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금 밖에 눈이 엄청 많이 오고 있거든요?
일단 저는 씻고 나왔고 이거 세팅을 한다고 얼굴에 아무것도 못 발랐기 때문에
시작하면서 얘기를 해보도록 합시다!
첫 번째로, 이거!
어바웃미 레드 레시피 밀키 크림 스킨 쓸게요.
이거 지난번 영상에서도 나왔긴 한데,
크림 스킨이라서 저같이 좀 건조한 분들이 레이어링 하면
겨울에 딱 쓰기 좋은!
그래서 요즘에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따뜻했다가 추웠다가 그러잖아요.
그래서 이걸 쓰고 있어요.
낮에는 세수하고 나서 얼굴 살짝 닦아주고
밤에도 살짝 닦고, 시간 있으면 토너 팩처럼 그런 것도 하고!
어제 제가 밖에 나갔다가 너무 피곤해서
집에 와서 그냥 기절했거든요.
그래서 선크림을 안 지우고 잤더니 이렇게 뭐가 났어요.
아주 개복치가 따로 없죠?
겟레디는 찍을 때마다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거 노니앰플 쓸게요!
예전에 비해서 겟레디를 덜 찍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확실히 찍을 때마다 오랜만인 느낌이 많이 들어서.
요즘 시즌이 딱 그런 시즌이잖아요.
지금 2월이니까 추가합격 발표가 나거나 그렇겠죠?
근데 여러분들이 저한테 그런 얘기 많이 하시더라고요.
진로에 대한 고민 같은 거!
진짜 대학으로만 봤을 때는 그런 거 있잖아요.
이 과, 이 과 두 개 붙었는데 두 개가 너무 다른 과고
하나는 부모님이 원하는 나의 길.
다른 하나는 내가 가고 싶은 길.
근데 그런 거는 또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건 돈이 많이 드는 거예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전망이 뚜렷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들이고!
그래서 고민이 된다는 내용을 많이 저한테 얘기해 주시더라고요.
제가 하나하나 답장은 못 드리지만,
전체적으로 제 생각을 얘기해 보고 싶어서..
저도 십 대나 스무 살 이때쯤에, 이십 대 초반에 그런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저도 대학 어디로 갈지 선택할 때 그런 거 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전공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거예요.
물론 학벌에 대한 개인적인 그런 게 있다면!
‘내가 어디까지는 맞춰야겠다.’든지,
아니면 ‘내 기준으로 이 정도까지는 내가 할 수 있다.’ 하는 것들?
그런 것들 제외하고 진짜 학과를 선택할 때에 있어서
물론 고려를 충분히 많이 하고, 고민하고 선택해야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뭔가 제가…. 제 전공은 영화예술이거든요?
연출전공이긴 한데!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이렇게 하는 거랑
관계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근데 이건 예전에도 영상에서 많이 얘기했던 것 같아요.
유튜브 처음 시작할 때도 학과에서 배운 게 거의 없었고..
이런 실무적인, 실질적인 부분들?
어떻게 촬영하고 편집하고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래서 거의 독학을 하거나, 회사에서 배워서 했던 게 대부분이라서.
그리고 저는 영화 찍는 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거든요.
과 생활도 거의 안 하는 편이고.
아무튼! 내가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공부하고, 해야 되는 거라면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게 맞지 않나..
직업 선택할 때도 똑같은 것 같아요.
돈을 많이 주는 직업이냐, 아니면 내가 하고 싶지만 박봉인 직업이냐.
물론 주변 환경의 영향 이런 것도 있지만.
개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돈을 많이 받아도 내가 일을 즐겁게 하지 못하고,
이 일을 할 때 뭔가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그 분야에서 나의 발전은 끝인 거잖아요.
모르겠어요. 이건 사람마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긴 한데..
크림 바를게요, 클루시브!
‘처음에는 돈 많이 받는 일을 하고, 이후에 돈을 좀 모아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에 생각이 살짝 바뀌는 것 같아요.
