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거 아니고요. 눈에 뭐가 들어가가지고..!
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필로우토크를 찍어보려고 하는데요.
사실 제가 필로우토크를 찍을때는 주제를 딱 정해놓고 얘기를 하지는 않거든요.
그냥 무작정 카메라 켜고 앉아서 그때 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
그래서 이야기가 좀 짬뽕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래서 사실 오늘 주제도 딱히 없어요.
이 영상의 제목이 뭐라고 올라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제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면 저는 딱히 그렇게 특별하거나 다를 거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저 가끔 가다가 진짜 문득 완전 까먹고 있었던 일들이 기억이 날 때가 있거든요.
어렸을 때 일들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기억이 확 떠오를때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주 떠오르는 기억들이 몇 개 있어요.
저는 지금 계속 만나는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 고등학교 친구들이 많아서
고등학교는 별로 그런생각이 안 드는데
진짜 가끔씩 가다가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중학교때까지
그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가끔 생각이 날때가 있어요.
여러가지 이유들로 지금은 그렇게 연락을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친구들 중에서 싸워서 사이가 멀어져서 연락을 끊고 그런 친구들은 거의 없어요.
저는 대게 서운한거나 화나는거나 이런게 있으면 친구들한테 특히 그런게 있을 때 말을 안하는 편이거든요.
이건 정말 진짜 아니다 싶은 것들만 말을 하고
그래도 웬만큼은 넘어가는 편이에요.
내가 이걸 이야기했을 때 개선의 여지가 있겠다 라는 기대치가 낮기도 하고
이 사람에게 너무 기대를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을 만큼의 관계가 아니었을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로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냥 그건 서운하거나 이런것들 뿐만 아니라
그냥 제 얘기 자체를 남들한테 잘 안하는?
제가 댓글읽기나 이런데서도 그냥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일단 사람에 대해서 별로 기대치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는거?
저 스스로가!
작정하고 기대를 안 해야지! 이런게 아니라
그냥 여러가지 데이터들의 축적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성향이라고 그래야되나?
말이 조금 이상하긴 한데 아무튼!
그냥 기대하게 되면 반드시 실망하게 되잖아요.
어쨌든 저는 모든 인간관계 사이에서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아예 없을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쨌든 어느정도의 기대가 바탕이 되어야 그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도 있고.
친구를 사귈때도 내가 얘랑 만나면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공감이나 지지를 많이 받고 나는 거기서 만족감을 느껴!
그런것들이 마음데 들면 친구가 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도 하고 그런거잖아요.
그게 일종의 상대방한테 하는 기대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어느정도의 적당한 수준의 기대가 있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거지만
그 기준이 점점 높아지는 때가 분명히 있더라고요.
내가 상대방한테 초반에 기대했던 것들이, 그런 수치들이 잘 충족이 됐을때, 잘 채워졌을 때
그게 다음 번에 점점 더 높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친구들을 대할때도 그렇고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그렇고 그냥 누구를 만나든, 어떤 사람들이든 간에
기대치를 너무 지나치게 높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엄청 의식적으로 저는 노력을 하는 편이거든요.
스스로한테 되게 많이 질문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지금 서운함을 느끼는 이 지점이 정말 객관적으로 서운한게 맞는지.
서운함을 느낄만한 부분인지, 내가 혹시 이전보다 이 사람한테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는게 아닌지.
이게 또 누군가가 보면 사람이 당연히 관계가 깊어지고
그러면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는게 당연하지 않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기대치는 계속 커질 수 밖에 없으니까.
우리가 처음에 자취를 시작하면 보통 작은 방에서 시작하잖아요.
그 다음 집은 조금 더 넓은 원룸으로 가고, 조금 더 넓은 분리형 원룸으로 가고
그 다음은 투룸으로 가고, 쓰리룸으로 가고.
집이 점점 이사를 할 대마다 평균적으로 확 작아지거나 그러진 않잖아요.
그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집을 가거나 아니면 조금 더 넓은집으로 가거나.
이사를 할 때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처음에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내가 이번에는 미니멀로 살아보겠다.
깔끔하게 살아보겠다 하면서 물건들도 많이 최대한 안 사려고 하고
오래된것들도 막 버리고 이러는데
결국에는 집이 커진만큼 그 공간에 맞는 물건들이 다 들어오게 되더라고요.
근데 사람에 대해서 가지는 기대감도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됐어요.
어쨌든 처음에 그 사람과 관계가 시작될때는 1만큼 기대를 하더라도
점점 관계가 깊어지고 더 돈독해지고 가까워지고 할수록
기대치가 3이었다가 5였다가 10이었다가 점점 커지는 그런 느낌으로.
그냥 의식적으로 너무 많이 기대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나의 기준치에 맞춰서 점점 높아지는 기대치들?
정말 이게 이사하는거랑 너무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집도 한 번씩 대청소를 하잖아요.
집에 있는 물건들, 오래된 옷들도 싹 정리하고 안 쓰는 물건들도 당근마켓에 팔거나 필요한 사람한테 주거나
물건들을 싹 정리하고 열심히 닦고 쓸고 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듯이
저는 그런 기대하는 마음도 어느 정도 정비가 필요하디고 생각이 들었어요.
기대는 한 없이 높아지기 마련이고 그걸 내가 열심히 다듬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 같아요.
기대치가 높아지면 당연히 그걸 충족하지 못했을 때 이 실망감도 굉장히 커지잖아요.
이게 갭이 커질수록!
그러면서 이제 뭔가 인간관계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것들도 많이 봤고.
너무 흔하고 너무 뻔한 말이지만 역지사지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사람은 뭐든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잖아요.
내가 준 게 더 많은 것 같고 내가 해준거에 비해서 상대방에 나한테 돌려주는 것들은 좀 적은 것 같다고 느껴질 때
굉장히 서운하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쟤는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밖에 안해주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잖아요.
그럴 때 항상 상대방과 나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려고요.
내가 저 사람의 상황이었다면?
