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학생의 하루 : 온 우주가 나의 졸업을 막는다?
갑자기 떨어진 날벼락.. 저.. 졸업할 수 있을까요..?
4학년이 다시 새내기가 된다고?
작년 여름 한창 졸작을 준비할 때의 기록입니다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일하고 졸작 위한 준비도 좀 했고요.
내일은 아침 일찍 또 회의를 하러 가야됩니다.
오늘 하루종일 일만 한 것 같아요.
(잠깐 쉬는타임)
다음날 아침
졸작 회의하러 가요
이게 벌써 작년 여름
전 졸작 회의를 하러 가요.
(뭐라는지 모르겠음)
오전 회의하고 식사중
그리고 또 다시 회의
(그만하고싶어!!)
미팅 때문에 스터디 카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합니다
이날 밤새우고 가서 넘 피곤했어요
여러분, 저는 집에 왔고요.
저 오늘 하루종일 회의만 한 것 같아요..
내가 왜 연출로 졸업한다고 해서~~!!~!~
(진정)
아무튼 밥을 먹고, 오늘 회의한 내용 정리를 좀 하고
이따 저녁에 운동을 갔다가 집에 와서 아까 회의한다고 못했던 일들을 하고..
(끝이 안보인다..)
내일은 출근해야 합니다.
제가 무슨 전공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셔가지고, 저는 영화연출 전공이고요.
영화연출 전공이지만 영화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졸업만 하자가 목표인 그런 사람입니다!
저한테 간혹 가다가 입시, 특히 실기! 정시 이런 거 관련해서 되게 많이 물어보시는데
일단 제가 들어갔을 땐, 저는 정시로 들어갔고 실기 전형이 없을 때!
그냥 수능 성적만 볼 때 들어갔기 때문에 실기를 안 봤어요.
그래서 저한테 실기에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셔도 저는 모릅니다..!
그리고 전 원래 영화과를 준비했던 사람도 아니고요.
그래서 저한테 물어보셔도 좋은 답을 얻으실 수 없을 거예요..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정말 전 모른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영상 만드는 일을 거의 업으로 삼고 있긴 하지만
의도된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졸작 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학교에서 실습하는 것도 힘들고, 수업 듣는 것도 힘들었거든요.
여러분은 꼭 여러분이 원하는 과에 가셔서 원하는 공부를 하세요..!
(갑분 진로상담)
아, 물론 영화도 영상이다보니까 유튜브에 도움이 1도 안됐던 건 아니에요.
모르는 것 보단 낫긴 한데 그래도..
아무튼 밥을 해먹도록 할게요.
두부조림 하려고요
일하고 저녁은 시켜먹었네요
이날 뭔가 짜장면 각이었음
여러분, 저는 밥을 해먹을 거고요.
음~ 냄새~
고기를 구워먹을 거예요.
버터를 먼저 팬에 녹이고.
삼겹살마냥 자르는중;
전 기력이 너무 딸릴 땐 무조건 고기를 먹어줘요
(쏘 굿)
끝!
저는 지금 회의를 하고 집에 갑니다. 지금 새벽 4시예요.
미치겠다. 내일 촬영일인데..
일단 지금 답이 없는 상태거든요.
집에 가서 할 일이 산더미예요. 가서 편집도 해야되는데 죽겠어요..
저 졸업 할 수 있을까요..?
이 짓을 두 번이나 더 해야된다니..ㅠㅠ
(실습이 많이 남았기 때문!ㅎ)
오자마자 씻고 바로 할일 하기
왜 저렇게 심각했는지..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일하니 저녁이더라고요
제발 내일은 비가 안 와야될텐데..
저녁! 삼양라면~
이건 저번에 꼬치 시켜먹고 남은 계란말이인데요. 얘를 데워먹겠습니다.
아주 밥 반찬으로 딱이네요!
제 저녁입니다. 라면과 계란말이~
(촬영 전날인데 천둥번개가 치더라고요)
걱정은 되지만 일단 밥은 먹자
(밥 먹고 학교옴)
전 학교에 왔어요. 내일이 촬영일이라서 준비를 해야 해서 왔습니다.
학교 진짜 오랜만에 오는 것 같아요. 얼마만이야?
오늘 비가 와서 눈에 아주 잘 띄게 형광색 옷을 입었어요.
유일하게 제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거, 저 시계탑입니다!
밤이 되면 저렇게 불 켜져서 엄청 예쁘거든요.
여러분, 걱정 마세요. 저 졸작 찍는다고 당장 졸업할 수 있는 거 아니니까!ㅎ
저 일년은 더 다녀야 되거든요?
여러분이 저한테 대학원 가달라고 하는데..
(누구든) 대학원 가도 저보다는 빨리 졸업하지 않을까요? 그쵸?
어제와 같은 곳이네요.
회의 좀 하고 내일 필요한 쓸 거 장비 빼고, 친구 데려다주고 지금 집에 갑니다.
너무 피곤한데 내일 새벽에 일어날 수 있을까요?
여섯시 콜인데.. 빨리 촬영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뭐 하나라도 끝이 나야지 일을 하나씩 매듭을 지을 수 있을텐데.
(피곤)
지금 이제 촬영할 때 써야되는 영상 화면? 같은 게 있어서 걔를 만들려고 합니다.
만들고 있는 거 맞아요..
(튜토리얼 보는 중)
전 영상을 다 만들었고요. 지금은 1시 54분입니다.
저 해야되는 게 더 있거든요. 나머지들은 짐들 챙기고 하는 거라서..
내일 갖고 갈 짐이 좀 많아서, 내일 새벽에 나가야 되니까 미리 챙겨놔야 될 것 같아요.
옷을 다려야 돼요. 의상을 좀 챙겨야 되는 게 있는데 너무 쭈굴쭈굴 해가지고..
이건 저희 의상, 흰색 가운!
제가 집에 다리미가 없어서 스팀기를 하나 샀는데
필립스 스팀 앤 고 플러스 라는 거예요. 정확한 모델명을 모르겠네?