돈을 많이 받아도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 억지로 하는 일이면
그만큼 효율도 안 나고, 사회적인 내 위치를 확보하는 데 도움도 안 되고
인정을 못 받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싫어하지만, 잘하면 상관이 없어요.
근데 보통 그게 어렵기 때문에
더 이상 어느 수준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가 저는 좀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갑자기 밝아지네?
밖에 눈이 진짜 많이 와요!
이 크림은 지금 나온 게 80mL 잖아요.
근데 여러분이 너무 빨리 쓴다고 대용량을 뽑아달라고 하셔서
크림이 사실 이렇게 세상에 출시되고
얼마 안 있어서 바로 빠르게 이렇게 대용량이 나오는 건
정말 드문 일인 것 같아요.
여러분이 다 좋아해 주셔서..
대용량이 아직 세상에 나오지는 않았고,
저는 샘플만 받아왔는데
2월 24일에 제 마켓 통해서 런칭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쭤봤는데..
기존에는 올리브영이나 11번가나 이런 온라인 몰,
그리고 올리브영 오프라인 몰 이런 데서도 다 구매를 할 수 있었는데
대용량은 딱 마켓에서만, 온라인에서만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선크림은 이거 쓸게요.
크레이브 비트 더 선크림 이거 좋더라고요.
아무튼 진로 같은 거 정할 때 특히 고민하는 이유가 그거잖아요.
남들이 안 가는 길을 갈 때, 내가 조금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길을 갈 때
많이 고민되고, 걱정도 되고..
왜냐면 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안 될 거라고..
근데 제가 어디서 이런 말을 봤는데
‘혼자 다른 길을 걷게 되면 그것 때문에 생길 변화도 나 혼자 겪는다.’
라는 말을 어디서 봤거든요?
그래서 되게 인상 깊더라고요.
사실 그게 어떤 건지 직접 경험해보기도 했고?
그전에 제가 쓰던 선크림, 맨날 쓰던 게
뭔가 어느 순간부터 약간 뻑뻑하게 느껴지고
냄새가 좀 별로 거든요, 그게.
그래서 요즘에는 이거 쓰고 있어요.
아무튼 내가 그 길을 선택 안 해서 후회가 안 된다면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말 되게 많잖아요.
‘학과나 대학이 인생을 결정짓는 건 아니다.’라는 말?
그 말 맞죠, 맞는데 제 생각에는 그 말이 맞는 말이지만
‘내가 원하는 어떤 기준을 채우지 못한다면,
내가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 하면
그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대학원에 간다라던지, 아니면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
물론 그게 인생에 꼭 쓸모가 있을 거다. 라는 장담은 못 하지만.
그래도 내 기준에서 그걸 안 했을 때 후회할 것 같다면,
저는 보통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얼굴이 아주 반짝반짝해졌네?
그리고 제가 저번에 알바 썰 몇 개, 제가 알바하면서 있었던 일이 많아서
그게 얘기 간단하게 드린다고 했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여러분이 얘기해주셔서 생각나서 오늘 몇 개 얘기해 보려고요.
아시잖아요, 다들 알바가 좋은 기억만 있기가 사실 어렵죠?
저만 그런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좋은 기억이 정말 하나도 없거든요, 알바하면서.
하다못해 사장님이 너무 좋은 분이었다거나 이런 것도 없었고..
그리고 알바하면서 있었던 일들이 굉장히 좀 환멸 나는 일들이 많아서.
그거를 몇 개 간단하게 얘기를 해볼게요.
오늘 쿠션 이거, 클리오 광채 쿠션.
얘는 4호 진저 컬러입니다.
한 번은 제가 고등학생 때도 알바를 조금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런 거 있잖아요. 단기 알바?
학생들은 평일에 알바 못 하니까
주말에 호텔 같은 데서, 뷔페에서 반찬 같은 거 남은 음식 치우고
그릇 치우고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 걸 한 번 했었는데, 그때 거기 있던 사십 대 넘은 아저씨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한 적도 있었고..
