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친구! 이 친구는 테이블 야자에요
그래서 키가 이렇게 쪼끄매요
큰 나무가 아니라 그냥 물에다가 이렇게 담가놓은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는 테이블 야자구요
이케아에서 구입했어요
이케아에 요만한 사이즈 되는 식물들이 되게 싸게 생각보다 괜찮은 애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중에서 가장 제 스타일인 수형을 가진 친구를 데리고 와서
플라스틱 화분에 들어있는 애를 깨끗이 씻어가지고 물에다가 담가놓은 거예요
요 화병도 이케아에서 구매를 한 제품이고
제가 가지고 있던 돌덩이 하나 넣어가지고 높이를 좀 맞춰줬어요
처음에는 흙에 있었잖아요? 그래가지고 잔뿌리가 되게 많았는데
얘를 수경으로 돌려버리면 한동안 그 잔뿌리가 썩어가지고
물에서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나요
그래서 한동안은 한 5일에 한 번 정도는 물을 갈아주고 뿌리를 매번 좀 헹궈줘야 돼요
그걸 계속 몇 번 반복하다 보면은 뿌리가 수경에 맞게 자리를 잡거든요?
그때 되어서는 그냥 이렇게 담가놓기만 하면 됩니다
가끔씩 물 갈아줘가면서요
그리고 이 친구는 호프셀렘이라고
저희 이사하자마자 양재에서 데리고 온 초기 멤버입니다
근데 처음에 데리고 왔을 때에는 이거의 반 정도 되는 사이즈였는데
완전 공룡이에요 진짜 자라는 게 말이 안 돼요
얘도 거의 죽을뻔한 위기를 몇 번 넘겼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말도 안 되는 생명력 정말…
새 잎이 계속 나요 무서울 정도로
지금 가운데 불쑥 솟아있는 쪼꼬미 얘가 이제 얼마 전에 나온 새 잎이고
얘랑, 얘랑 다 나온 지 그렇게 얼마 안 된 새잎이에요
근데 그렇게 되면 또 나가떨어지는 친구들도 있죠
얘가 지금 살짝 아슬아슬하죠? 좀 말라 가지고
만져보면 살짝 마른 느낌이 있고 색깔도 보면 좀 노래요
얘가 이제 곧 나가주면 또 어딘가에서 새 잎이 나겠죠
그래서 원래는 모양을 좀 이쁘게 잡아주려고 이렇게 대를 세워서
빵 끈 같은 걸로 묶어서 모양을 가운데로 모으려고 엄청 노력을 했어요
근데 계속 새 잎이 나니까 이게 감당이 안 돼서
아 몰라 그냥 니들 맘대로 커라 하고 다 풀어놨거든요? 그랬더니
이쪽으로 이렇게 쳐지고 이쪽으로도 쳐지고
되게 중구난방이지만 자유롭고 예쁘게 나름대로 잘 커줬습니다
그래서 엄청 크고 엄청 무겁고 조금 감당도 안 되지만
제가 아끼는 친구 중 하나입니다
물 주기 아주 쉬워요 그냥 오며 가며 지나가다가 흙이 좀 마른 거 같은데? 싶을 때
그냥 한 1-2리터 부어주면 끝납니다.
여기 제 작업방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친구는
제룸벳이라는 친구예요
조인폴리아에 그냥 놀러 갔다가 딱 발견하자마자 한눈에 반해가지고
바로 데리고 온 친구입니다.