(빨리 하고 자고싶다)
회사 여름휴가 쓰고 준비했어요
준비하다보니 벌써 동틀무렵
여러분, 지금 새벽 5시 27분입니다. 결국 밤을 새웠네요. 자려고 했는데..
근데 어차피 30분 뒤에 일어나서 나가야 될 것 같아서,
지금 천천히 챙겨야 되는 거 한 번 더 점검하고 짐을 좀 싸야 될 것 같아요.
머리가 아프네.
전 출발합니다.
오늘 대망의 1회차네요..
예정대로 잘 끝나야 될텐데.. 제발!
이제 6시만 지나도 훤한 것 같아요. 지금 6시 45분이거든요.
한 숨도 못 잤어!
다들 마찬가지겠죠..?
현장에서는 거의 못 찍을 것 같긴 해요.
정신도 없을 것 같고.. 그래도 중간중간 최선을 다해서 담아보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오전에 예정된 씬을 다 찍었고
이제 실내 로케이션으로 갑니다.
여기서도 다 찍고 다음 장소로 가요
저희는 로케이션을 옮겨서 두 번째 장소.. 아니지, 세 번째 장소로 왔습니다.
지금 앞에가 빨리 끝나가지고 시간 여유가 그래도 좀 있어서
이제 점심 먹고 세팅하고 하면 됩니다..
(더움)
정말 현기증나는 날씨네요
어느덧 밤
지금은 새벽 2시 반이고요.
어제 새벽 6시 반에 나왔다가 지금 퇴근합니다.
전 집에 들어가는 길에 배가 고파가지고 맥날 DT점에 들렀다 가려고요.
내일도 아침 7시 콜인데 지금 이제 사서 들어가서 먹고
씻고 누우면 오늘도 두 시간 밖에 못 자겠죠? 화이팅~
제가 지난 주 토요일 저녁 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요.
근데 왜 배가 안 고플까요?
여러분, 전 집에 왔고요. 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씻고 얘를 얼른 먹고 자야돼요.
지금 3시 15분이거든요.
잠을 못자서 그런가
평소에는 맛있기만 하던 햄버거가 부대끼더라고요
세 시간 뒤에 일어나야 되기 때문에 빨리 자겠습니다. 안녕~
그러고 또 촬영장
여기서가 제일 정신없고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중간중간 사고도 있었지만 그래도 억지로 끝~!
여러분, 저는 집에 와서 이제 파일을 옮겨야 돼요.
파일 후딱 옮기고 외부에서 빌린 장비 반납해야 돼요.
이렇게 촬영분들이랑, 이거 사운드 파일! 얘도 사운드 파일.
그리고 이 친구들은 스크립트입니다.
팀원 친구들이 아주 열심히, 본인의 졸업 작품인 것 처럼 열심히 잘 도와줘가지고..
진짜 저 혼자 절대 못 끝냈을 거예요..
아이폰으로 찍어서 졸업하겠다는 제 새각은 아주아주 멍청이 같은 생각이었죠!
근데 진짜.. 진짜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졸업작품 찍기 너무 싫어서..!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됐네요. 파일만 문제가 없다면!
필라테스로 풀어놓은 어깨가 다 뭉쳤을 거야, 아마도!
장비 반납 다 하고 주유하고 집 갔어요
촬영 끝난 기념 만찬
그냥 자고싶었지만 참고 먹는중
내일 눈뜨면 출근해야 되니까..ㅎ
여러분, 저는 어제 그렇게 저녁을 먹고 진짜 기절했거든요.
한 12시간은 잔 것 같아요.
간만에 진짜 기절해서 푹 잤네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그동안 휴가 쓰고 졸작 찍고 그래가지고
일이 좀 밀려있어서 짧게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왔고요.
그래서 이렇게 정신 차려보니 내일이 선크림 런칭일이야..!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지금 갑자기 모든 일이 다 겹쳐버려가지고..
선크림 공지도 제대로 못 띄웠는데 이렇게 됐네요.
아무튼, 그래서 이거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선크림 런칭 전에 사전이벤트 같은 걸 하나 했거든요.
이거 선크림 이름 맞히는 분들 열 분 뽑아서
위에다가 제가 손으로 싸인해서 출시에 맞춰서 같이 보내드리는 그런 걸 했는데
그래서 이번에 여기에 싸인을 해서 내일 퀵으로 회사에 보내야 됩니다.
이 분들께는 아마 이렇게 제 이번 화보컷 엽서랑 뒤에 이렇게 간단한 손글씨 들어간 거, 같이 나갈 거예요!
지금 약간 고민중인게, 원래 제품에다가 싸인해서 보내는 거였는데
그러려면 이걸 뜯어야 돼서 그냥 여기 곽에다가 하는 게 낫겠죠?
제품에 하면 또 손에 막 묻을 수 있으니까..
여러분, 저는 이걸 빨리 좀 해놓고 편집을 해야되는데.
아, 그리고 제가 졸작 촬영 현장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별로 못 담았어요.
중간중간에 타스캠 고장나고 켜면 삐 소리나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중간에 두 시간을 날렸거든요.
그래서 진짜 정신없이 찍고 막..
중간에 촬영하다가 갑자기 화재경보기 오작동해서.. 그거 울려가지고 다 대피했다가
다시 올라오고 세팅하고 한다고 시간 날리고..
같이 도와준 친구들도 진짜 얼떨결에 다들 와서 도와주고 했는데
너무너무 고생만 많이 하다 가가지고 미안해 죽겠어요.
원래 끝나고 다같이 맛있는 거라도 사주고 해야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같이 밥을 먹기가 힘들잖아요.
너무너무 다들 고생만 했어..
1년 더 다녀야 합니다. 안 들은 수업들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싸인하는 중
이렇게 선크림 런칭도 무사히 끝내고
졸작으로 여름방학을 정신없이 보냈더니
2학기 개강이 다가오더라고요.
어찌저찌 졸작은 잘 끝나나 싶었더니..
정말 큰 일이 생겨버렸어요.
