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 불확실함과 후회에 대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선택에 대한 후회
머리가 약간 엉망이지만..
그냥 이렇게 대충 찝어놓을게요.
굉장히 오랜만에 필로우토크를 찍어보려고 하는데요.
너무 오랜만이라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요 근래에 제가 좀 정신이 많이 없어가지고, 이전에 영상에서도 말씀드린 것 같은데
이런 필로우토크를 찍는 게 좀 힘들었거든요. 혼자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없어서!
저 혼자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항상 혼자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잠깐 혼자 있게 돼서 이렇게 찍어보려고 하는데요.
제가 여러분한테 요즘 최대 고민이 뭐냐고 물어보는 인스타 게시물을 올린 적이 있었거든요.
‘내 진로나 미래와 관련된 선택에 대한 불확실함이 고민이에요’
라고 어떤 분이 댓글을 써주셨는데 거기 많이 공감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내 선택에 대한 불확실함? 보통 이런 얘기들이 많은 것 같아요.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수많은 상황들에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나
현재를 희생해서 미래에 꿈을 이루려는 노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
미래가 불확실한 길을 걷고 있는데 점점 조바심이 나요.
이런 식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을 굉장히 많이들 요즘 최대 고민으로 꼽아주시더라고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필로우토크 콘텐츠는 상담이라기보단
여러가지 주제들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거기 때문에
오늘도 그냥 제 생각을 얘기해보려고 해요.
뭔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혹은 내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없는 거.
최소한 한 번쯤은 다 겪어보는 것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저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나 내가 했던 선택들이 정말 맞는 선택이었나?
하는 생각들 하긴 해요.
근데 그것때문에 불안해지는 게 나한테 과연 이로울까? 하는 생각들도 많이 하거든요.
사람이 언제나 옳은 선택, 맞는 선택만 할 순 없잖아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내가 한 번 선택했으면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지 말자’거든요. 뭐든지!
어쨌든 나한테 있는 옵션 중에 베스트를 고른 거잖아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보고 모든 상황들을 가정해봤을 때
그래도 그 중에서 이걸 선택하는 게 맞다고 결정을 내린거잖아요.
그래서 전 그렇게 한 번 선택을 했으면 믿어야된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란 말이에요.
물론 스스로 의심도 많이 들고 끊임없이 다시 질문을 하는 과정도 많이 거치죠.
내가 정말 나한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한 건가? 혹시 다른 길이 있진 않을까?
그래서 전 예전에는 그런 생각들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옵션이 A, B가 있으면 이 두 가지 중에 내가 A를 선택했는데
혹시 B를 선택하는 게 맞는게 아닐까? 이 선택이 잘못된 선택은 아닐까?
만약 B가 맞으면 어떡하지?
내가 지금은 A를 선택했지만 B를 선택하는 게 나한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면?
라는 생각들을 진짜진짜 많이 했어요.
그 당시에는 뭔가 이런 고민들 자체가
내가 조금 더 합리적인 길로, 조금 더 나한테 좋은, 이로운 길로 가기 위한
내적갈등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저는 그 과정들을 내가 결정하기 전에 다 거쳐야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 때는 이미 선택을 한 상황에서 다른 옵션들을 고민하고
혹시 저게 맞으면 어떡하지? 이 길이 맞으면 어떡하지? 고민을 하는 게
정말 흔한 말이지만 나한테 좋을 게 하나도 없었어요.
이걸 선택하고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지점이 있는데
그 지점까지 선택했으면 정말 전력을 다해서 가야되는 거잖아요.
근데 그걸 가는 길에 계속 뒤돌아보고, 중간에 한눈팔고..
그건 내가 만약 이 길에 실패했을 때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거랑은
다르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충분히 언제든지 다른 걸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남겨두되,
한 번 선택을 했으면 저는 끝장을 봐야된다고 생각해요.