그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고등학생한테 계속 외모에 대한 얘기를 하고 그랬었던?
더 어렸을 때는 중학생 때가..
고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시간이 조금 더 많잖아요.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고등학생일 때보다 중학생일 때 제시간이 좀 더 많았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항상 뭔가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내가 직접 벌어서 쓰고 싶다.’라는 생각?
‘알바를 해보고 싶다?’
그래서 이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근데 미성년자 잘 안 받아주잖아요.
그때 제가 살던 곳에 번화가에 있는 스티커 사진 찍는 그런 가게가 있었거든요.
거기에 연락해서 일 하고 싶다.
조금만이라도 괜찮으니까 일하게 해달라고했는데..
사장님이 남자분이었는데 갑자기 사진을 보내라고 하는 거예요. 제 셀카를!
그래서 그냥 저는 어렸으니까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어요.
별로 생각 없이 셀카를 몇 장 보냈는데,
갑자기 그걸 보더니 그 스티커 사진 찍는 곳 말고
그때 살던 곳에서 옆 도시가 있었거든요?
거기 옆 도시에 가면 자기가 아는 어떤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쪽 가게에 가서 일해 보지 않겠냐 이러는 거예요.
근데 사실 뭐 하는 가게인지도 모르고,
거기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한 40분 정도 가야 하는 거리였거든요.
그래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고
나는 공부를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기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냥 그런 생각으로 “그건 좀 힘들 것 같다.”
“그러면 그냥 안 하겠다.”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사진 보냈을 때
“예쁘네.” 약간 이렇게 얘기하고, 계속 사진 더 보내라고 얘기하고
진짜 이상해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그때 열 다섯 살 이었나 그랬는데!
중학생이라고 얘기도 했고.
뭔가 조금 느낌이 이상해서 안 하겠다고 했는데
진짜 갔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거잖아요.
뭐 하는 덴지 말도 안 해주고.
지금 생각하면 진짜 소름 돋고.
진짜 다 이런 기억밖에 없어요, 알바 썰이라는게!
수능 끝나고 나서 알바 되게 많이 하잖아요.
수능 끝나고 난 직후에 제가 어떤 가게에서 알바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카운터를 보는 일이었거든요?
근데 거기 같이 일하던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다 저보다 당연히 나이가 많죠.
저는 그때 열아홉 살 이었으니까.
거기서 일하던 삼십 대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아저씨 친구가 잠깐 놀러 왔는지 들렸단 말이에요, 가게에.
근데 딱 저를 보고 그 아저씨한테 마음에 든다고 소개를 해달라고 했던 거예요.
제가 열아홉 살 인 거를 알고도!
삼십 대 중반전도 된 아저씨가?
그래서 계속 멀리서 이렇게 쳐다보고..
그냥 너무 싫었어요. 그게.
아저씨잖아요, 저는 미성년자고!
그때 열아홉 살 입장에서 봤을 때는 너무 아저씨였단 말이에요!
그걸 어떻게 알게 됐냐면, 그 아저씨가 자기 친구 그 일하던 아저씨한테
그걸 얘기했는데 그 일하던 아저씨가 저한테 그걸 얘기를 한 거예요!
자기 친구 어떻냐 이러면서..
걔가 너 소개해달라고.. 마음에 든다고, 예쁘다고 했는데
내가 너 열아홉 살 이라서 안 된다고 했다 라고….
그 말을 들었을 때 어이가 없었거든요.
‘뭐지? 나한테 이걸 왜 얘기하는 거지?’
그냥 그런 순간도 있었고..
그 가게에서 일하면서 되게 일이 좀 많았어요.
사건이 많았어요!
브로우는 베네프트 프리사이슬리!
제가 일하는 시간대가 저녁 시간대였거든요?
