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지기 친구들과 알차게 보낸 3박4일 제주여행
친구들과 3박 4일 제주여행 (feat. 썰보따리)
제주 여행 중 생긴 일
고향 친구들과 콘텐츠 꽉꽉 채워 다녀온 3박4일 제주여행
약 두 달 전,
친구들과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
맛집부터 숙소, 관광지, 동선까지
구글 시트로 정리해서 간만에 계획적인 여행 하기로 함
각자 가고싶은 곳 리스트업 후 추려서 계획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 드디어 다가온 날짜
촬영 하고 출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려 하는데..
집에서 나오니 차가 부서져 있었음
저.. 촬영하러 가야해요
궁금하실까봐 사고 tmi :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지나가던 트럭이 박음
그래도 수리하면 되니까 괜찮다..
사람은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
어쨌든 여행 가보자고
아침 촬영도 무사히 끝!
공항 도착
친구랑 만나서 같이 가요
재밌겠다~!
제주도를 갑니다!
눈 깜짝할 새 도착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이제 렌트카를 빌리러 갈 거고요.
친구는 화장실 갔어요. 전 기다리는 중입니다.
늦게 도착해서 무인으로 빌림
가보자고~
-운전 감사링!
별 말씀을.
여기가 문이야? 이게?
-그런가봐.
아, 미닫이라는 게 이거구만?
저흰 숙소에 도착을 했고요.
파스타 해가지고 오는 길에 사 온 치킨이랑 먹으려고 합니다.
하.. 너무 배고파요. 점심 먹고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이거 반 정도만 한다?
(집에서 가져온 재료)
조리 공간이 이렇게 따로 있었어요
-과연 맛있을 것인가?
-기대하시라~
-무려무려.. 경력이 56년!
-기대했는데.. 별로면 어떡하실거죠?
책임지실 건가요?
-그냥 꼬옥 안아주면 돼..
-안 안아줄건데 어떡하실 거죠?
지금 사람을 실망하게 해놓고 안아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지금 프리허그 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입장표명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너네 그만하면 안 돼..?ㅠ
오~ 마스터 셰프~
그건 무슨 치즈죠?
-이거 파마산!
우와! 맛있겠다.
-그러게.
-음~ 이에로 사이다 맛있다!
-이에로 사이다 짱이지.
무슨 음료수 사라고?
미에로 화이바
저, 이에로 사이다 있어요?
-맛있다!
-내가 양을 많이 해 본 게 처음이라..
치킨은 모니카옛날통닭
양념 된 게 맛있더라고요
여기는 제가 잘 방이에요!
(친구들은 다른 방에)
밥 다 먹었고 이제 잘 겁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좀 멀어가지고.. 차로 한 1시간 정도 온 것 같아요.
숙소는 서귀포 쪽에 잡았거든요. 이쪽에 일정이 많아가지고.
얼른 씻고 내일 일찍 일어나서 또 나가보겠습니다~!
내일 봐요. 안녕!
상쾌하게 기상
숙소에 있던 갱쥐들
아우, 귀여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일단 지금 나가서 밥을 먹고
용머리해안 이런 데를 좀 가보려고 합니다.
날씨가 엄청 좋네요~
커트러리
-진짜 맛있다.
그니까!
고사리 파스타랑 전복게우 리조또 시켰어요
둘 다 음청 맛있음
-비자림 콜드브루?
스벅 가기로 함
우와, 유채꽃이 벌써 피네?
-너무 예쁘다~! 제주도 짱!
제주에만 파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제 건 카멜리아 티
리유저블 컵 보증금 천원 내고 나중에 반납해면 돌려줌
어우, 개달아!
먹어볼래? 맛있긴 한데 너무 달다.
용머리해안 가는 길
만조타임에 가서 못들어갔어요ㅠ
용머리해안이 닫아서.. 뮤지엄에 갑니다.
본태박물관
물있다! 우와! 예쁘다.
표를 받아서 들어갑니다.