내가 한 선택에 대해서 선택하자마자 이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옳은 건지 틀린 건지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저는 갈 데 까지 가보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지나간 내 선택, 지나간 다른 옵션들에 미련을 두면서 그 길을 간다면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건 고사하고 아예 시작도 못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내가 틀릴 수 있다,
남들이 나보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줄것이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편이었거든요.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하고 그런 게 아직까지도 있는데
근데 결국에 제일 마지막에 최종 판단, 최종 선택을 하는 건 저잖아요.
내가 두 가지에서 고민을 한다면 ‘이게 너한테 더 잘 맞는 것 같아’
혹은 ‘이 길이 너한테 더 이로울 것 같아’라고..
다른 사람의 역할은 딱 거기까지라고 생각해요.
의견을 보태줄 수는 있지만, 최종결정을 해줄 수 없잖아요.
전 이 말이 진짜 직관적인 말이라고 생각하는 게
남들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거 아니잖아요.
저는 내가 어떤 것에 대한 결정을 하고 선택을 했으면
이게 성공할까, 실패할까? 아니면 어떡하지? 불안해하는 것 보단
이게 되게끔 만들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삐끗하면 고집, 아집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저는 제가 한 번 결정하고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미련을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걱정들은 있겠지만
내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은 있지만
어쨌든 내가 한 번 선택을 했으면 믿고 갈 데 까지 가봐야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들은 제가 고등학교를 자퇴할 때 부터 유튜브를 시작하고
지금에 오기까지 과정중에서 한 번도 변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고민하고 갈등되고 불안한 그런 감정들, 그런 생각들은 당연히 들 수 있죠.
사람인데 어떻게… 로보트도 아니고!
딱 감정을 차단하고 살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 생각들은 많이 들지만,
그래도 갈 데 까지 가보고 아니면 그 때 다른 옵션을 선택하면 되지.
아니면 그 때 다른 걸 시도해보면 되지!
저는 되게 부지런한 타입은 아닌데 가만히 있는 걸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고 해야되나?
일상속에서는 사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래도 뭔가를 배우는 거에 있어서는 거이ㅡ 강박 수준으로 그런 편인 것 같단 말이죠.
전 안주하면 후퇴하는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해왔어요. 지금까지!
지금도 그렇고, 뭐 나중에는 바뀔 수도 있겠지만..
내가 지금 하는 일도 너무 소중하고 이것들을 익숙하게, 능숙하게 잘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저는 거기서 한 발짝도 아니고 ‘딱 반 발짝만 앞에 있자’ 라는 생각이 늘 있는 것 같아요.
멈추지 말고, 계속 뭔가 다른 걸 해보고.
근데 그게 콘텐츠적으로도 그렇고 커리어적인 측면에서도, 일상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나한테 되게 좋은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뭔가를 계속 끊임없이 시도하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도전하는 것 자체가
내가 그 자리에 주저앉지 못하게, 안주하지 못하게 나를 잡아끄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약간 저는 그런 성향때문에 일을 좀 벌리는 스타일이긴 한데..
근데 저는 그게 좋아요!
계속 같은 것들을 하고 비슷한 일들을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능숙해지고
능률은 올라가겠지만 신선함이 없고, 새로움이 없고, 변화가 없고
일상이 단조로워지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저는 뭔가를 시도할 때,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이게 정말 ‘뻘짓’인가 아닌가에 대한 고민은 하지만
그래도 웬만해선 거의 다 시도는 해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제가 선택한 것들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적은 것 같고
왜냐하면 어차피 지금 안 하더라도 나중에 언젠가는 내가 시도할 거라는 걸 아니까.
그냥 생각이 들었을 때, 조금이라도 나한테 기회가 더 많을 때,
내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해보자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걱정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거에 대해서도 제가 또 고민을 했거든요.
저는 사소한 거에 되게 집착하고 깊게 고민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런 사소한 거에 대해서 생각을 좀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분명히 예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왜 내가 갈수록 걱정도 많아지고
두려움도 많아지고 뭔가를 하기 전에 주저하게 될까? 망설이게 될까?