그 사람의 모든 환경이나 상황을 다 알수는 없겠지만
내가 이 사람의 입장이었다면 이 사람이 나한테 해주는 것 만큼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도 해보고
나라면 여기서 어떻게 했을까 라는 가정을 해볼 때
나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느꼈던 상대방의 행동이 알고보니까
그게 일종의 배려였다고 느껴질때도 있고 그러면서 좀 이해도 하고 어느정도 기대치를 낮춘 다기보다는
그 적정선을 유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가 저한테 제가 서운할만한 행동을 한다거나
그거에 너무 ‘진짜 어떻게 이럴수 있지? 너무 실망이다..’ 이렇게 생각 안하려고 해요.
일단 일차적으로 나도 상대방에게 어마어마한 실망감을 주는 사람일 수 있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매번 기대하고 실망하고 이렇게 하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감정소모가 크다고 느껴져가지고
저는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진짜 가끔씩 강연같은걸 한다거나 이럴때
어쨌든 직업이 유튜버이다 보니까 그런 얘기를 되게 많이 듣거든요.
악플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악플도 채널 규모가 커지고 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도 진짜 많지만
수백수천개의 댓글 사이에서 단 한개의 악플만 있어도
마음에 걸리는게 그게 바로, 그래서 악플인거잖아요.
그런 악플에 대한 질문들을 되게 많이 받거든요.
마인드컨드롤은 어떻게 하고 어떻게 그 상황을 해결하는지.
저는 그렇게 많이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내가 이 악플을 보고 이걸 신경을 쓰고 계속 머릿속에 새겨놔서 감정소모를 하고
이 사람은 나를 왜 이렇게 생각할까?
나의 어떤 모습이 마음에 안들까? 왜 이런 댓글을 남기는 거지?
이렇게 깊게 빠지고 빠지다 보면 정말 끝이 없고
거기에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량이 너무 커서 그 다음으로 나아갈 힘이 없어지더라고요.
무언가에 신경을 쓰려면 일정 정도 수준의 에너지가 반드시 필요한데
그 에너지를 아껴서 좀 더 나를 위한 곳에 쓴다면 내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않을까?
그런것들이 한겹 한겹 쌓여서 견고한 층이 되면 내가 조금 더 다음 스탭으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런 생각이 어느 순간에 들었고 그때부터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실 악플을 처음에 봤을 때 정말 너무 어이가 없고 뭐야? 싶긴 하지만
그게 그렇게 오래 가도록 절대 남겨두지는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넘기게 되더라고요.
저는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걸 이 안에서 효율적으로 써야한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제가 엄청 외향적이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외향인들의 1/3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들을 열심히 써서 출근도 해야되고 일도 해야되고
촬영도 해야되고 편집도 해야되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그런 스트레스들도 해결 해야되고 제
가 놀고싶은 것도 놀아야되고 챙겨야되는 것들도 챙겨야되고 보고 싶은 것도 봐야되고
이런것들을 할 게 되게 많으니까 이걸 꼭꼭 눌러서 열심히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거죠. 저한테!
모든 감정들이 되게 양면성이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기대랑 실망 이 두가지 단어만 놓고 봤을 때는
기대는 뭔가 긍정적인 의미고 실망은 되게 부정적인 의미로 느껴지잖아요.
근데 그게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맥락속에서 쓰여지는지 이런것들에 따라서
그 의미가 뭔가 긍정, 부정 한쪽의 의미가 엄청 강한 감정은 없는 것 같아요.
사람이란 존재 자체도 저는 양면적보다 훨씬 더 다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 한 사람을 딱 갖다놓으면 그 사람이 하나의 우주가 된다고 하는 것 처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많은 성향이 있고 페르소나가 있듯이 감정들도 똑같은 것 같아요.
어쨌든 그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고 하는 건 전부 다 사람이기 때문에 다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좀 그런 감정적인 측면에서 저는 지나치게 한 가지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하고
매몰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 것 같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해서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물론 당연히 화가 나고 슬프고 짜증나고 할 때도 있지만
그냥 그 상황 자체도 그래 뭐 사람인데 어떻게 맨날 기분 좋고 맨날 행복하기만 하겠냐, 분노도 느끼고 슬픔도 느끼고 이러는게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표시니까
감정이 이제 요동칠때도 그걸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고
감정선에 정말 평이한 상태일때도 그거 자체를 너무 감정표현이 없나? 나쁜건가? 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다른 타인이랑 관계를 맺을 때 인간관계 사이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게 공감능력이다 이런 말들 되게 많이 하잖아요.
저는 제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공감 능력이 엄청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걸 하나의 콤플렉스처럼 항상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나는 사이코패스야!’ 막 이런게 아니라
그냥 뭔가 내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을 하더라도
그걸 좀 표현하는 능력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더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공감능력이 너무 부족한건가?’
그러면 사람들이랑 관계를 맺기가 정말 어렵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도 많이 했고 사실 이걸 바꿔보려고 굉장히 고민들을 많이 했었는데
이런 것 자체가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한테 결여되어있는 부분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을 어쨌든 아예 안하게 되진 않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감정에 조금더 귀 기울이려고 하고
어쨌든 이 이야기의 요지는 나한테서 결여되어 있는 부분들,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항상 단점으로만 작용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저는 너무 장점이 많고 너무 좋은 점만 있는 사람보다는
약간의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이 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전부 다 잘하면 얼마나 기계 같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공부도 잘하고 다른 사람 문제 해결도 잘해주고 능력도 있고
일도 잘하고 돈도 잘벌고 인간관계도 너무 좋고 성격도 너무 좋고 단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
처음에는 그 사람이 되게 대단해보이고
가까운 친구로 지내면
되게 힘이 될 것 같고 그렇게 생각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만약 내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의 거리감 같은게 느껴질 것 같아요.
친구가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에서 서로가 조금 더 발전된 관계를 가지고 더 가까워지려면
내가 부족한 부분들, 내가 잘 못하는 부분들 이런것들을 오픈할 때
거기서 더 거리가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그래서 저는 누군가한테 조금 부족하더라고, 모든게 완벽하지 않더라도
공감대가 있고 그래서 더 친밀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 싶은거예요.
예전에는 모든 사람들한테 다 나의 좋은 점만 보여주고 싶고
내가 모든걸 다 완벽하게 해내고 싶고 막 이랬었는데
그런것들이 나 스스로를 되게 피곤하게 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한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요즘엔 긴장을 풀고 살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재수를 마친 어떤분이 수능을 망쳤다고 막 우는 짧은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그 영상에서 엄청 서럽게 막 눈물을 흘리신단 말이에요.
