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지기 친구들과 알차게 보낸 3박4일 제주여행
친구들과 3박 4일 제주여행 (feat. 썰보따리)
제주 여행 중 생긴 일
고향 친구들과 콘텐츠 꽉꽉 채워 다녀온 3박4일 제주여행
약 두 달 전,
친구들과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
맛집부터 숙소, 관광지, 동선까지
구글 시트로 정리해서 간만에 계획적인 여행 하기로 함
각자 가고싶은 곳 리스트업 후 추려서 계획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 드디어 다가온 날짜
촬영 하고 출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려 하는데..
집에서 나오니 차가 부서져 있었음
저.. 촬영하러 가야해요
궁금하실까봐 사고 tmi :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지나가던 트럭이 박음
그래도 수리하면 되니까 괜찮다..
사람은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
어쨌든 여행 가보자고
아침 촬영도 무사히 끝!
공항 도착
친구랑 만나서 같이 가요
재밌겠다~!
제주도를 갑니다!
눈 깜짝할 새 도착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이제 렌트카를 빌리러 갈 거고요.
친구는 화장실 갔어요. 전 기다리는 중입니다.
늦게 도착해서 무인으로 빌림
가보자고~
-운전 감사링!
별 말씀을.
여기가 문이야? 이게?
-그런가봐.
아, 미닫이라는 게 이거구만?
저흰 숙소에 도착을 했고요.
파스타 해가지고 오는 길에 사 온 치킨이랑 먹으려고 합니다.
하.. 너무 배고파요. 점심 먹고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이거 반 정도만 한다?
(집에서 가져온 재료)
조리 공간이 이렇게 따로 있었어요
-과연 맛있을 것인가?
-기대하시라~
-무려무려.. 경력이 56년!
-기대했는데.. 별로면 어떡하실거죠?
책임지실 건가요?
-그냥 꼬옥 안아주면 돼..
-안 안아줄건데 어떡하실 거죠?
지금 사람을 실망하게 해놓고 안아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지금 프리허그 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입장표명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너네 그만하면 안 돼..?ㅠ
오~ 마스터 셰프~
그건 무슨 치즈죠?
-이거 파마산!
우와! 맛있겠다.
-그러게.
-음~ 이에로 사이다 맛있다!
-이에로 사이다 짱이지.
무슨 음료수 사라고?
미에로 화이바
저, 이에로 사이다 있어요?
-맛있다!
-내가 양을 많이 해 본 게 처음이라..
치킨은 모니카옛날통닭
양념 된 게 맛있더라고요
여기는 제가 잘 방이에요!
(친구들은 다른 방에)
밥 다 먹었고 이제 잘 겁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좀 멀어가지고.. 차로 한 1시간 정도 온 것 같아요.
숙소는 서귀포 쪽에 잡았거든요. 이쪽에 일정이 많아가지고.
얼른 씻고 내일 일찍 일어나서 또 나가보겠습니다~!
내일 봐요. 안녕!
상쾌하게 기상
숙소에 있던 갱쥐들
아우, 귀여워!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일단 지금 나가서 밥을 먹고
용머리해안 이런 데를 좀 가보려고 합니다.
날씨가 엄청 좋네요~
커트러리
-진짜 맛있다.
그니까!
고사리 파스타랑 전복게우 리조또 시켰어요
둘 다 음청 맛있음
-비자림 콜드브루?
스벅 가기로 함
우와, 유채꽃이 벌써 피네?
-너무 예쁘다~! 제주도 짱!
제주에만 파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제 건 카멜리아 티
리유저블 컵 보증금 천원 내고 나중에 반납해면 돌려줌
어우, 개달아!
먹어볼래? 맛있긴 한데 너무 달다.
용머리해안 가는 길
만조타임에 가서 못들어갔어요ㅠ
용머리해안이 닫아서.. 뮤지엄에 갑니다.
본태박물관
물있다! 우와! 예쁘다.
표를 받아서 들어갑니다.
건물은 총 세 동으로 되어있고, 5관은 지금 운영을 안 한다고 해서
1, 2, 3, 4관 보러 갈 거예요.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도 있었어요
-여기서 서서 관람하시는 거고요.
-발판을 제외한 나머지 바닥 부분이 모두 물로 되어있습니다.
-밟거나 만지지 않게 조심히 관람 바랍니다.
네~!
아, 이게 방이었구나?
(인스타에서 많이 본 사진)
여러분, 저희는 수풍석 뮤지엄이라 생각하고 온 곳이 사실은 본태박물관이었고요..
(네비에 검색하니 여기로 안내해줌;)
근데 뭐 잘 구경했어요. 수풍석은 따로 예약해야 된다고 했는데,
지금 할 수 있는 제일 빠른 예약이 3월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거 대신 본 걸로 치고, 지금은 녹차미로공원에 왔습니다.
기괴한.. 돌하르방.
-여기서 수확한 녹차고요.
-들어가서 100m만 내려가시면 왼쪽 전망대 옆에 시음장 있어요.
-거기서 뜨거운 물만 부어 드시면 돼요!
(녹차 시음할 수 있게 주셨어요)
아까 용머리해안 만조때문에 닫아서, 여기 있다가 시간이 좀 남으니까
다시 가 볼 거거든요. 이따가 가보겠습니다.
(엄청난 주차난 이후)
지금 용머리해안에 들어왔는데, 너무 춥고.. 너무 추워요.
(입장료 성인 2,000원)
추워도 사진은 못 참지ㅋ
진짜 예뻤음
이제 밥을 먹으러 가볼까요?
-네~!
저희 뭘 먹으러 가죠?
-회요!
50분 걸리네? 도착하면 5시 50분이야.
남정네들 포장마차
배고파서 흡입하는 중
저흰 3인 세트 시켰던 것 같아요
회 3가지 + 상차림까지 나옴
밑반찬이 진짜 많이 나오더라고요
맛있는 냄새 나! 버터 냄새.
매운탕까지
밥 먹고 잠깐 시장 구경
뭐 사게?
뭐야? 제 키스 프리미엄..?
-어디?
-나의.. 키스..?
숙소로 돌아왔어요
(친구 유튜브 채널이름 짓기 중)
오늘은 이렇게 밥 먹고 그냥 집에 왔고요.
오늘 계획했던 모든 일정은 일단 끝났습니다.
내일은 숙소를 옮겨서 협재 쪽으로 갈 거예요.
지금 좀 일찍 들어오긴 했는데.. 그냥 일찍 씻고 일찍 쉬겠습니다.
-5호 엠브로시아!
역시 요정은 다르네?
-이런 색깔입니다.
-다시다시!
-저기요, 수인씨!
-네?
-빨리 오세요..
-가방 더 없어요? 가방?
얘 무슨 왓츠 인 마이 백 괴물이야?
치킨 좀 먹으려 했더니 갑자기 시작된
친구들의 왓츠 인 마이 백..
같이 하는거야, 둘이?
아, 왜 둘 다 빠져!
-이거 가방은.. 요즘 유행하는..
잠깐만요, 잠깐만요!
-왜왜?
-저기요, 뭐요;
-아, 먹지마요~! 짜증나네!
-‘잠깐만요’ 해놓고 먹고 있네?
-먹을 시간 확보한 거?
아니.. 어디서 어떤 일 하는 몇 세(?)인지 알려주셔야죠!
(진짜 하려고 했던 말)
자기소개!
-몇 세ㅋㅋㅋ 몇 세세요?
-어, 나 직업 밝히기 싫은데..?
아, 그래? 그럼 그냥 직장인이라고 해~
-직장인이고..
-아이돌이라고 해~
-어.. 아이돌..
-아이돌 지망생이고~
-이 가방은 요즘 유행하는 바게트 백인데..
멋져요~!
-당연함. 엄마 옷장에서 나왔음.
-제가 savage 해왔어요.
-제주도 여행 필수품! 올리브오일.
-어? 저거 없이 제주도 여행하는 사람도 있나~?
-집에서 가져왔답니다.
-20대 여성 필수품! 페퍼론치노.
어디에 쓰이는거죠?
-이건 맘에 안 드는 사람 눈에 뿌리면 돼
-안구건조인들의 필수품! 인공눈물.
-또 뭐가 나올까나?
-하! 틴트!
-앙큼하다~!
-아리따움 글로우업 애플립 틴트. 이거 진짜 강추! 개강추.
어떤 사람들한테 강추하시죠?
-자기 톤 모르는 사람들.
엄청난 광역추천;
-완전 뭔가 차분한..?
피해야 되는 사람은 없나요?
-내가 어떻게 알아. 난 안 피해도 되는데.
(톤 얘기)
-레드립 너무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 추천추천! 강추.
-선배님, 퍼스널 컬러가 뭐예요?
-나는 겨울쿨톤 하고싶은데.. 그게 맞는지 모르겠어.
-강추 선크림!
-강추강추~!
-지성과 건성을 아우르는 선크림계의 화개장터!
(시킨 거 아님)
-저도 이걸 써봤는데.. 좋더라고요.
-완전 강추. 4계절 내내 쓸 수 있어요.
-지금은 매장이 없는.. 찰스 앤 키스!
-..있나?
(있음)
-알고보니 있어서.. 뭐야, 저 사람~
-제 대학교 동기들이 사줬어요. 왕따였던 날 구제해준 3명의 은사님들.
왜 왕따라고 하시죠? 본인을?
-왕따였으니까..ㅠ
-근데 그거 아시죠? 본인이.. 혼자 다녔다는 걸.
(누구도 왕따시키지 않았음)
아무도 괴롭히지 않았어.
-아무도 안 괴롭혔고..
-야! 대학에서 누가 괴롭히냐?
야! 있어!
얼마 있..
-내 전재산! 끝~~!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 입니다!
-이 가방은요. 제가 옛날에 삿포로에 갔을 때 니코앤드에서 샀거든요.
-이것은 저의 지갑이랍니다.
-지갑이 너무 낡아가지고, 언니가 줬어요..
-그리고 말이죠. 이거는요. 바로바로.. 에바씨가 준, 너~~무 좋은 쿠션이거덩요.
-굉장히 추천합니다!
맞아요. 좋아요, 저거!
아니, 저 쿠션 표면에.. 치킨 뜯는 수인이 얼굴이..
-립스틱을 발랐을 때 (립밤은) 튜브형이 좋더라고요.
-스틱형을 바르면 그게 빨개져서 싫더라고요!
-굉장히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요.
-아, 이것도 되게 오래됐어!
-그리고 이 스티커.. 이렇게 막 붙어있는 걸 제가 되게 싫어하거든요.
-근데 친구들이 저를 킹받게 하려고 일부러 이 립스틱에 이렇게 붙여 놓은 거예요. 스티커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이게 스페셜 에디션인 줄 아는거야.
-근데 아니고, 친구들이 날 그냥 킹받게 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이렇게 다 붙였다..
-(무슨 색인지) 맞혀보실 분~
-레이디 데인져!
-어? 어떻게 알았어?
-어? 맞나?
-어! 어떻게 알았어?
-이게 좀 손이 잘 가. 가방에 이거밖에 없어.
이게 다라고요?
(아쉬우니까 파우치도 열어봅시다)
-에바가 준 세니타이저..
-크레이브뷰티 그레이트 베리어 릴리프! 이거 진짜 짱!
-뭐하는 거야? 수분크림이야?
-아니, 그냥 크림!
세럼.. 아냐?
