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우당탕탕 부산여행.. 근데 이제 거의 먹기만 하는..
진짜 오랜만에 간 부산, 먹기만 한 것 같은 1박2일 여행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오늘 부산에 갑니다.
부산에 진짜 너무 오랜만에 가는 것 같아요.
지금 아침 7시고요. 기차를 좀 일찍 예매를 해놔가지고 이제 슬슬 나가야 될 것 같아요.
출발해봅시다!
8시 차인데 역 도착 예정시간이 8시 1분;;
오늘은 짜릿해?
-오늘은 짜릿한데?
해가 싹 떠오르네..
(기사님덕에 세이브함)
저기 앙큼하게 와있네!
겨우 탔습니다.. 기사님 짱!
부산 도착
날씨 너무 좋았어요
부산 도착했습니다~!
엄청 따뜻하네요, 날씨가. 굿!
부산에서 만난 경주국밥..
배고파.
저기 가고 있어요. 회 먹으러!
횟집에서 만나기로 한 다른 친구
별빛이 내린다~ 샤랄랄라랄라라ㅏ라
(냅다 욕하기)
-야, 너 오늘 왜이렇게 키드밀리처럼 입었어?
왜?
여기 가성비 맛집이더라고요
왜.. 지금 죽인거야?
-응. 감사의 의미!
오.. 감사를 굉장히 살벌하게 하네.
회도 두툼하고 맛있었어요
-맛도리~!
회 올려먹으라고 초밥 밥도 같이나옴
오, 와사비 쎄다!
카페 카운터에 이런 게 있더라고요
-매직키드 마수리다~!
우와, 느낌 완전 이상해!
2층에 이런 공간도 있었음
복합문화공간 같았어요
우와, 멋쟁이 물건 많네.
-우와, 저기 방이 있나?
뭐냐, 얘?;
(촬영방해중)
너네 모자이크 안 해줄거야.
-아.. 안돼.
-괜찮지롱~
광안리 바다
넘 오랜만에 보는 느낌
-독립영화 감성.
-그 막 옛날 서울말 써야되잖아.
(시네마틱 모드 보고 독립영화 같다고 하는중)
-나는 있잖아요..
-선배! 있잖아요~
-러시아의 모스크바가 생각나요.
-어떤점이..?
-지금 춥구.. 막 하얗구 그렇잖아요.
-선배!
-어?
-우리..
-지금 뭐죠?
(나쁜선배역)
파도 잘 타네?
파도를 즐기는 갈매기쓰
우리 그럼 짐 두고 뭐해?
-해운대 가자매?
갈거?
-그럼 뭐해?
할 거 없긴 해..
-계획 제로잖아, 우리.
맞아.
숙소에 짐 두러 가는 길
오, 깔끔하네!
방 좋다~
담에 갈 곳 찾아보는 중
마을버스 타고 갑니다
거기 영업시간 제한 있었나?
-없을걸?
저기있다!
저희 원래 스카이캡슐을 타러 가려고 했는데, 예매를 안 하면 당일에는 못 한다고 해서
무슨 복합문화공간 그런 데 왔어요.
전시관도 있고, 카페나 뭐 이것저것 많다고 해서 왔습니다.
좀 멋진데?
어디갈까? 복순도가?
생각보다 조용하고 사람 별로 없었음
뒤쪽에 이런 공간도 있더라고요
구경하다 만난 고앵쓰
이제 저녁 먹으러 갑니다
조방낙.. 아우, 진짜! 너 모자이크 안 해준다!!
(촬영방해)
낙곱새 먹으러 옴
여긴 부산 올때마다 오는듯
라면사리 꼭 추가할 것
저희는 밥 다 먹고, 너무 맛있었어요!
너무 배불러서.. 인생네컷을 찍으러 갑니다.
원래 사진은 만나면 잘 안 찍거든요, 저희가.
오랜만에 한 번 찍기로 했어요.
밤엔 살짝 쌀쌀하긴 한데 걸으면 참을만 한 것 같아요.
-귀여운데?
바로 또 다른 거 먹기 ssap가능.
-나도. 나 다 내려갔어.
진짜?
-농담이야.
뭐야..
(6시반에 일어나서 피곤한 사람)
다음날 아침
건너자! 와글~
헤이와글!
사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어.. 영업중이네!
띄용
어???
-병원 가셔야돼서 휴업한대..
-헐. 몰랐잖아, 우리.
영영중은 뭐야..?