저는 그 영상을 보고 되게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는데
얼마나 많겠어요. 굳이 수능이 아니더라도
취직 때문에, 이직 때문에, 나의 앞날 때문에.
뭘 먹고 살아야하지? 뭐 하고 어떻게 살아야하지? 지금 이렇게 가는게 맞나?
어렸을 땐 내가 지금 나이 정도가 되면 뭐라도 돼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것들 때문에 되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우울감도 많이 느끼고 그러잖아요.
여러분들 눈에는 제가 어떤 식으로 비춰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사실 매 분, 매 초, 매 순간 그런 고민을 하거든요.
나는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될까? 그런 고민을 하고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나?
지금 내가 이런 선택을 하는게 맞나? 하는 순간들도 분명히 존재했었고
그래서 그거 때문에 되게 기분 안 좋아지기도 하고
축 처지기도 하고 한동안 그런 고민들이 많아서 좀 힘들었던 적도 있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그게 되게 위로를 받는 순간이 정말 나랑 먼 사람도 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산다는걸
피부로 확 느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위로가 되게 많이 되더라고요.
저는 이게 뭔가 내가 앞으로 갈 명확한 방향이 그려진다거나
명확한 해결책이 딱 눈에 보인다거나 그러면 이런 감정들이 해소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럴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고 오히려 내가 정말 멀게 느꼈던 사람,
그런 사람들도 나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산다는걸 알았을 때 그게 되게 큰 위안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좀 더 마음에 여유를 갖고 살자는 생각을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집에서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서 거의 혼자 생활을 했고
대학교에서 들어가고 나서 얼마 안된 순간부터 일을 바로 시작 했기 때문에
사실 성인이 되고나서부터 일을 쉰 적이 없거든요.
물론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한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고향이 지방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내가 반드시 서울에 올라가야겠다.’,
‘내가 진짜 서울에가서 진짜 열심히 살아서 잘 살고싶다.’ 라는 생각을 강력하게 하고 서울의 꿈을 안고 상경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항상 그런 생존에 대한 불안함, 강박 같은 것도 있었고
어떻게든 내가 내 한 몸 건사할 정도는 돼야 된다 라는 그런게 있어서 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지?
어떤일을 하면서 살아야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지?
나는 서울에서 버티지 못하면 서울에 집도 없고 가족도 없고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바로 지방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그게 정말 싫었거든요.
Hyewon Kim, [Apr 24, 2021 1:26:57 PM]:
저 조차도 인지하지 못한 그런 조바심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했을때는!
시간이 지나면 안정적으로 변하겠다 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은 것 같더라고요.
지금도 여전히 고민들을 하고 있고
그래서 좀 의식적으로 더 여유롭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계속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살아왔는데 앞으로 사람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변하지 않듯이
앞으로도 뭔가 이러고 살 것 같은거예요.
아 이 고민은 죽을때까지 평생해야되는 고민이다 라고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고 살려고요.
사람이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까 원래 보였던것들이 안보이는 순간들도 있고 놓치는 부분들이 되게 많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얘기 하잖아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그 말이 엄청 많이 알려져 있고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하면서도 이제 좀 단기간에 효과가 눈에 확 보이지 않으면 되게 불안해 하고 조바심내고 그러잖아요.
다이어트는 아니지만 앞으로 똑같겠다!
평생 해야되는 고민이라는 걸 진짜 곰곰히 생각해보면 잘 알고 있는데 지금 당장 이 나이에 반드시 이루어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그리고 그런 주변사람들은 나만 빼고 저 앞에 뛰어가는 느낌.
거기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나는 나의 페이스에 맞춰서 천천히 조금 여유를 갖고 가면서 차근차근히 그 길을 다져가야 하는 그런 사람인데 내가 그걸 모르고 너무 주변 사람들, 현시대의 흐름 이런거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 않나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니까 엄청 마음에 편해지면서
마음이 편해지니까 여유도 생기고
여유가 생기니까 확실히 일상속에서 의욕도 생기더라고요.
어차피 평생 고민하는 건데 지금 열심히 고민해서 뭐해? 그냥 지금 즐겨! 포기해 포기해!
이런 느낌이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예전에 올렸던 영상들을 자주 보거든요.
그때가 생각나서 볼 때도 있지만 특히 겟레디나 필로우 토크 같은데서 제가 이런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과거의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했었지?
예전에는 내가 이걸 어떤 관점에서 바라봤지?
그런 생각으로 보는게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그렇게 봤을 때
과거의 내가 했던 생각이나 이야기들에 깜짝 놀라게 되는 순간들도 있고
그것들을 보면서 ‘아 나 이렇게 생각했었지!’
그때는 이 문제를 이렇게 대했었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고
그러면서 이제 그런 문제 상황이나 저의 불안감이나 이런것들이 해소된 경험들도 있었고
일기를 쓰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그 당시에 내가 생각했던 것들, 내가 말했던 것들
어떤 형식을 통해서든 그런것들 기록을 남겨두는 게
이게 진짜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사실 오늘 이 필로우토크를 찍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안 찍은지 오래 된 것도 있지만
2021년의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걸 어떤 식으로 표현을 했고
이런 특정 문제들이나 대상을 바라볼 때 어떤 관점을 바라봤었는지 좀 남겨두고 싶어서!
사실 이 필로우토크 컨텐츠를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저 스스로 한테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컨텐츠라는 생각이 들어요.
말을 하면서 머릿속에 막 흩어져 있던 되게 어지럽고 복잡한 개념들을 싹 정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관점이 정립되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뒤죽박죽 아무 얘기나 해봤는데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많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고요.
오늘 영상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저는 자러 갈거고요.
여러분들도 좋은 밤 되시고 내일 하루도 만족스러운 삶 꾸려가시길 바랄게요.
저희는 그러면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
안녕!