-세럼?
-다이소 롤! 개 큰 롤.
-어? 지금도 끼고 있는 거랑 똑같은 거네?
-네, 색깔이 예뻐서 샀어요.
-안경닦이도 이런 색깔!
어? 안경도 베이지잖아? 뭐야, 이 베이지 걸?
-이 일가 친척이 다 싫어하는 꺼벙이 안경!
-니가 준 뷰러..
(머쓱)
-코지!
코지뷰러 좋죠~
-응. 괜찮아요.
-그것만 얘기해주고.. 그래서 ‘엥?’ 이랬거든.
You only said that… I was like ‘Huh?’
-나 자고 있었는데 내가 잠결에 쳤나보다 이러고 넘어갔어.
I didn’t think much of it because I was sleeping. I just thought that I may have accidentally touched you
-니가 남자 얘기 안 해줬어.
You haven’t told me about the man
아, 남자 얘기 안 해줬어?
Ah I haven’t told you about the man?
-어! 아씨 개무섭다~!
Yes! Ah, it’s so scary~!
-니가 무서울까봐 얘가 말 안 해줬나보다.
I must have hid it because I didn’t want to scare you
-우리집이잖아!ㅠㅠ
It’s my house!
이 사람이 남자고 이게 얼굴이라는 건 인식되는데,
I could recognize that it was a face and it was a man
너무 가까이 있어서 잘 안 보이는 거?
but it was so close that I couldn’t see clearly
-야, 니 어떻게 버텼어?
How did you endure that?
근데 별로 무섭지 않았어. 그 상황이!
The situation wasn’t particularly scary
-진짜?
Really?
잘 안 보이는데 잘 생긴 걸 알겠어.
I couldn’t see clearly but I could tell he was handsome
근데 내가 본 사람중에 제일 잘 생겼다! 약간 이런 느낌..
it was like …’You are the most handsome man I’ve ever seen’
-진짜??
Really??
-음~ 약간 유후~
Yes~ yoohoo~
그래가지고 내가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어서
I wanted to see his face clearly
몸을 이렇게 틀고 있었는데 곁눈질로 봐서 잘 안 보였거든.
My body was tilted so I had to look from the side, which is why I couldn’t see very well
그래서 몸을 똑바로 하려고 했는데 잠이 깨서..
I wanted to straighten up my body but I woke up
2부. 캡모자를 쓴 남자
#2. A man with a cap
-꿈 꾸고 나서 난 바로 잊어버려! 근데 그건 너무 생생하게 기억하는 게..
I usually forget my dreams straight away but this one, I can still remember very clearly
-우리집 아파트 1층 있잖아.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었나? 그랬는데
I was at the first floor of our apartment, waiting for an elevator or something
-갑자기 모르는 남자 2명이 나를 1층 계단으로 막 끌고 가가지고 내 입을 막 막고..
Suddenly, two guys I don’t know covered my mouth and drag me to the stairs
-진짜 납치 당한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내가 그 꿈에서 너무 생생하게 느낀거야.
Though it was a dream, I could realistically feel what ‘getting kidnapped’ is like.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데 이게 손에 가로막혀서 소리가 안 나오는 거야.
I shouted ‘Help me!’ but their hands were blocked my voice
-내가 막 엄청 발버둥을 치면서 살려주세요 하고 있는데
I resisted and shouted ‘HELP’!!
-갑자기 그 때 누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가지고.. 약간 캡모자?
Then suddenly someone came in to the apartment. He was wearing a cap
-캡모자 쓴, 좀 키가 큰 남자가 들어와서 나를 구해주면서 내가 그 꿈에서 깼단 말이야.
A tall guy with a cap. I woke up as he saved me
-근데 내가 그 날 기분이 너무 나쁜거야, 그렇게 꿈을 꾸니까!
That day felt horrible because of that dream!
-사실 여행 가는 날이니까 기분 나쁜데 엄마랑 언니한테 말하기 싫은거야. 좋은 날에!
I didn’t want to tell my mom and sister that because we were going on a trip that day. It was a good day!
-‘그냥 개꿈이겠지’ 했는데 그 날 사고가 났단 말이야.
I thought ‘It must be a stupid dream’, then we had an accident that day
-고속도로에서 사고 나가지고..
We had an accident on a highway…
차 타고 가다가?
In a car?
-응. 엄마가 운전하다가 엄마 실수로! 엄마 과실로 사고났는데
Yes. My mum was driving. It was her mistake! We had a car accident
-그게 진짜 자칫하면 좀 크게 사고 날 수 있었거든.
It could’ve been a really big accident
-근데 우리 뒤에 오던 차가 약간 우리 차를 주시하고 있었나봐.
But I guess the car behind us was watching us carefully
-그래서 속도를 되게 낮췄나봐, 그 때!
They slowed down when the accident happened!
-그 차랑 부딪혔는데 그래서 그렇게 큰 사고는 안 났거든. 그냥 접촉사고 정도?
It did bump but it wasn’t a big accident. It was just a minor crash
-그 때 만약 그 차가 좀 속도 내서 왔으면 진짜 큰 사고가 났을 수도 있는?
It could’ve been a really bad if that car was driving faster
-그 상대방 차 남자분도 내렸거든? 근데 내가 꿈에서 본 것 처럼 키가 좀 크고..
The driver of that car got out and he was tall and had a cap on
-캡모자를 쓴 사람인거야. 난 그게 너무 소름 돋는거야.
as I saw in the dream. That was so creepy
-그래서 내가 그 얘기를 엄마랑 언니한테 했어.
I told that to my mom and sister
-내가 다른 내 친구한테도 막 얘기해줬거든. 근데 내 친구가 갑자기..
I told my other friend as well and she said
“저승사자 원래 2명이서 다니잖아..”
“Grim reapers work in a pair…”
-이러는 거야!
She said that!
-무서워ㅠㅠ
That’s scary!!!
오케이~ 괴담회 여기서 마무리!
Ok~ Spooky story telling ends here!
편의점에 왔어요. 집에 가는 길에 뭐 먹을거라도 좀 사가려고..
We came to a convenience store. We want to buy some food for the way back
(물 좀 사고)
(Got some water)
돌짝대기..?
Dol Jjakdaegi?
-돝짝대기?
Dol Jjakdaegi?
이게 뭐야?
What’s this?
-이거 무슨 백년초..
It’s some kind of Baeknyuncho (A type of cactus) thing…
우와, 나도 먹어볼래!
Wow! I want to try it too!
-이따가 마지막에 두 개 꺼낼까?
SHould we take out the two at the end?
오케이.
Ok
(미끄러짐)
(Slipped)
숙소 도착
Arrived at the accommodation
야식타임
Late night snack time
그럼 오구마 먼저 먹을까?
Should we have Oguma first?
-그래!
Ok!
그날 밤
That night
한밤중에 갑자기 사리ㅏ진 아이돌 지망생 친구..
Our idol-wannabe friend suddenly disappeared in the middle of the night
그리고 단톡방에 남겨져있던 카톡
We found a message in our group chat
얘들아
Hey
나 응급실 갔다가
I’m going to an emergency room
공항갈게
I’ll head to the airport from there
노로바이러스 같아
I think it’s Norovirus
얘들아 장염이래 흑흑
Guys, apparently it was enteritis
택시에서 토했다ㅜ
I threw up in the taxi
물론 봉투에.
Of course in a plastic bag
엥? 너 괜찮니?ㅠㅠ
Huh? Are you alright?
ㄴㄴ 죽겠어
Nope, I’m dying
지금 병원이야?
Are you at the hospital now?
ㄴㄴ 수액맞고
No I got IV drip
토 다 하고
Threw up everything
이제 음식물 없어서
I have nothing left to throw up
헛구역질만 나서
I’m only retching now
비행기 지금걸로 바꿔서
I changed my flight to now
대구 가는 중
and heading to Daegu
10분 후 출발이야
I’m leaving in 10 minutes
하 정말
Ah, seriously
나 왜이러니~~
What’s wrong with me~~
굴 먹은거랑
I suspect the oysters
양뗴목장에서 동물들 만지고 손 제대로 안 씻은 거 때문인듯
and the fact that I didn’t wash my hands properly after touching the animals at the sheep farm
(개인의 추측)
(Her own guess)
스펙타클 여정이다..
What a spectacle trip
죄가 있다면.. 동물을 너무 사랑한 죄.
My only fault would be the fact that I love animals so much…
다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조심하세요ㅠ
Please be careful of Norovirus in winter
저희는 밥 먹으러 갑니다~
We are going to eat now~
(헐렁)
(Loose)
협재 수우동
Hyeopjae Soo Udon
와! 맛있는 냄새 나. 벌써! 수우동 왔습니다~!
Wow! It already smells so good! We came to Soo Udon!
혹시나 해서 왔는데 운 좋게 예약
We came here to try our luck and luckily, we could book!
여기서 크림 사진도 열심히 찍었네요ㅋ
We took lots of photos of the cream lol
-맛있겠다.
It looks good
맛도리겠다.
Looks amazing
-진짜 먹고싶다.
I really want to eat it
굶주린 성인여성 2명
2 hungry grown up ladies
렌트카까지 한 시간!
One hour till we return the car!
-점심 먹는데 사실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It doesn’t take long to eat your lunch
맞아. 한 11시 10분? 쯤 되면 다 먹을듯.
Yes. We’ll finish it by 11:10
-진짜 천천히 먹으면 20분?
It might take 20 minutes if we eat very slowly
-그럼.. 공항을 가면..
Then we go to the airport
-끝이잖아?
That’s it
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라고.
That’s the last course of this trip
차에서 오픈 기다리면서 시간 계산중
Calculating time while waiting for them to open in the car
웨이팅 하는 중
We are waiting
거의 7년만에 오는듯
It’s been almost 7 years
맛이 기억이 안 나서 냉우동 또 시켰어요
I couldn't remember what it was like so I ordered cold Udon again
감자고로케
Potato croquette
그거 아니야? 어묵.
Isn’t that fish cake?
뭔가 아침이라 찬 우동 잘 안 넘어감..
It was our breakfast so I struggled to eat Udon
-감자?
Potato?
응! 개맛있다.
Yes! It’s so good
어? 저거 뿌려먹어도 되는 거 아니야?
Can you sprinkle that?
-이거?
This?
매운.. 그거 아니야?
Isn’t that the spicy thing?
-먹은 것 중 제일 매운 거 뭐였어?
What was the spiciest thing you had?
그 때 수인이랑 먹은 김밥!
The Kimbap I had with Sooin!
다음에 또 온다면 따뜻한 우동에 감자고로케를 먹겠어
If I get a chance, I will have hot Udon with Potato croquette
저희는 밥 다 먹고 이제 렌트카 반납하고 집에 갑니다.
We finished our meal. We are going to return the car and head home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We enjoyed it very much
10시 반부터 오픈인데, 대기명단은 아침 7시부터 작성할 수 있다 해가지고
They open at 10:30! You can start putting your name down on the waiting list from 7
9시 반쯤에 와서, 10시 반에 먹겠다 하고 대기명단 작성하고
We got here at 9:30, booked for 10:30 on the waiting list
바다 구경하고 하니까 금방이더라고요.
We killed time at the beach. It didn’t feel long
오랜만에 먹고 갑니다! 집으로 가자..
I had it again after a long time! Let’s go home..
