭히고..귀찮게 했던 것 같아요..(정말..미안..)
But I guess… that was bothersome and stressful for her (So sorry)
이십대 초반에는 내가 왜그렇게..약간 그랬는지 모르겠어
I don’t know why I was like that in my early 20s.
아무튼 이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또 이따가 얘기를 더 할 거거든요
I’ll tell you more about my social relationships later
어쨋든 그래서 그렇게 옛날 빌라 건물에서 룸메이트를 구해서 같이 살았었고
Anyway, I found a room mate and lived in an old villa
그 다음 이제 그 언니와 헤어지게 되면서 연남동으로 이사를 갔었어요
After I parted with her, I moved to Yeonnam dong.
여기도 옛날 건물인데 해도 되게 잘들고 창문을 열면 앞에 건물이 없는거
It was another old building but it had a good amount of sunlight and didn’t have a building right in front of a window.
(건물들끼리)서로 마주보고 있지 않고 그냥 도로가 보여가지고 그 집을 선택 했던 것 같아요
Buildings weren’t facing each other. It was a street view so I chose that place.
거기는 그냥 원룸인데 주방이 따로 분리 되어 있고 방이 하나 있고 다용도 실이 있는 그런 형태였거든요
It was a one bedroom place with a separate kitchen, one room and a storage room.
거기서도 되게 오랫동안 살았던 것 같아요
I lived there for a long time
그렇게 살다가 그 집은 아는 언니한테 계약을 넘겨주고
Then I passed on my rent contract to someone I know
저는 잠깐 서교동에 있는 오피스텔..복층 오피스텔을 구해서 잠깐 살았어요
Then I found a studio apartment in Seogyodong. It was a duplex
거기 서교동에 있던 복층 오피스텔은 신축였는데 나쁘진 않았어요
That duplex studio in Seogyodong was new. It wasn’t bad.
근데 제가 오피스텔에 사는걸 별로 안좋아하는게 일단 오피스텔이 좀 너무 답답하고
but I don’t like living in an studio apartment because it feels suffocating
그 다음에 방음이 너무너무 안돼서 진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Also, it wasn’t soundproof at all. I suffered so much there.
다시 살으라고 하면 절대 못살을 것 같애 아무튼 별로 그렇게 좋지 않은 기억이 있고
I don't think I can ever live there again. Anyway, I don’t have good memories about that place.
그 다음으로 (다시) 연남동으로 가서 (오피스텔 전) 집이랑 비슷하게 분리형 원룸
Then I moved back to Yeonnam dong and found another one bedroom place that was similar to the old place.
그런 집으로 가서 거기서도 한 3년 정도 살았던 것 같아요 (이 집에서 유튜브 시작했었어요!)
Then I lived there for about 3 years. (I started my Youtube channel there!)
제가 이사를..
I moved…
엣취~~!!!
SNEEZE~~!!!
블레슈
Bless you.
이사를 진짜 많이 다녔었거든요 연남동 살때까지만 해도
I moved so many times when I was in Yeonnamdong.
같은 연남동이지만 그 안에서 엄청 돌아다니면서 살았었어요
I moved to so many places within that Yeonnamdong area.
그 다음 집이 여러분이 아시는 그 이태원 집이에요
The next house was the Itaewon house that you all know.
여러분이 너무 좋아하고 그때 시절을 엄청 그리워 하시는... (저도 그 집 좋아했어요)
You all like that place… and you all miss that time. (I liked that place too)
그 집이 되게 구조도 특이했고.. 그 집을 어떻게 구하게 됐냐면
The structure of that place was very unique.. I found that place through..
그냥 직방을 보다가 그 집이 너무 특이하고 구조도 되게 신기하고 그런거에요
Jikbang app. It seemed so unique and had interesting structure
그래서 첫눈에 그 집에 반했다고 해야하나?
so I fell in love at first sight
(그래서) 집을 보러 갔어요. 원래 비 오는 날 집을 보면 안돼거든요?
so I went for an inspection. You shouldn’t go to an inspection on a rainy day
왜냐하면 해가 얼만큼 들어오는지 이런걸 봐야하니까
because you are meant to check how much sunlight you get inside.