여러분, 저..
큰일났어요.
저 제적당해가지고..
(어이 X)
재입학을 해야된대요..
왜 제적이 됐냐면, 등록금 납부 기간이 9월 말까지였는데
일한다고 계속.. 그 납부하는 시간이 있단 말이죠? 시간을 계속 놓쳐서
연휴가 되어버린 거예요. 연휴에는 안 하잖아요.
연휴가 끝나고 전화를 했더니 제적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약간 멘탈 털릴 뻔 했지만
그래도 눈 앞에 쌓여있는 일이 산더미였기 때문에
일단 일을 했어요
그리고 퇴근길
여러분, 저는 집에 갑니다.
슬퍼도 집에는 가야지..
결국 이렇게 어이없이 제적처리가 됐고
저희 학교에는 ‘재입학’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저처럼 제적당하거나 자퇴한 사람들이 1회에 한해서 다시 입학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내년 1학기에 신청을 받아서 들어가는거고
그 해에 과에 여석이 없으면 재입학 못 하는 거래요ㅎ
일단 졸작은 마무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편집은 계속 했어요
어느날 밤
교수님..아, 뭐래.
아니, 교수님이 보내주신 메일을 찾는다고 검색하다가
여러분이라 해야되는데 교수님이라고 해버렸네요.
저 지금 뭐하고 있냐면, 졸작을 편집 마무리 하려고 켰는데, 진짜 너무 하기 싫다..
평소 제가 만드는 영상 길이에 비하면 정말 짧은 수준이거든요.
근데 확실히 유튜브 영상이랑 영화는 또 다르니까..
정말 하기 싫고 오래 걸리네요.
진짜 이거 언제 찍은거냐?
와.. 8월에 찍은 건데 아직도 붙잡고 있다니..
이 짧은 걸!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졸작에 정말 아무런 미련이 없거든요.
왜냐하면 졸작을 찍어도 전 졸업도 못 하고요.
이거를 빨리 마무리 하고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상영회가 연기돼서..
그냥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는데 계속 마음의 한 귀퉁이에 남아있어요.
잠만..
왜이래??
제발.. 이러지마..
(갑자기 심각해짐)
지금 제가 붙여 놓은 클립들이 갑자기 화면이 안 나오거든요?
파일은 다 있는데 왜이러는거지?
지금 뭐하자는 거지..?
잠깐만요. 이러면 안 되는데.
뭐야? 왜 뒤에가 다 날아갔지?
다.. 날아갔네?
어이가 없네요. 이거 빨리 해야되는데.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음)
최근에 제 아이맥이 약간 맛이 갔거든요.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편집해 놓은 파일이 2/3가 날아갔어요.
근데 원본 파일도 저장해둔 게 재생이 안 되네요.
진짜 진지하게.. 이쯤 되면 온 우주가 저의 졸업을 막는 게 아닐까요?
저는 역시 학교랑은 안 맞나봐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근데 진짜 웃긴 게, 대학생의 하루를 찍을 때 마다 이런 일이 한 번 씩 발생하는 것 같아요.
뭔가 중요한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중요한 어떤 걸 못 하거나,
그게 나의 대학 라이프에 큰 영향을 주거나,
아니면 나의 성격에 영향을 주거나!
지금 2시 37분이거든요.
저.. 졸업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해결책을 찾았어요.
이전에 수정용으로 뽑아놨던 영상을 그냥 좀 더 손보기로 했어요.
물론 파일별로 디테일하게 볼 순 없겠지만, 시간은 촉박하고 파일은 안 뜨는데 어쩌겠어요. 그쵸?
이렇게라도 해야지.. 그래도 막상 하니까..
(말을 잃은듯)
이렇게 뒤로는 계속 편집만 했답니다
다했습니다!
더해봤자, 달라질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뽑아버렸어요.
이렇게 졸작의 늪에서 탈출~~!
졸작 편집은 끝났으니까 이제 유튜브 편집도 하고,
만들어야 되는 것들 좀 있어서 만들고 할 겁니다.
오늘 그래도 일찍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아직 10시 40분밖에 안 됐거든요.
여러분,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어떻게 어떻게 그래도 졸작은 찍었고요.
오늘 졸업작품 인정 연락을 받았습니다.
길고 험난한 과정이었다.
작년 1학기 때 학교 다니면서 했던 거니까 조금 있으면 1년째네요!
준비기간은 굉장히 짧았지만 전 제가 졸작을 찍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못 찍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다 묵묵히 열심히 도와준 친구들 덕분인 것 같아요..
그 친구들, 도와준 친구들이 없었으면 못 찍었을 거예요.
아무튼 제가 복수전공 하는 것도 있고 해서 졸작을 찍었다고 당장 졸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졸작을 하나 찍어서 이만큼은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이번 1학기는 (학교) 쉬기로 했고,
다음 학기에 재입학을 해보려고요.
이러다 정말 재입학 안 돼서 자퇴하는 거 아닐지..
아무튼 이번 영상은 이렇게 마무리 될 것 같고요.
이 영상을 보시면서 궁금증이 모두 풀리셨겠죠?
그동안 제가 대학생의 하루를 못 찍었던 이유와..(기타등등)
여러분이 저를 바보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게 뭐 그렇게 큰 자랑거리라고..
얘기를 안 하려고 했다가 또 굳이 숨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알려드렸고요.
약간 반강제로 1년을 쉬게 됐지만,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저는 휴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이제 한 번 밖에 안 남았어서..
근데 남은 학기가 엄청 많아서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쉴 수 있다는 건 좋네요!
아무튼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가 될 것 같고요.
오늘 영상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또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도록 해요!
구독 아직 안 하셨다면 가시기 전에 구독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안녕~!
팀원 친구들이 아주 열심히, 본인의 졸업 작품인 것 처럼 열심히 잘 도와줘가지고..
The team members helped me so much. They worked hard as if it was their work…
진짜 저 혼자 절대 못 끝냈을 거예요..