건물은 총 세 동으로 되어있고, 5관은 지금 운영을 안 한다고 해서
1, 2, 3, 4관 보러 갈 거예요.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도 있었어요
-여기서 서서 관람하시는 거고요.
-발판을 제외한 나머지 바닥 부분이 모두 물로 되어있습니다.
-밟거나 만지지 않게 조심히 관람 바랍니다.
네~!
아, 이게 방이었구나?
(인스타에서 많이 본 사진)
여러분, 저희는 수풍석 뮤지엄이라 생각하고 온 곳이 사실은 본태박물관이었고요..
(네비에 검색하니 여기로 안내해줌;)
근데 뭐 잘 구경했어요. 수풍석은 따로 예약해야 된다고 했는데,
지금 할 수 있는 제일 빠른 예약이 3월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거 대신 본 걸로 치고, 지금은 녹차미로공원에 왔습니다.
기괴한.. 돌하르방.
-여기서 수확한 녹차고요.
-들어가서 100m만 내려가시면 왼쪽 전망대 옆에 시음장 있어요.
-거기서 뜨거운 물만 부어 드시면 돼요!
(녹차 시음할 수 있게 주셨어요)
아까 용머리해안 만조때문에 닫아서, 여기 있다가 시간이 좀 남으니까
다시 가 볼 거거든요. 이따가 가보겠습니다.
(엄청난 주차난 이후)
지금 용머리해안에 들어왔는데, 너무 춥고.. 너무 추워요.
(입장료 성인 2,000원)
추워도 사진은 못 참지ㅋ
진짜 예뻤음
이제 밥을 먹으러 가볼까요?
-네~!
저희 뭘 먹으러 가죠?
-회요!
50분 걸리네? 도착하면 5시 50분이야.
남정네들 포장마차
배고파서 흡입하는 중
저흰 3인 세트 시켰던 것 같아요
회 3가지 + 상차림까지 나옴
밑반찬이 진짜 많이 나오더라고요
맛있는 냄새 나! 버터 냄새.
매운탕까지
밥 먹고 잠깐 시장 구경
뭐 사게?
뭐야? 제 키스 프리미엄..?
-어디?
-나의.. 키스..?
숙소로 돌아왔어요
(친구 유튜브 채널이름 짓기 중)
오늘은 이렇게 밥 먹고 그냥 집에 왔고요.
오늘 계획했던 모든 일정은 일단 끝났습니다.
내일은 숙소를 옮겨서 협재 쪽으로 갈 거예요.
지금 좀 일찍 들어오긴 했는데.. 그냥 일찍 씻고 일찍 쉬겠습니다.
-5호 엠브로시아!
역시 요정은 다르네?
-이런 색깔입니다.
-다시다시!
-저기요, 수인씨!
-네?
-빨리 오세요..
-가방 더 없어요? 가방?
얘 무슨 왓츠 인 마이 백 괴물이야?
치킨 좀 먹으려 했더니 갑자기 시작된
친구들의 왓츠 인 마이 백..
같이 하는거야, 둘이?
아, 왜 둘 다 빠져!
-이거 가방은.. 요즘 유행하는..
잠깐만요, 잠깐만요!
-왜왜?
-저기요, 뭐요;
-아, 먹지마요~! 짜증나네!
-‘잠깐만요’ 해놓고 먹고 있네?
-먹을 시간 확보한 거?
아니.. 어디서 어떤 일 하는 몇 세(?)인지 알려주셔야죠!
(진짜 하려고 했던 말)
자기소개!
-몇 세ㅋㅋㅋ 몇 세세요?
-어, 나 직업 밝히기 싫은데..?
아, 그래? 그럼 그냥 직장인이라고 해~
-직장인이고..
-아이돌이라고 해~
-어.. 아이돌..
-아이돌 지망생이고~
-이 가방은 요즘 유행하는 바게트 백인데..
멋져요~!
-당연함. 엄마 옷장에서 나왔음.
-제가 savage 해왔어요.