근데 시간이 없어가지고 (회사 다닐때라)
but I didn’t have time (I was working back then)
(어쩔 수 없이 비오는 날) 갔는데 비가 오는데도 너무 좋은거에요 그 집이
So I had to go there on a rainy day but it still looked amazing.
그래서 당장 계약을 해서(노빠구;;) 거기서 살았죠
so I signed the contract straight away and lived there (no looking back)
근데 이제 거기서 유튜브도 제대로 시작하고 저한테 좀 추억을 많이 줬던 집이였던 것 같아요
I properly started my channel there… I had so many memories in that house.
그 집이 좀 뭔가 나를 되게 많이 도와 줬다고 해야하나?
I feel like that house… helped me a lot.
약간 그 집의 느낌이 너무 아직도(생각하면 아련하고 그래요)
I can still remember the vibe of that house very clearly (and it’s nostalgic)
(집이라는 공간한테) 이런 감정이 드는게 좀 처음인 것 같은데 왜냐하면 그만큼 제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집들 중에서
I’ve never felt this way about a house before. Out of all the houses I lived in,
제일 좀 애착을 가지고 '내 집 너무 마음에 들어' 약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게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I'm attached to that place the most. It was the first place that made me think ‘I really like this place’
아무튼 그 집은 지금 생각해보면 음.. 물론 거기도 엄청 오래되고 바퀴벌레도 진짜 많이 나왔거든요
Now that I think about it… that place was very old and had lots of cockroaches.
그랬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바선생 빼고) 집
but apart from that, that place was full of happy memories.
그 다음에 그 집 다음으로 살았던 데가 이제 아파트
and the next place was an apartment.
이태원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거기서는.. 그 집은..
It was an apartment in Itaewon but that place is…
근데 여러분 진짜 집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게 거기가 해가 잘 안들었어요
House is so important… that place didn’t get much sunlight inside
근데 제가 그 집이 왜 마음에 들었었냐면
but I still liked that place because
집을 보러 갔을 당시만 해도 거기 사시던 아주머니가 집을 진짜 완전
when I went for an inspection, the lady who was living there had decorated it so beautifully
예쁘게 꾸며놓으셨어요. 가구랑 (가구도 진짜 한국에서 잘 못본 느낌) 막 그런 미술품..? 그림 같은걸로 벽을 다 채워놓으시고
Her furniture wasn't something you can easily see in Korea and she covered her walls with paintings.
그래서 저는 그 집에 형태가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조명도 잘 해놓으셔가지고(해가 잘 안드는지도 몰랐음)
so I couldn't check the structure of that house carefully. She’s set up lights really well too
번역중
진짜 노빠꾸 인생을 살았던 사람인데 너무 생각이 많아지고 신중해 지는거죠
저는 신중이란 단어는 제 인생에서 없던 단어에요 (충동적인것도 계획해서 하는사람)
저는 그냥 한번 이게 꽂히면 무조건 그거 해야되는 스타일이고
사실 솔직히 지금도 그렇긴 한데
그래도 지금은 한두번 정도는 더 생각해보고 고민해본다는거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예전처럼 노빠꾸 인생으로 살았을때가 훨씬 더 재밌고
다이나믹 하고 그렇긴 했는데
그래서 지금 약간 답답하기도 해요. 뭔가 안정된 삶에서 좀 답답하다 이렇게 느끼는것도 있는데
저는 해보고 싶은거 다 해봐서 그런지 후회도 없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뭔가 과거를 추팔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요
약간 제가 했던 결정들에 뭔가 크게 후회를 잘 안하는 편이에요. * 그냥 약간 뒤돌면 쉽게 잊기도 해요
물론 사람이라서 어떤 선택을 했을때 후회를 100프로 안할 순 없잖아요
아 이건 이렇게 좀 할 걸 하는 아쉬운 부분이 당연히 있지만
그런 부분이 생겨도 아까 제가 얘기 했듯이
거기에서 또 내가 얻어지는게 있고 배워지는게 있더라구요
경험치가 생겼다고 생각을 저는 해서 (아쉬운 선택해도 다음번엔 절대 이렇게 당하지(?) 않아야지 라고 생각함)
지금까지 해왔던 결정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 후회가 없는 편이에요 저는
엎어지고 넘어지고 하면서 쌓아온 그런 경험치들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고
느껴왔던 그런 것들이 뭔가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지 않았나
뭐 약간 이런 생각을 해서 저는 후회를 정말 하는 편이 아니에요
이십대 때 이런것들을 해볼걸 하는것들..? 도 없는 것 같아요..