There’s no way I would have finished it on my own…
아이폰으로 찍어서 졸업하겠다는 제 새각은 아주아주 멍청이 같은 생각이었죠!
My idea of filming it with an iphone to graduate… was so very stupid!
근데 진짜.. 진짜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졸업작품 찍기 너무 싫어서..!
I thought about it really, really seriously.. because I really didn’t want to do this!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됐네요. 파일만 문제가 없다면!
Well, it all finished well.. as long as there’s no problem with the files
필라테스로 풀어놓은 어깨가 다 뭉쳤을 거야, 아마도!
I bet my shoulder muscle that I relaxed with pilates got dense again.
장비 반납 다 하고 주유하고 집 갔어요
I returned all the tools, got petrol and went home.
촬영 끝난 기념 만찬
A feast to celebrate finishing the project.
그냥 자고싶었지만 참고 먹는중
I wanted to sleep but I'm forcing myself to eat.
내일 눈뜨면 출근해야 되니까..ㅎ
I have to go to work when I wake up tomorrow morning.
여러분, 저는 어제 그렇게 저녁을 먹고 진짜 기절했거든요.
I totally passed out after dinner last night.
한 12시간은 잔 것 같아요.
I think I slept for like 12 hours.
간만에 진짜 기절해서 푹 잤네요.
I haven’t had such a deep sleep in awhile.
그리고 오늘은, 제가 그동안 휴가 쓰고 졸작 찍고 그래가지고
Because I used my leaves from work to film my graduation movie,
일이 좀 밀려있어서 짧게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왔고요.
I have some work tasks to catch up so I went to the office.
그래서 이렇게 정신 차려보니 내일이 선크림 런칭일이야..!
I realized that my sunscreen is getting launched tomorrow!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다..
It’s so hectic…
지금 갑자기 모든 일이 다 겹쳐버려가지고..
Everything is happening all at once..
선크림 공지도 제대로 못 띄웠는데 이렇게 됐네요.
I haven’t even had a chance to post a proper announcement for the sunscreen… but here we go.
아무튼, 그래서 이거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선크림 런칭 전에 사전이벤트 같은 걸 하나 했거든요.
Anyway, I had a pre-launching event on my Instagram
이거 선크림 이름 맞히는 분들 열 분 뽑아서
I picked 10 people who guessed the sunscreen name correctly
위에다가 제가 손으로 싸인해서 출시에 맞춰서 같이 보내드리는 그런 걸 했는데
to send them a sunscreen with my autograph on it when they launch.
그래서 이번에 여기에 싸인을 해서 내일 퀵으로 회사에 보내야 됩니다.
I gotta sign here and send them off by courier tomorrow
이 분들께는 아마 이렇게 제 이번 화보컷 엽서랑 뒤에 이렇게 간단한 손글씨 들어간 거, 같이 나갈 거예요!
They will receive my photoshoot postcard with a short message from me!
지금 약간 고민중인게, 원래 제품에다가 싸인해서 보내는 거였는데
I was going to sign on the product
그러려면 이걸 뜯어야 돼서 그냥 여기 곽에다가 하는 게 낫겠죠?
but then I’ll have to open this.. so I better just sign on the box.
제품에 하면 또 손에 막 묻을 수 있으니까..
If I do it on the product, it might get on to their hands too.
여러분, 저는 이걸 빨리 좀 해놓고 편집을 해야되는데.
I gotta quickly finish this and do some editing.
아, 그리고 제가 졸작 촬영 현장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별로 못 담았어요.
I couldn’t film much while filming the movie as I was so busy.
중간중간에 타스캠 고장나고 켜면 삐 소리나고 그래서 그것 때문에 중간에 두 시간을 날렸거든요.
I lost 2 hours as Tascam broke. It was making a beeping sound every time I turned it on.
그래서 진짜 정신없이 찍고 막..
so it was so chaotic…
중간에 촬영하다가 갑자기 화재경보기 오작동해서.. 그거 울려가지고 다 대피했다가
Then there was a false fire alarm so we all had to evacuate…
다시 올라오고 세팅하고 한다고 시간 날리고..
Then come back up and set up again… so we wasted another hour like that.
같이 도와준 친구들도 진짜 얼떨결에 다들 와서 도와주고 했는데
My friends came and helped me without planning so.
너무너무 고생만 많이 하다 가가지고 미안해 죽겠어요.
I feel so bad, they worked really hard
원래 끝나고 다같이 맛있는 거라도 사주고 해야되는데
I was supposed to buy them something delicious
코로나 때문에 같이 밥을 먹기가 힘들잖아요.
but because of Coronavirus, it’s really hard to eat in a group.
너무너무 다들 고생만 했어..
They all worked so hard for nothing..
1년 더 다녀야 합니다. 안 들은 수업들이 있기 때문에!
There are few courses I missed so I have one more year to go!
열심히 싸인하는 중
Signing autographs.
이렇게 선크림 런칭도 무사히 끝내고
The sunscreen got safely launched
졸작으로 여름방학을 정신없이 보냈더니
and I had a very hectic summer holiday with a graduation project
2학기 개강이 다가오더라고요.
and the second semester is coming up..
어찌저찌 졸작은 잘 끝나나 싶었더니..
I thought I finished the graduation project well...
정말 큰 일이 생겨버렸어요.
But I have bad news…
여러분, 저..
큰일났어요.
I’m… so screwed…
저 제적당해가지고..
I got expelled …
(어이 X)
(Dumbfounded)
재입학을 해야된대요..
so I have to re-enroll.
왜 제적이 됐냐면, 등록금 납부 기간이 9월 말까지였는데
I got expelled because.. I was supposed to pay for the tuition fee by end of September
일한다고 계속.. 그 납부하는 시간이 있단 말이죠? 시간을 계속 놓쳐서
but because I was so busy working… I missed the deadline.
연휴가 되어버린 거예요. 연휴에는 안 하잖아요.
Then it became the holiday season which means the university was closed.
연휴가 끝나고 전화를 했더니 제적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I called them after the holiday and… apparently I got expelled!