-제주도 여행 필수품! 올리브오일.
-어? 저거 없이 제주도 여행하는 사람도 있나~?
-집에서 가져왔답니다.
-20대 여성 필수품! 페퍼론치노.
어디에 쓰이는거죠?
-이건 맘에 안 드는 사람 눈에 뿌리면 돼
-안구건조인들의 필수품! 인공눈물.
-또 뭐가 나올까나?
-하! 틴트!
-앙큼하다~!
-아리따움 글로우업 애플립 틴트. 이거 진짜 강추! 개강추.
어떤 사람들한테 강추하시죠?
-자기 톤 모르는 사람들.
엄청난 광역추천;
-완전 뭔가 차분한..?
피해야 되는 사람은 없나요?
-내가 어떻게 알아. 난 안 피해도 되는데.
(톤 얘기)
-레드립 너무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 추천추천! 강추.
-선배님, 퍼스널 컬러가 뭐예요?
-나는 겨울쿨톤 하고싶은데.. 그게 맞는지 모르겠어.
-강추 선크림!
-강추강추~!
-지성과 건성을 아우르는 선크림계의 화개장터!
(시킨 거 아님)
-저도 이걸 써봤는데.. 좋더라고요.
-완전 강추. 4계절 내내 쓸 수 있어요.
-지금은 매장이 없는.. 찰스 앤 키스!
-..있나?
(있음)
-알고보니 있어서.. 뭐야, 저 사람~
-제 대학교 동기들이 사줬어요. 왕따였던 날 구제해준 3명의 은사님들.
왜 왕따라고 하시죠? 본인을?
-왕따였으니까..ㅠ
-근데 그거 아시죠? 본인이.. 혼자 다녔다는 걸.
(누구도 왕따시키지 않았음)
아무도 괴롭히지 않았어.
-아무도 안 괴롭혔고..
-야! 대학에서 누가 괴롭히냐?
야! 있어!
얼마 있..
-내 전재산! 끝~~!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 입니다!
-이 가방은요. 제가 옛날에 삿포로에 갔을 때 니코앤드에서 샀거든요.
-이것은 저의 지갑이랍니다.
-지갑이 너무 낡아가지고, 언니가 줬어요..
-그리고 말이죠. 이거는요. 바로바로.. 에바씨가 준, 너~~무 좋은 쿠션이거덩요.
-굉장히 추천합니다!
맞아요. 좋아요, 저거!
아니, 저 쿠션 표면에.. 치킨 뜯는 수인이 얼굴이..
-립스틱을 발랐을 때 (립밤은) 튜브형이 좋더라고요.
-스틱형을 바르면 그게 빨개져서 싫더라고요!
-굉장히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요.
-아, 이것도 되게 오래됐어!
-그리고 이 스티커.. 이렇게 막 붙어있는 걸 제가 되게 싫어하거든요.
-근데 친구들이 저를 킹받게 하려고 일부러 이 립스틱에 이렇게 붙여 놓은 거예요. 스티커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이게 스페셜 에디션인 줄 아는거야.
-근데 아니고, 친구들이 날 그냥 킹받게 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이렇게 다 붙였다..
-(무슨 색인지) 맞혀보실 분~
-레이디 데인져!
-어? 어떻게 알았어?
-어? 맞나?
-어! 어떻게 알았어?
-이게 좀 손이 잘 가. 가방에 이거밖에 없어.
이게 다라고요?
(아쉬우니까 파우치도 열어봅시다)
-에바가 준 세니타이저..
-크레이브뷰티 그레이트 베리어 릴리프! 이거 진짜 짱!
-뭐하는 거야? 수분크림이야?
-아니, 그냥 크림!
세럼.. 아냐?
-세럼?
-다이소 롤! 개 큰 롤.
-어? 지금도 끼고 있는 거랑 똑같은 거네?
-네, 색깔이 예뻐서 샀어요.
-안경닦이도 이런 색깔!
어? 안경도 베이지잖아? 뭐야, 이 베이지 걸?