사장님한테 얘 데려가고 싶다고 얘 파냐고 물어봤더니, 사장님께서
아니 싸고 예쁜 애들 많은데 이렇게 크고 비싼 애를 왜 굳이 데려가려고 하냐면서
싼 애들 보라고 절 오히려 말리시는 거예요 ㅋㅋ
얘가 수입해서 오는 친구라서 굉장히 비싸대요
요거 한 대에 2만원이래요
뿌리 하나에 2만원. 그래서 요게 지금 15만원 어치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제가 현장에서 직접 데려가는 거고 막 졸라 가지고 할인을 조금 해주시긴 했어요
저는 이렇게 막 꽃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풀로만 화려한 거 풀로만 멋있는 거
이런 거 되게 좋아하기 때문에 보자마자 데리고 온 친구입니다
분도 엄청 큰 거 제가 양재에서 따로 사가지고 분갈이를 해준 건데
진짜 진짜 잘 자랍니다. 그냥 물 만 주면 살아요
얘도 죽이기 쉽지 않다 얘도 굉장히 잘 사는 튼튼한 친구입니다
빛 잘 주고 바람 잘 주고 물 잘 주면 아주 잘 살아요
그리고 얘가 마오리 소포라
제가 정말 아끼고 저희 집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예쁜 친군데
제가 지금까지 저희 집 소포라만큼 큰 소포라를 본 적이 없어요
보통 한 요만하거든요? 실제로?
저희 집 소포라 거의 두 배에요 정말 큰 거예요 보기에는 별로 안 커 보이지만
근데 얘가 진짜 크고 완전 나무모양에 엄청 화려했는데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제가 진짜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갔는데 안 죽더라구요
너무 미안해가지고 그때부터 어떻게든 살리려고 신경을 썼더니
진짜 나뭇가지만 앙상하게 남았다가 다시 새 잎을 팍팍팍팍 피워준 겁니다
그래서 수형은 예전 같지 않게 많이 앙상해지고 좀 말라졌지만
계속 데리고 있으면서 가지치기 해주고 하다 보면
언젠가 다시 본래의 수형을 찾을 거라 믿고 제가 잘 케어해야죠
좀 미안하고 고마운 친구입니다
그리고 소포라는 키우시는 분들이 좀 많이 계신 거 같아요
그래서 물 주기를 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진짜 단순하게 해요. 요 우드스틱 있죠? 요 우드스틱 그냥 꽂아요
꽂고 빼요
빼서 여기 흙 만져보고 지금 젖어있죠? 왜냐면 어제 물 줬거든요
그래서 젖어있으면 그냥 물 안 주고
오며 가며 며칠에 한 번씩 생각날 때쯤 푹 한번 눌러보고
꺼냈을 때 물기 없다? 그냥 물 주고
끝입니다! 그렇게만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얘는 정말 키우기 쉽기로 유명한 스킨답서스
제가 데리고 있는 친구는 그냥 스킨이가 아니라 형광 스킨답서스예요
그래서 굉장히 밝은 형광 연두색을 띠고 있거든요?
실제 스킨답서스는 이것보다 훨씬 더 어두운 녹색이에요
그래서 얘를 시장에서 발견하고 너무 귀여워가지고
그때가 이제 식물들을 다 죽인 상태였는데
이걸 보고서 뭔가 마음이 몽글몽글해져가지고 바로 데리고 왔는데
남자친구가 제가 다시 식물을 사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을 했던 그런 기억이 있네요
그런 사연이 있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를 기점으로 다른 애들을 다시 또 데리고 오기 시작을 해서
제가 되게 아끼는 친구구요
원래 쪼끄만 플라스틱 분에 들어있었는데 저희 집에 와서 몸집이 두 배가 됐어요
이거보다 훨씬 작았어요
지금 여기 말려있는 애들 있죠? 이거 다 새 잎이에요.