진짜 이십대가 저는 후회가 없는게 미친듯이 놀기도 했고
미친듯이 치열하게 일도 해봤고
정말 나만을 알아가는.. 진짜 저는 제주도 혼자 가서 비 혼자 맞으면서
몇시간이고 해안도로 혼자 걸으면서 몇일이고 나에 대해 혼자 생각을 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진짜 사람도 친구든 연인이든 할 것 없이 진---짜 많이 만나봤어요
여러 사람 겪어보고 현생 다 제쳐두는 연애도 해보고..
후회 라던지 아 이런것들은 더 해볼걸..(사실 그럴 에너지도 없음..)
후회없는 이십대를 보낸 것 같아요
물론 그때 당시에는 많이 힘들고 울기도 많이 울고
외롭기도 하고 이랬던 때도 있었고
절대 행복한 추억만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할 정도로 (사실 그정도 아님ㅎ)
할튼.. 열정 유주.. 있었다..
그 다음 키워드를 얘기를 해보자면 서른이 되는 제 심정..
을 많이 물어보셨어요 ㅋㅋㅋ 어떤지..
어른에 대한 내 생각이 어떤지
근데 저는 십대 때부터 얼른 나는 빨리 성인이 되고싶다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 빨리 성인되서 클럽도 가고싶고 술도 말시고 싶고 담배도 피고 싶고
이런 자유 때문에 성인이 되고싶다 그런게 아니였고
왜 성인이 되고 싶어 했었냐면
뭔가 십대나 이십대 때는 부모의 역할이 크잖아요 내 인생에 있어서
그런 부모의 역할이나 비중이 더 커서 뭔가 주체적으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 보다는
하라는거 하고 시키는거 하고 이렇게 살았기 때문에 그때도 아 빨리 나는 성인이 되서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왜 내가 얼른 성인이 되고 싶었을까 이유를 생각해보면
저의 십대 이십대 때는 부모님이나, 나를 푸쉬해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뭔가 제가 항상 뒤쳐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경제적인 부분이 아니라 나를 믿어주는 그런 바탕과 신뢰의 관계를 말하는 것)
(그런 친구들은) 부모님이 등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
근데 저는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항상 뒤쳐지는 느낌이 들었단 말이에요
근데 이제야 비로소 딱 삼십대 이십대 중후반이 되면서부터
다 각자 개인의 역량으로 이제서야 진짜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유년기에는 뭔가 팀플같은 느낌였다면 이제는 진짜 본선 갠플 시작된 느낌?
이제서야 드디어 동등해질 수 있구나 이제 여기서 내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겠다
지금까지 십대 이십대 때 내가 혼자서 갈고 닦은것들 나 이제 다 보여줄 수 있어
약간 이런 느낌이 들어서 뭔가 너무 나는 좋은거에요
삼십대가 오는게 각자 개인의 역량으로만 이제 인생이 펼쳐지니까
내가 굴리는데로 근데 그거는 학교에서도 알려줄 수 없고 부모가 알려줄 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이 오히려 더 자신이 있는거에요 내 인생에 대해서
이게 몰라요.. 근자감 일 수도 있는데
이제 자기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까
더이상 부모가 내 등을 밀어줄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니까
그래서 저는 나이 들어가는 제가 좋아요
삼십대가 되는 건 항상 기대하고 있었고 설레었던 일이에요
그리고 삼십대 보다도 또 사십대가 더 기대되고 사십대 보다도 내 오십대가 더 기대되고..