더 많은 옵션을 따져보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거에 대한 고민을 좀 오랫동안 했어요. 사실!
불과 1년, 2년 전까지만 해도 그러지 않았던 것 같거든요.
내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진짜 쉽게 말하면 잃을 게 많아질수록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그 ‘잃을 것’이라는 건 직관적으로 딱 떠오르는 물건이나 재화가 될 수도 있고
내 건강이 될 수도 있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인간관계,
내 마음의 평화, 평정 이런 게 될 수도 있고!
어쨌든 도전은 항상 리스크가 존재하고.. 투자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래서 뭔가 그런 생각들이 굳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제 안에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도전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희생해야된다는 게..
사실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는데 하나의 공식처럼 굳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것들을 엄청 경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의식적으로라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지금 한 선택이 나한테 이득이 될 수도 있지만 불이익을 가져다 줄 수도 있고,
나중에 봤을 때 후회하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
근데 뭔가 저는 항상 그런 일들이 좀 있었거든요.
어떤 나쁜 일들이 일어났을 때 나한테 책임을 많이 물었거든요.
내가 잘 못해서, 내가 잘 못 생각해서, 내가 잘 못 선택해서..
그래서 후회를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선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런 생각들도 많이 해보고..
근데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너무너무 우울해지고 힘들어지더라고요. 마음이!
그 당시에도 그렇고 그 시간이 한참 지난 이후에도 그랬어요.
그래서 뭔가 저도 처음에는 이거에 대해서 내 선택을 후회만 할 뿐 별 생각은 없었다가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너무 억울한 거예요!
나쁜 결과가 나온 상황 자체만 봤을 때는 안 좋은 상황인 건 맞지만
이걸 내가 계속 생각하고, 후회하고 곱씹고 하다보니까
이미 지나간 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내 모습,
미래의 나한테까지도 영향을 많이 미치더라고요.
그 영향들이 또 이후에 내가 하는 선택들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치고
엄청난 나비효과가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이왕 안 좋은 일은 나한테 일어났고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거잖아요.
그 선택을 바꿀 수도 없고 시간을 돌릴 수도 없고.
이 일 속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게 뭘까?
내가 배울 수 있었던 게 뭘까에 대해서 집중을 많이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그것들이 저한테 엄청 큰 의미를 많이 남겼거든요.
‘되게 값진 경험이었다’ 라고까지는 말 못 하겠어요.
이 얘기는 영상에서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엄청 많이는 아니지만 저도 지금까지 몇 번의 연애를 해봤고
그 과정 속에서 트라우마처럼 남을 수 있는 경험들도 존재했고
그래서 그 당시에는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지?’
‘내가 선택을 잘 못 한건가?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내 잘못인 것 같고.. 그런 생각들을 많이 했어요.
‘나한테 초능력이 딱 하나만 주어진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가서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게.
그 생각을 진짜 많이 했어요.
근데 그게 제 현생을 물고 늘어지더라고요. 그 ‘후회’라는 게!
그 당시에 내가 그 상황 속에 있었을 때는 너무 힘들었고
내 결정에 대한, 내 선택에 대한 후회를 많이 했지만
이 속에서 내가 얻는 것들은 무엇이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했고
결국엔 그게 정말 저한테 유의미한 것들로 남았었거든요.
분명히 좋은 경험은 아니었지만! 그랬어요.
그 경험속에서 제가 느꼈던 것들, 생각했던 것들, 고민들을 바탕으로
굉장히 제 삶의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고
결국에는 지금까지 이르게 된 거죠.
그래서, 얘기가 조금 샌 것 같긴 한데 그런 사건들이 있었을 때 이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어요.
‘내가 한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는 건 결국엔 나를 갉아먹는 일이구나’
라는 걸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그 결정에 대해서 뒤돌아보거나 후회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뭐가 나오든 그냥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분명히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이후에 훨씬 나한테 좋은 결정, 긍정적인 상황들을 많이 만들 수 있더라고요.