그래서 좀 늦게까지 하면 마감까지 다 하고 들어가고
마감을 하면 열두 시란 말이에요.
그때 이제 매장에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랬는데
사장님도 안 계시고 저 혼자 그냥 마감하고 집에 가면 되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매장 안에는 저 혼자 있었는데
어떤 이십 대 한 초,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와서
번호를 물어보더라고요.
근데 저는 뭔가 주기 싫어서, 알려주기 싫어서.
그때는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는데
죄송할 일이 아닌데 그냥 죄송하다고 했어요.
근데 진짜 끝까지 안 가고 계속 옆에 서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아 저 사람 좀 이상하니까 대충 아무 번호나 주고 보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아무렇게나 쳐서
제 번호인 것처럼 해서 그냥 줬거든요?
그러니까 가더라고요.
그래서 ‘다행이다.’ 이러고 마감을 하고
열두 시에 집에 가려고 딱 매장을 나왔는데
가게 앞에 그 남자가 서 있는 거예요!
저한테 번호를 물어본 지 한 한 시간 정도 지났는데
마칠 때까지 기다린 거예요, 그 사람이 저를!
갑자기 와서 자기가 데려다주겠다면서, 집에.
집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거든요.
근데 너무 크리피하잖아요!
모르는 남자가 내가 사는 집을 아는 것도 싫고
괜찮다고…. 가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 가고 자기가 데려다주겠대요.
완전 난 그 사람 이름도 모르는데!
그래서 너무 무서운데 일단은 근처에 대충 아무 데나
다른 아파트 동에 가서 “우리 집이다.”하고 들어가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막 들어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러는 거예요.
근데 아까 알려준 내 번호가 진짜 내 번호가 맞냐고.
그래서 저는 약간 뜨끔 했지만, 거기서 어떻게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어 맞다고 하니까 갑자기 전화를 거는 거예요.
제가 그때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었거든요.
전화를 걸었는데 휴대폰이 안 울리는 걸 보고
일부러 다른 번호 준거 안다면서 빨리 제대로 된 번호 달라고 그러는 거예요.
근데 너무 무서웠거든요.
왜냐면 밤 열두 시고 길에 아무도 없는데 나보다 훨씬 키도 크고
나이도 많아 보이는 남자가 집 앞까지 따라와서 그러니까!
주변에 사람도 한 명도 안 다니고
너무 무서워서 그냥 줬어요, 번호를!
그리고 그 이후로 계속 연락을 하는데 제가 그냥 답장을 안 했거든요.
근데 무섭잖아요 뭔가.
내가 어디서 일하는지도 알고 우리 집이 어느 동네인지도 아는데..
어디서든 마주칠 수도 있고, 동네가 좁기 때문에!
일하는 곳에 잘못하면 찾아올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그게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일 하면서
친구들이랑 저녁에 일부러 만나서 같이 있다가 들어가고 그랬던 것 같아요.
잊고 있었다가 갑자기 알바 썰을 얘기하면서 생각이 났어요.
이제 이런 거 생각하다 보니까 제가 새내기 때 있었던 일들도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때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그게 잘못된 거라는 인식 자체도 없었고
길 가다가 모르는 남자가 쫓아와서 번호 물어보고 이런 게 무섭지만
그래도 되는 건 줄 알았어요, 그때는!
아무도 그게 “이상하다.”라고 얘기를 안 하니까.
제가 1학년 때 기숙사에 살았거든요?
대학교 축제를 했는데 대학교 들어가서 첫 축제 되게 신나고 설레잖아요.
그래서 갔는데 막상 생각보다 너무 재미없는 거예요.
그래서 ‘일찍 들어가서 자야겠다.’ 하고 기숙사에 들어가는 길이었는데
저희 학교 기숙사가 학교 후문 바깥에 있거든요.
학교 안에 있는 게 아니라.
학교를 나가서 걸어가야 하는데
그 길이 좀 밤이 되면 깜깜하단 말이에요.