저는 나이 든 저의 모십이, 저의 중년이 기대돼요
하.. 여가작 삼십대 부터는 뭐 어쩌고 저꺼고 이런말 다 걍 x까고 필요없고
그냥 그 생각 하나뿐이에요. 내 중년 노년이 나는 너무나 기대가 된다
그래서 서른이 되는 저의 심정은 정말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냥 이런 생각이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십대보다 이십대 때가 저는 훨씬 더 행복했고
그리고 이십대 때 보다 삼십대가 훨씬 더 행복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도 많으신 것 같은데..
그걸 잊고 살았던 거지 인스타 큐앤에이나 이런거 하면
지금 당장은 제 일이 아니니까 (그리고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 아유 뭐 그럴수 있죠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난 십년간을 생각해보니까 아이c.. 갑자기 막 물 밀듯이 찾아오는거에요.
그런 나의 x같았던 인간 관계들이
다시 생각해보니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 했던 것 같아요 인간관계라는 걸
그리고 아까도 얘기를 했는데 친구든 연이든 오는 사람을 막지 않았어요 (이 말은 즉슨 스레기든 똥차든 다 내게로 오라 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렇지 않은데 그때는 백프로 다 진심이였거든요
항상 모든 인간 관계에.. 다 좋아했어요 그냥
보통은 상처받을 걸 생각해서 이 사람이 나한테 하는 그 각을 재보고
이 관계가 달라지잖아요. 근데 저는 그거랑 상관없이 나한테 상처를 주든 무례하게 굴든 재지 못하는 사람이였던 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순수한거고 어떻게보면 되게 바보같은거죠
근데 그런 인간 관걔도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지금 그런 고민을 안해서 공감을 못했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진짜 이거는 세월이 흐르고 나면 (나이랑은 상관 없어요)
여러분도 지금 하는 그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대부분이 정말 다 해결이 될거에요
여러분이 살면서 정말 한번쯤은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인간 관계들이 정말 한.명.도 남지 않고 걸러지는 포인트가 생길거에요
작은것부터 이야기 하자면 환결이 바뀌어서 멀어지는 관계가 생길 수도 있고
뭐 싸워서 일 수도 있고 어쨌든 그런 포인트가 꼭 생긴 다는것 (안생기고 좋은 인연만 곁에 있다면 정말 행운인거고요!)
지금 내 주변에 있는 관계가 영원하지 않다는 말인거죠
멀리보고 생각해보면 시간이 알아서 정리를 해줄거에요 정말로
이거 너무 뻔한 얘기인 것 같기는 한 데 정말 그렇게 되고
진짜 맨날 보고 맨날맨날 같이 붙어있고 이랬던 가족같이 지냈던 그런 관걔들도 하루아침에 남이 될 수 있고
아니면 연락을 정말 몇년에 한번씩 드물게 하던 관걔가 진짜 내 인생을 바꿔 줄 만한 정말 큰 회를 주는 관계로 발전을 하기도 하고
어런 경우들이 많아서 인간관계는 그냥 진짜 시간이 지나보면
내가 막 노력하지 않아도 걸러질 사람은 걸러지고 남을 사람은 남고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깊게 그 사람에 대해서 혹은 관계에 대해서 고민 할 필요 없다는거
내가 아플 정도까지 고민 할 필요 없다는 것
근데 제가 딱 한가지 말하고 싶은게 있다면
좀 조심해야 될 유형.. 다른 사람들은 얼마든지 만나봐도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정말 이 유형만은 피했으면.. 멀리 했으면 하는 유형이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이에요