저는 현재 이 시점에서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정말 치열하게 하는 게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그 고민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있고,
이 고민의 깊이도 저는 그 시기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고민하고 그렇게 고민해서 어떤 선택을 했으면
그 선택에 대해서 의심하지 말기’가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거든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모두 다르고, 또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가정과 결론을 내잖아요.
제 결론은 이거예요. 고민하는 것 자체를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는?
근데 저는 그만큼 많이 걱정되고 많이 고민되는 이유가
내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신중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나 외에 그 누구도 내 인생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고민해주지 않잖아요.
그래서 내가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내가 고민하고 결정해서 계획한다고 해도 내 뜻대로 되는 것들은 거의 없잖아요.
운 좋게 뜻대로 잘 풀리면 굉장히 좋은 일이겠지만
내가 특정한 시점에 내렸던 결정 혹은 선택들이
옳은 결정인지 틀린 결정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것들이 이후에 나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막상 까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요, 그건.
어쨌든 우리가 그 선택이 좋은 선택이었다, 나쁜 선택이었다 정의를 하는 것도
그 이후에 나한테 일어나는 사건들이나 내가 받은 영향들을
다 보고 나서 얘기 하는 거잖아요. 과거를 돌아보면서!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 선택의 시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하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게 이후에 내가 이것들을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나한테 정말 값진 경험이었고 큰 의미가 있었다면
저는 그 선택은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 상황 자체가 좋든 나쁘든간에!
제 말의 의미가 잘 전달이 됐는진 모르겠지만..
어차피 고민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건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필수불가결적인 상황들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왕이면 그 상황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싶어요.
내가 느낄 수 있는 것들, 내가 고민할 수 있는 것들
충분히 느끼고 충분히 고민하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내가 그 시점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고민했어’
‘그 선택으로 인해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고, 난 여기서 분명히 얻는 게 있었어’
라는 걸로 전 만족하는 것 같아요.
너무 제 만족의 기준이 낮을 수도 있고
남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지금 현재를 투자하는 것.
뭐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돈이나 내 에너지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런 상황 자체를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제가 요즘에 또 금융이나 경제 쪽에 좀 관심을 두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돈 모으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막 몇 년 전에 항상 ‘언제죽을지 모르는데 현재를 살자’
카르페디엠! 욜로! 하면서 그런 정신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소비를 엄청 많이 하는 게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잖아요.
근데 저는그 당시에도 뭔가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도 맞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내일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거 아니야?
당장 내가 내일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큰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걸 왜 현재의 ‘없어도 되는 즐거움’으로 소비를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그 ‘없어도 되는 즐거움’이라는 건 제 기준이에요.
제 기준에서 없어도 되는 게 있고 있어야 되는 게 있겠죠?
개인마다 이건 다른거겠지만.. 전 이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해요.
각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근데 생각해보면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나요?
미래를 위해서 현재에 뭔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그게 성취하기 어렵고 굉장히 멀어보일수록
그걸 내가 열심히 준비해서 이후에 성취를 했을 때..
그건 진짜 값을 따질 수 없는 성취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내가 현재 들이고 있는 노력이나 에너지나 돈이나 시간들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게 정말 내가 목표로 했던 어떤 걸 성취하는 걸로 딱 나타나면 좋겠지만
못 이룰수도 있는 거잖아요.
근데 저도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수능에서..!
목표지점이 있고 이걸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달성하면 가장 베스트고, 달성을 못 할 수도 있어요.
근데 저는 달성을 못 했지만 이 많은 과정들 속에서 내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 자체보다
정말 더 중요한 것들을 배웠거든요.
내가 이후에 삶을 살아갈 때 내 인생에 정말정말 필요한 것들을
저는 이 과정 속에서 배웠다고 생각을 해서
달성여부와는 별개로 내가 얼마나 이것들을 준비했는지,
그리고 그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들이 있었는지
그런것들을 생각하면 걱정돼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은 안 드는 거예요.