약간 멘탈 털릴 뻔 했지만
I almost had a mental breakdown
그래도 눈 앞에 쌓여있는 일이 산더미였기 때문에
but I had so much work to do
일단 일을 했어요
so I worked first
그리고 퇴근길
On the way home.
여러분, 저는 집에 갑니다.
I’m going home now.
슬퍼도 집에는 가야지..
I’m so sad but I still gotta go home.
결국 이렇게 어이없이 제적처리가 됐고
I got ridiculously expelled.
저희 학교에는 ‘재입학’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Our university has a ‘re-enroll’ system
저처럼 제적당하거나 자퇴한 사람들이 1회에 한해서 다시 입학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People who got expelled or dropped out like me can re-enroll for 1 time only.
내년 1학기에 신청을 받아서 들어가는거고
I have to apply for the first semester, next year
그 해에 과에 여석이 없으면 재입학 못 하는 거래요ㅎ
but if they don’t have any empty spots for me, I can’t re-enroll.
일단 졸작은 마무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편집은 계속 했어요
I have to finish the graduation project anyway so I continued editing.
어느날 밤
One night…
교수님..아, 뭐래.
Professor.. what am I saying?
아니, 교수님이 보내주신 메일을 찾는다고 검색하다가
I was looking for an email from the professor
여러분이라 해야되는데 교수님이라고 해버렸네요.
I was supposed to say ‘Guys’ but I called you professor.
저 지금 뭐하고 있냐면, 졸작을 편집 마무리 하려고 켰는데, 진짜 너무 하기 싫다..
I turned it on to finish editing the movie but I really… don't want to do it.
평소 제가 만드는 영상 길이에 비하면 정말 짧은 수준이거든요.
It’s a lot shorter than what I normally make for youtube.
근데 확실히 유튜브 영상이랑 영화는 또 다르니까..
but movies and youtube videos are totally different.
정말 하기 싫고 오래 걸리네요.
I really don’t want to do this.. and it’s very time consuming.
진짜 이거 언제 찍은거냐?
When did I film this?
와.. 8월에 찍은 건데 아직도 붙잡고 있다니..
Wow.. I filmed it in August but I’m still working on it.
이 짧은 걸!
This short video!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졸작에 정말 아무런 미련이 없거든요.
I don’t know what others are like but I really don’t care about this movie.
왜냐하면 졸작을 찍어도 전 졸업도 못 하고요.
Even if I finish this,I can’t graduate anyway.
이거를 빨리 마무리 하고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상영회가 연기돼서..
I just want to be over and done with but the screening event got delayed due to coronavirus.
그냥 빨리 끝나버렸으면 좋겠는데 계속 마음의 한 귀퉁이에 남아있어요.
I just hope it finishes soon but it keeps sitting at the back of my mind.
잠만..
Wait…
왜이래??
What’s wrong?
제발.. 이러지마..
Please don’t do this to me.
(갑자기 심각해짐)
(Suddenly got very serious)
지금 제가 붙여 놓은 클립들이 갑자기 화면이 안 나오거든요?
The clips I attached here… are not showing.
파일은 다 있는데 왜이러는거지?
I got all the files here… What’s wrong?
지금 뭐하자는 거지..?
What is happening?
잠깐만요. 이러면 안 되는데.
Wait, this shouldn't happen.
뭐야? 왜 뒤에가 다 날아갔지?
What? I’ve lost the ending!
다.. 날아갔네?
It’s all gone
어이가 없네요. 이거 빨리 해야되는데.
It’s shocking. I have to finish it soon.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음)
(Can’t believe what just happened)
최근에 제 아이맥이 약간 맛이 갔거든요.
My Imac ‘s been playing up lately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편집해 놓은 파일이 2/3가 날아갔어요.
I don’t know if that’s the problem but I’ve lost ⅔ of what I edited…
근데 원본 파일도 저장해둔 게 재생이 안 되네요.
Even the original file I saved won’t play
진짜 진지하게.. 이쯤 되면 온 우주가 저의 졸업을 막는 게 아닐까요?
I seriously suspect.. that the whole universe is stopping me from graduating.
저는 역시 학교랑은 안 맞나봐요~
I guess university is not for me~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What should I do?
근데 진짜 웃긴 게, 대학생의 하루를 찍을 때 마다 이런 일이 한 번 씩 발생하는 것 같아요.
You know what’s funny? Every time I film ‘A day of a university student’, this sort of thing happens.
뭔가 중요한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중요한 어떤 걸 못 하거나,
I can’t do something important because a serious issue comes up
그게 나의 대학 라이프에 큰 영향을 주거나,
or something puts a serious impact on my university life
아니면 나의 성격에 영향을 주거나!
or to my personality!
지금 2시 37분이거든요.
It’s 2:37 right now.
저.. 졸업할 수 있을까요..?
Will…. I be able to graduate?
여러분, 해결책을 찾았어요.
I found a solution.
이전에 수정용으로 뽑아놨던 영상을 그냥 좀 더 손보기로 했어요.
I saved a few clips to use for touch up so I’m just going to use those.
물론 파일별로 디테일하게 볼 순 없겠지만, 시간은 촉박하고 파일은 안 뜨는데 어쩌겠어요.
It won’t be as detailed but I don’t have time and the original file won’t work. What else can I do?
그쵸?
Right?
이렇게라도 해야지.. 그래도 막상 하니까..
I at least gotta do this.. but doing this is so…
(말을 잃은듯)
(Speechless)
이렇게 뒤로는 계속 편집만 했답니다
I did nothing but edit after this.
다했습니다!
Finished!
더해봤자, 달라질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뽑아버렸어요.
More editing won’t change anything so I just saved it.
이렇게 졸작의 늪에서 탈출~~!
I’m finally out of the graduation project~~!
졸작 편집은 끝났으니까 이제 유튜브 편집도 하고,
Now that the movie is done, I’m going to edit youtube video
만들어야 되는 것들 좀 있어서 만들고 할 겁니다.
I gotta make something too.