새 잎이 말린 채로 나와서 착 펴지고
다시 또 보면 안쪽에서 이렇게 꾸물꾸물 찌그러져있는 애들 다 새 잎이에요
얘네들이 이제 다 펴지면서 요렇게 멋있는 이파리가 되는 거죠
얘는 진짜 너무 쉬운 게, 목마르면은 이렇게 다 쳐져요 아래로
“물 줘~~” 이러고
다 자기들이 말을 해요 “물 줘~~”
그때 물 딱 주면 다시 빵! 이렇게 올라옵니다
그래서 그 정도는 캐치를 해주셔야 잘 키워주실 수 있다~라는거구요
그리고 얘는 저희 집 주방의 트레이드마크인 싱고니움입니다
할아버지 기일에 묘소에 둘 꽃을 사려고 동네 화원에 갔다가 발견한 친구구요
화원을 딱 갔는데 원래 식물을 데리고 올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왜냐면 꽃을 사러 간 거니까
근데 이 싱고니움들이 플라스틱 분에 해가지고 쪼끄맣게 여러 개가 막 있었어요
근데 그 사이에 얘 혼자 이렇게 무슨 여왕처럼 이렇게 수경으로 해가지고
너무 예쁘게 가운데에 딱 있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예뻐서
“사장님 왜 얘만 이렇게 이쁘게 돼있냐” 여쭤봤더니
“아 걔는 내가 2년을 키웠다. 2년 동안 키운 친구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와 너무 대단한 거예요
“와 그럼 안 파시겠네요?” 물어봤더니
“아니야 팔어 만 원에 가져가 ^^”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진짜 빵 터져가지고
“아니 사장님 이렇게 소중하게 2년을 키운 친구를
그렇게 만 원에 저희한테 넘기셔도 되냐” 그랬더니
“가져가 가져가“
그래서 그때 사장님이랑 같이 막 깔깔 웃어가지고 기분도 좋고
뭔가 재미있는 기억이었잖아요? 뭔가 인연이다 싶어가지고
“사장님 그럼 내가 잘 키울 테니까 만 원에 주세요!”
그렇게 해서 데리고 온 친구입니다
얘도 잘 보면 지금 이렇게 안에 말려있는 잎 있잖아요
이런 애들이 곧 이렇게 빵 펴지면서 요렇게 커지는 거예요
그래서 다 지금 새 잎이 새로 나고 있는 거고
안쪽에서 이렇게 키 크게 나는 새 잎도 잘 나주고 있고
이렇게 아래쪽에서 잔잔바리하게 바깥쪽으로 나오는 새잎들도 골고루 잘 나주고 있어요
안쪽에서도 새잎 바깥쪽에서도 새잎
진짜 진짜 너무 잘 자라요
아이고 얘는 곧 가겠네..
바깥에 이렇게 약간 힘없게 말라있는 애들은 곧 노랗게 될 거예요
얘가 또 떨어져 나가줘야지 다른 애들한테 영양분이 가면서
새 잎도 나고 하는 거니까..
자연의 섭리죠..
이 자리를 엄청 좋아해요 정말 잘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고
아 물은 지금 반 정도 채워놓은 상태인데
요게 한 1/3 정도까지 줄어들면 요만큼 채워주고
요렇게 떨어지면 요만큼 채워주고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얘도 수경으로 키우고 있는데 얘는 몬스테라
이미 인테리어용 식물로 엄청 유명하잖아요
작년 제 생일 때 선물을 받았어요
저랑 딱 1년 된 친구인데
처음에 왔을 때에는 이렇게 갈라져 있는 이파리도 없었어요 완전 애기 이파리만 있었는데
지금 새잎 나고 새잎 나고 하다 보니까
갈라진 이파리들이 나오면서 좀 몬스테라 다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뿌리 보시면 얘가 이 병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대충 느낌이 오시죠
얘도 잔뿌리들이 썩는 과정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
물도 매번 갈아주고 닦아주고.. 조금 손이 많이 갔는데
지금은 완전 자리 잡아서 그냥 가끔씩 물만 부어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얘를 1년 동안 키우면서 느낀 건데 해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해쪽으로 막 방향을 틀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동안 요 방향으로 얘를 뒀더니 얘가 이쪽으로 이렇게 뻗어 나간 거예요 보이시죠?
그래가지고 얘가 이렇게 옆으로 누워버리니까 좀 일어섰으면 좋겠어가지고 다시 뒤로 돌렸거든요?
다시 이렇게 뒤로 돌렸는데 나는 그러면 얘가 몸을 좀 일으킬 줄 알았지…
근데 얘가 이렇게 누운 상태에서 모가지만 드는거에요
되게 웃기지 않아요 얘?
아니 되게 게을러
그냥 요걸 이렇게 좀.. 상체를 좀 일으키라니까 목만 이렇게 드는거에요
보이세요 이거 꺾인 거? 목만 들었어
되게 웃긴 놈이에요 얘
얘도 마찬가지 얘 위에 있는 애도. 얘도 똑같아요
여기 이렇게 누웠길래 좀 일어나주라고 돌려줬더니
목만 들었어 이렇게..