저는 이게 뭔가 내가 앞으로 갈 명확한 방향이 그려진다거나
I thought I’d feel better when I figure out the way I want to go
명확한 해결책이 딱 눈에 보인다거나 그러면 이런 감정들이 해소가 될’ 줄 알았는데
or find a clear solution to a problem
생각보다 그럴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고 오히려 내가 정말 멀게 느꼈던 사람,
But that possibility is not very high. When I found out the people who seemed very far from me
그런 사람들도 나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산다는걸 알았을 때 그게 되게 큰 위안이 되더라고요.
had the same issues as me, that became a huge relief
그래서 그때부터 좀 더 마음에 여유를 갖고 살자는 생각을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Since then, I started to think that I should relax more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집에서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서 거의 혼자 생활을 했고
I moved out from my hometown and stayed alone since high school
대학교에서 들어가고 나서 얼마 안된 순간부터 일을 바로 시작 했기 때문에
and started working soon after I started my university
사실 성인이 되고나서부터 일을 쉰 적이 없거든요.
so I haven’t stopped working since I became an adult.
물론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한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What I’m saying is obvious because it hasn't been long…!
저는 고향이 지방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내가 반드시 서울에 올라가야겠다.’,
Because I was born in a rural city, I always thought ‘I have to go to Seoul’
‘내가 진짜 서울에가서 진짜 열심히 살아서 잘 살고싶다.’ 라는 생각을 강력하게 하고 서울의 꿈을 안고 상경을 했기 때문에
‘I have to go to Seoul, work hard and become successful’ since I was little. I came to Seoul with big dreams
그래서 항상 그런 생존에 대한 불안함, 강박 같은 것도 있었고
That’s why I was always anxious and obsessed about survival.
어떻게든 내가 내 한 몸 건사할 정도는 돼야 된다 라는 그런게 있어서 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I always had those thoughts in mind because I had to be able to support myself.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지?
How should I live?
어떤일을 하면서 살아야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지?
What kind of work do I have to do in order to survive here?
나는 서울에서 버티지 못하면 서울에 집도 없고 가족도 없고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If I can’t survive in Seoul that means I have to go back to my hometown
바로 지방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그게 정말 싫었거든요.
because I don’t have home, family and acquaintances in Seoul … and I hated that.
저 조차도 인지하지 못한 그런 조바심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했을때는!
Now that I think about it, I guess I had that anxiety that I didn’t even realize!
시간이 지나면 안정적으로 변하겠다 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은 것 같더라고요.
I had this vague expectation that things would get stable over the time but that wasn’t the case.
지금도 여전히 고민들을 하고 있고
I’m still worried
그래서 좀 의식적으로 더 여유롭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어요.
but I’m purposely trying to think more relaxed.
지금까지 계속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살아왔는데 앞으로 사람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변하지 않듯이
I’ve been in a such agony till now and you can’t change completely over one night
앞으로도 뭔가 이러고 살 것 같은거예요.
I think I’ll continue to live like this
아 이 고민은 죽을때까지 평생해야되는 고민이다 라고 생각하고 여유를 가지고 살려고요.
I’ll just admit that I’ll worry about the same issues my whole life and be more relaxed about it.
사람이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까 원래 보였던것들이 안보이는 순간들도 있고 놓치는 부분들이 되게 많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When you are anxious, you suddenly can’t see the things that you were able to see and miss out on many things
그런 얘기 하잖아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People say diet is a life-long journey
그 말이 엄청 많이 알려져 있고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하면서도
Though it’s a well-known factor that everyone talks about, people get anxious and worried
이제 좀 단기간에 효과가 눈에 확 보이지 않으면 되게 불안해 하고 조바심내고 그러잖아요.
if they can’t see a noticeable difference within a short period of time.
다이어트는 아니지만 앞으로 똑같겠다!
Though this is not a diet, if I think carefully,
평생 해야되는 고민이라는 걸 진짜 곰곰히 생각해보면 잘 알고 있는데
I knew I’m going to be the same and it’s a life-long worry
지금 당장 이 나이에 반드시 이루어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But because I was greedy and wanted to achieve something at this age
그리고 그런 주변사람들은 나만 빼고 저 앞에 뛰어가는 느낌.
and because it felt like everyone else is moving forward except for me, I got anxious
거기서 오는 불안감 때문에 나는 나의 페이스에 맞춰서 천천히 조금 여유를 갖고 가면서 차근차근히 그 길을 다져가야 하는 그런 사람인데
Though I’m that type of a person who need to slow down and go by my own pace,
내가 그걸 모르고 너무 주변 사람들, 현시대의 흐름 이런거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 않나
I didn’t realize that and got blinded by the people around me and the modern trends.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니까 엄청 마음에 편해지면서
But once I realized that, I was at ease.
마음이 편해지니까 여유도 생기고
and I was able to become more relaxed.
여유가 생기니까 확실히 일상속에서 의욕도 생기더라고요.
and that led to more motivations in life.
어차피 평생 고민하는 건데 지금 열심히 고민해서 뭐해?
I’ll have to worry about this my whole life. What’s the point of thinking about it now?
그냥 지금 즐겨! 포기해 포기해!
Let’s just enjoy the moment! Give up! Give up!
이런 느낌이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It was different to that.
저는 예전에 올렸던 영상들을 자주 보거든요.
I often rewatch my old videos.
그때가 생각나서 볼 때도 있지만 특히 겟레디나 필로우 토크 같은데서 제가 이런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I watch it because of a reminiscence too but also because I talked about similar things in GRWM or Pillow Talk videos
과거의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했었지?
What did past me think in this situation?
예전에는 내가 이걸 어떤 관점에서 바라봤지?
What point of view did I have?
그런 생각으로 보는게 더 많은 것 같아요.
That’s more the reason why I rewatch old videos.
그리고 생각보다 그렇게 봤을 때
과거의 내가 했던 생각이나 이야기들에 깜짝 놀라게 되는 순간들도 있고
I surprisingly get shocked by the things that I said and thought back then
그것들을 보면서 ‘아 나 이렇게 생각했었지!’
While watching those videos, I go like ‘Ah, that’s what I used to think!’
그때는 이 문제를 이렇게 대했었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고
‘I used to deal with things this way before. Why can’t I do it now?’
그러면서 이제 그런 문제 상황이나 저의 불안감이나 이런것들이 해소된 경험들도 있었고
and that sometimes solves the problem or my anxiety as well
일기를 쓰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I think it’s similar to why you are encouraged to write a diary
그 당시에 내가 생각했던 것들, 내가 말했던 것들
What you thought and said back then.