공항 가는 길 스벅 한 번 더 들르고
Stopped over at the Starbucks one more time on the way to the airport
공항에 도착했어요.
We are at the airport now
막상 가려니 아쉽..
It’s sad to leave…
집 가는 날에 맑게 개인 날씨
The weather cleared up on the day we leave
그래도 다양한 날씨 경험해서 좋았어요
but I was happy to experience different weather conditions
친구랑은 헤어져서 따로 감
We parted ways and went home separately
잠들었는데 5초 뒤에 도착했어요
I fell asleep and arrived 5 seconds later
제주 안녕~!
Bye Jeju~!
저흰 협재 해수욕장에 왔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부네요..
We came to Hyeopjae beach. It’s too windy here…
스벅가서 리유저블 컵 반납하고 또 음료 하나 마시려고요.
We are going to return the Starbucks reusable cup and have another drink
현금!
Cash!
딸기라떼
Strawberry latte
(옆에서 자기들끼리 인터뷰 하는 중)
(They are having an interview next to me)
바다도 잠깐 보러 나왔는데
We came to see the beach for a bit
눈보라가 휘몰아치네요..
But there’s a snow storm…
순식간에 구려진 날씨
The weather suddenly became bad
지금은 양뗴목장에 왔습니다.
We came to a sheep farm
엄청 안쪽에 있네요. 차 없으면 약간 오기 힘들겠는데..?
It’s very hidden. It’d be hard to come here if you don’t have a car
우와, 얘 진짜 눈 빨갛다!
Wow, their eyes are so red!
안녕!
Hi!
어머엄어머어머어머.
Oh dear oh dear.
어, 근데 발톱이 좀 아프다?
Oh, my toenail hurts a little bit
귀여워~
So cute~
시골갱쥐 짱
Countryside dogs are the best
안녕~
Hi~
-쟤 검은 애가 사료 다 먹어!
That black dog is eating all the food!
얘는 왜 여기 같이 있지? 좀 약한 애인가?
Why are you with them? Maybe it’s a weak one
입장료는 성인 5천원!
5000 won admission fee for an adult!
아, 근데 춥긴 춥다.
Ah, it’s cold though
아~ 이런 데 다 양 있나보다.
Ah~ I guess sheep are all over here `
-토끼 공격성 개 뛰어난 거 알지?
Do you know how well rabbits can attack?
응.
Yes
(세차게 부는 바람)
(Strong wind)
아니, 동물이 없는디..?
Well, I see no animal
무서워?
Are you scared?
와, 근데.. 진짜 크다~
Wow…. it’s so big though~
(인성 갑이었던 애)
(It was very, very well behaved)
-야야 너무.. 니 손까지 먹는 거 아냐?
Hey… it’s almost eating your hand
-너무 사람같다. 이 사람들!
They look like human! You are human!
-나도 너넬 희망고문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I don’t want to give you fake hopes but…
-나 저 이빨이 너무 무서워..!
I’m so scared of those teeth..!
(들이대는 염소들..)
(Sheep are getting closer)
하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죠ㅎ
But it’s a comedy in a long shot lol
여기서 인생을 배운다
I learned life here
새끼양이다!
A baby sheep!
아, 귀여워~~!
Aww, so cute~~!
-우와! 아기양이다! (우람)
Wow! A baby sheep! (Loud)
아, 너무 귀여워~! 일로 와봐!
Aww, so cute~! Come here!
평화로운 양들
Peaceful sheep
-너 정말 (그 목도리) 잘 어울린다, 수인아!
Sooin, that scarf suits you so well!
그니까! 쟤 제주 그 자체인데?
I know! You look so Jeju!
너 정말 귀엽다. 무슨 냄새가 나니? 다른 강아지 냄새가 나니?
You are so cute. Do I smell like something? Do I smell like a different dog?
오.. 오. 다소 부담스럽게..
Oh.. Oh.. it’s a little too close..
(그 새 잠든 갱쥐들)
(Puppies fell asleep already)
-뭉쳐서 잔다..
They are sleeping in a group
추워가지고. 아, 귀여워!
Because it’s cold. Aw, cute!
잘 있어~!
Bye~!
금오름에 왔는데요. (또) 눈보라가 치네요..
We came to the Geumoreum. There’s snow storm again
(좀 심각)
(Little bit serious)
그래도 바람은 덜 불어서 안 춥다!
But it’s not cold because it’s not as windy !
한 2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더라고요
We have to walk for 20 minutes
힘들어하는 친구들..
My friends are struggling
후회하고 있니?
Are you regretting it?
도착!
Arrived!
여기서도 사진 몇 장 찍고
We took a few photos
너무 추워서 금방 다시 내려갑니다
but it was so cold that we had to head back soon
손이 꽁꽁 얼었네?
My hands are frozen
혹시 지금 지쳤나요?
Are you tired now?
-아뇨.
No
(동시에)
(At the same time)
두 번째 숙소! 엄청..
The second accommodation! It’s so…
-협소한듯한..
Tiny…
어.. 그래도 생각보다 있을 거 있고 뭐..
Yes but it’s better than I thought, it’s got everything it needs
근데 사진보다 좁아.. 좁긴 하다.
It’s smaller… than it looked in the photos. It’s small
(약간 당황한듯)
(A bit surprised)
-그건 진짜 어쩔 수 없는..
It can’t be helped…
-자취방 같아.
It’s like a small house for living alone
맞아.
Right
저녁은 흑돼지
Black pork for dinner
-소금에 찍어드시는 걸 가장 추천드리는데, 소금이 좀 재미 없을 때가 있어요.
We recommend dipping in to salt the most but sometimes, it feels too plain
-그럴 때 멜장(?) 한번 찍어 드셔보시고요. 맛있게 드세요!
In that case, try dipping in Meljang. Enjoy!
감사합니다~!
Thank you~ !
오겹살이랑 목살 있고, 600g만 시켰거든? 다 먹고 모자라면 더 시키면 돼.
We ordered pork belly and shoulder-loin, 600g. If it’s not enough we can order more later
껍데기 서비스 있었는데 그게 진짜 맛있었음
They gave us some pork skin for free and that was amazing
이거 밑에거네!
It’s at the bottom!
(깻잎 떼는 중)
(Peeling sesame leaves)
-잠깐! 이러고 있는데 안 떼 주는 게 더 인격이 좀.. 싸패 아냐?
Wait! If you don’t help in this situation… that’s a psychopath.
그니까!
I know!
깻잎논쟁
Sesame leaf debate
-사람이 깻잎 한 장을 떼먹으려고 이러고 있는데..
Someone is trying to peel and pick up one sesame leaf
(안 떨어져서 한참 고군분투중)
(Been struggling for a long time as it’s hard to peel)
-저러고 있는데 앞에서.. 안 떼주는 게 더 예의 없다!
If you don’t help while that’s happening in front of you, that’s impolite!
(개인의 생각입니다ㅎ)
(It’s a personal opinion lol)
너무 많이 먹었어! 고고~
We ate too much! Go go~ ~
별 보러 가자~!
Let’s go see the stars~!
잘 먹고 갑니다! 세 명이서 1kg 먹으면 적당한 것 같아요.
It was a great meal! 1kg is enough for 3 people
-세 명도 아니야, 사실. 넌 별로 안 먹었기 때문에.
I wouldn’t say it was for 3 people. You didn’t eat much
별 볼 장소 도착
Arrived at the star observing spot
근데 구름 껴서 하나도 안 보임
But we couldn’t see anything because it was cloudy
딱히 할 게 없었던 친구들은
My friends didn’t have any other things to do
실화 바탕의 괴담 이야기를 하기로 하는데..
So they decided to talk about spooky stories based on a real event
괴담 레스토랑 1편
Spooky restaurant #1
-(괴담) 생각나는 거 있으신 분?
Can anyone think of a spooky story?
-나도 다 털었는데..
I’ve told all I know..
그거 말해줬나? 내가 니네집에서 자다가 꿈 꾼 거 얘기 해줬었지?
Have I told you that? My dream when I was sleeping at your place
1부. 한밤중 누군가 나를 깨웠다
#1. Someone woke me up in the middle of the night
수인이 집에서 자다가, 수인이 방 침대가 창가에 이렇게 붙어있잖아.
I was sleeping at Sooin’s. Her bed is close to the window, right?
근데 그 때 우리가 창문 쪽으로 머리를 둔 게 아니라 문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잤거든, 반대로!
But we slept the other way, with our heads towards the door, not towards the window!
-어, 그랬나?
Oh, did we?
난 그날따라 좀 잠이 안 와가지고.. 얘는 드르렁 바로 하고
I couldn’t sleep that day … She started to snore straight away
내가 잠이 안 와서 계속 휴대폰 보다가 4시?쯤에 ‘이제 잠오는 것 같아’ 해서
I couldn't get to sleep so I was on my phone. Around 4, I started to feel a bit sleepy
휴대폰 딱 놓고 잤거든. 근데 잠 들려고 할 때 쯤에..
so I put down my phone and as I was falling asleep…
내가 바깥쪽에 이렇게 누워있었다 그랬잖아. 팔짱을 끼고 자고 있었거든.
I was sleeping on the outer side. I was sleeping with my arms crossed
수인이가 그럼 내 왼쪽편에 누워있는건데, 내 오른쪽 팔꿈치를 누가 갑자기
So Sooin was on my left and suddenly, someone touched my right elbow
이렇게 치는 거야!
Like this!
-아~ 이거 니가 해줬다. 얘기!
Ah~ You told me about this
아, 얘기 들었어? 이거?
Ah, have you heard it already?
-근데 계속 해줘.
Yes but please continue
약간 잠결에 신경 안 쓰고 있다가 그러고 한 번 더 쳤을걸, 아마?
I didn’t pay attention because I was sleeping. I think it touched me one more time
팔꿈치를 보통.. 사람이 자고 있는데 이렇게 (세게) 치지 않잖아.
Usually, you wouldn’t touch someone’s elbow so hard when they are sleeping, right?
이제 느낌이 아직 기억나는 게, (친구쪽에서) 치면 보통 앞에서 치는 느낌이 나잖아.
I can still remember the feeling. If it was from her, I would’ve felt it at the front
근데 완전 여기 뒤에서 이렇게 치는 느낌이었거든.
but I felt it at the back here
(바닥쪽에) 누운 사람이 나를 치는 것 마냥 이렇게 쳐가지고 뭔가 이상해서
It was as if someone who’s lying on the floor was touching me
‘어, 뭐지..?’하고 딱 깼어.
It felt weird… so I woke up thinking ‘Oh… what’s this?’
깼는데.. 약간 비몽사몽 상태였는데, 눈을 딱 떴는데
I was half asleep. I opened my eyes
내가 비스듬히 누워있었는데 내 위에 어떤 남자 얼굴 있었던 거.
I was lying down diagonally and there was a man’s face on top of me
-아, 얘기 안 해줬다. 이거!
Ah, you haven’t told me this!
얘기 안 해줬어?
Haven’t I?
-안 해줬다! 그래서 니 깨서 왜 쳤냐고 물어봤거든, 나한테?
Yes! You got up and asked me why did I hit you
맞아, 맞아.
Right
야! 있어!
Hey it still happens!
얼마 있..
How much…
-내 전재산! 끝~~!
That’s everything I got! Done~~!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 입니다!
Hi! I’m a… company worker!
-이 가방은요. 제가 옛날에 삿포로에 갔을 때 니코앤드에서 샀거든요.