웃기는 애들이에요 얘네.. 게을러요 되게..
그래서 저희 집 몬스테라가 모양이 좀 특이하거든요?
누워있지만 뒤로 꺾여있지는 않아요
목은 이렇게 또 들었어…
정말 .. 그래서 .. 굉장히 수형이 특이한데.. ㅋㅋㅋ
뭐 귀엽습니다 .. 웃겨요 그냥.. 웃긴 놈들이에요..
그리고 침실에 들어가면 우디가 있구요^^
이쪽에 있는 친구는 황칠나무입니다
제 친구한테 집들이 선물로 줄 소포라를 사러 갔다가 딱 발견을 했는데
다른 황칠나무들에 비해서 키도 진짜 크고
막 너무 대놓고 꼬여있지도 않고 딱 수형이 너무 제 스타일인 거예요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고
보통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으면 인기가 없대요
하나로만 쭉 올라가있는 거를 고객분들이 많이 선호를 한다고 해서
얘가 안나가고 있던 거예요
근데 저는 이게 너무 예뻤거든요
그래서 “화분까지 다 해가지고 싸게 주겠다” 하셔가지고 그냥
“예 주세요” 하고서 냅다 데리고 온 친구입니다
이 황칠이도 역시 물이랑 햇빛만 있으면 정말 잘 자라구요
요거 저희 집 오자마자 새로 틔운 새잎이에요 혼자 색깔이 묘하게 연하죠?
얘가 새잎이 된지 두 달 정도밖에 안됐고
요 아래쪽에 보면 엄청 쪼끄만 이파리 보이세요? 요거?
요거 이제 곧 있으면 또 뭐 나와..
그래서 매일매일 지켜보고 있습니다.. 분무기로 살살 쏴주면서
물 주는 것도 똑같애요 우드스틱 찔러보고 물기 없으면 물 주고 그것만 하고 있습니다
분무 좀 해주고
그리고 얘는 저희 집 주방의 트레이드마크인 싱고니움입니다
This is my kitchen’s trademark, Syngonium
할아버지 기일에 묘소에 둘 꽃을 사려고 동네 화원에 갔다가 발견한 친구구요
I found it at a local flower shop when I went there to buy flowers to put on my grandpa's grave.
화원을 딱 갔는데 원래 식물을 데리고 올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I wasn’t going to buy any plants for the house when I sent there
왜냐면 꽃을 사러 간 거니까
I only went there to buy flowers.
근데 이 싱고니움들이 플라스틱 분에 해가지고 쪼끄맣게 여러 개가 막 있었어요
There were lots of small syngoniums in plastic pots.
근데 그 사이에 얘 혼자 이렇게 무슨 여왕처럼 이렇게 수경으로 해가지고
and this one was in the middle like a queen, in water.
너무 예쁘게 가운데에 딱 있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예뻐서
It was standing in the middle, looking so beautiful
“사장님 왜 얘만 이렇게 이쁘게 돼있냐” 여쭤봤더니
so I asked the owner, “Why does only this one look so beautiful?”
“아 걔는 내가 2년을 키웠다. 2년 동안 키운 친구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then the owner said “because I grew it for 2 years.”
그래서 와 너무 대단한 거예요
Isn’t that impressive?
“와 그럼 안 파시겠네요?” 물어봤더니
so I asked “Wow, so this is not for selling?”
“아니야 팔어 만 원에 가져가 ^^” 이러시는 거예요
“No I do. Get it for 10,00owon”
그래서 거기서 진짜 빵 터져가지고
I cracked up
“아니 사장님 이렇게 소중하게 2년을 키운 친구를
그렇게 만 원에 저희한테 넘기셔도 되냐” 그랬더니
I asked “You sure you want to sell your friend you grew for 2 years for 10,000won?”
“가져가 가져가“
“Just take it”
그래서 그때 사장님이랑 같이 막 깔깔 웃어가지고 기분도 좋고
I was in a happy mood to have that good laugh with the owner.