이거는 보통 남자친구들이 가스라이팅 많이 한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이십대 초반에 정말 친했던 그룹에서 친햇던 아는 오빠였거든요
동네도 같고 건너건너 다 아는 사이고 이래서 정말 가깝게 지냈던 관계였어요
근데 그 사람이 진짜 가스라이팅을 몇년간 정말 오지게 하는거에요
진짜 작은 것 부터 시작해서 사소하게는 다 자기 입맛대로 나를 거기에 끼워 맞추는거에요
그리고 객관적인 '내' 생각이란걸 할 수 없게끔 만들어요
정말 무슨 가랑비 맞듯이 조금씩 스며들거든요. 친해지면서 그리고 처음에는 되게 오히려 아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감동할 정도임
나를 점점 갉아 먹고 그 관계에서 헤어나오기 까지도 진짜 오랜 시간이 걸려요 (왜냐면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없고 자꾸 의지하게끔 만들어서)
그리고 헤어나오고 나서도 아까 말했듯이 '아 다 나 때문에, 내가 이상해서 이렇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이성적으로, 정상적으로 사고를 하기가 되게 어려워지더라고요
근데 본인은 본이이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인지 아마 모를거에요 *이기적인 성향과 가스라이팅은 달라요
이 유형의 사람을 어떻게 설명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저도 겪어보기 전까지는 몰랐어요..
그냥 이것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내 감정이 그렇다고 느끼면 그런거에요 (어떤거에 있어서 드는 감정들이 내가 느끼는거면 그게 맞아요)
남이 옆에서 너 그거 아니야 니가 왜 그렇게 느껴? 너 그렇게 생각하는거 니가 예민해서, 니가 이상해서 그래 니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니가 그거밖에 안돼는거야
다 무시하세요. 이런거는 생각할 필요도 없고 들어주지도 말고 그런 사람곁에 그런 사람은 굳이 안겪어봐도 될 것 같아요
그니까 이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은 내가 만나봤자 얻을 것도 없고
잃을 것 뿐이에요. 건강하지 못한 관계 이런 사람은 곁에 안둬도 될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뭐 아무리 쓰레기든 똥차든 다 만나봐도
내가 결국엔 교휸이 생기거든요 (하다못해 사람보는 눈이라도 길러짐)
근데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은 진짜 그냥 정신만 이상해져.. 정신만 이상해 지니깐 이런 사람은 피하세요
저는 그걸로 너무 너무 힘들었어가지고 진짜 그런 유형의 사람은
두번 다신 만나고 싶지 않아요 정말
진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상처도 받아보고 이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나를 먼저 최우선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아까 말했던 대로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이 자연스럽게 되는 문제지만
그래도 딱 하나 조심해야 할 유형이 있다면 가스라이팅 하는 사람 (그런 낌새라도 보이는 사람) 절대 옆에 두지 말기
아 그리고 인간관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금은 어떤지도 궁금해 해주셨는데
딱 지금 나이 되보니까 다 각자 너무 먹고 살기가 바빠서
서로 미워할 시간도 없구요. 이렇게 (내 앞가림 하면서)살다 보니까 주변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 남게 되더라구요
나한테 좋은 것들을 주는 사람들만 결국엔 다 남게 되더라고 (그게 아니면 다 이미 없어.. 손절하고.. 아임 손절 유..)