이렇게 쭉 가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진짜 헐레벌떡 뛰어와서
“저기요!” 아까부터 봤는데 번호 줄 수 있냐고 그래서
제가 죄송하다고 안 된다고 그랬었는데
진짜 기숙사 앞까지 끝까지 따라오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지금 생각해도 너무 이해가 안 돼.
지금 같았으면 아주 얼굴에 대고 욕을 한 바가지 해줬을 것 같은데.
진짜 그냥 몰랐던 것 같아요.
그런 것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거?
그리고 내가 죄송하다고 얘기할 필요 없다는 것들.
그리고 그때 제가 새내기 때는 개인 사진작가들이
일반인이랑 컨택해서 개인 촬영하고 이런 게 되게 많았거든요.
지금도 많은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그때 SNS 통해서 어떤 사진작가가 연락이 와서
인물 촬영을 하고 싶은데 저랑 같이 찍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 그 사람 올려놓은 사진을 쭉 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한 번 딱 만나서 찍었는데.
처음에는 진짜 무난하게, 평범하게 제가 이렇게 서 있고
그냥 얼굴 사진 찍고 그렇게 그냥 끝났어요.
오랜만에 섀도 쓸게요.
얘는 웨이크메이크 싱글스타일러 26 피넛버터 컬러예요.
브러쉬 써서 눈 끝에다가 하고..
오늘 하는 건 제가 클루시브 대용량 화보 촬영 새로 했었거든요?
그때 메이크업을 제가 하고 갔는데
그걸 여러분들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하셔서
최대한 그거랑 비슷하게 생각나는 대로 해보고 있어요.
아무튼, 괜찮아서 처음에 평범하게 촬영하고
그다음에 또 촬영하자 그러더라고요, 다른 컨셉으로.
그래서 알겠다고 그리고 그다음에 한 번 더 촬영했는데
그때도 그냥 무난하게 했어요.
근데 촬영하기 전에 갑자기 “다음에 이런 건 어떻냐.” 이러면서
사진들 모여 있는 포토북 같은 거, 그런 걸 저한테 보여주셨거든요.
근데 그게 사진이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롤리타 컨셉있잖아요.
되게 짧은 체육복 바지 입고, 짧은 딱 붙는 티셔츠 같은 거 입고..
머리 양 갈래하고 이런 약간 진짜 누가 봐도 롤리타 스타일?
근데 그때는 그게 지금만큼 사회적인 이슈도 안 됐고
그게 롤리타라는 거 자체도 엄청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아녀서..
저도 그게 뭔지는 잘 모르는데 이런 스타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거든요, 그때는?
그래서 봤는데 너무 짧고 막 엉덩이 다 보이고 이래서
저는 이런 건 싫다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뭔가 그게 좀 그런 걸 저한테 제안을 한 게 약간 기분이 나쁜 거예요.
그래서 그냥 차단하고 아예 연락 안 하고 그 뒤로 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거였고..
‘내가 조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다.’고는 하기 싫은 거예요.
왜냐면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고!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참 별일이 다 있었네.’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분들 쭉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대체로 그냥 다 이런 느낌이었어요.
제가 했던 모든 알바들이!
너무 싫다..
제가 그 이후로 알바를 안 했던 것도 있고
손님들한테 약간 그런 성희롱이나 외모 평가나
그런 것도 너무 아무렇지 않게 받았었고..
그렇습니다!
이거는 쓰리씨이 페이스 블러쉬 디렉터블? 뭐라 읽지, 이거?
이거 약간 딸기 우유 같은 컬런데
이거를 눈 위에 살짝 발랐었거든요?
이거 그냥 이렇게 쓱쓱쓱 하고,
아까 썼던 이 작은 섀도 브러쉬에 묻혀서 이런 데, 눈 뒤쪽에!
그리고 여기 언더에!
지금 잘 보이려나 모르겠네.