뭔가 재미있는 기억이었잖아요? 뭔가 인연이다 싶어가지고
That’s a funny memory, isn’t it? I felt like that must be
“사장님 그럼 내가 잘 키울 테니까 만 원에 주세요!”
“Ok, give it to me for 10,000won and I’ll take care of it!”
그렇게 해서 데리고 온 친구입니다
That’s how I brought this with me.
얘도 잘 보면 지금 이렇게 안에 말려있는 잎 있잖아요
See how the leaves are folded inward?
이런 애들이 곧 이렇게 빵 펴지면서 요렇게 커지는 거예요
They become big as it opens up.
그래서 다 지금 새 잎이 새로 나고 있는 거고
so these are all new leaves.
안쪽에서 이렇게 키 크게 나는 새 잎도 잘 나주고 있고
This tall new leaf is growing well from the inside.
이렇게 아래쪽에서 잔잔바리하게 바깥쪽으로 나오는 새잎들도 골고루 잘 나주고 있어요
Also, those small new leaves on the outside at the bottom are growing nice and evenly.
안쪽에서도 새잎 바깥쪽에서도 새잎
New leaves on the inside and outside.
진짜 진짜 너무 잘 자라요
They grow really, really well.
아이고 얘는 곧 가겠네..
Oh, this one will drop soon…
바깥에 이렇게 약간 힘없게 말라있는 애들은 곧 노랗게 될 거예요
These slightly dry ones outside will turn yellow soon
얘가 또 떨어져 나가줘야지 다른 애들한테 영양분이 가면서
This should go so that other leaves get more nutrients
새 잎도 나고 하는 거니까..
then that will give it new leaves again.
자연의 섭리죠..
That’s how nature works.
이 자리를 엄청 좋아해요 정말 잘 어울리기도 잘 어울리고
It likes this spot so much. It looks good here too.
아 물은 지금 반 정도 채워놓은 상태인데
I filled half the pot with water.
요게 한 1/3 정도까지 줄어들면 요만큼 채워주고
I refill it when it goes down to ⅓
요렇게 떨어지면 요만큼 채워주고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then refill again when it goes down again! I repeat that!
그리고 얘도 수경으로 키우고 있는데 얘는 몬스테라
This is another water culture plant. This is monstera.
이미 인테리어용 식물로 엄청 유명하잖아요
It’s super famous as a decoration plant.
작년 제 생일 때 선물을 받았어요
This was last year’s birthday gift
저랑 딱 1년 된 친구인데
We’ve been together for exactly a year now.
처음에 왔을 때에는 이렇게 갈라져 있는 이파리도 없었어요 완전 애기 이파리만 있었는데
There were no split leaves when I first got it. There were only baby leaves.
지금 새잎 나고 새잎 나고 하다 보니까
But as more and more new leaves grow,
갈라진 이파리들이 나오면서 좀 몬스테라 다워지고 있습니다
I see more of these splitted leaves. It looks more like a real monstera.
지금 이 뿌리 보시면 얘가 이 병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대충 느낌이 오시죠
If you look at the roots, you can tell how long it’s been in this pot.
얘도 잔뿌리들이 썩는 과정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
It smelled a lot as small roots go rotten
물도 매번 갈아주고 닦아주고.. 조금 손이 많이 갔는데
I changed its water frequently and wiped it frequently.. it was a bit high maintenance
지금은 완전 자리 잡아서 그냥 가끔씩 물만 부어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but it’s all settled down. I only water it every now and then now.
그리고 제가 얘를 1년 동안 키우면서 느낀 건데 해를 정말 좋아해요
From 1 year of growing it, I learnt that it loves the sunlight.
그래서 해쪽으로 막 방향을 틀거든요?
It turns towards the sun.
그래서 제가 한동안 요 방향으로 얘를 뒀더니 얘가 이쪽으로 이렇게 뻗어 나간 거예요
It grew out this way as I placed it this way for a while.
보이시죠?
See that?
그래가지고 얘가 이렇게 옆으로 누워버리니까 좀 일어섰으면 좋겠어가지고 다시 뒤로 돌렸거든요?