그래서 저는 요즘에 제 인간관계들이 너무 좋아요.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
아무튼 그렇구요 그리고 터닝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게요
그니깐 이게 어떻게 보면 가치관이나 삶에 대한 태도와 연결 되어 있는 거거든요
20대 초반과 지금의 가치관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연관이 되는데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벌써 이게 작년이였는지 이번에 이 영상 찍으려고 준비하면서 알았거든요
저한테는 이게 바로 어제 일어난 일 같은데 이게 1년이나 지났다는게 너무 놀라운거에요
아무튼 그래서.. 이게 저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을을 겪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뭔가 이걸 극복하면서 경험치가 또 늘어난거죠
저의 할머니가 저를 아주 어렸을때부터 저를 키워주셨어요
저한테는 그냥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할머니가 생각날 정도로 엄마같은 사람이에요
부모님보다도 더 부모님 같은 저한테는 그런분이에요
뭔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것도 제가 여행을 하면서 그 상황이 생겼잖아요 작년에
제 브이로그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행중에 할머니가 위독하나는 얘기를 들었고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저는 한국에 갔어요
근데 다시 어쩔 수 없이 여러가지 상황상 또 여행지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또 여행지로 돌아 갔다가 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그러니까 한 3-4일동안? 비행기를 몇번 탔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왜 다시 여행지로 갈 수 밖에 없었냐면
제가 진행하기로 했던 비지니스건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걸 다 여행가기 몇달 전부터 약속이 되어있던 사안이여서
기획을 해서 업로드 예정일까지 다 잡아놓고 간 거 였기 때문에
이미 여행지에서 찍어야 할 영상으로 기획이 되어있었던 거죠
근데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예정 되어있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버렸어요
저는 이런 상황도 처음이였고.. 이걸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 모르겠는거에요
다시 여행지에 가서 일을 마무리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그와중에도 하고 있었어요
진짜 갈까 말까 고민을 미친듯이 하다가 결국 여행지에 밤에 도착을 했는데
도착한 다음날 아침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근데 그 당시에는 그런 상황이 처음이였었기 때문에
제가 해야 될 일을 무사히 다 끝내야 겠다 뭔가 피해를 주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이 엄청 강했었어요
그 와중에 기획안 같은걸 수정을 해서 모든 장례가 다 끝나고나서
제 호캉스 영상 있잖아요 그게 그 일 때문에 간거였어요
이거는 일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이미 약속이 다 된거고
정말 아직도 브랜드에 너무 감사해요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어쨌든 장례 끝나자마자 바로 웃으면서 영상 찍어야 하는 것에 대한 현타가 왔던것같아요
근데 어쨌든 이런 복잡한 상황이나 일 때문에 절대 힘들었던게 아니고
저한테 엄마같던 사람이 어떻게 보면 이제 더이상 없는거니까
이거를 인지하기까지 몇달이 걸린 것 같아요
더 힘들었던 부분은 그냥 일반적인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가 아니라
나한테는 엄마같은 사람이야 라고 까지 주변에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관계를 이해를 잘 하지 못하더라고요
왜냐하면 그냥 본인의 관계에서만 생각을 하니까
다들 제가 괜찮은.. 저를 그냥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거죠
그리고 저도 괜찮았어요 그 당시에는 너무 경황도 없고
바빠서 슬픈줄도 몰랐어요
근데 이제 이런 정신없던 바쁜게 다 지나가고나서
몇개월이 지나고 나니까 여러 감정들이 찾아오는거에요
유튜브 영상에서나 브이로그에서는 한번도 이야기 한적도 없고
제 주변 사람들한테도 한번도 이야기 한적 없지만
진짜 많이 울었어요 그냥 뜬금없이 길 걷다가도 울고
올해 초 올린 영상을 보면
‘아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냥 계속 지치고 무기력하고 그렇다’
라는 얘기를 몇번 했더라고요
이제 그때부터 정신없고 바쁜게 다 지나가고 나니까