이것도 브로운데, 얘는 홀리카홀리카 원더드로잉 스키니 아이브로우 4호 레드브라운이거든요.
이거를 써서 아이라인 대용으로 눈꼬리를 조금 뺐어요.
아이라인을 쓰면 너무 진하게 나오니까.
좀 은은한 게 그거였거든요, 화보 컨셉이어서.
이렇게 눈 끝에다가!
이게 근데 잘 안 그려져서..
이런 식으로 끝에만 블랜딩해 줬어요.
아무튼 약간 여러분들이 들으면서 화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분명히 또 저한테 “네가 그럴 만한 행동을 했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내 잘못은 아니라고!
내가 뭔가 여지를 줘서, 조심하지 않아서 그런 일이 저한테 생겼다고 생각은 안 하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아마 많이 그런 일이 있을 것이고!
이제 ‘알바’라는 그 영역 안에서가 아니더라도.
알바를 해보는 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되게 많은 여성분들이 일하거나 알바를 하거나
아니면 학교에 다닐 때 이런 일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주변에서도 굉장히 많이 겪었고.
아까 썼던 섀도 브러쉬로 이거 코 섀딩만 한 번 해줄게요.
그때 썼던 섀딩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 어디 갔는지 안 보여서..
이게 제기 알바하면서 있었던 썰이라면 썰인데..
그냥 이런 거밖에 없어요.
별로죠?
뭔가 항상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얘기하면
다들 걱정해주고 그랬는데.
항상 그거였어요. 마지막에는, 그러니까 조심하고 다니라고.
밤늦게 다니지 말고 웃어주지 말고, 옷도 단정하게 입고.
그런 반응들.
마스카라는 이거, 메이블린 하이퍼컬 파워픽스 스머지프루프.
얘 썼거든요, 그때?
언더는 안 했고 그냥 위에만 깔끔하게 발랐었어요.
이게 자연광에서 찍으니까 햇빛이 오락가락해서..
특히 오늘 눈이 와서 되게 흐리네요.
어둡게 나오고.
립은 이거 썼어요. 아리따움 아쿠아 벨벳 틴트 12호 데일리 로즈.
이거 전에도 썼던 것 같은데, 영상에서.
이게 뭔가 그 컨셉 전달받은 거랑 제일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이게 되게 연하게 올라와서..
그리고 이거 똑같은 걸로 블러셔도 했거든요.
여기 가운데에다가..
남은 건 눈 위에다가 살짝!
이렇게 하면 끝이에요.
이렇게 하고 갔어요, 그때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아무튼, 제 얘기는 그렇습니다.
뭔가 되게 나쁜 얘기만 한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안 좋네요.
머리 덜 말리긴 했는데, 옷 입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네 저는 이렇게 다 옷도 입고 왔고요.
머리는 그냥 덜 말랐는데 빗기만 했어요.
이렇게 넘기고..
이거 위에 옷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거는 제가 그때 넷플릭스 추천 영상 찍을 때 입었던 옷인데.
이게 커먼유니크 옷이고요, 위에 거는!
오늘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으로 입었어요.
밑에는 그냥 이런 스키니인데, 약간 이렇게 찢어져 있는 까만 스키니.
이건 어디서 샀었지?
이거 아마 에이블리에서 샀던 것 같은데
오늘 이렇게 입으려고 합니다.
밖에 눈이 아직도 오고 있네요.
아 그리고 저 이제 머리를 최근에 레이어드 컷을 했는데
지금 제 머리가 엄청 새카맣고 다 안 마른 상태라서
고데기가 안 되어 있는 상태라서 잘 안 보일 거예요.
레이어드 컷했는데, 확실히 전보다는 훨씬 가벼운 느낌이긴 해요.
그렇습니다!
네 그러면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가 될 것 같네요.
뭔가 되게 횡설수설 아무 말이나 막 한 것 같긴 한데
항상 겟레디 찍을 때 왜 그런 느낌인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오늘 영상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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