-이 일가 친척이 다 싫어하는 꺼벙이 안경!
-니가 준 뷰러..
(머쓱)
-코지!
코지뷰러 좋죠~
-응. 괜찮아요.
-그것만 얘기해주고.. 그래서 ‘엥?’ 이랬거든.
You only said that… I was like ‘Huh?’
-나 자고 있었는데 내가 잠결에 쳤나보다 이러고 넘어갔어.
I didn’t think much of it because I was sleeping. I just thought that I may have accidentally touched you
-니가 남자 얘기 안 해줬어.
You haven’t told me about the man
아, 남자 얘기 안 해줬어?
Ah I haven’t told you about the man?
-어! 아씨 개무섭다~!
Yes! Ah, it’s so scary~!
-니가 무서울까봐 얘가 말 안 해줬나보다.
I must have hid it because I didn’t want to scare you
-우리집이잖아!ㅠㅠ
It’s my house!
이 사람이 남자고 이게 얼굴이라는 건 인식되는데,
I could recognize that it was a face and it was a man
너무 가까이 있어서 잘 안 보이는 거?
but it was so close that I couldn’t see clearly
-야, 니 어떻게 버텼어?
How did you endure that?
근데 별로 무섭지 않았어. 그 상황이!
The situation wasn’t particularly scary
-진짜?
Really?
잘 안 보이는데 잘 생긴 걸 알겠어.
I couldn’t see clearly but I could tell he was handsome
근데 내가 본 사람중에 제일 잘 생겼다! 약간 이런 느낌..
it was like …’You are the most handsome man I’ve ever seen’
-진짜??
Really??
-음~ 약간 유후~
Yes~ yoohoo~
그래가지고 내가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어서
I wanted to see his face clearly
몸을 이렇게 틀고 있었는데 곁눈질로 봐서 잘 안 보였거든.
My body was tilted so I had to look from the side, which is why I couldn’t see very well
그래서 몸을 똑바로 하려고 했는데 잠이 깨서..
I wanted to straighten up my body but I woke up
2부. 캡모자를 쓴 남자
#2. A man with a cap
-꿈 꾸고 나서 난 바로 잊어버려! 근데 그건 너무 생생하게 기억하는 게..
I usually forget my dreams straight away but this one, I can still remember very clearly
-우리집 아파트 1층 있잖아.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었나? 그랬는데
I was at the first floor of our apartment, waiting for an elevator or something
-갑자기 모르는 남자 2명이 나를 1층 계단으로 막 끌고 가가지고 내 입을 막 막고..
Suddenly, two guys I don’t know covered my mouth and drag me to the stairs
-진짜 납치 당한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내가 그 꿈에서 너무 생생하게 느낀거야.
Though it was a dream, I could realistically feel what ‘getting kidnapped’ is like.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데 이게 손에 가로막혀서 소리가 안 나오는 거야.
I shouted ‘Help me!’ but their hands were blocked my voice
-내가 막 엄청 발버둥을 치면서 살려주세요 하고 있는데
I resisted and shouted ‘HELP’!!
-갑자기 그 때 누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가지고.. 약간 캡모자?
Then suddenly someone came in to the apartment. He was wearing a cap
-캡모자 쓴, 좀 키가 큰 남자가 들어와서 나를 구해주면서 내가 그 꿈에서 깼단 말이야.
A tall guy with a cap. I woke up as he saved me
-근데 내가 그 날 기분이 너무 나쁜거야, 그렇게 꿈을 꾸니까!
That day felt horrible because of that dream!
-사실 여행 가는 날이니까 기분 나쁜데 엄마랑 언니한테 말하기 싫은거야. 좋은 날에!
I didn’t want to tell my mom and sister that because we were going on a trip that day. It was a good day!
-‘그냥 개꿈이겠지’ 했는데 그 날 사고가 났단 말이야.
I thought ‘It must be a stupid dream’, then we had an accident that day
-고속도로에서 사고 나가지고..