어떤 형식을 통해서든 그런것들 기록을 남겨두는 게
이게 진짜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I realized how important it is to record those in any form
그래서 사실 오늘 이 필로우토크를 찍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Maybe that’s why I decided to film this Pillow Talk today
어쨌든 안 찍은지 오래 된 것도 있지만
Also, it’s been a while since I filmed one too
2021년의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but I wanted to leave a record of what 2021 me were thinking,
이걸 어떤 식으로 표현을 했고
how I expressed it
이런 특정 문제들이나 대상을 바라볼 때 어떤 관점을 바라봤었는지 좀 남겨두고 싶어서!
and what point of view I had on certain issues and objects.
사실 이 필로우토크 컨텐츠를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Many of you like Pillow Talk series
저 스스로 한테도 굉장히 의미가 있는 컨텐츠라는 생각이 들어요.
but it’s also very meaningful for me .
말을 하면서 머릿속에 막 흩어져 있던 되게 어지럽고 복잡한 개념들을 싹 정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It becomes an opportunity to clean out the complex and messy thoughts I had in my head.
관점이 정립되기도 하고!
and sets a new point of view too!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뒤죽박죽 아무 얘기나 해봤는데요.
Anyway, that was another random chit chat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많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고요.
Please share your thoughts in the comments too
오늘 영상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I hope you like today’s video
그럼 이제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저는 자러 갈거고요.
It’s late now. I gotta go to sleep
여러분들도 좋은 밤 되시고 내일 하루도 만족스러운 삶 꾸려가시길 바랄게요.
Have a good night. I hope you have a satisfactory day tomorrow
저희는 그러면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
See you in my next video then
안녕!
Bye!
그러면서 이제 뭔가 인간관계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것들도 많이 봤고.
I’ve seen many relationships getting destroyed that way
너무 흔하고 너무 뻔한 말이지만 역지사지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I know it’s such a cliche but the word ‘put yourself in someone else's shoes’ exists for a reason
사람은 뭐든지 자기중심적으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잖아요.
People can’t stop think selfishly
내가 준 게 더 많은 것 같고 내가 해준거에 비해서 상대방에 나한테 돌려주는 것들은 좀 적은 것 같다고 느껴질 때
When you feel like you gave more and received less in return,
굉장히 서운하고 ‘내가 이렇게까지 해줬는데 쟤는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밖에 안해주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잖아요.
You get hurt feelings and think “I did this much for them. How come they are not giving it back to me?”
그럴 때 항상 상대방과 나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려고요.
When that happens, I try to put myself into someone else’s shoes.
내가 저 사람의 상황이었다면?
What if I was in their situation?
그 사람의 모든 환경이나 상황을 다 알수는 없겠지만
I won’t be able to know the full situation and environment that person is in
내가 이 사람의 입장이었다면 이 사람이 나한테 해주는 것 만큼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들도 해보고
But I think about ‘Would I be able to do what they’ve done for me if I was in their situation?’
나라면 여기서 어떻게 했을까 라는 가정을 해볼 때
What would I have done in this situation?
나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게 느꼈던 상대방의 행동이 알고보니까
That way, I sometimes find out that what hurted my feelings
그게 일종의 배려였다고 느껴질때도 있고 그러면서 좀 이해도 하고 어느정도 기대치를 낮춘 다기보다는
were actually an action of consideration by others, which could be understood.
그 적정선을 유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Instead of lowering my expectations, I maintain the appropriate level.
그래서 저는 누군가가 저한테 제가 서운할만한 행동을 한다거나
그거에 너무 ‘진짜 어떻게 이럴수 있지? 너무 실망이다..’ 이렇게 생각 안하려고 해요.
I try not to think “How could you do this to me? I’m so disappointed” when someone let me down
일단 일차적으로 나도 상대방에게 어마어마한 실망감을 주는 사람일 수 있고
First of all, I could be an extremely disappointing person to others too
그리고 두 번째로는 매번 기대하고 실망하고 이렇게 하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감정소모가 크다고 느껴져가지고
Secondly, I felt like the routine of expectating and getting disappointed is a huge emotional waste.
저는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진짜 가끔씩 강연같은걸 한다거나 이럴때
Though I don’t do this often, I sometimes give a lecture
어쨌든 직업이 유튜버이다 보니까 그런 얘기를 되게 많이 듣거든요.
and as a Youtuber, I often get asked
악플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how I deal with mean comments.
악플도 채널 규모가 커지고 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The bigger my channel grows and the more viewers I get,
그만큼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은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도 진짜 많지만
I get lots and lots of kind, supporting comments
수백수천개의 댓글 사이에서 단 한개의 악플만 있어도
but even if I get thousands of good comments, one mean comment can bother me
마음에 걸리는게 그게 바로, 그래서 악플인거잖아요.
That’s why it’s mean
그런 악플에 대한 질문들을 되게 많이 받거든요.
I got a lot of questions about mean comments.
마인드컨드롤은 어떻게 하고 어떻게 그 상황을 해결하는지.
How I control my mind and how I deal with the situation
저는 그렇게 많이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and I often replied like this
어쨌든 내가 이 악플을 보고 이걸 신경을 쓰고 계속 머릿속에 새겨놔서 감정소모를 하고
If I keep thinking about that mean comment in the head, waste my emotions on it,
이 사람은 나를 왜 이렇게 생각할까?
try to figure out why they think about me that way,
나의 어떤 모습이 마음에 안들까? 왜 이런 댓글을 남기는 거지?
what do they hate about me and why they left that comment,
이렇게 깊게 빠지고 빠지다 보면 정말 끝이 없고
that will be an endless loop
거기에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량이 너무 커서 그 다음으로 나아갈 힘이 없어지더라고요.
That is so draining that I lose energy to move on
무언가에 신경을 쓰려면 일정 정도 수준의 에너지가 반드시 필요한데
I need some energy to focus on something
그 에너지를 아껴서 좀 더 나를 위한 곳에 쓴다면 내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않을까?
If I can save that to use for myself, I would be able to improve a lot more
그런것들이 한겹 한겹 쌓여서 견고한 층이 되면 내가 조금 더 다음 스탭으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If all this builds up to be a strong layer, it might be able to move on to the next step.
그런 생각이 어느 순간에 들었고 그때부터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I suddenly realized that and since then, I stopped thinking about it too deep.