오늘 그래도 일찍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I should be able to go to bed early tonight.
지금 아직 10시 40분밖에 안 됐거든요.
It’s only 10:40
여러분,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어떻게 어떻게 그래도 졸작은 찍었고요.
I managed to finish my graduation movie… through the process you just watched.
오늘 졸업작품 인정 연락을 받았습니다.
and it got admitted as a graduation movie today.
길고 험난한 과정이었다.
It’s been a long and eventful journey.
작년 1학기 때 학교 다니면서 했던 거니까 조금 있으면 1년째네요!
I started it in the first semester of last year so it took almost a year!
준비기간은 굉장히 짧았지만 전 제가 졸작을 찍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Though I prepared it in such a short period of time, I can’t believe I made a movie.
못 찍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I thought it’d be impossible.
다 묵묵히 열심히 도와준 친구들 덕분인 것 같아요..
All credits to my friends who helped me without complaints.
그 친구들, 도와준 친구들이 없었으면 못 찍었을 거예요.
I wouldn’t have been able to finish it if it wasn’t for them
아무튼 제가 복수전공 하는 것도 있고 해서 졸작을 찍었다고 당장 졸업을 하는 건 아니지만
I’m studying for double degrees so I can’t graduate straight away.
그래도 졸작을 하나 찍어서 이만큼은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but I’m relieved that I finished one movie!
이번 1학기는 (학교) 쉬기로 했고,
I’m taking a break this semester
다음 학기에 재입학을 해보려고요.
I will re-enroll next semester.
이러다 정말 재입학 안 돼서 자퇴하는 거 아닐지..
What if I drop out because I can’t re-enroll?
아무튼 이번 영상은 이렇게 마무리 될 것 같고요.
Anyway, I think this is it for today’s video.
이 영상을 보시면서 궁금증이 모두 풀리셨겠죠?
I’m sure this video will be the answer as to why
그동안 제가 대학생의 하루를 못 찍었던 이유와..(기타등등)
I haven’t been able to film ’A day of a university student’ till now.. (and etc)
여러분이 저를 바보같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게 뭐 그렇게 큰 자랑거리라고..
You might think I’m stupid… It’s definitely nothing to proud of
얘기를 안 하려고 했다가 또 굳이 숨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알려드렸고요.
so I wasn’t going to tell you but then… I thought there’s no need to hide it
약간 반강제로 1년을 쉬게 됐지만,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Though I’m kind of forcefully taking a year break, I guess this is a good opportunity.
저는 휴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이제 한 번 밖에 안 남았어서..
I only can take one more study break but still got lots of semesters to fill up
근데 남은 학기가 엄청 많아서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so I was very worried.
이렇게 쉴 수 있다는 건 좋네요!
It’s good that I can take a rest!
아무튼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가 될 것 같고요.
Anyway, that’s it for today’s video.
오늘 영상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s for watching today’s video.
저희는 또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도록 해요!
I’ll see you again in my next video!
구독 아직 안 하셨다면 가시기 전에 구독 한 번만 부탁드릴게요! 안녕~!
Please subscribe before you leave if you haven’t already! Bye!
마지막 대학생의 하루 : 온 우주가 나의 졸업을 막는다?
A day of a university student, last episode : The whole universe is stopping me from graduating?
갑자기 떨어진 날벼락.. 저.. 졸업할 수 있을까요..?
Unexpected emergency… Will I be able to graduate?
4학년이 다시 새내기가 된다고?
A 4th year student going back to the first year?
작년 여름 한창 졸작을 준비할 때의 기록입니다
The footage is from when I was preparing for my graduation project, last summer.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일하고 졸작 위한 준비도 좀 했고요.
I worked till now. I prepared for the graduation project as well.
내일은 아침 일찍 또 회의를 하러 가야됩니다.
I have a very early morning meeting tomorrow.
오늘 하루종일 일만 한 것 같아요.
I feel like all I’ve done was work today.
(잠깐 쉬는타임)
(Having a quick break)
다음날 아침
The next morning.
졸작 회의하러 가요
I’m having a meeting for the graduation project.
이게 벌써 작년 여름
This was last summer
전 졸작 회의를 하러 가요.
I’m having a meeting for the graduation project.
(뭐라는지 모르겠음)
(Can’t understand what I’m saying)
오전 회의하고 식사중
Having a lunch after the morning meeting
그리고 또 다시 회의
and back to the meeting again.
(그만하고싶어!!)
(I want to stop this meeting!)
미팅 때문에 스터디 카페
Went to a study cafe for the meeting.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합니다
I’m done for today. I’m heading home.
이날 밤새우고 가서 넘 피곤했어요
I was so tired that day because I pulled an all nighter the day before.
여러분, 저는 집에 왔고요.
I’m home.
저 오늘 하루종일 회의만 한 것 같아요..
I was in a meeting the whole day
내가 왜 연출로 졸업한다고 해서~~!!~!~
Why did I choose directing as my major!!!!
(진정)
(Calm down)
아무튼 밥을 먹고, 오늘 회의한 내용 정리를 좀 하고
Anyway, I gotta eat, summarize today’s meeting notes
이따 저녁에 운동을 갔다가 집에 와서 아까 회의한다고 못했던 일들을 하고..
Go to the gym later, then come back and do other things that I couldn’t start due to the meeting.
(끝이 안보인다..)
(It doesn’t end…)
내일은 출근해야 합니다.
I have to go to work tomorrow.
제가 무슨 전공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셔가지고, 저는 영화연출 전공이고요.
Some people asked me about my major. I’m majoring in movie directing.
영화연출 전공이지만 영화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Though I’m majoring in movie directing, I’m not very interested in movies.
졸업만 하자가 목표인 그런 사람입니다!
My goal is just to graduate this course!
저한테 간혹 가다가 입시, 특히 실기! 정시 이런 거 관련해서 되게 많이 물어보시는데
I sometimes get questions about admission tips, especially about practical exam and admission exam
일단 제가 들어갔을 땐, 저는 정시로 들어갔고 실기 전형이 없을 때!