I bought this bag from Niko And when I went to Sapporo long time ago
-이것은 저의 지갑이랍니다.
This is my wallet
-지갑이 너무 낡아가지고, 언니가 줬어요..
My wallet was so old that my sister gave it to me…
-그리고 말이죠. 이거는요. 바로바로.. 에바씨가 준, 너~~무 좋은 쿠션이거덩요.
And this is…….. the amazing~~ cushion from Eva.
-굉장히 추천합니다!
I highly recommend it!
맞아요. 좋아요, 저거!
Yes. that’s so good!
아니, 저 쿠션 표면에.. 치킨 뜯는 수인이 얼굴이..
You can see the reflection of Sooin eating the chicken on the cushion
-립스틱을 발랐을 때 (립밤은) 튜브형이 좋더라고요.
When I’m wearing a lipstick, I like to use a tube type lip balm
-스틱형을 바르면 그게 빨개져서 싫더라고요!
I don’t like how stick lip balm becomes red!
-굉장히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요.
It’s been very handy
-아, 이것도 되게 오래됐어!
Ah, this is very old too!
-그리고 이 스티커.. 이렇게 막 붙어있는 걸 제가 되게 싫어하거든요.
I hate…. having stickers on it
-근데 친구들이 저를 킹받게 하려고 일부러 이 립스틱에 이렇게 붙여 놓은 거예요. 스티커를!
My friends put stickers on this lipstick just to annoy me!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이게 스페셜 에디션인 줄 아는거야.
People who don’t know this think it’s a special edition
-근데 아니고, 친구들이 날 그냥 킹받게 하기 위해서 스티커를 이렇게 다 붙였다..
But that’s not it. My friends put stickers on it just to annoy me
-(무슨 색인지) 맞혀보실 분~
Can you guess what color it is?
-레이디 데인져!
Lady Danger!
-어? 어떻게 알았어?
Oh? How did you know?
-어? 맞나?
Oh? Is that right?
-어! 어떻게 알았어?
Yes! How did you know?
-이게 좀 손이 잘 가. 가방에 이거밖에 없어.
I reach for it a lot. That’s everything in my bag
이게 다라고요?
That’s all?
(아쉬우니까 파우치도 열어봅시다)
(Don’t want to end here. Let’s look inside the makeup bag too)
-에바가 준 세니타이저..
The sanitizer from Eva
-크레이브뷰티 그레이트 베리어 릴리프! 이거 진짜 짱!
Krave Beauty Great Barrier Relief! This is amazing!
-뭐하는 거야? 수분크림이야?
What’s that? A moisturizer?
-아니, 그냥 크림!
It’s just a cream!
세럼.. 아냐?
Isn’t that a serum?
-세럼?
Serum?
-다이소 롤! 개 큰 롤.
A hair roll from Daiso! It’s huge
-어? 지금도 끼고 있는 거랑 똑같은 거네?
Oh? That’s same as what you have on right now
-네, 색깔이 예뻐서 샀어요.
Yes. I got it because the color was pretty
-안경닦이도 이런 색깔!
Even the cleaning cloth is this color!
어? 안경도 베이지잖아? 뭐야, 이 베이지 걸?
Oh? your glasses are beige too! What is this beige girl?
-이 일가 친척이 다 싫어하는 꺼벙이 안경!
Silly-looking glasses that my whole family hates!
-니가 준 뷰러..
A lash you gave me…
(머쓱)
(Embrassed)
-코지!
Koji!
코지뷰러 좋죠~
Koji lash curlers are goo~
-응. 괜찮아요.
Yes. It’s good
-그리고 눈썹 그리는 거. 제일 어두운 갈색!
A brow pencil… the darkest brown!
-제가 눈썹이 까매가지고 이걸로 윤곽을 잡고요.
I have dark brows so I shape my brows with this
눈썹 보여주세요!
Show me your brows!
-눈썹을요?
My brows?
(냅다 들이밀기)
(Forcefully zooming in)
-안 보여요~;;
I can’t see~
-저기 롤 두 개 밖에 안 보이거든요?
All I can see is two hair rolls
-어떻게 보여주지?
How do I show?
-뭘.. 가리시는거죠?
What are you… hiding?
(안간힘)
(Trying so hard)
-오, 이거! 눈썹 까만 사람들한테 강추!
Oh this! I recommend it for people with dark brows!
-이거 올리브영에서 천 얼마로 팔거든. 에보니 펜슬이라고 미술용 연필이야.
This is in 1,000won range at Olive Young. It’s Ebony pencil. It’s actually for drawing
-완전 까만색. 색깔이 하나밖에 없어. 이걸로 채웁니다.
It’s pitch black. They only have one color. I fill my brows in with this
잘 안 지워지나요?
Does it stay put?
-잘 지워져요!
It does remove easily!
예?
What?
-아? 아~ 클렌징 할 때는 잘 지워지는데!
Ah? Ah~ it’s easy to remove when you wash your face!
평소에.
I mean during the day
-평소에? 남아있던데?
During the day? It stays put
-일회용 렌즈, 아큐브! 너무 건조해.
Daily contact lenses, Acuvue! It’s so dry
-근데 왜 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Why did you buy so many ?
-몰랐어..
I didn’t know
-헤라 스파이시 누드 밤! 이거 약간 립밤! 근데 색깔 좀 있는..
Hera Spicy Nude Balm! This is a lip balm with a bit of color..
-약간.. (요즘) 입술이 쩍쩍 갈라져서 크레파스 제형을 못 쓰겠어.
My lips are chappy these days. I can’t use a crayon type
-니베아 체리!
Nivea cherry!
-당신.. 체리죠?
You are cherry, right?..
-19년.. 1월 대학생 때..
2019…January… When I was in university
-안 썩었나요?
Hasn’t it gone bad yet?
썩었을 것 같은데~
I think it’s gone bad~
-안 썩었어요! 이런 건 잘 안 썩잖아.
No! Things like this don’t go bad easily
그것 때문에 입술이 쩍쩍 갈라지는 건 아닐까?
Maybe that’s what makes your lips chappy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Maybe that’s right
그러니까..
I know..
(다시 파우치에 쏙)
(Going back in to the makeup bag)
-하지만 이 말을 들어도 그녀는 안 버린다고요.
But she still won’t throw it away after hearing that
-치실! 좀 굵어서 얇은 실로 사세요. 치실 초보자들!
Floss! It’s bit thick. Get a thin one if you are new to flossing!
-이 파우치도.. 에바씨가 준 거예요~ㅎ
This makeup bag.. is also from Eva lol
-따란~ 노세범 같은 거 있잖아.
Tada~ It’s like No-sebum
-전 기름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걸 안 바른다?
I am very oily. If I don’t use this …
-그럼 그 날 그냥 좔좔 흘러내리는 날이다.
Oil would be overflowing on me that day
-더샘 오버엑션 리틀 래빗!
The Saem Over Action Little Rabbi!
어머! 핑크 공주잖아?
Oh! You are a pink princess !
-엇..? 딱히 핑크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됐네요?
Oh…? I don’t particularly love pink but it somehow became like this
-에스쁘아 리얼 아이팔레트 에프리콧 미~
Espoir Real Eye Palette Apricot Me~
-전 여기서 하나밖에 안 발라요!
I only use one color from here!
뭔지 맞혀볼까?
Should I guess what it is?
-응.
Yes
이거!
This!
-..어떻게 알았다?
…How did you know?
-어? 난 몰랐어.
Oh? I didn’t know
-넌 뭔 줄 알았어?
What did you think it was?
-난 이거.
This one
다른 색은 니가 평소에 쓰는 색이 아닌데?
You usually don’t wear the other colors
-내가 이런 색깔 있잖아. 이런 갈색이 진짜 안 어울려!
You know this color? I look really bad in brown color like this!
-저거 한 개만 발라요?
Do you only use that?
-네!
Yes!
어디 바르는데?
Where?
-눈에!
On the eyes!
눈 어디..?
Where on the eys?
-눈!
Eyes!
-전 화장 못 해가지고 몰라요, 그런 거! 눈에 삼각존.. 뭐 그런 거 몰라요.
l don’t know special terms like triangle zone and stuff because I’m not good at makeup
-이것은 썬블록이네요. 이거 좋아요.
This is a sunblock. This is good.
-그리고 이건.. 이건 좀 더러운 스토리가 있는거라서.
I have a dirty background story on this one…
뭔데?
What is it?
-이거 미샤 하바나 코랄이라고, 이거 진짜 옛날에 단종된 거거든?
This is Missha Havana Coral. This got discontinued long, long time ago
-근데 내가 이걸 너무 사고 싶은거야, 옛날에. 한 대학교 2학년 때!
But I really wanted to buy this. It was back when I was in the second year of university
-딱 사러 갔는데 이거 단종됐대. 그래서 ‘어떡해..?’ 이렇게 했는데
I went to buy this and they said it got discontinued. I was like ‘Oh, what should I do?’
-갑자기 그 직원분이 ‘진열된 거라도 가져가실래요?’ 이렇게 된거야.
Then the staff asked whether I wanted to take the display… so that’s what happened.
-그래서 나 그냥.. ‘넵’ 이렇게 해가지고 그냥 가져왔어.
I said ok and took the displayed one.
(냅다)
(violently)
-색깔 보여주세요. 얼마나 예쁘길래 해림이가..
Show us the color. How pretty is it for Haerim to act like that?
-모르겠어. 그 시절의 내가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I don’t know why past me loved it so much
-안 보이지만..
You can’t see it very well…
오, 은은하게 반짝이네?
Oh, it’s got subtle shimmer to it
-네, 이런 느낌?
Yes. This is what it looks like
-메디큐브 컨실러! 파운데이션 대신으로 컨실러를 그냥 이렇게 바르는데.. 그렇답니다!
Medicube concealer! I use this concealer instead of a foundation… yeah!
-이거 나쁘지 않아요.
This is not bad
-아이브로우. 이것도 그냥 갈색.
Eyebrow pencil. This is just brown
-아이라인! 전 이것밖에 안 쓴답니다. 이게 되게 좋아요.
Eyeliner! This is all I use. This is really good
-전 붓펜만 쓰거든요. 그리고 이거 되게 잘 안 지워지는 것 같아.
I only use felt tip liner. I think this stays put really well
-응, 맞아.
Yes, that’s right
-워터프루프 브러쉬 아이라이너 킬브라운~
Waterproof Brush Eyeliner Kill Brown~
-이거 진짜 좋아.
This is so good
잘 안 마르지? 걔가. 오래돼도?
And it doesn’t dry out even when it’s old, right?
-어어! 이거 좋아.
Yes! It’s good
(이러고 다음날 운명)
(And it died the next day)
-지금 이 세월의 흔적 보이죠?
See how old this is?
-이건 마스카라야! 페리페라 잉크 블랙 카라.
This is mascara! Peripera Ink Black Mascara
-근데 난 사실 마스카라 잘 못 발라가지고.. 되는대로 발라서 좋은지 뭔지 잘 모르겠다..?
I’m not good at applying mascara… I don’t care how it goes on. I don’t know if it’s good or not
-끝이어요.
That’s it
오~ 파우치 끝!
Oh~ That’s it for the makeup bag
이러고 그냥 잠
We went to bed after that
갑자기 눈이 와요, 아침부터.