(순두부 먹으러 간건데 닫혀있었어요)
날은 좋네~
대신 근처 북창동 순두부 있길래 거기로 가는중
저기서 우리를 반겨주고 있네.
부산까지 와서 북창동 순두부를 먹게 된 건에 대하여..
그래. 딴 거는?
-딴 거 안 먹어도 되는 거 아니야? 계란말이 맛있겠다~
나 사이다 하나 마실래.
-그럼 나도!
그래!
내 것도 그러네.
-갑자기 급발진하네?
그니까.
어우, 뜨끈하노?
-개뜨끈하지?
어.
숭늉타임~
-개뜨겁지?
개뜨거!
-난 왜이렇게 갈색이야?
약간 탔나봐. 밥이 적었나?
-5마리에 2천원이야..?
붕어빵 절대로 참을 수 없츼!
-갑자기 말하다가.. 췌! 이러고 있네.
(붕어빵때매 현금 뽑으러 옴)
(카드 거부)
-돈 뽑아왔어요..
-아, 슈크림으로 하셔야되죠?
-네! 슈크림 다섯마리 해주세요.
저거(붕어빵 굽는 철판) 영업 다하고 이렇게 싸놓는다 아니가.
근데 이걸 열어서 훔쳐가는 사람도 있대!
-진짜??
떼거지팥붕
드디어 슈붕..!
-이거 하나 더 넣어드릴게요.
아우, 감사합니다~!
(오래 기다렸다고 서비스 하나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팥 진짜 개많았는데?
-야, 팥 진짜 50마리였어. 50마리!
맞아ㅋㅋㅋ
슈붕 넘 오랜만ㅠ
골목 구석에 숨어서 빠르게 먹고 출발
마을버스 타고 출발
험난한 마을버스..
(카페 가는 길)
와.. 내리막 대박.
-우리 갈 때 어떡해..?
-바로 앞에서 택시 부르는 거 어때?
좋은 생각이야.
와, 진짜 역시 부산은 산이 진짜.. 언덕이 대박이다.
또 문 닫은 거 아니겠지?
저기는 뭐지?
저거 아냐, 혹시..?
-좀 더 가야되는데?
카페 가는 중입니다..
-어! 저거인 거 같은데?
오, 저거 맞아?
맞아. 옆에 숲이 많았거든?
이거 맞는 것 같아.
-다 차 타고 오네? 부럽다..
이쁘다!
오~ 여기 앉을래?
-야, 근데 등받이가 없잖아.
(기각)
어우, 오늘 내 혓바닥 수난시대네.
이용시간 1시간 제한있어서 금방 나왔어요
택시 타고 흰여울마을 가는 길
우와, 예쁘다~~
바다가 엄청 반짝거리잖아?
흰여울문화마을에 왔습니다.
오~ 가보자고!
(답례의 표시)
쏘매니계단~
와..(힘듦)
카페에 잠시 정착
-야, 너 지금 완전 여친샷처럼 나온다~
-화난 여친!
아씌.. 화나게 하네. 또!
-근데 니 이거.. 진짜 쩐다ㅋㅋㅋ
뿌리? 어때? 대박이지?
-어, 너 완전 대박이다! 너 일부러 그렇게 염색한 것 같아.
그래?
맨날.. 이상한 사진밖에 없어..
-그니까. 니가 이상하게 찍잖아!
잘 찍었지않냐?
포즈가 이상해서 이상한 사진만 있다 vs 그런것만 찍는다로 대립중
버스 기다리는데 버스킹 열심히 하시더라고여
락스타 바이~
갑자기 급 피곤해졌어..
근데 김차삼겹살 먹으면 살아날 것 같아.
-당연한 소리 하지마.
김치 수혈 해야 돼.
하루종일 김치 먹는듯.
-너 진짜 김치녀다~
나. 완전 김치녀야! 이제 김치걸이라 불러줄래?
-알았어. 치걸아.
(비꼬는거니 오해금지..)
-사람이 별로 없는데?
우와! 겁나 맛있겠다.
-아까 그 버스킹 아저씨 생각난다.
밥먹고 할 거 없어서 차 당겨서 집가기로 함
집에 가자~
버스정류장에 엉뜨의자 있는 거 저 빼고 다들 아는 사실인가요?
부산역 도착
이 안엔 따뜻한데? 이정도면 아주..
방금 밥 먹고 바로 롯데리아 가기.
-와.. 돼지 대박.
이거 돼지기행 아니야?
-돼지기행이지.
너 좀 치는데?
-나 원래 절대 안 이러잖아.