When I enrolled, there was no practical exam so I only had my admission exam.
그냥 수능 성적만 볼 때 들어갔기 때문에 실기를 안 봤어요.
They only checked your Suneung record so I didn’t sit for the practical exam
그래서 저한테 실기에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셔도 저는 모릅니다..!
Sorry, I know nothing about the practical exam of this course!
그리고 전 원래 영화과를 준비했던 사람도 아니고요.
I wasn’t even aiming to enrol to this movie course when I started
그래서 저한테 물어보셔도 좋은 답을 얻으실 수 없을 거예요..
so I can’t give you a satisfactory answer to your questions.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정말 전 모른답니다..
Sorry I can’t help you.. but I really don’t know.
어떻게 하다보니까 영상 만드는 일을 거의 업으로 삼고 있긴 하지만
I somehow make videos for work
의도된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졸작 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but it was accidental. I’m struggling so much to get this graduation movie done.
학교에서 실습하는 것도 힘들고, 수업 듣는 것도 힘들었거든요.
Practical lessons are hard, and lectures are really hard too.
여러분은 꼭 여러분이 원하는 과에 가셔서 원하는 공부를 하세요..!
Please, choose the major you want and study what you want to learn!
(갑분 진로상담)
(Random career counselling)
아, 물론 영화도 영상이다보니까 유튜브에 도움이 1도 안됐던 건 아니에요.
Movies are videos too so it did help for running my Youtube channel
모르는 것 보단 낫긴 한데 그래도..
It was better than knowing nothing…
아무튼 밥을 해먹도록 할게요.
Anyway, I gotta cook something.
두부조림 하려고요
I’m going to make Dubu Jorim
일하고 저녁은 시켜먹었네요
I ordered dinner after work.
이날 뭔가 짜장면 각이었음
I felt like Jjajangmyeon that day.
여러분, 저는 밥을 해먹을 거고요.
I’m going to cook now
음~ 냄새~
Hmm~ Smells nice~
고기를 구워먹을 거예요.
I’m going to grill some meat.
버터를 먼저 팬에 녹이고.
Melt some butter on a pan first.
삼겹살마냥 자르는중;
Cutting as if I’m cutting pork belly
전 기력이 너무 딸릴 땐 무조건 고기를 먹어줘요
When I feel extremely tired, I have to have meat
(쏘 굿)
(So good)
끝!
Done!
저는 지금 회의를 하고 집에 갑니다. 지금 새벽 4시예요.
I’m going home after a meeting. It’s 4 am right now.
미치겠다. 내일 촬영일인데..
It’s driving me crazy… We start filming tomorrow..
일단 지금 답이 없는 상태거든요.
I have no idea at the moment.
집에 가서 할 일이 산더미예요. 가서 편집도 해야되는데 죽겠어요..
I have so much to do at home.. I have to edit my videos too.. It's driving me crazy.
저 졸업 할 수 있을까요..?
Will I be able to graduate?
이 짓을 두 번이나 더 해야된다니..ㅠㅠ
I can’t believe I have to do this two more times.
(실습이 많이 남았기 때문!ㅎ)
(Because I have more practical lessons to do)
오자마자 씻고 바로 할일 하기
I washed straight away and started working.
왜 저렇게 심각했는지..
Why was I so serious?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일하니 저녁이더라고요
I went to bed in the morning, woke up, started working and now it’s night.
제발 내일은 비가 안 와야될텐데..
I hope it doesn’t rain tomorrow.
저녁! 삼양라면~
Samyang Ramyeon for dinner~
이건 저번에 꼬치 시켜먹고 남은 계란말이인데요. 얘를 데워먹겠습니다.
This is leftover egg roll from the skewers I ordered last time. I’m going to heat it up.
아주 밥 반찬으로 딱이네요!
This makes a perfect side dish!
제 저녁입니다. 라면과 계란말이~
This is my dinner. Ramyeon and egg roll.
(촬영 전날인데 천둥번개가 치더라고요)
(It was the day before the shooting… and there was a thunderstorm)
걱정은 되지만 일단 밥은 먹자
I’m worried but.. I gotta eat first.
(밥 먹고 학교옴)
(Came to university after dinner)
전 학교에 왔어요. 내일이 촬영일이라서 준비를 해야 해서 왔습니다.
I’m at the university now. We start shooting tomorrow so I have to prepare for it.
학교 진짜 오랜만에 오는 것 같아요. 얼마만이야?
It’s been ages since last time I came here. How long has it been?
오늘 비가 와서 눈에 아주 잘 띄게 형광색 옷을 입었어요.
It’s raining today so I wore neon clothes so that I stand out.
유일하게 제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거, 저 시계탑입니다!
The only thing I like from this university is that clock tower!
밤이 되면 저렇게 불 켜져서 엄청 예쁘거든요.
It lights up at night. It’s so pretty.
여러분, 걱정 마세요. 저 졸작 찍는다고 당장 졸업할 수 있는 거 아니니까!ㅎ
Don’t worry everyone. I can’t graduate straight after this project lol
저 일년은 더 다녀야 되거든요?
I still got one more year to go.
여러분이 저한테 대학원 가달라고 하는데..
You guys keep telling me to do a postgraduate course…
(누구든) 대학원 가도 저보다는 빨리 졸업하지 않을까요? 그쵸?
But no matter who does it, they will graduate faster than me.. don’t you agree?
어제와 같은 곳이네요.
This is the same place as yesterday.
회의 좀 하고 내일 필요한 쓸 거 장비 빼고, 친구 데려다주고 지금 집에 갑니다.
I had a meeting, grabbed a few tools for tomorrow, dropped off my friend, and heading home now.
너무 피곤한데 내일 새벽에 일어날 수 있을까요?
I’m so tired.. Will I be able to wake up early in the morning tomorrow?
여섯시 콜인데.. 빨리 촬영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I have to wake up at 6… I hope shooting finishes soon.
뭐 하나라도 끝이 나야지 일을 하나씩 매듭을 지을 수 있을텐데.