저는 필요 이상의 걱정을 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앞에서도 얘기했던 것 처럼 내가 충분한 고민과 걱정의 시간들을 거치고
어떤 결정을 내렸으면 그 결정은 그대로 가는거라고 늘 생각을 해왔고..
뭔가를 선택하고 결정했다는 건
이미 그거에 대한 고민이 다 끝났다는 뜻이니까. 저한테는!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미래의 불확실함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지금까지는 제가 그냥 제 생각들을 쭉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댓글에다 여러분의 대처방법, 특별한 팁 같은 게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번 필로우토크도 그렇고,
필로우토크 콘텐츠를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애정하는 게
댓글에 그런 공유가 굉장히 잘 되더라고요.
댓글들 보면서 저도 느끼는 것도 되게 많고
저한테 굉장히 발전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하는걸로 할게요.
오늘 영상 재밌게 보셨다면 가시기 전에 좋아요, 구독하기, 댓글까지 많이 부탁드리고요.
혹시 다음에 또 보고싶은 콘텐츠 주제 혹은 필로우토크 주제도 괜찮고
그런 것들 있다면 댓글에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그럼 여러분, 모두 좋은 밤 되시고요.
저희는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 안녕!
그래서, 얘기가 조금 샌 것 같긴 한데 그런 사건들이 있었을 때 이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어요.
I think my talk slipped to a wrong track but while going through that, I learnt this.
‘내가 한 선택에 대해서 후회하는 건 결국엔 나를 갉아먹는 일이구나’
‘Regretting about my own choice only damages myself in the end’
라는 걸 많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I thought of it a lot.
그래서 지금도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So now, if I make a decision,
그 결정에 대해서 뒤돌아보거나 후회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I won’t look back or regret about it.
뭐가 나오든 그냥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I think I should just do it no matter how it ends.
그 과정에서 얻는 것들이 분명히 있었고
I know I’ll gain something from it.
그걸 바탕으로 이후에 훨씬 나한테 좋은 결정, 긍정적인 상황들을 많이 만들 수 있더라고요.
and based on that, I can make better decisions and more positive situations in the future.
저는 현재 이 시점에서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을 정말 치열하게 하는 게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I think it’s absolutely important to really think about my future right now.
내가 그 고민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있고,
I think there’s a right time to agonize about your future.
이 고민의 깊이도 저는 그 시기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The depth of the agony and the time of the agony is all different for everyone.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고민하고 그렇게 고민해서 어떤 선택을 했으면
그 선택에 대해서 의심하지 말기’가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거든요.
But the key is to ‘Stop suspecting your choice once you’ve made a choice after deep consideration’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모두 다르고, 또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겠죠?
We all take things differently. I’m sure some of you might think differently.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가정과 결론을 내잖아요.
But most people make assumptions and decisions based on their own experiences.
제 결론은 이거예요. 고민하는 것 자체를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는?
This is the conclusion. Those concerns are not necessarily a negative thing
근데 저는 그만큼 많이 걱정되고 많이 고민되는 이유가
I think you concern and agonize a lot
내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신중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because you think your life is precious and want to be careful.
나 외에 그 누구도 내 인생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고민해주지 않잖아요.
No one else will consider about your life that seriously.
그래서 내가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A decision you’ve made after consideration. I think that’s enough.
물론 내가 고민하고 결정해서 계획한다고 해도 내 뜻대로 되는 것들은 거의 없잖아요.
Even if you decide and plan with consideration, most things don’t go as planned.
운 좋게 뜻대로 잘 풀리면 굉장히 좋은 일이겠지만
If things luckily work out as you planned, that would be great.
내가 특정한 시점에 내렸던 결정 혹은 선택들이
옳은 결정인지 틀린 결정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I think ‘whether you’ve made a right/wrong choice at certain point’ is not important.
그것들이 이후에 나한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막상 까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잖아요, 그건.
You won’t know what kind of impact will it have later until you get there.