It suddenly started to snow from the morning
해가 이렇게 쨍쨍한데!
The sun is so bright though!
숙소 옮기는 날
The day we are moving our accommodation
원래 1100고지 가려고 했는데, 자동차 체인이 없으면 오늘 못 들어간다고 해가지고..
We wanted to go to 1100 altitude today but we were told that we can’t go without a snow chain…
어제 눈이 왔거든요.
It snowed yesterday
(날씨따라 다르니 사전확인 필수)
(It depends on the weather condition so you have to check in advance)
그냥 지나가다가 어디 공터같은 데 들렀어요.
We stopped over at a random open area
눈 한 번 밟아보기
Stepping on the snow
눈이 꽤 많이 오더라고요
It snowed quite a lot
그러다 또 쨍쨍~
Then bright again~
점심 먹으러 왔습니다
We are going to eat lunch
저희가 온 곳은 제주금능협재점!
We came to the Jeju Neunggeum Hyeopjae brance!
해물갈비찜
Haebul Galbi Jjim (Braised seafood and ribs)
-맛있다, 노른자!
The egg yolk is good!
우와, 맛 되게 신기하다.
Wow, it tastes very interesting
되게 쫄깃한데 부드럽더라고요
It was very chewy and soft at the same time
이거 사진도 올려야 돼?
Do we have to post a photo too?
(네이버 리뷰 이벤트 하는 중)
(Participating on the Naver review event )
라면사리 하나, 밥 하나 이렇게 하면 안 돼?
Can we get one ramyun and one rice?
너무 부족하나, 밥이?
Is that not enough rice?
(라면사리 약간 퍼진 맛)
(Ramyun felt little bit overcooked)
(퍼진 면 좋아하시면 맛있을듯!)
(If you like soft noodles, you will like it!)
볶음밥 필수
Fried rice is a must have
(동생들 얘기중)
(Talking about siblings)
걔네 표정만 봐도 킹받아!
I get angry just looking at them!
난 누가 날 (이유없이) 빤히 쳐다보는 거 되게 싫어하거든?
I don’t like when someone stares at me for no reason
근데 걔네는 그냥 거실에 이렇게 나가면, 지들이 쇼파에 널부러져 있잖아.
When I go out to the living room, they would be on a couch
내가 나가잖아? 그럼 쳐다봐. 근데 쳐다보는데 그냥 이렇게 쳐다보면 되잖아.
When I go out, they would look at me. I mean, you could just look at me like this
근데 계속..
But they keep…
이런다니까?
They do this!
-왜왜왜?
Why? Why? Why?
걍 시비 터는거지..
Just to start a fight
-아니, 개웃긴게 보통 언니 좋아서 이러잖아~
I mean, you know what’s funny? You usually do this because you like your sister.
-그래? 언니 좋아서 그러는거야?
Really? You do that because you like your sister?
(위로 오빠 셋)
(Has three older brothers)
(위에 언니 하나)
(Has one older sister)
(아래로 여동생 둘)
(Two younger sisters)
-응! 말하고 싶어서..
Yes! Because you want to talk to them
-약간 시비털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Not because you want to start a fight?
-엥? 언니 좋아서 하는 거 아냐? 언니랑 말하고 싶어서.
Huh? I think it’s because they like you. Because they want to talk to you
-난 언니한테 시비털때마다 그렇게 하는데?
I do that whenever I want to start a fight with my sister
그니까!
I know!
동생분들.. 뭐가 진짜인가요ㅎ
Younger sisters… what’s the answer?
이건 리뷰이벤트 하고 받은 한라봉 쥬스입니다. 파는건가, 이렇게?
This is the Hallabong juice we received for participating in the review event. Do they sell it like this?
-응!
Yes!
(갑자기 정체불명의 ‘엄마도?’ 밈 얘기중)
(Suddenly started talking about random ‘Mom too?’ meme)
-이거 진짜 너무 웃기다고.
It’s so funny
-나 이거 진짜.. 작년에 본 것 중에 제일 웃겼어.
It was the funniest thing I've seen last year
-이건 설명을 해 줄 수가 없다, 우리도!
We can’t describe it in words!
(보여줌)
(Showed)
나 아는 사람 강다니엘 닮은 이모가..
Someone I know, an aunty who looks like Kang Daniel
다시 보게.. 되는 게.. 다시 그 때 처럼..
Look again… like the other time again…
그 때 처럼 안 닮게 엄마 보면 느껴지는 걸 수도 있는 거임?
Like that time. Doesn’t look similar. Can you feel that when you look at your mom?
엄마도..?ㅋㅋㅋㅋ
Mom too? LOL
그니까 아는 이모가 강다니엘을 닮았는데,
So someone they know, an aunt looks like Kang Daniel
그 이모를 다시 보게 됐던 계기가 있는데,
and at one point, this person met the aunt again
다시 그 때 처럼.. 이게.. 이 뒤에를 모르겠어!
and just like that time…. I can’t understand the rest!
아, 너네도 이 진짜 뜻을 모르는거야?
Ah, so you guys don’t know what it means either?
-우리도 몰라!
We don’t know!
-그냥 이거 다들 추측하는 중! 저걸 왜 저렇게 썼는지.
Everyone’s just guessing why they wrote it like that
-해석본처럼..
There’s like an interpretation
-그래서 이걸 이 사람이 쓴 스타일이 형용사를 뒤에 붙이는 스타일이랬나?
They think this person tends to put descriptive words at the back
-아무튼 그래가지고 어떤 사람이 유추해가지고 해석해 놓은 게 있는데
Anyway, someone guessed and interpreted it
-이거 아닐까? 강다니엘을 닮은 사람이 있는데
Maybe this is it. Someone looks like Kang Daniel
-이모가 (그 사람을)봤는데 별로 안 닮았다고 한 거야.
but the aunt says they don’t look like Kang Daniel
-그래서 ‘그 후로 (그 사람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After that, they got a chance to meet this person again
-그 때 엄마가 그 사람을 다시 보면
and if the mum meets this person
-이모가 말했던 것 처럼 안 닮았다고 느낄 수 있냐’ 이런 말인가?
maybe she will also think they don’t look like Kang Daniel just like the aunt said. Is that what it means?
-아, 약간 이거인 것 같긴 해.
Ah, I think that could be it
근데 이 질문을 왜 하는건데?
Why did they ask this?
내가 그 사람 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It’s not that I can see the person
-이거 여기서 물어보면 아무도 대답 해 줄 수 없는데..
Noone can answer the question on the internet…
한 번 사람들한테 무슨 말일까요? 하고 물어볼까?
Should I ask people what they think it means?
여러분은 이게 무슨 뜻인 것 같나요..?
What do you guys think?
나도 너무 궁금해!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I really want to know what this person is trying to say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답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Please tell us your answer in the comment
14년지기 친구들과 알차게 보낸 3박4일 제주여행
Productive 3 days and 4 nights Jeju trip with friends of 14 years
친구들과 3박 4일 제주여행 (feat. 썰보따리)
3 nights 4 days Jeju trip with friends (ft. lots of stories to tell)
제주 여행 중 생긴 일
What happened during our Jeju trip?
고향 친구들과 콘텐츠 꽉꽉 채워 다녀온 3박4일 제주여행
Full of contents! 3 Nights and 4 Days Jeju trip with my hometown friends
약 두 달 전,
About 2 months ago
친구들과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
I planned a trip to Jeju with my friends
맛집부터 숙소, 관광지, 동선까지
We’ve put together a list of good restaurants, accomodations, tourist attractions
구글 시트로 정리해서 간만에 계획적인 여행 하기로 함
and routes on google sheet and planed a well-organized trip for the first time in a long time
각자 가고싶은 곳 리스트업 후 추려서 계획도 세우고
We've listed up the places each of us wanted to go and built a plan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 드디어 다가온 날짜
After a thorough preparation, the day has come
촬영 하고 출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려 하는데..
After filming, I hurried to leave
집에서 나오니 차가 부서져 있었음
But then when I got out, I saw my car was broken
저.. 촬영하러 가야해요
I...have to go and film videos...
궁금하실까봐 사고 tmi :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지나가던 트럭이 박음
In case you are wondering, accident TMI: a truck hit my parked car in the parking lot
그래도 수리하면 되니까 괜찮다..
It's fine… I can get it fixed
사람은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
I'm glad that no one was hurt
어쨌든 여행 가보자고
Anyway, let's go on a trip
아침 촬영도 무사히 끝!
Safely finished morning filming too!
공항 도착
Arrived at the airport
친구랑 만나서 같이 가요
I met up with my friend to go together
재밌겠다~!
It's going to be fun~!
제주도를 갑니다!
We are going to Jeju Island!
눈 깜짝할 새 도착
Arrived so quickly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We have arrived in Jeju!
지금 이제 렌트카를 빌리러 갈 거고요.
I'm going to go and rent a car
친구는 화장실 갔어요. 전 기다리는 중입니다.
My friend went to the toilet. I'm waiting
늦게 도착해서 무인으로 빌림
We arrived late so we used the unmanned service
가보자고~
Let's go~
-운전 감사링!
Thanks for driving!
별 말씀을.
No worries
여기가 문이야? 이게?
Is this the door? This?
-그런가봐.
I guess so
아, 미닫이라는 게 이거구만?
Ah this must be the sliding door
저흰 숙소에 도착을 했고요.
We have arrived at our accommodation
파스타 해가지고 오는 길에 사 온 치킨이랑 먹으려고 합니다.
We are going to make pasta and have it with the chicken that we bought on the way
하.. 너무 배고파요. 점심 먹고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Ah...I'm so hungry. I haven't had anything since lunch
이거 반 정도만 한다?
I will cook half of it
(집에서 가져온 재료)
(The ingredients we brought from home)
조리 공간이 이렇게 따로 있었어요
There was a separate cooking area
-과연 맛있을 것인가?
Will this be good?
-기대하시라~
This won't disappoint you~
-무려무려.. 경력이 56년!
56 years of experience!!
-기대했는데.. 별로면 어떡하실거죠?
What if it disappoints me? What would you do?
책임지실 건가요?
Would you be responsible for that?
-그냥 꼬옥 안아주면 돼..
All I need is a hug
-안 안아줄건데 어떡하실 거죠?
I won't hug you. What are you doing to do about it?
지금 사람을 실망하게 해놓고 안아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Are you asking for a hug after disappointing me?
-지금 프리허그 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I didn't ask for a free hug
입장표명을 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You should express your position
-너네 그만하면 안 돼..?ㅠ
Can you guys please stop?
오~ 마스터 셰프~
Oh~ Master Chef~
그건 무슨 치즈죠?
What cheese is that?
-이거 파마산!
Parmesan!
우와! 맛있겠다.
Wow! That looks good
-그러게.
I know
-음~ 이에로 사이다 맛있다!
Hmm~ Iero Cidar is good!
-이에로 사이다 짱이지.
Iero Cidar is the best
무슨 음료수 사라고?
What drink do you want?
미에로 화이바
Miero Fiber
저, 이에로 사이다 있어요?
Do you have Iero Cidar?
-맛있다!
It’s good!
-내가 양을 많이 해 본 게 처음이라..
I have never cooked a big portion before..
치킨은 모니카옛날통닭
The fried chicken is from Monica Yetnal Tongdak
양념 된 게 맛있더라고요
The one with sauce was good
여기는 제가 잘 방이에요!
This is my bedroom!