사실 악플을 처음에 봤을 때 정말 너무 어이가 없고 뭐야? 싶긴 하지만
The moment I see a hateful comment, I get dumbfounded
그게 그렇게 오래 가도록 절대 남겨두지는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but I try not to let linger for too long
자연스럽게 넘기게 되더라고요.
I can naturally let it go
저는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I only have certain amount of energy I can use a day
이걸 이 안에서 효율적으로 써야한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so I have to use it efficiently
제가 엄청 외향적이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I’m not an extrovert.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외향인들의 1/3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I only have ⅓ of the energy that an extrovert person can spend a day
그래서 이것들을 열심히 써서 출근도 해야되고 일도 해야되고
I have to use that energy to go to work, do the work
촬영도 해야되고 편집도 해야되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그런 스트레스들도 해결 해야되고 제
film a video, edit a video and deal with the day to day stress.
가 놀고싶은 것도 놀아야되고 챙겨야되는 것들도 챙겨야되고 보고 싶은 것도 봐야되고
I have to enjoy what I want to enjoy and take care of what I have to care and watch what I want to watch
이런것들을 할 게 되게 많으니까 이걸 꼭꼭 눌러서 열심히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거죠. 저한테!
I have so many things to do that I really have to save those energy and use it carefully!
모든 감정들이 되게 양면성이 있는 것 같아요.
All emotions are double sided.
어쨌든 기대랑 실망 이 두가지 단어만 놓고 봤을 때는
When you just look at the words 'expectation’ and ‘disappointment’
기대는 뭔가 긍정적인 의미고 실망은 되게 부정적인 의미로 느껴지잖아요.
expectation sounds positive and disappointment sounds very negative
근데 그게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맥락속에서 쓰여지는지 이런것들에 따라서
but depending on the situations and contexts of those words
그 의미가 뭔가 긍정, 부정 한쪽의 의미가 엄청 강한 감정은 없는 것 같아요.
Both positive and negative nuances of those words are not weighed on one side.
사람이란 존재 자체도 저는 양면적보다 훨씬 더 다면적이라고 생각하는데
I think humans are more than double-sided. We are a lot more complex than that
사람 한 사람을 딱 갖다놓으면 그 사람이 하나의 우주가 된다고 하는 것 처럼
People say one person can be a whole universe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많은 성향이 있고 페르소나가 있듯이 감정들도 똑같은 것 같아요.
One can have so many different personalities and personas, so as emotions.
어쨌든 그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고 하는 건 전부 다 사람이기 때문에 다양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Emotions can only be diverse because humans feel and express it
그래서 좀 그런 감정적인 측면에서 저는 지나치게 한 가지 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하고
so when it comes to emotions, I try not to lean on one side too much
매몰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 것 같고
I try not to let the emotion take over me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해서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I try to think what’s done is done, and try to think positively
물론 당연히 화가 나고 슬프고 짜증나고 할 때도 있지만
Of course I get angry, sad and annoyed.
그냥 그 상황 자체도 그래 뭐 사람인데 어떻게 맨날 기분 좋고 맨날 행복하기만 하겠냐, 분노도 느끼고 슬픔도 느끼고 이러는게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표시니까
But as a human, you can’t be happy all the time. Feeling anger and sadness is actually healthier.
감정이 이제 요동칠때도 그걸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고
Even when I get emotional, I try not to see it too negatively
감정선에 정말 평이한 상태일때도 그거 자체를 너무 감정표현이 없나? 나쁜건가? 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and even when I’m very calm, I try not to think that’s too cold or bad.
다른 타인이랑 관계를 맺을 때 인간관계 사이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게 공감능력이다 이런 말들 되게 많이 하잖아요.
People say sympathy is the most important thing when building a relationship,
저는 제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공감 능력이 엄청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I don’t think I’m a very sympathetic person
그걸 하나의 콤플렉스처럼 항상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and always thought that as a complex
이것 때문에 고민도 많이 했거든요.
I used to worry about it a lot
그러니까 ‘나는 사이코패스야!’ 막 이런게 아니라
I’m not saying I was worried that I’m a psychopath
그냥 뭔가 내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을 하더라도
Even when I sympathize to other people’s feeling,
그걸 좀 표현하는 능력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더 크게 느꼈던 것 같아요.
I have a very low ability to express that sympathy
그래서 ‘내가 공감능력이 너무 부족한건가?’
so I used to think ‘Do I lack sympathy?’
그러면 사람들이랑 관계를 맺기가 정말 어렵지 않을까?
‘Is this going to be hard to build relationships with others?’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을까?
‘What if people think I’m weird?’
이런 생각들도 많이 했고 사실 이걸 바꿔보려고 굉장히 고민들을 많이 했었는데
I tried to come up with the ways to change this too
이런 것 자체가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한테 결여되어있는 부분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but once I started to see that as my inferiority,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을 어쨌든 아예 안하게 되진 않더라고요.
I was able to put some effort in improving it.
그것 때문에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할 때 그 사람의 감정에 조금더 귀 기울이려고 하고
Because of that, I tried to focus on other people’s emotions even more when talking to others.
어쨌든 이 이야기의 요지는 나한테서 결여되어 있는 부분들,
Anyway the point is that what your lacking and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항상 단점으로만 작용하는 건 아닌 것 같다!
what you don’t have, don’t always become your flaw!
저는 너무 장점이 많고 너무 좋은 점만 있는 사람보다는
I think it’s better to be a person with a bit of weakness
약간의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이 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than to be someone with too much strengths and advantages only
전부 다 잘하면 얼마나 기계 같을까요?
If you are good at everything, you’d look like a robot.
그렇지 않아요?
Don’t you agree?
공부도 잘하고 다른 사람 문제 해결도 잘해주고 능력도 있고
Someone’s good at studying, can solve other people’s problem, capable,
일도 잘하고 돈도 잘벌고 인간관계도 너무 좋고 성격도 너무 좋고 단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
good at work, make a lot of money, have good relationships, good personality, no flaw at all!
처음에는 그 사람이 되게 대단해보이고
First, you’d look up to that person
가까운 친구로 지내면
되게 힘이 될 것 같고 그렇게 생각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You’d think being a friend with that person will be a great support to you
만약 내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의 거리감 같은게 느껴질 것 같아요.