I gotta finish at least one thing to settle the rest.
(피곤)
(Tired)
지금 이제 촬영할 때 써야되는 영상 화면? 같은 게 있어서 걔를 만들려고 합니다.
I gotta make a video prop to use in the movie from now.
만들고 있는 거 맞아요..
Yes, I’m making it now..
(튜토리얼 보는 중)
(Watching a tutorial)
전 영상을 다 만들었고요. 지금은 1시 54분입니다.
I finished making the video. It’s 1:54 right now.
저 해야되는 게 더 있거든요. 나머지들은 짐들 챙기고 하는 거라서..
I have more things to do… I just gotta pack and stuff…
내일 갖고 갈 짐이 좀 많아서, 내일 새벽에 나가야 되니까 미리 챙겨놔야 될 것 같아요.
I have a lot to pack. I have to leave early tomorrow morning so I better start packing now.
옷을 다려야 돼요. 의상을 좀 챙겨야 되는 게 있는데 너무 쭈굴쭈굴 해가지고..
I gotta iron my clothes. I need to pack some costumes too but they are so creasy.
이건 저희 의상, 흰색 가운!
This is our costume! White lab coat!
제가 집에 다리미가 없어서 스팀기를 하나 샀는데
I don’t have an iron at home so I got a steamer.
필립스 스팀 앤 고 플러스 라는 거예요. 정확한 모델명을 모르겠네?
This is called Philip’s Steam and Go Plus. I don’t know the exact model name.
(빨리 하고 자고싶다)
(I want to get it over and done with so that I can sleep)
회사 여름휴가 쓰고 준비했어요
I took summer leave from work to prepare for this.
준비하다보니 벌써 동틀무렵
I’m still preparing and the sun is about to come up
여러분, 지금 새벽 5시 27분입니다. 결국 밤을 새웠네요. 자려고 했는데..
It’s 5:27am right now. I ended up staying up all night.. I was going to sleep
근데 어차피 30분 뒤에 일어나서 나가야 될 것 같아서,
but I have to wake up and head out in 30 min anyway
지금 천천히 챙겨야 되는 거 한 번 더 점검하고 짐을 좀 싸야 될 것 같아요.
so I should just double check all my stuff and start packing.
머리가 아프네.
My head aches.
전 출발합니다.
I’m leaving.
오늘 대망의 1회차네요..
Today’s the first shooting day….
예정대로 잘 끝나야 될텐데.. 제발!
I hope it all goes as planned… please!
이제 6시만 지나도 훤한 것 같아요. 지금 6시 45분이거든요.
It’s totally bright by 6 these days... It’s 6:45 right now
한 숨도 못 잤어!
I didn’t get any sleep!
다들 마찬가지겠죠..?
I’m sure everyone’s the same
현장에서는 거의 못 찍을 것 같긴 해요.
I won’t be able to film much while working
정신도 없을 것 같고.. 그래도 중간중간 최선을 다해서 담아보겠습니다.
It will be quite hectic..I’ll try my best to check back every now and then.
여러분, 지금 오전에 예정된 씬을 다 찍었고
Ok, we finished filming what we planned to finish this morning.
이제 실내 로케이션으로 갑니다.
We are going to film indoors now
여기서도 다 찍고 다음 장소로 가요
We finished filming here. We are moving to the next location.
저희는 로케이션을 옮겨서 두 번째 장소.. 아니지, 세 번째 장소로 왔습니다.
We moved to the second.. I mean the third location.
지금 앞에가 빨리 끝나가지고 시간 여유가 그래도 좀 있어서
We finished early so we still got some time.
이제 점심 먹고 세팅하고 하면 됩니다..
We will have lunch, then set things up for filming.
(더움)
(Hot)
정말 현기증나는 날씨네요
This weather makes me dizzy.
어느덧 밤
Already night time.
지금은 새벽 2시 반이고요.
It’s 2:30 am.
어제 새벽 6시 반에 나왔다가 지금 퇴근합니다.
I left home at 6:30 am yesterday.. and I’m going home now.
전 집에 들어가는 길에 배가 고파가지고 맥날 DT점에 들렀다 가려고요.
I’m hungry. I’m going to stop over at Macdonald’s DT on the way back.
내일도 아침 7시 콜인데 지금 이제 사서 들어가서 먹고
I gotta wake up at 7 am tomorrow… so if I get food now,
씻고 누우면 오늘도 두 시간 밖에 못 자겠죠? 화이팅~
and take shower and lie down… that will give me only 2 hours sleep. Let’s do this~
제가 지난 주 토요일 저녁 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요.
I haven’t had anything since last saturday dinner.
근데 왜 배가 안 고플까요?
But how come I’m not hungry?
여러분, 전 집에 왔고요. 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씻고 얘를 얼른 먹고 자야돼요.
I’m home. I gotta take a very quick shower, quickly eat this and go to bed.
지금 3시 15분이거든요.
It’s 3:15 am
잠을 못자서 그런가
Is it because I haven’t had a sleep?
평소에는 맛있기만 하던 햄버거가 부대끼더라고요
I normally love burgers but it felt too heavy.
세 시간 뒤에 일어나야 되기 때문에 빨리 자겠습니다. 안녕~
I have to get up in 3 hours so I’m going to quickly get some sleep. Bye~
그러고 또 촬영장
Back on the set.
여기서가 제일 정신없고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This was the craziest and the most time consuming part.
중간중간 사고도 있었지만 그래도 억지로 끝~!
We had a few accidents here and there but we forcefully finished it!
여러분, 저는 집에 와서 이제 파일을 옮겨야 돼요.
I’m home. I gotta move all the files now.
파일 후딱 옮기고 외부에서 빌린 장비 반납해야 돼요.
I gotta quickly move all the files and return all the tools I burrowed externally
이렇게 촬영분들이랑, 이거 사운드 파일! 얘도 사운드 파일.
Those are the videos we filmed, and this is a sound file! This one as well.
그리고 이 친구들은 스크립트입니다.
And these are scripts.
번역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