어쨌든 우리가 그 선택이 좋은 선택이었다, 나쁜 선택이었다 정의를 하는 것도
그 이후에 나한테 일어나는 사건들이나 내가 받은 영향들을
Defining ‘good & bad choices’ is based on the events and impacts that happens afterwards.
다 보고 나서 얘기 하는 거잖아요. 과거를 돌아보면서!
You have to look back in the past to define it!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 선택의 시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하는 것들도 중요하지만
It’s important to agonize and think as you make a choice
그것만큼 중요한 게 이후에 내가 이것들을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but the way you see it afterwards is just as important.
이게 나한테 정말 값진 경험이었고 큰 의미가 있었다면
If it turns in to a truly valuable and meaningful experience,
저는 그 선택은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Then it means you’ve made a ‘good choice’ in my opinion.
그 상황 자체가 좋든 나쁘든간에!
Regardless of how good or bad the situation is!
제 말의 의미가 잘 전달이 됐는진 모르겠지만..
I’m not sure if I’m getting my message across…
어차피 고민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건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Being worried and anxious is something that you have to experience in your life.
필수불가결적인 상황들이잖아요.
You can’t avoid those situations.
그래서 저는 이왕이면 그 상황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싶어요.
I might as well utilize those situations as much as possible.
내가 느낄 수 있는 것들, 내가 고민할 수 있는 것들
충분히 느끼고 충분히 고민하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I should feel and agonize about things as much as I can
‘내가 그 시점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고민했어’
and in the future, If I feel like ‘I thought about it as much as I could back then’
‘그 선택으로 인해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고, 난 여기서 분명히 얻는 게 있었어’
‘That choice led to such and such events and I’ve gained something out of it’
라는 걸로 전 만족하는 것 같아요.
That I would be happy.
너무 제 만족의 기준이 낮을 수도 있고
I might have lower standards of happiness
남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and some might think what I’m saying doesn’t make sense at all but this is how I see it.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지금 현재를 투자하는 것.
Invest present for uncertain future.
뭐 시간이 될 수도 있고 돈이나 내 에너지가 될 수도 있겠죠?
It could be your time, money or energy.
그런 상황 자체를 굉장히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Some people just can’t cope with such situations.
제가 요즘에 또 금융이나 경제 쪽에 좀 관심을 두고 있거든요.
I’m interested in finance and economy at the moment.
그래서 이건 돈 모으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It’s similar to saving money.
막 몇 년 전에 항상 ‘언제죽을지 모르는데 현재를 살자’
A few years ago, the mindset of ‘Let’s live present because we don’t know when we’ll die’
카르페디엠! 욜로! 하면서 그런 정신들이 막 쏟아져 나오고
소비를 엄청 많이 하는 게 하나의 유행처럼 번졌잖아요.
‘Carpe Diem!’ ‘YOLO’ was a huge trend and people spent alot of money.
근데 저는그 당시에도 뭔가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But even back then, I thought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도 맞지만,
‘Yes, I don’t know when I’ll die’
그렇게 생각하면 내일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거 아니야?
‘But that also means I don’t know what’s going to happen to me tomorrow’
당장 내가 내일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I might meet a huge accident’
큰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or I might need to pay a lot of money on something’
그걸 왜 현재의 ‘없어도 되는 즐거움’으로 소비를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Why would you spend that money on ‘unnecessary pleasure’ right now?’
그 ‘없어도 되는 즐거움’이라는 건 제 기준이에요.
That ‘unnecessary pleasure’ is solely based on my standards.
제 기준에서 없어도 되는 게 있고 있어야 되는 게 있겠죠?
There are necessary and unnecessary things in my standards.
개인마다 이건 다른거겠지만.. 전 이거랑 비슷한 거라고 생각해요.
It’s different depending on everyone. but I think it’s similar to this.
각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It could be different to each person’s personality
근데 생각해보면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나요?
but if you think about it, don’t most people live like that?