(친구들은 다른 방에)
(My friends are in the other room)
밥 다 먹었고 이제 잘 겁니다.
The dinner is over. We are going to sleep now
공항에서 숙소까지 좀 멀어가지고.. 차로 한 1시간 정도 온 것 같아요.
The accommodation is far from the airport. I think it took about 1 hour to drive here
숙소는 서귀포 쪽에 잡았거든요. 이쪽에 일정이 많아가지고.
Our accommodation is in Seogwipo because we are visiting many places in this area
얼른 씻고 내일 일찍 일어나서 또 나가보겠습니다~!
I will quickly take a shower, get up early tomorrow to head out again~!
내일 봐요. 안녕!
See you tomorrow. Bye!
상쾌하게 기상
Woke up nice and fresh
숙소에 있던 갱쥐들
The dogs at the accommodation
아우, 귀여워!
Aww, so cute!
안녕하세요, 여러분!
Hi everyone!
오늘은, 일단 지금 나가서 밥을 먹고
We are going to head out and eat first
용머리해안 이런 데를 좀 가보려고 합니다.
Then go so Yongmeori coast today
날씨가 엄청 좋네요~
The weather is so good~
커트러리
Cutlery
-진짜 맛있다.
This is so good
그니까!
I know!
고사리 파스타랑 전복게우 리조또 시켰어요
We ordered fern pata, abalone guts risotto
둘 다 음청 맛있음
They were both amazing
-비자림 콜드브루?
Bijarim cold brew?
스벅 가기로 함
We decided to go to Starbucks
우와, 유채꽃이 벌써 피네?
Wow, rape flowers are already blooming
-너무 예쁘다~! 제주도 짱!
It’s beautiful~! Jeju island is the best!
제주에만 파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They had Jeju-exclusive menu
제 건 카멜리아 티
Mine’s camellia tea
리유저블 컵 보증금 천원 내고 나중에 반납해면 돌려줌
Pay 1,000won deposit for a reusable cup. You can get your money back when you return
어우, 개달아!
Oh, so sweet!
먹어볼래? 맛있긴 한데 너무 달다.
Do you want to try? It’s nice but too sweet.
용머리해안 가는 길
On our way to Yongmeori coast
만조타임에 가서 못들어갔어요ㅠ
It was high tide so we couldn’t go in
용머리해안이 닫아서.. 뮤지엄에 갑니다.
Yongmeri coast was closed… so we are going to a museum instead
본태박물관
Bonte Museum
물있다! 우와! 예쁘다.
Water! Wow! It’s beautiful!
표를 받아서 들어갑니다.
We got our tickets to get in
건물은 총 세 동으로 되어있고, 5관은 지금 운영을 안 한다고 해서
There are three buildings in total. Apparently gallery 5 is closed at the moment
1, 2, 3, 4관 보러 갈 거예요.
We are going to have a look at gallery 1,2,3 and 4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도 있었어요
We had to take off our shoes at few places
-여기서 서서 관람하시는 거고요.
Please stand here to enjoy
-발판을 제외한 나머지 바닥 부분이 모두 물로 되어있습니다.
Apart from the foothold, the rest of the floor is water
-밟거나 만지지 않게 조심히 관람 바랍니다.
Please be careful not to step on it or touch it
네~!
Ok~!
아, 이게 방이었구나?
Ah~ was this a room?
(인스타에서 많이 본 사진)
(I saw a photo of this on Instagram many times)
여러분, 저희는 수풍석 뮤지엄이라 생각하고 온 곳이 사실은 본태박물관이었고요..
The place we thought was Water Wind and Stone museum, was in fact Bonte museum
(네비에 검색하니 여기로 안내해줌;)
(I looked it up on GPS and it brought us here)
근데 뭐 잘 구경했어요. 수풍석은 따로 예약해야 된다고 했는데,
We did enjoy it. I heard you have to make a booking for Water Wind and Stone museum
지금 할 수 있는 제일 빠른 예약이 3월이더라고요..
but the earliest booking I could get was in March
그래서 그냥 그거 대신 본 걸로 치고, 지금은 녹차미로공원에 왔습니다.
so we’ll just say we’ve made up for it. We are at the green tea maze park now
기괴한.. 돌하르방.
Weird…Dolharubang (Iconic jeju stone statue)
-여기서 수확한 녹차고요.
This is the green tea that they harvested here
-들어가서 100m만 내려가시면 왼쪽 전망대 옆에 시음장 있어요.
Go straight down for 100m from the entrance, you will find a tasting area on your left, next to the observatory
-거기서 뜨거운 물만 부어 드시면 돼요!
Just pour hot water and enjoy!
(녹차 시음할 수 있게 주셨어요)
(They let us try the green tea)
아까 용머리해안 만조때문에 닫아서, 여기 있다가 시간이 좀 남으니까
Yongmeori coast was closed during the high tide. We will kill some time here
다시 가 볼 거거든요. 이따가 가보겠습니다.
and head back later. We will go back later
(엄청난 주차난 이후)
(After an endless parking spot searching)
지금 용머리해안에 들어왔는데, 너무 춥고.. 너무 추워요.
We came to the Yongmeori coast now. It’s so cold and…. so cold
(입장료 성인 2,000원)
(2,000won admission fee for an adult)
추워도 사진은 못 참지ㅋ
Even if it’s cold, we still gotta take photos
진짜 예뻤음
It was beautiful
이제 밥을 먹으러 가볼까요?
Should we go and eat now?
-네~!
Ok~!
저희 뭘 먹으러 가죠?
What are we going to eat?
-회요!
Hoe! (Raw fish)
50분 걸리네? 도착하면 5시 50분이야.
It takes 50 minutes. We will get there at 5:50
남정네들 포장마차
Namjeongnedeul Pojangmacha
배고파서 흡입하는 중
Vacuuming the food as we were hungry
저흰 3인 세트 시켰던 것 같아요
I think we ordered a 3 people set
회 3가지 + 상차림까지 나옴
You get 3 types of fish plus side dishes
밑반찬이 진짜 많이 나오더라고요
You get lots of side dishes
맛있는 냄새 나! 버터 냄새.
It smells nice! Smells like butter
매운탕까지
We had Maeuntang (Spicy fish soup) as well
밥 먹고 잠깐 시장 구경
Had a quick look at the market after dinner
뭐 사게?
What are you going to buy?
뭐야? 제 키스 프리미엄..?
What’s that? My kiss premium?
-어디?
Where?
-나의.. 키스..?
My… kiss…?
숙소로 돌아왔어요
We came back to the accommodation
(친구 유튜브 채널이름 짓기 중)
(Naming my friend's youtube channel)
오늘은 이렇게 밥 먹고 그냥 집에 왔고요.
We got straight back after dinner
오늘 계획했던 모든 일정은 일단 끝났습니다.
Everything we planned for today is done
내일은 숙소를 옮겨서 협재 쪽으로 갈 거예요.
We are moving our accommodation tomorrow. We are going to the Hyeopjae area.
지금 좀 일찍 들어오긴 했는데.. 그냥 일찍 씻고 일찍 쉬겠습니다.
We came back early… but I’ll take a shower and take a rest early
-5호 엠브로시아!
#5 Ambrosia!
역시 요정은 다르네?
A fairy knows what they are doing
-이런 색깔입니다.
This is the color
-다시다시!
Do it again!
-저기요, 수인씨!
Excuse me, Sooin!
-네?
Yes?
-빨리 오세요..
Hurry up….
-가방 더 없어요? 가방?
Do we have any more bags?
얘 무슨 왓츠 인 마이 백 괴물이야?
Are you a ‘What’s in my bag?’ monster?
치킨 좀 먹으려 했더니 갑자기 시작된
친구들의 왓츠 인 마이 백..
We were going to eat chicken but…..my friends suddenly started ‘What’s in my bag’
같이 하는거야, 둘이?
Are you two doing it together?
아, 왜 둘 다 빠져!
Ah, why are both of you leaving?
-이거 가방은.. 요즘 유행하는..
This bag is… on trend at the moment…
잠깐만요, 잠깐만요!
Hang on, hang on!
-왜왜?
Why?
-저기요, 뭐요;
Excuse me, what was that?
-아, 먹지마요~! 짜증나네!
Ah, don’t eat it~! You are annoying!
-‘잠깐만요’ 해놓고 먹고 있네?
You said ‘Hang on’, then eat?
-먹을 시간 확보한 거?
Did you say that to save yourself some time to eat?
아니.. 어디서 어떤 일 하는 몇 세(?)인지 알려주셔야죠!
No… you gotta tell us your occupation and age
(진짜 하려고 했던 말)
(What I really wanted to say)
자기소개!
Introduce yourself
-몇 세ㅋㅋㅋ 몇 세세요?
Your age lol. How old are you?
-어, 나 직업 밝히기 싫은데..?
Oh, I don’t want to tell my occupation
아, 그래? 그럼 그냥 직장인이라고 해~
Really? Just say you work for a company~
-직장인이고..
I work for a company
-아이돌이라고 해~
Just say you are an idol singer
-어.. 아이돌..
Oh… idol…
-아이돌 지망생이고~
I’m an idol wannabe~
-이 가방은 요즘 유행하는 바게트 백인데..
This is the baguette bag that’s popular right now
멋져요~!
Cool~!
-당연함. 엄마 옷장에서 나왔음.
Of course. This is from my mom
-제가 savage 해왔어요.
I stole it
-제주도 여행 필수품! 올리브오일.
A must have for Jeju trip! Olive oil
-어? 저거 없이 제주도 여행하는 사람도 있나~?
Oh? Who travels to Jeju without it~!?
-집에서 가져왔답니다.
I brought it from home
-20대 여성 필수품! 페퍼론치노.
A must have for every woman in their 20s! Peperoncino
어디에 쓰이는거죠?
What is it for?
-이건 맘에 안 드는 사람 눈에 뿌리면 돼
Through this in to the eyes of the people you don’t like
-안구건조인들의 필수품! 인공눈물.
A must have for people with dry eyes! Eye lubricant!
-또 뭐가 나올까나?
What else have you got?
-하! 틴트!
Ha! A tint!
-앙큼하다~!
How foxy~!
-아리따움 글로우업 애플립 틴트. 이거 진짜 강추! 개강추.
Aritaum Glow Up Apple Lip Tint. I highly, highly recommend it !
어떤 사람들한테 강추하시죠?
Who do you highly recommend it to?
-자기 톤 모르는 사람들.
To the people who don’t know what skin tone they are
엄청난 광역추천;
That is a large group of people
-완전 뭔가 차분한..?
It’s very calm
피해야 되는 사람은 없나요?
Who should avoid this color?
-내가 어떻게 알아. 난 안 피해도 되는데.
How would I know? I don’t have to avoid it
(톤 얘기)
(Talking about skintont)
#이게바로힙합
#ThisIsHipHop
-레드립 너무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 추천추천! 강추.
Of red lips are too much for you, I highly recommend it
-선배님, 퍼스널 컬러가 뭐예요?
What’s your personal color?
-나는 겨울쿨톤 하고싶은데.. 그게 맞는지 모르겠어.
I wish I was winter-cool… but I don’t know if I’m right
-강추 선크림!
A sunscreen that I highly recommend~!
-강추강추~!
Highly recommend~!
-지성과 건성을 아우르는 선크림계의 화개장터!
An all arounder sunscreen that works both for dry and oily skin!