We had an accident on a highway…
차 타고 가다가?
In a car?
-응. 엄마가 운전하다가 엄마 실수로! 엄마 과실로 사고났는데
Yes. My mum was driving. It was her mistake! We had a car accident
-그게 진짜 자칫하면 좀 크게 사고 날 수 있었거든.
It could’ve been a really big accident
-근데 우리 뒤에 오던 차가 약간 우리 차를 주시하고 있었나봐.
But I guess the car behind us was watching us carefully
-그래서 속도를 되게 낮췄나봐, 그 때!
They slowed down when the accident happened!
-그 차랑 부딪혔는데 그래서 그렇게 큰 사고는 안 났거든. 그냥 접촉사고 정도?
It did bump but it wasn’t a big accident. It was just a minor crash
-그 때 만약 그 차가 좀 속도 내서 왔으면 진짜 큰 사고가 났을 수도 있는?
It could’ve been a really bad if that car was driving faster
-그 상대방 차 남자분도 내렸거든? 근데 내가 꿈에서 본 것 처럼 키가 좀 크고..
The driver of that car got out and he was tall and had a cap on
-캡모자를 쓴 사람인거야. 난 그게 너무 소름 돋는거야.
as I saw in the dream. That was so creepy
-그래서 내가 그 얘기를 엄마랑 언니한테 했어.
I told that to my mom and sister
-내가 다른 내 친구한테도 막 얘기해줬거든. 근데 내 친구가 갑자기..
I told my other friend as well and she said
“저승사자 원래 2명이서 다니잖아..”
“Grim reapers work in a pair…”
-이러는 거야!
She said that!
-무서워ㅠㅠ
That’s scary!!!
오케이~ 괴담회 여기서 마무리!
Ok~ Spooky story telling ends here!
편의점에 왔어요. 집에 가는 길에 뭐 먹을거라도 좀 사가려고..
We came to a convenience store. We want to buy some food for the way back
(물 좀 사고)
(Got some water)
돌짝대기..?
Dol Jjakdaegi?
-돝짝대기?
Dol Jjakdaegi?
이게 뭐야?
What’s this?
-이거 무슨 백년초..
It’s some kind of Baeknyuncho (A type of cactus) thing…
우와, 나도 먹어볼래!
Wow! I want to try it too!
-이따가 마지막에 두 개 꺼낼까?
SHould we take out the two at the end?
오케이.
Ok
(미끄러짐)
(Slipped)
숙소 도착
Arrived at the accommodation
야식타임
Late night snack time
그럼 오구마 먼저 먹을까?
Should we have Oguma first?
-그래!
Ok!
그날 밤
That night
한밤중에 갑자기 사리ㅏ진 아이돌 지망생 친구..
Our idol-wannabe friend suddenly disappeared in the middle of the night
그리고 단톡방에 남겨져있던 카톡
We found a message in our group chat
얘들아
Hey
나 응급실 갔다가
I’m going to an emergency room
공항갈게
I’ll head to the airport from there
노로바이러스 같아
I think it’s Norovirus
얘들아 장염이래 흑흑
Guys, apparently it was enteritis
택시에서 토했다ㅜ
I threw up in the taxi
물론 봉투에.
Of course in a plastic bag
엥? 너 괜찮니?ㅠㅠ
Huh? Are you alright?
ㄴㄴ 죽겠어
Nope, I’m dying
지금 병원이야?
Are you at the hospital now?
ㄴㄴ 수액맞고
No I got IV drip
토 다 하고
Threw up everything
이제 음식물 없어서
I have nothing left to throw up
헛구역질만 나서
I’m only retching now
비행기 지금걸로 바꿔서
I changed my flight to now
대구 가는 중
and heading to Daegu
10분 후 출발이야
I’m leaving in 10 minutes
하 정말
Ah, seriously
나 왜이러니~~
What’s wrong with me~~
굴 먹은거랑
I suspect the oysters
양뗴목장에서 동물들 만지고 손 제대로 안 씻은 거 때문인듯
and the fact that I didn’t wash my hands properly after touching the animals at the sheep farm
(개인의 추측)
(Her own guess)
스펙타클 여정이다..