(원래 소식하는 친구)
그니까!
-뭐? 무슨 맛?
나는.. 어니언!
-이거 각자 먹는거였어??
그러면???
-나 하나로 같이 먹는건줄 알았는데??
(의사소통 오류)
같이 먹자. 그럼!
-‘오니언’이야, 혹시?
이 상황이 좀 어이없네..
-근데 맛있지않아?
응!
-못 먹는걸로는 꼴지를 다투는 애들이..
맛있다..
저거 봤어?
어떤 사람이 만나가지고 ‘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하고 이렇게 했는데
본인은 그 앞에 대고.. (정중히 인사)
저 광고 개웃겨.
야! 이렇게 했는데 어깨에 딱 손 보고.. (쓱 돌아보기)
집에 가자~
(자고 일어남)
서울 도착
이렇게 짧은 부산방문 끝~!
(붕어빵때매 현금 뽑으러 옴)
(We came to withdraw some cash for Bungeoppang)
(카드 거부)
(No card)
-돈 뽑아왔어요..
We got some cash..
-아, 슈크림으로 하셔야되죠?
Ah, do you want custard cream?
-네! 슈크림 다섯마리 해주세요.
Yes! Five custard cream please
저거(붕어빵 굽는 철판) 영업 다하고 이렇게 싸놓는다 아니가.
You know how they wrap up the plate once they are closed?
근데 이걸 열어서 훔쳐가는 사람도 있대!
Apparently some people open and steal it!
-진짜??
Really??
떼거지팥붕
A huge group of redbean bungeoppangs
드디어 슈붕..!
Finally, our custard cream bungeoppang!
-이거 하나 더 넣어드릴게요.
I will give you one extra
아우, 감사합니다~!
Aw, thank you~!
(오래 기다렸다고 서비스 하나 주셨어요)
(We got a freebie for waiting for a long time)
감사합니다!
Thank you!
팥 진짜 개많았는데?
They had so many red bean bungeoppangs!
-야, 팥 진짜 50마리였어. 50마리!
They had like 50 of them!
맞아ㅋㅋㅋ
Right lol
슈붕 넘 오랜만ㅠ
Long time no custard cream bungeoppang
골목 구석에 숨어서 빠르게 먹고 출발
We hid in a small alley, ate quickly then departed again
마을버스 타고 출발
On a town shuttle ride again
험난한 마을버스..
It was a bumpy journey
(카페 가는 길)
(Going to a cafe)
와.. 내리막 대박.
Wow.. that downhill was shocking
-우리 갈 때 어떡해..?
How are we going to go back?
-바로 앞에서 택시 부르는 거 어때?
What about we call a taxi in front of this shop?
좋은 생각이야.
That’s a good idea.
와, 진짜 역시 부산은 산이 진짜.. 언덕이 대박이다.
Wow, Busan is full of mountains… and steep hills.
또 문 닫은 거 아니겠지?
Don’t tell me they are also closed.
저기는 뭐지?
What’s that place?
저거 아냐, 혹시..?
Could it be that place…?
-좀 더 가야되는데?
No, we gotta go little bit further
카페 가는 중입니다..
We are going to a cafe.
-어! 저거인 거 같은데?
-Oh, I think that is it
오, 저거 맞아?
Oh, Is that right?
맞아. 옆에 숲이 많았거든?
Yes. There was a big forest next to it
이거 맞는 것 같아.
I think this is the place
-다 차 타고 오네? 부럽다..
Everyone’s coming in a car. I’m jealous .
이쁘다!
It’s pretty!
오~ 여기 앉을래?
Oh~ do you want to sit here?
-야, 근데 등받이가 없잖아.
-Hey, the chairs don’t have the back
(기각)
(Reject)
어우, 오늘 내 혓바닥 수난시대네.
Oh, my tongue is going through a lot today
이용시간 1시간 제한있어서 금방 나왔어요
They had 1 hour limit so we left soon
택시 타고 흰여울마을 가는 길
Going to Huinnyeoul Culture Village on a taxi
우와, 예쁘다~~
Wow, it’s pretty~~~
바다가 엄청 반짝거리잖아?
The beach is shining
흰여울문화마을에 왔습니다.
We have arrived at Huinnyeoul Culture Village
오~ 가보자고!
Oh~ Let’s go!
(답례의 표시)
(Return present)
쏘매니계단~
So many stairs~
와..(힘듦)
Wow.. (exhausted)
카페에 잠시 정착
A quick rest at a cafe
-야, 너 지금 완전 여친샷처럼 나온다~
-Hey, you look like someone’s girlfriend right now~
-화난 여친!