(시킨 거 아님)
(I didn’t ask her for this)
-저도 이걸 써봤는데.. 좋더라고요.
I tried it to… it’s good
-완전 강추. 4계절 내내 쓸 수 있어요.
I absolutely recommend it. You can use it all year around
-지금은 매장이 없는.. 찰스 앤 키스!
And Charles & Keith with no more stores!
-..있나?
Or… is there a store?
(있음)
(There is)
-알고보니 있어서.. 뭐야, 저 사람~
It turns out, there are Charles & Keith stores… What's wrong with you~?
-제 대학교 동기들이 사줬어요. 왕따였던 날 구제해준 3명의 은사님들.
My university friends bought it for me.. Three saviors who saved me from being outcast
왜 왕따라고 하시죠? 본인을?
Why do you call yourself a outcast?
-왕따였으니까..ㅠ
because I was…
-근데 그거 아시죠? 본인이.. 혼자 다녔다는 걸.
You know though… you just did things alone
(누구도 왕따시키지 않았음)
(No one bullied her)
아무도 괴롭히지 않았어.
No one bullied
-아무도 안 괴롭혔고..
No one bullied….
-야! 대학에서 누가 괴롭히냐?
Hey! Who bullies in university?
번역중
힘들어하는 친구들..
후회하고 있니?
도착!
여기서도 사진 몇 장 찍고
너무 추워서 금방 다시 내려갑니다
손이 꽁꽁 얼었네?
혹시 지금 지쳤나요?
-아뇨.
(동시에)
두 번째 숙소! 엄청..
-협소한듯한..
어.. 그래도 생각보다 있을 거 있고 뭐..
근데 사진보다 좁아.. 좁긴 하다.
(약간 당황한듯)
-그건 진짜 어쩔 수 없는..
-자취방 같아.
맞아.
저녁은 흑돼지
-소금에 찍어드시는 걸 가장 추천드리는데, 소금이 좀 재미 없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멜장(?) 한번 찍어 드셔보시고요.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오겹살이랑 목살 있고, 600g만 시켰거든? 다 먹고 모자라면 더 시키면 돼.
껍데기 서비스 있었는데 그게 진짜 맛있었음
이거 밑에거네!
(깻잎 떼는 중)
-잠깐! 이러고 있는데 안 떼 주는 게 더 인격이 좀.. 싸패 아냐?
그니까!
깻잎논쟁
-사람이 깻잎 한 장을 떼먹으려고 이러고 있는데..
(안 떨어져서 한참 고군분투중)
-저러고 있는데 앞에서.. 안 떼주는 게 더 예의 없다!
(개인의 생각입니다ㅎ)
너무 많이 먹었어! 고고~
별 보러 가자~!
잘 먹고 갑니다! 세 명이서 1kg 먹으면 적당한 것 같아요.
-세 명도 아니야, 사실. 넌 별로 안 먹었기 때문에.
별 볼 장소 도착
근데 구름 껴서 하나도 안 보임
딱히 할 게 없었던 친구들은
실화 바탕의 괴담 이야기를 하기로 하는데..
괴담 레스토랑 1편
-(괴담) 생각나는 거 있으신 분?
-나도 다 털었는데..
그거 말해줬나? 내가 니네집에서 자다가 꿈 꾼 거 얘기 해줬었지?
1부. 한밤중 누군가 나를 깨웠다
수인이 집에서 자다가, 수인이 방 침대가 창가에 이렇게 붙어있잖아.
근데 그 때 우리가 창문 쪽으로 머리를 둔 게 아니라 문 쪽으로 머리를 두고 잤거든, 반대로!
-어, 그랬나?
난 그날따라 좀 잠이 안 와가지고.. 얘는 드르렁 바로 하고
내가 잠이 안 와서 계속 휴대폰 보다가 4시?쯤에 ‘이제 잠오는 것 같아’ 해서
휴대폰 딱 놓고 잤거든. 근데 잠 들려고 할 때 쯤에..
내가 바깥쪽에 이렇게 누워있었다 그랬잖아. 팔짱을 끼고 자고 있었거든.
수인이가 그럼 내 왼쪽편에 누워있는건데, 내 오른쪽 팔꿈치를 누가 갑자기
이렇게 치는 거야!
-아~ 이거 니가 해줬다. 얘기!
아, 얘기 들었어? 이거?
-근데 계속 해줘.
약간 잠결에 신경 안 쓰고 있다가 그러고 한 번 더 쳤을걸, 아마?
팔꿈치를 보통.. 사람이 자고 있는데 이렇게 (세게) 치지 않잖아.
이제 느낌이 아직 기억나는 게, (친구쪽에서) 치면 보통 앞에서 치는 느낌이 나잖아.
근데 완전 여기 뒤에서 이렇게 치는 느낌이었거든.
(바닥쪽에) 누운 사람이 나를 치는 것 마냥 이렇게 쳐가지고 뭔가 이상해서
‘어, 뭐지..?’하고 딱 깼어.
깼는데.. 약간 비몽사몽 상태였는데, 눈을 딱 떴는데
내가 비스듬히 누워있었는데 내 위에 어떤 남자 얼굴 있었던 거.
-아, 얘기 안 해줬다. 이거!
얘기 안 해줬어?
-안 해줬다! 그래서 니 깨서 왜 쳤냐고 물어봤거든, 나한테?
맞아, 맞아.
-그것만 얘기해주고.. 그래서 ‘엥?’ 이랬거든.
-나 자고 있었는데 내가 잠결에 쳤나보다 이러고 넘어갔어.
-니가 남자 얘기 안 해줬어.
아, 남자 얘기 안 해줬어?
-어! 아씨 개무섭다~!
-니가 무서울까봐 얘가 말 안 해줬나보다.
-우리집이잖아!ㅠㅠ
이 사람이 남자고 이게 얼굴이라는 건 인식되는데,
너무 가까이 있어서 잘 안 보이는 거?
-야, 니 어떻게 버텼어?
근데 별로 무섭지 않았어. 그 상황이!
-진짜?
잘 안 보이는데 잘 생긴 걸 알겠어.
근데 내가 본 사람중에 제일 잘 생겼다! 약간 이런 느낌..
-진짜??
-음~ 약간 유후~
그래가지고 내가 얼굴을 자세히 보고 싶어서
몸을 이렇게 틀고 있었는데 곁눈질로 봐서 잘 안 보였거든.
그래서 몸을 똑바로 하려고 했는데 잠이 깨서..
2부. 캡모자를 쓴 남자
-꿈 꾸고 나서 난 바로 잊어버려! 근데 그건 너무 생생하게 기억하는 게..
-우리집 아파트 1층 있잖아.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었나? 그랬는데
-갑자기 모르는 남자 2명이 나를 1층 계단으로 막 끌고 가가지고 내 입을 막 막고..
-진짜 납치 당한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내가 그 꿈에서 너무 생생하게 느낀거야.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데 이게 손에 가로막혀서 소리가 안 나오는 거야.
-내가 막 엄청 발버둥을 치면서 살려주세요 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때 누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가지고.. 약간 캡모자?
-캡모자 쓴, 좀 키가 큰 남자가 들어와서 나를 구해주면서 내가 그 꿈에서 깼단 말이야.
-근데 내가 그 날 기분이 너무 나쁜거야, 그렇게 꿈을 꾸니까!
-사실 여행 가는 날이니까 기분 나쁜데 엄마랑 언니한테 말하기 싫은거야. 좋은 날에!
-‘그냥 개꿈이겠지’ 했는데 그 날 사고가 났단 말이야.
-고속도로에서 사고 나가지고..
차 타고 가다가?
-응. 엄마가 운전하다가 엄마 실수로! 엄마 과실로 사고났는데
-그게 진짜 자칫하면 좀 크게 사고 날 수 있었거든.
-근데 우리 뒤에 오던 차가 약간 우리 차를 주시하고 있었나봐.
-그래서 속도를 되게 낮췄나봐, 그 때!
-그 차랑 부딪혔는데 그래서 그렇게 큰 사고는 안 났거든. 그냥 접촉사고 정도?
-그 때 만약 그 차가 좀 속도 내서 왔으면 진짜 큰 사고가 났을 수도 있는?
-그 상대방 차 남자분도 내렸거든? 근데 내가 꿈에서 본 것 처럼 키가 좀 크고..
-캡모자를 쓴 사람인거야. 난 그게 너무 소름 돋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 얘기를 엄마랑 언니한테 했어.
-내가 다른 내 친구한테도 막 얘기해줬거든. 근데 내 친구가 갑자기..
“저승사자 원래 2명이서 다니잖아..”
-이러는 거야!
-무서워ㅠㅠ
오케이~ 괴담회 여기서 마무리!
편의점에 왔어요. 집에 가는 길에 뭐 먹을거라도 좀 사가려고..
(물 좀 사고)
돌짝대기..?
-돝짝대기?
이게 뭐야?
-이거 무슨 백년초..
우와, 나도 먹어볼래!
-이따가 마지막에 두 개 꺼낼까?
오케이.
(미끄러짐)
숙소 도착
야식타임
그럼 오구마 먼저 먹을까?
-그래!
그날 밤
한밤중에 갑자기 사리ㅏ진 아이돌 지망생 친구..
그리고 단톡방에 남겨져있던 카톡
얘들아
나 응급실 갔다가
공항갈게
노로바이러스 같아
얘들아 장염이래 흑흑
택시에서 토했다ㅜ
물론 봉투에.
엥? 너 괜찮니?ㅠㅠ
ㄴㄴ 죽겠어
지금 병원이야?
ㄴㄴ 수액맞고
토 다 하고
이제 음식물 없어서
헛구역질만 나서
비행기 지금걸로 바꿔서
대구 가는 중
10분 후 출발이야
하 정말
나 왜이러니~~
굴 먹은거랑
양뗴목장에서 동물들 만지고 손 제대로 안 씻은 거 때문인듯
(개인의 추측)
스펙타클 여정이다..
죄가 있다면.. 동물을 너무 사랑한 죄.
다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조심하세요ㅠ
저희는 밥 먹으러 갑니다~
(헐렁)
협재 수우동
와! 맛있는 냄새 나. 벌써! 수우동 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왔는데 운 좋게 예약
여기서 크림 사진도 열심히 찍었네요ㅋ
-맛있겠다.
맛도리겠다.
-진짜 먹고싶다.
굶주린 성인여성 2명
렌트카까지 한 시간!
-점심 먹는데 사실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 때문에..
맞아. 한 11시 10분? 쯤 되면 다 먹을듯.
-진짜 천천히 먹으면 20분?
-그럼.. 공항을 가면..
-끝이잖아?
이 여행의 마지막 코스라고.
차에서 오픈 기다리면서 시간 계산중
웨이팅 하는 중
거의 7년만에 오는듯
맛이 기억이 안 나서 냉우동 또 시켰어요
감자고로케
그거 아니야? 어묵.
뭔가 아침이라 찬 우동 잘 안 넘어감..
-감자?
응! 개맛있다.
어? 저거 뿌려먹어도 되는 거 아니야?
-이거?
매운.. 그거 아니야?
-먹은 것 중 제일 매운 거 뭐였어?
그 때 수인이랑 먹은 김밥!