But if I actually had someone like that around me, I’d feel more and more distant over the time
친구가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에서 서로가 조금 더 발전된 관계를 가지고 더 가까워지려면
Maybe because I think you can get closer and improve a relationship with someone
내가 부족한 부분들, 내가 잘 못하는 부분들 이런것들을 오픈할 때
when you openly talk about your inferiority and what you lack
거기서 더 거리가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even if you weren’t friends.
그래서 저는 누군가한테 조금 부족하더라고, 모든게 완벽하지 않더라도
So I want to be someone who may not be perfect and have flaws,
공감대가 있고 그래서 더 친밀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되고 싶은거예요.
but is relatable, therefore feels friendlier.
예전에는 모든 사람들한테 다 나의 좋은 점만 보여주고 싶고
I used to think I only want to show the good side of me
내가 모든걸 다 완벽하게 해내고 싶고 막 이랬었는데
I wanted to be able to handle everything perfectly
그런것들이 나 스스로를 되게 피곤하게 하기도 하고
But that made me very tired.
주변 사람한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아서
and it affected the people around me as well.
그래서 요즘엔 긴장을 풀고 살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I’m trying to relax these days.
제가 얼마전에 유튜브에서 재수를 마친 어떤분이 수능을 망쳤다고 막 우는 짧은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I saw a short youtube video of someone crying for ruining their second attempt of the university entrance exam
그 영상에서 엄청 서럽게 막 눈물을 흘리신단 말이에요.
That person cried so sadly in that video
저는 그 영상을 보고 되게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는데
I had mixed thoughts after watching that video
얼마나 많겠어요. 굳이 수능이 아니더라도
So many things… it’s not just about an entrance exam
취직 때문에, 이직 때문에, 나의 앞날 때문에.
Because of job hunting, because of moving to a new job, because of your future
뭘 먹고 살아야하지? 뭐 하고 어떻게 살아야하지? 지금 이렇게 가는게 맞나?
How am I going to support myself? What job should I have? Am I going the right way?
어렸을 땐 내가 지금 나이 정도가 되면 뭐라도 돼있을 줄 알았는데
I thought I’d be going places by this age when I was little
이런것들 때문에 되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This is what makes many people suffer and worry
우울감도 많이 느끼고 그러잖아요.
and even depressed as well.
여러분들 눈에는 제가 어떤 식으로 비춰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I don’t know how everyone’s seeing me
저도 사실 매 분, 매 초, 매 순간 그런 고민을 하거든요.
but I worry about the same thing every minute, every second and every moment
나는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될까? 그런 고민을 하고
I worry about what kind of job should I have in the future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나?
Am I going the right way?
지금 내가 이런 선택을 하는게 맞나? 하는 순간들도 분명히 존재했었고
There were a few moments that I wondered ‘Am I making the right choice right now?’
그래서 그거 때문에 되게 기분 안 좋아지기도 하고
and those worries brought me down
축 처지기도 하고 한동안 그런 고민들이 많아서 좀 힘들었던 적도 있고 그랬었거든요.
and depressed me. I suffered from that at one stage.
근데 그게 되게 위로를 받는 순간이 정말 나랑 먼 사람도 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산다는걸
But what became a huge comfort is when I realized that people who are not close to me,
피부로 확 느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위로가 되게 많이 되더라고요.
were also all worrying about the same thing. That became a huge comfort.
우는거 아니고요. 눈에 뭐가 들어가가지고..!
I’m not crying. I got something in my eye…!
안녕하세요, 여러분!
Hi everyone!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필로우토크를 찍어보려고 하는데요.
I’m going to film a Pillow Talk which I haven’t filmed in AGES.
사실 제가 필로우토크를 찍을때는 주제를 딱 정해놓고 얘기를 하지는 않거든요.
When I film a Pillow Talk, I don’t choose one specific topic
그냥 무작정 카메라 켜고 앉아서 그때 그때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
I just sit in front of a camera and talk about what I want talk that moment
그래서 이야기가 좀 짬뽕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so sometimes I get sidetracked and talk about random stuff
그래서 사실 오늘 주제도 딱히 없어요.
I also don’t have a clear topic for today
이 영상의 제목이 뭐라고 올라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I don’t know what I’m going to name this video but…
여러분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How are you guys going these days?
제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면 저는 딱히 그렇게 특별하거나 다를 거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As for me, there’s nothing new or special. My life has been the same.
저 가끔 가다가 진짜 문득 완전 까먹고 있었던 일들이 기억이 날 때가 있거든요.
I sometimes randomly remember events that I have totally forgotten about
어렸을 때 일들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기억이 확 떠오를때가 있는데
I sometimes remember a random event from childhood.
그중에서도 자주 떠오르는 기억들이 몇 개 있어요.
There are few things that I think of frequently
저는 지금 계속 만나는 친구들이 거의 대부분 고등학교 친구들이 많아서
Most of the friends I see now are my high school friends.
고등학교는 별로 그런생각이 안 드는데
so I don’t have much to think about highschool
진짜 가끔씩 가다가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중학교때까지
but I sometimes randomly think of the friends
그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가끔 생각이 날때가 있어요.
that were close to me in kindergarten, elementary school and middle school
여러가지 이유들로 지금은 그렇게 연락을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I don’t contact them often for various reasons
친구들 중에서 싸워서 사이가 멀어져서 연락을 끊고 그런 친구들은 거의 없어요.
but I rarely had a fight and stopped seeing them
저는 대게 서운한거나 화나는거나 이런게 있으면 친구들한테 특히 그런게 있을 때 말을 안하는 편이거든요.
I don’t tend to tell people when I’m angry or got hurt feelings by them
이건 정말 진짜 아니다 싶은 것들만 말을 하고
I only tell them if I absolutely have to
그래도 웬만큼은 넘어가는 편이에요.
I can let go most of the stuff.
내가 이걸 이야기했을 때 개선의 여지가 있겠다 라는 기대치가 낮기도 하고
I don’t have high hopes that I can improve a situation by telling them
이 사람에게 너무 기대를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Sometimes I feel like my expectations were too low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을 만큼의 관계가 아니었을수도 있고
Or maybe it meant that I didn’t want to put much effort into continuing that relationship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로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인 것 같아요.
I don’t tell people for many reasons
그냥 그건 서운하거나 이런것들 뿐만 아니라
It’s not just about hurt feelings
그냥 제 얘기 자체를 남들한테 잘 안하는?