An angry girlfriend!
아씌.. 화나게 하네. 또!
Ah.. you make me angry again!
-근데 니 이거.. 진짜 쩐다ㅋㅋㅋ
Wow, this thing… is so cool lol
뿌리? 어때? 대박이지?
The roots? How’s it? Amazing, isn’t it?
-어, 너 완전 대박이다! 너 일부러 그렇게 염색한 것 같아.
Yes, it’s awesome. It looks like you dyed it like that on purpose
그래?
Really?
맨날.. 이상한 사진밖에 없어..
I only see...weird photos.
-그니까. 니가 이상하게 찍잖아!
I know. You take weird photos!
잘 찍었지않냐?
Didn’t I take good photos?
포즈가 이상해서 이상한 사진만 있다 vs 그런것만 찍는다로 대립중
Debate: There are only weird photos due to weird postures vs It’s because you take bad photos
버스 기다리는데 버스킹 열심히 하시더라고여
We were waiting for a bus and someone was busking hard.
락스타 바이~
Bye rock star~
갑자기 급 피곤해졌어..
I suddenly feel exhausted..
근데 김차삼겹살 먹으면 살아날 것 같아.
I’d revive if I have some Kimchi Samgyeopsal
-당연한 소리 하지마.
Don’t say something so obvious
김치 수혈 해야 돼.
I need some kimchi blood transfusion
하루종일 김치 먹는듯.
I feel like we eat kimchi all day
-너 진짜 김치녀다~
You are such a kimchi woman~
나. 완전 김치녀야! 이제 김치걸이라 불러줄래?
I totally am! Call me Kimchigirl from now on
-알았어. 치걸아.
Fine, Chigirl.
(비꼬는거니 오해금지..)
(Please don't misunderstand. We are being sarcastic)
-사람이 별로 없는데?
There aren’t many people
우와! 겁나 맛있겠다.
Wow! That looks amazing.
-아까 그 버스킹 아저씨 생각난다.
It reminds me of that busking man
밥먹고 할 거 없어서 차 당겨서 집가기로 함
We had nothing to do after the meal so we’ve decided to get an earlier train to go home
집에 가자~
Let’s go home~
버스정류장에 엉뜨의자 있는 거 저 빼고 다들 아는 사실인가요?
Am I the only one who wasn't aware of butt warming seats at the bus stop?
부산역 도착
Arrived at the Busan station
이 안엔 따뜻한데? 이정도면 아주..
It’s warm inside. This is very…
방금 밥 먹고 바로 롯데리아 가기.
Though we’ve just eaten, we went straight in to Lotteria
-와.. 돼지 대박.
-Wow.. such a pig
이거 돼지기행 아니야?
Isn’t this a trip of pig?
-돼지기행이지.
It is a trip of pig
너 좀 치는데?
You are eating well.
-나 원래 절대 안 이러잖아.
Normally, I’m not like this at all.
(원래 소식하는 친구)
(This friend usually eats little)
그니까!
I know!
-뭐? 무슨 맛?
-What? What flavor?
나는.. 어니언!
I want… onion!
-이거 각자 먹는거였어??
Are we having one each?
그러면???
How else?
-나 하나로 같이 먹는건줄 알았는데??
I thought we were sharing one
(의사소통 오류)
(Miscommunication)
같이 먹자. 그럼!
Let’s share then!
-‘오니언’이야, 혹시?
Is this ‘Onion’?
이 상황이 좀 어이없네..
I just think this is ridiculous..
-근데 맛있지않아?
But it’s good, isn’t it?
응!
Yes!
-못 먹는걸로는 꼴지를 다투는 애들이..
You two are the lightest eaters…
맛있다..
It’s good..
저거 봤어?
Have you seen that?
어떤 사람이 만나가지고 ‘야, 너 진짜 오랜만이다!’하고 이렇게 했는데
Two people meet, one person goes like ‘Hey! Long time no see!’
본인은 그 앞에 대고.. (정중히 인사)
but the other person greets very politely
저 광고 개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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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렇게 했는데 어깨에 딱 손 보고.. (쓱 돌아보기)
They were like ‘Hey!’ , then they just look at the hand on the shoulder (turns around)
집에 가자~
Let’s go home~
(자고 일어남)
(I woke up from sleep)
서울 도착
Arrived in Seoul
이렇게 짧은 부산방문 끝~!
That’s it for our short Busan 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