다음에 또 온다면 따뜻한 우동에 감자고로케를 먹겠어
저희는 밥 다 먹고 이제 렌트카 반납하고 집에 갑니다.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10시 반부터 오픈인데, 대기명단은 아침 7시부터 작성할 수 있다 해가지고
9시 반쯤에 와서, 10시 반에 먹겠다 하고 대기명단 작성하고
바다 구경하고 하니까 금방이더라고요.
오랜만에 먹고 갑니다! 집으로 가자..
공항 가는 길 스벅 한 번 더 들르고
공항에 도착했어요.
막상 가려니 아쉽..
집 가는 날에 맑게 개인 날씨
그래도 다양한 날씨 경험해서 좋았어요
친구랑은 헤어져서 따로 감
잠들었는데 5초 뒤에 도착했어요
제주 안녕~!
-그리고 눈썹 그리는 거. 제일 어두운 갈색!
-제가 눈썹이 까매가지고 이걸로 윤곽을 잡고요.
눈썹 보여주세요!
-눈썹을요?
(냅다 들이밀기)
-안 보여요~;;
-저기 롤 두 개 밖에 안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여주지?
-뭘.. 가리시는거죠?
(안간힘)
-오, 이거! 눈썹 까만 사람들한테 강추!
-이거 올리브영에서 천 얼마로 팔거든. 에보니 펜슬이라고 미술용 연필이야.
-완전 까만색. 색깔이 하나밖에 없어. 이걸로 채웁니다.
잘 안 지워지나요?
-잘 지워져요!
예?
-아? 아~ 클렌징 할 때는 잘 지워지는데!
평소에.
-평소에? 남아있던데?
-일회용 렌즈, 아큐브! 너무 건조해.
-근데 왜 이렇게 많이 사셨어요?
-몰랐어..
-헤라 스파이시 누드 밤! 이거 약간 립밤! 근데 색깔 좀 있는..
-약간.. (요즘) 입술이 쩍쩍 갈라져서 크레파스 제형을 못 쓰겠어.
-니베아 체리!
-당신.. 체리죠?
-19년.. 1월 대학생 때..
-안 썩었나요?
썩었을 것 같은데~
-안 썩었어요! 이런 건 잘 안 썩잖아.
그것 때문에 입술이 쩍쩍 갈라지는 건 아닐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다시 파우치에 쏙)
-하지만 이 말을 들어도 그녀는 안 버린다고요.
-치실! 좀 굵어서 얇은 실로 사세요. 치실 초보자들!
-이 파우치도.. 에바씨가 준 거예요~ㅎ
-따란~ 노세범 같은 거 있잖아.
-전 기름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걸 안 바른다?
-그럼 그 날 그냥 좔좔 흘러내리는 날이다.
-더샘 오버엑션 리틀 래빗!
어머! 핑크 공주잖아?
-엇..? 딱히 핑크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됐네요?
-에스쁘아 리얼 아이팔레트 에프리콧 미~
-전 여기서 하나밖에 안 발라요!
뭔지 맞혀볼까?
-응.
이거!
-..어떻게 알았다?
-어? 난 몰랐어.
-넌 뭔 줄 알았어?
-난 이거.
다른 색은 니가 평소에 쓰는 색이 아닌데?
-내가 이런 색깔 있잖아. 이런 갈색이 진짜 안 어울려!
-저거 한 개만 발라요?
-네!
어디 바르는데?
-눈에!
눈 어디..?
-눈!
-전 화장 못 해가지고 몰라요, 그런 거! 눈에 삼각존.. 뭐 그런 거 몰라요.
-이것은 썬블록이네요. 이거 좋아요.
-그리고 이건.. 이건 좀 더러운 스토리가 있는거라서.
뭔데?
-이거 미샤 하바나 코랄이라고, 이거 진짜 옛날에 단종된 거거든?
-근데 내가 이걸 너무 사고 싶은거야, 옛날에. 한 대학교 2학년 때!
-딱 사러 갔는데 이거 단종됐대. 그래서 ‘어떡해..?’ 이렇게 했는데
-갑자기 그 직원분이 ‘진열된 거라도 가져가실래요?’ 이렇게 된거야.
-그래서 나 그냥.. ‘넵’ 이렇게 해가지고 그냥 가져왔어.
(냅다)
-색깔 보여주세요. 얼마나 예쁘길래 해림이가..
-모르겠어. 그 시절의 내가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안 보이지만..
오, 은은하게 반짝이네?
-네, 이런 느낌?
-메디큐브 컨실러! 파운데이션 대신으로 컨실러를 그냥 이렇게 바르는데.. 그렇답니다!
-이거 나쁘지 않아요.
-아이브로우. 이것도 그냥 갈색.
-아이라인! 전 이것밖에 안 쓴답니다. 이게 되게 좋아요.
-전 붓펜만 쓰거든요. 그리고 이거 되게 잘 안 지워지는 것 같아.
-응, 맞아.
-워터프루프 브러쉬 아이라이너 킬브라운~
-이거 진짜 좋아.
잘 안 마르지? 걔가. 오래돼도?
-어어! 이거 좋아.
(이러고 다음날 운명)
-지금 이 세월의 흔적 보이죠?
-이건 마스카라야! 페리페라 잉크 블랙 카라.
-근데 난 사실 마스카라 잘 못 발라가지고.. 되는대로 발라서 좋은지 뭔지 잘 모르겠다..?
-끝이어요.
오~ 파우치 끝!
이러고 그냥 잠
갑자기 눈이 와요, 아침부터.
해가 이렇게 쨍쨍한데!
숙소 옮기는 날
원래 1100고지 가려고 했는데, 자동차 체인이 없으면 오늘 못 들어간다고 해가지고..
어제 눈이 왔거든요.
(날씨따라 다르니 사전확인 필수)
그냥 지나가다가 어디 공터같은 데 들렀어요.
눈 한 번 밟아보기
눈이 꽤 많이 오더라고요
그러다 또 쨍쨍~
점심 먹으러 왔습니다
저희가 온 곳은 제주금능협재점!
해물갈비찜
-맛있다, 노른자!
우와, 맛 되게 신기하다.
되게 쫄깃한데 부드럽더라고요
이거 사진도 올려야 돼?
(네이버 리뷰 이벤트 하는 중)
라면사리 하나, 밥 하나 이렇게 하면 안 돼?
너무 부족하나, 밥이?
(라면사리 약간 퍼진 맛)
(퍼진 면 좋아하시면 맛있을듯!)
볶음밥 필수
(동생들 얘기중)
걔네 표정만 봐도 킹받아!
난 누가 날 (이유없이) 빤히 쳐다보는 거 되게 싫어하거든?
근데 걔네는 그냥 거실에 이렇게 나가면, 지들이 쇼파에 널부러져 있잖아.
내가 나가잖아? 그럼 쳐다봐. 근데 쳐다보는데 그냥 이렇게 쳐다보면 되잖아.
근데 계속..
이런다니까?
-왜왜왜?
걍 시비 터는거지..
-아니, 개웃긴게 보통 언니 좋아서 이러잖아~
-그래? 언니 좋아서 그러는거야?
(위로 오빠 셋)
(위에 언니 하나)
(아래로 여동생 둘)
-응! 말하고 싶어서..
-약간 시비털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엥? 언니 좋아서 하는 거 아냐? 언니랑 말하고 싶어서.
-난 언니한테 시비털때마다 그렇게 하는데?
그니까!
동생분들.. 뭐가 진짜인가요ㅎ
이건 리뷰이벤트 하고 받은 한라봉 쥬스입니다. 파는건가, 이렇게?
-응!
(갑자기 정체불명의 ‘엄마도?’ 밈 얘기중)
-이거 진짜 너무 웃기다고.
-나 이거 진짜.. 작년에 본 것 중에 제일 웃겼어.
-이건 설명을 해 줄 수가 없다, 우리도!
(보여줌)
나 아는 사람 강다니엘 닮은 이모가..
다시 보게.. 되는 게.. 다시 그 때 처럼..
그 때 처럼 안 닮게 엄마 보면 느껴지는 걸 수도 있는 거임?
엄마도..?ㅋㅋㅋㅋ
그니까 아는 이모가 강다니엘을 닮았는데,
그 이모를 다시 보게 됐던 계기가 있는데,
다시 그 때 처럼.. 이게.. 이 뒤에를 모르겠어!
아, 너네도 이 진짜 뜻을 모르는거야?
-우리도 몰라!
-그냥 이거 다들 추측하는 중! 저걸 왜 저렇게 썼는지.
-해석본처럼..
-그래서 이걸 이 사람이 쓴 스타일이 형용사를 뒤에 붙이는 스타일이랬나?
-아무튼 그래가지고 어떤 사람이 유추해가지고 해석해 놓은 게 있는데
-이거 아닐까? 강다니엘을 닮은 사람이 있는데
-이모가 (그 사람을)봤는데 별로 안 닮았다고 한 거야.
-그래서 ‘그 후로 (그 사람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엄마가 그 사람을 다시 보면
-이모가 말했던 것 처럼 안 닮았다고 느낄 수 있냐’ 이런 말인가?
-아, 약간 이거인 것 같긴 해.
근데 이 질문을 왜 하는건데?
내가 그 사람 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거 여기서 물어보면 아무도 대답 해 줄 수 없는데..
한 번 사람들한테 무슨 말일까요? 하고 물어볼까?
여러분은 이게 무슨 뜻인 것 같나요..?
나도 너무 궁금해!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답을 댓글로 알려주세요..
저흰 협재 해수욕장에 왔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부네요..
스벅가서 리유저블 컵 반납하고 또 음료 하나 마시려고요.
현금!
딸기라떼
(옆에서 자기들끼리 인터뷰 하는 중)
바다도 잠깐 보러 나왔는데
눈보라가 휘몰아치네요..
순식간에 구려진 날씨
지금은 양뗴목장에 왔습니다.
엄청 안쪽에 있네요. 차 없으면 약간 오기 힘들겠는데..?
우와, 얘 진짜 눈 빨갛다!
안녕!
어머엄어머어머어머.
어, 근데 발톱이 좀 아프다?
귀여워~
시골갱쥐 짱
안녕~
-쟤 검은 애가 사료 다 먹어!
얘는 왜 여기 같이 있지? 좀 약한 애인가?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아, 근데 춥긴 춥다.
아~ 이런 데 다 양 있나보다.
-토끼 공격성 개 뛰어난 거 알지?
응.
(세차게 부는 바람)
아니, 동물이 없는디..?
무서워?
와, 근데.. 진짜 크다~
(인성 갑이었던 애)
-야야 너무.. 니 손까지 먹는 거 아냐?
-너무 사람같다. 이 사람들!
-나도 너넬 희망고문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나 저 이빨이 너무 무서워..!
(들이대는 염소들..)
하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죠ㅎ
여기서 인생을 배운다
새끼양이다!
아, 귀여워~~!
-우와! 아기양이다! (우람)
아, 너무 귀여워~! 일로 와봐!
평화로운 양들
-너 정말 (그 목도리) 잘 어울린다, 수인아!
그니까! 쟤 제주 그 자체인데?
너 정말 귀엽다. 무슨 냄새가 나니? 다른 강아지 냄새가 나니?
오.. 오. 다소 부담스럽게..
(그 새 잠든 갱쥐들)
-뭉쳐서 잔다..
추워가지고. 아, 귀여워!
잘 있어~!
금오름에 왔는데요. (또) 눈보라가 치네요..
(좀 심각)
그래도 바람은 덜 불어서 안 춥다!
한 2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