What a spectacle trip
죄가 있다면.. 동물을 너무 사랑한 죄.
My only fault would be the fact that I love animals so much…
다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조심하세요ㅠ
Please be careful of Norovirus in winter
저희는 밥 먹으러 갑니다~
We are going to eat now~
(헐렁)
(Loose)
협재 수우동
Hyeopjae Soo Udon
와! 맛있는 냄새 나. 벌써! 수우동 왔습니다~!
Wow! It already smells so good! We came to Soo Udon!
혹시나 해서 왔는데 운 좋게 예약
We came here to try our luck and luckily, we could book!
여기서 크림 사진도 열심히 찍었네요ㅋ
We took lots of photos of the cream lol
-맛있겠다.
It looks good
맛도리겠다.
Looks amazing
-진짜 먹고싶다.
I really want to eat it
굶주린 성인여성 2명
2 hungry grown up ladies
렌트카까지 한 시간!
One hour till we return the car!
-점심 먹는데 사실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It doesn’t take long to eat your lunch
맞아. 한 11시 10분? 쯤 되면 다 먹을듯.
Yes. We’ll finish it by 11:10
-진짜 천천히 먹으면 20분?
It might take 20 minutes if we eat very slowly
-그럼.. 공항을 가면..
Then we go to the airport
-끝이잖아?
That’s it
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라고.
That’s the last course of this trip
차에서 오픈 기다리면서 시간 계산중
Calculating time while waiting for them to open in the car
웨이팅 하는 중
We are waiting
거의 7년만에 오는듯
It’s been almost 7 years
맛이 기억이 안 나서 냉우동 또 시켰어요
I couldn't remember what it was like so I ordered cold Udon again
감자고로케
Potato croquette
그거 아니야? 어묵.
Isn’t that fish cake?
뭔가 아침이라 찬 우동 잘 안 넘어감..
It was our breakfast so I struggled to eat Udon
-감자?
Potato?
응! 개맛있다.
Yes! It’s so good
어? 저거 뿌려먹어도 되는 거 아니야?
Can you sprinkle that?
-이거?
This?
매운.. 그거 아니야?
Isn’t that the spicy thing?
-먹은 것 중 제일 매운 거 뭐였어?
What was the spiciest thing you had?
그 때 수인이랑 먹은 김밥!
The Kimbap I had with Sooin!
다음에 또 온다면 따뜻한 우동에 감자고로케를 먹겠어
If I get a chance, I will have hot Udon with Potato croquette
저희는 밥 다 먹고 이제 렌트카 반납하고 집에 갑니다.
We finished our meal. We are going to return the car and head home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We enjoyed it very much
10시 반부터 오픈인데, 대기명단은 아침 7시부터 작성할 수 있다 해가지고
They open at 10:30! You can start putting your name down on the waiting list from 7
9시 반쯤에 와서, 10시 반에 먹겠다 하고 대기명단 작성하고
We got here at 9:30, booked for 10:30 on the waiting list
바다 구경하고 하니까 금방이더라고요.
We killed time at the beach. It didn’t feel long
오랜만에 먹고 갑니다! 집으로 가자..
I had it again after a long time! Let’s go home..
공항 가는 길 스벅 한 번 더 들르고
Stopped over at the Starbucks one more time on the way to the airport
공항에 도착했어요.
We are at the airport now
막상 가려니 아쉽..
It’s sad to leave…
집 가는 날에 맑게 개인 날씨
The weather cleared up on the day we leave
그래도 다양한 날씨 경험해서 좋았어요
but I was happy to experience different weather conditions
친구랑은 헤어져서 따로 감
We parted ways and went home separately
잠들었는데 5초 뒤에 도착했어요
I fell asleep and arrived 5 seconds later
제주 안녕~!
Bye 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