It laid down too much so I turned it to the other side so that it could stand up a bit.
다시 이렇게 뒤로 돌렸는데 나는 그러면 얘가 몸을 좀 일으킬 줄 알았지…
I turned it back again thinking that will make him stand up a bit.
근데 얘가 이렇게 누운 상태에서 모가지만 드는거에요
but it stayed down and only lifted up its head.
되게 웃기지 않아요 얘?
Isn’t it ridiculous?
아니 되게 게을러
It’s so lazy.
그냥 요걸 이렇게 좀.. 상체를 좀 일으키라니까 목만 이렇게 드는거에요
I wanted it to stand up like this but it only lifted its neck.
보이세요 이거 꺾인 거? 목만 들었어
See how it’s bent? It only moved its neck.
되게 웃긴 놈이에요 얘
This is a funny guy.
얘도 마찬가지 얘 위에 있는 애도. 얘도 똑같아요
This one above it is the same
여기 이렇게 누웠길래 좀 일어나주라고 돌려줬더니
It laid down this way so I turned it around to make it stand
목만 들었어 이렇게..
… but it only moved its neck.
웃기는 애들이에요 얘네.. 게을러요 되게..
They are so funny…. so lazy.
그래서 저희 집 몬스테라가 모양이 좀 특이하거든요?
That’s why my monstera looks unique.
누워있지만 뒤로 꺾여있지는 않아요
Though it’s laid down, it’s not completely bent.
목은 이렇게 또 들었어…
and it lifted it’s head up…
정말 .. 그래서 .. 굉장히 수형이 특이한데.. ㅋㅋㅋ
So… the shape is… very unique lol
뭐 귀엽습니다 .. 웃겨요 그냥.. 웃긴 놈들이에요..
It’s cute… and funny… They are so funny.
그리고 침실에 들어가면 우디가 있구요^^
You will see Woody in the bedroom ^^
이쪽에 있는 친구는 황칠나무입니다
On this side, I have dendropanax
제 친구한테 집들이 선물로 줄 소포라를 사러 갔다가 딱 발견을 했는데
I found this when I went to buy a sophora for my friend’s housewarming party.
다른 황칠나무들에 비해서 키도 진짜 크고
It was a lot taller than other dendropanax
막 너무 대놓고 꼬여있지도 않고 딱 수형이 너무 제 스타일인 거예요
and wasn’t twisted too much. I loved the shape of it.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고
It’s split in two stems too.
보통 이렇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으면 인기가 없대요
Apparently, split stems are not very popular
하나로만 쭉 올라가있는 거를 고객분들이 많이 선호를 한다고 해서
Most customers prefer one big straight stem
얘가 안나가고 있던 거예요
that’s why this wasn’t sold.
근데 저는 이게 너무 예뻤거든요
but I thought it was so pretty.
그래서 “화분까지 다 해가지고 싸게 주겠다” 하셔가지고 그냥
The owner offered me a good price including the pot
“예 주세요” 하고서 냅다 데리고 온 친구입니다
so I just accepted it straight away.
이 황칠이도 역시 물이랑 햇빛만 있으면 정말 잘 자라구요
Dendropanax grows really well as long as there’s water and sunlight
요거 저희 집 오자마자 새로 틔운 새잎이에요 혼자 색깔이 묘하게 연하죠?
This new leaf popped out as soon as it came to my place. It’s oddly light, isn’t it?
얘가 새잎이 된지 두 달 정도밖에 안됐고
It’s only been 2 months since this new leaf grew out.
요 아래쪽에 보면 엄청 쪼끄만 이파리 보이세요? 요거?
Can you see this tiny leaf at the bottom? This ?
요거 이제 곧 있으면 또 뭐 나와..
This will come up soon …
그래서 매일매일 지켜보고 있습니다.. 분무기로 살살 쏴주면서
I’m observing it everyday, while gently spraying water.
물 주는 것도 똑같애요 우드스틱 찔러보고 물기 없으면 물 주고 그것만 하고 있습니다
I water it the same way. Stick it with a wooden stick and water it if it feels dry.
분무 좀 해주고
and spray some water 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