미래를 위해서 현재에 뭔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그게 성취하기 어렵고 굉장히 멀어보일수록
Working hard for your future that is very hard to achieve and far away….
그걸 내가 열심히 준비해서 이후에 성취를 했을 때.
그건 진짜 값을 따질 수 없는 성취라고 생각을 하는데
Once you actually achieved that goal, you won’t even be able to add value to that.
그래서 내가 현재 들이고 있는 노력이나 에너지나 돈이나 시간들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That’s why I don’t feel like the effort, energy, money and time I’m using right now isn’t wasteful.
그게 정말 내가 목표로 했던 어떤 걸 성취하는 걸로 딱 나타나면 좋겠지만
I hope it pays me back in a way that I achieve my goal.
못 이룰수도 있는 거잖아요.
but that might not happen.
근데 저도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수능에서..!
I experienced it at Suneung…!
목표지점이 있고 이걸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There was a goal and I worked very hard for it.
달성하면 가장 베스트고, 달성을 못 할 수도 있어요.
It would be the best if I achieve it but it was also possible that I can’t
근데 저는 달성을 못 했지만 이 많은 과정들 속에서 내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 자체보다
정말 더 중요한 것들을 배웠거든요.
I couldn’t achieve it in the end but during that process, I’ve learnt what’s more valuable than the goal itself.
내가 이후에 삶을 살아갈 때 내 인생에 정말정말 필요한 것들
저는 이 과정 속에서 배웠다고 생각을 해서
I think I’ve learned the essential things to live my life from that process.
달성여부와는 별개로 내가 얼마나 이것들을 준비했는지,
Regardless of the achievement, I know how hard I prepared for it.
그리고 그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들이 있었는지
I know how much concerns and efforts I needed.
그런것들을 생각하면 걱정돼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은 안 드는 거예요.
and because I know that, I didn’t feel like dying from worries.
저는 필요 이상의 걱정을 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I try not to worry more than I need to.
앞에서도 얘기했던 것 처럼 내가 충분한 고민과 걱정의 시간들을 거치고
Like I said earlier, I think you should stick to your decision
어떤 결정을 내렸으면 그 결정은 그대로 가는거라고 늘 생각을 해왔고..
if the decision was made with enough consideration and time.
뭔가를 선택하고 결정했다는 건
이미 그거에 대한 고민이 다 끝났다는 뜻이니까. 저한테는!
Having made a decision means the worry is over for me!
그렇습니다.
That’s right
여러분들은 그런 미래의 불확실함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How do you deal with uncertainty about future?
지금까지는 제가 그냥 제 생각들을 쭉 얘기했잖아요.
I just talked about my thoughts.
그래서 댓글에다 여러분의 대처방법, 특별한 팁 같은 게 있다면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Please share your tips and coping method in the comment if you have any.
지난번 필로우토크도 그렇고,
필로우토크 콘텐츠를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애정하는 게
I personally really like Pillow Talk series, including my last one
댓글에 그런 공유가 굉장히 잘 되더라고요.
because people share lots of ideas in the comments.
댓글들 보면서 저도 느끼는 것도 되게 많고
I learn a lot from the comments too.
저한테 굉장히 발전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I think this is a very developmental content!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I don’t know what you guys think though!
아무튼,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하는걸로 할게요.
Anyway, that’s it for today’s Pillow Talk
오늘 영상 재밌게 보셨다면 가시기 전에 좋아요, 구독하기, 댓글까지 많이 부탁드리고요.
Please click like and subscribe if you enjoyed this video. Please leave me lots of comments.
혹시 다음에 또 보고싶은 콘텐츠 주제 혹은 필로우토크 주제도 괜찮고
If you have any request for a video or Pillow Talk topic,
그런 것들 있다면 댓글에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feel free to leave me a comment too.
그럼 여러분, 모두 좋은 밤 되시고요.
Good night everyone.
저희는 다음 영상에서 다시 만나도록 합시다. 안녕!
I’ll see you on my next video.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