그때부터 조금씩 감정들이 올라왔던거죠
그래서 올해 초가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는 괜찮아졌으니까 얘기 할 수 있지만
누군가한테 위로받고 싶었지만 괜히 안좋은 감정을 나누고 싶지 않고
기대는걸 잘 못해서 그냥 괜찮은척을 계속 했던 것 같아요
나는 너무 힘들어 죽겠는데 사람들은 나를 괜찮다고 생각하고
나도 실제로 괜찮은척을 계속 하니까 그냥 괜찮다고 생각을 했던거죠
다 지치고 아무것도 정말 보고싶지 않고 하고싶지 않아서
올해 초 봄 여름에는 계속 아무도 없는 산, 바다를 계속 돌아다녔던것 같아요
근데 이제 그 감정들을 차츰차츰 극복 해 나가면서
모든것에 초연해지고 모든것에 해탈을 하게 되는 경지가 온 것 같아요
어떤 일이 있어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요
뭔가 화가나는 상황이 생겨도 예전만큼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원래도 제 성격이 차분한 편이고 원래도 제 에너지가 이랬지만
약간 부처가 된 기분
그래서 작년 연말 올해 초가 그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나는 힘든데 내가 힘들다는걸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게
그거를 저 혼자서 스스로 극복을 하려고 노력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저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된거죠
왜냐하면 저는 이게 단지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랑만 연결 된게 아니고
유년기에 받았던 상처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쳤었는데
그걸 다 잊고 살았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할머니와의 추억들을
떠올리다보니 유년기에 받았던 그런 상처들이 다시금 떠오르게 된거에요
그게 저에게 트리거가 된 거였어요
근데 진짜 제가 이제는 다 지나간 감정이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진짜 그 모든것들을 극복하는것이 저의 큰 숙제였어요
할머니는 마지막까지 저한테 큰 걸 주고 가셨어요
지금도 생리때 빼고는 그렇게 감정기복이 큰 사람이 아닌데
이 모든것들이 지나가고 나서의 저는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삶의 대한 태도가 바뀌었답니다 고작 그 몇개월 사이에
이걸 극복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던게 명상이에요
저는 우울한 감정보다 화가나는 감정을 평상시에 많이 느끼거든요
유튜브에 명상 영상이라던지 요가를 해보신적이 있으시면
호흡에 집중하란 말을 많이 하잖아요
뭔가 내 ‘생각’보다 내 신체나 호흡에 집중을 많이 하라고 해요
요가에나 명상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 생각을 흘려보내 버리라는 말이 많이 나와요
제가 ‘난 명상을 해야지’ 이래서 했던게 아니고
그냥 책에서 부자들이 아침마다 명상을 한다길래 그냥 우연히 시작했던거였어요
진짜 도움이 많이 되는거에요 화가나도 그냥 나 지금 화가 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뭔가 감정에 내가 끌려다니지 않는 연습을 하는 느낌이에요
사이비 아니고요.. 종교 없고요..
이게 이십대 후반에 저한테 마지막으로 펀치를 날린
저한테 주먹을 날린 진짜 라스트팡이였습니다
제가 더 단단해졌고 맷집이 쎄졌어요
요즘 저 되게 진짜 좋거든요 요즘은 인류애가 생길 정도라니까요
나의 삼십대를 맞이할 큰 변화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이 이야기를 여러분한테 언젠가 한번쯤은 꼭 하고싶었거든요
사람은 성장해나갈수 있는 동물이다
그리고 저의 이런 이야기가 어떤분한테는 위로와 공감이 될 수도 있으니까
제 이런 이야기들이 여러분한테 공감과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이런 계기 덕분에 삼십대는 더 레벨업 한 유지원이 삼십대를 맞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인생이 행복한 일만 있을 수 없겠지만
힘들고 또 누가 나한테 라스트팡을 날려도
극복할 힘이 있다는걸 스스로 증명 했기 때문에 나는 언제든 다시 또 이겨낼 수 있다
이제 2020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저와 동갑이신 분들 서른이 되시는 분들도
혹시나 나이에 대한 그런 부정적인 생각같은거 안하셨으면 좋겠고
이 나이땐 이래야하고 저 나이땐 저래야하고 이런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고
저와 같이 우리의 중년과 노년을 기대해보자구요
여러분의 삼십대도 제가 응원할거구요
그리고 이제 막 이십대가 되신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저보다 인생 선배님 이신분들은 또 어떤 라스트팡이 있었는지
어떻게 극복 하셨는지 댓글로 많이많이 공유 해주세요
저는 이제 그만 물러나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