I just don’t tell my stories to others
제가 댓글읽기나 이런데서도 그냥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I think I’ve unconsciously shown that I don’t have high expectations towards people in comment reading videos.
일단 사람에 대해서 별로 기대치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는거?
I think I’ve unconsciously shown that I don’t have high expectations towards people in comment reading videos.
저 스스로가!
작정하고 기대를 안 해야지! 이런게 아니라
It’s not that I’ve decided not to expect things from others
그냥 여러가지 데이터들의 축적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성향이라고 그래야되나?
It’s just my personality formed based on the datas I’ve obtained
말이 조금 이상하긴 한데 아무튼!
It sounds weird but anyway!
그냥 기대하게 되면 반드시 실망하게 되잖아요.
When you look forward to something, you are guaranteed to get disappointed.
어쨌든 저는 모든 인간관계 사이에서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아예 없을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Anyway I think it’s impossible to have absolutely no expectation in a relationship
어쨌든 어느정도의 기대가 바탕이 되어야 그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도 있고.
You can only form a relationship based on some expectations
친구를 사귈때도 내가 얘랑 만나면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공감이나 지지를 많이 받고 나는 거기서 만족감을 느껴!
You become friends when you feel satisfied from getting an emotional and mental sympathy and support from them
그런것들이 마음데 들면 친구가 되기도 하고
You become friends when you feel satisfied from getting an emotional and mental sympathy and support from them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기도 하고 그런거잖아요.
That’s how you naturally get closer to each other.
그게 일종의 상대방한테 하는 기대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I think that is part of the expectations you have towards others.
그러니까 어느정도의 적당한 수준의 기대가 있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거지만
It’s very natural to have some expectations
그 기준이 점점 높아지는 때가 분명히 있더라고요.
But there’s a point when your standards get higher and higher.
내가 상대방한테 초반에 기대했던 것들이, 그런 수치들이 잘 충족이 됐을때, 잘 채워졌을 때
When your initial expectations were met and satisfied by the other person,
그게 다음 번에 점점 더 높아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you start to have higher expectations… in my opinion !
친구들을 대할때도 그렇고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그렇고 그냥 누구를 만나든, 어떤 사람들이든 간에
With friends, with the people you meet through work… no matter who you meet, who they are!
기대치를 너무 지나치게 높게 가져가지 않으려고 엄청 의식적으로 저는 노력을 하는 편이거든요.
I try very hard not to have unrealistically high expectations.
스스로한테 되게 많이 질문을 하는 것 같아요.
I ask myself a lot.
내가 지금 서운함을 느끼는 이 지점이 정말 객관적으로 서운한게 맞는지.
‘Is this hurt feelings I’m getting now reasonable from an objective point of view?’
서운함을 느낄만한 부분인지, 내가 혹시 이전보다 이 사람한테 더 큰 기대를 하고 있는게 아닌지.
Should I really feel sad about this or is it just that my expectations have grown?
이게 또 누군가가 보면 사람이 당연히 관계가 깊어지고
Some people might think it’s only natural
그러면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는게 당연하지 않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that you develop higher expectations as the relationship gets closer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I agree to that.
기대치는 계속 커질 수 밖에 없으니까.
Your expectations can only get higher.
우리가 처음에 자취를 시작하면 보통 작은 방에서 시작하잖아요.
When we first move out, we usually start from a small room
그 다음 집은 조금 더 넓은 원룸으로 가고, 조금 더 넓은 분리형 원룸으로 가고
Then you move to a bigger studio, to a bigger one bedroom house
그 다음은 투룸으로 가고, 쓰리룸으로 가고.
to a two bedroom house then to three bedroom
집이 점점 이사를 할 대마다 평균적으로 확 작아지거나 그러진 않잖아요.
Generally speaking, your house wouldn’t get noticeably smaller every time you move
그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집을 가거나 아니면 조금 더 넓은집으로 가거나.
You would move to a similar size house or a slightly bigger one
이사를 할 때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면 처음에는 다들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When you first move to a bigger house, we all think
내가 이번에는 미니멀로 살아보겠다.
‘I’m going to try the minimalist lifestyle this time’
깔끔하게 살아보겠다 하면서 물건들도 많이 최대한 안 사려고 하고
You’d try to avoid buying stuff to keep your house clean
오래된것들도 막 버리고 이러는데
and throw out old stuff
결국에는 집이 커진만큼 그 공간에 맞는 물건들이 다 들어오게 되더라고요.
But you'll end up getting the stuff that fits the bigger house in the end
근데 사람에 대해서 가지는 기대감도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됐어요.
I recently came to think that the expectations towards people are similar to this
어쨌든 처음에 그 사람과 관계가 시작될때는 1만큼 기대를 하더라도
At first you have 1 expectation when the relationship starts
점점 관계가 깊어지고 더 돈독해지고 가까워지고 할수록
But the deeper and closer you get,
기대치가 3이었다가 5였다가 10이었다가 점점 커지는 그런 느낌으로.
the expectation becomes 3… to 5… to 10. It gets bigger.
그냥 의식적으로 너무 많이 기대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더라도
Even if I try not to expect too much
어쩔 수 없이 나의 기준치에 맞춰서 점점 높아지는 기대치들?
It inevitably grows to your standards.
정말 이게 이사하는거랑 너무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I think it’s very similar to moving!
집도 한 번씩 대청소를 하잖아요.
We do spring cleaning every now and then
집에 있는 물건들, 오래된 옷들도 싹 정리하고 안 쓰는 물건들도 당근마켓에 팔거나 필요한 사람한테 주거나
You sell on Carrot market or pass on to others your old clothes or the things you don’t use anymore.
물건들을 싹 정리하고 열심히 닦고 쓸고 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듯이
Just like how you declutter and clean up things
저는 그런 기대하는 마음도 어느 정도 정비가 필요하디고 생각이 들었어요.
I think you need to do the same with your expectations
기대는 한 없이 높아지기 마련이고 그걸 내가 열심히 다듬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 같아요.
Expectations can go up endlessly and it can go out of control if you don’t control it
기대치가 높아지면 당연히 그걸 충족하지 못했을 때 이 실망감도 굉장히 커지잖아요.
Higher expectations lead to bigger disappointments when it wasn’t met
이게 갭이 커질수록!
The bigger the gap is!
번역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