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한 추측 읽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민정입니다.
요즘에 정말 많이 보이는 추측읽기 영상을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얼마 전부터 여러분들한테 이런저런 추측들과 질문을 받아서 모아봤어요.
제가 인스타 스토리랑 유튜브 커뮤니티에 질문을 받았었는데요,
여러분이 많이 궁금해하셨던 것들이랑
같은 의견이 많았던 것들 모아서 가져와봤구요,
바로 차근차근 답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저에 대해서 추측해주신 것들 읽으면서 되게 재밌었어요.
일단 첫 번째, '금수저일 것이다!'
이 이야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아예 부모님한테 지원을 안 받았고
다 스스로 벌어서 쓰고 있어요.
오히려 청소년 때는 형편이 조금 어려웠어요.
제가 워낙 뷰티, 패션 컨텐츠를 좋아하다 보니까, 유튜브 시작하기 전부터
고등학교 때 블로그 취미로 시작했을 때부터
용돈벌이 할 정도의 수익이 약간 있었고,
본격적으로 성인 되고 나서 유튜브 하고 나서는
유튜브 광고 수익이나 ppl로 얻는 수익으로 스스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벌어서 직접 쓰다보니까 여러분이 더 그렇게 봐주신 것 같아요. 아무튼 금수저는 전혀 아닙니다. 저도 되게 평범한 집이에요.
다음으로, '민정님은 결벽증이 있을 것 같다!'
결벽증 없습니다.
깔끔한 걸 좋아하긴 하는데, 결벽증 없어요.
제 방만 해도 엄청나게 더러운걸요?
'미련이 없을 것 같다.'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마음속으로는 미련이 항상 있어요.
제가 하고자 한 일을 못한 것에 대해서 항상 미련이 있는데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빨리 잊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이것도 많았는데, '민정님은 춤을 잘 춘다.'
이건 반대되는 의견도 많이 주시더라구요.
춤을 잘 춘다 혹은 되게 춤을 못 출 것 같다, 삐그덕 댈 것 같다.
이런 추측을 많이 해주셨는데
초등학생 때는 어디 나가서 춤추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장기자랑 같은 거 나가고.
좋아하는 거랑 또 잘 추는 거랑은 다르겠죠?
근데 지금 막 추라고 하면 잘 못 출 것 같은데,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약간 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면 잘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낯을 가린다. 새로운 사람보다 익숙한 사람이랑 만나는 걸 더 좋아한다.'
맞습니다.
막 낯을 가린다기보다 제가 말재주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나 아직 많이 친해지지 않은 사람들이 저를 봤을 때는
조금 재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새로 만난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서 친근하게 말 걸거나 대화를 이어가는 걸 잘 못해요.
맞아요. 익숙한 사람들이랑 만나는 걸 더 좋아합니다.
'언니는 인간관계에서 선을 잘 그을 것 같아요.'
제가 막 의식해서 '아 이사람이랑 선 그어야지.' 하고 딱 그어버리는 건 아니고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잖아요, 사람마다?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 같아요. 멀어진다기보다 애초에 잘 안 가까워지는?
'토종 서울 사람.'
아니요, 저는 안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여기저기 어릴 때부터 많이 옮겨다녔어요.
안양 살았다가 부산 살았다가 다시 안양 올라왔다가,
지금은 또 딴 곳에서 살고 있지만.
학창시절 때 성적 상위권이었을 것 같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제가 좀 똑똑하다, 영특한 아이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중고등학교 때부터는 '아 공부는 나와 맞지 않는 저기구나.'라고 생각해서
제가 하고 싶은 거랑 좋아하는 걸 좀 더 빨리 찾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공부를 아예 놔버리면 안 되니까
성적은 중간, 중상위권 정도는 유지했습니다.
'의외로 벌레를 잘 잡을 것 같다.'
못 잡아요. 벌레 진짜 제일 싫어해요.
특히 약간 꿈틀거리는 거. 막 지렁이, 애벌레, 송충이 이런 거 제일 싫어해요.
'친구가 많을 것 같지만 사실 인간관계는 좁고 깊을 것 같다.'
맞습니다. 아주 잘 보셨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 학교 다니면서 상처를 크게 한번 받은 적이 있어서
그 때 약간... 왕따? 왕따까진 아니고 은따를 당한 적이 있거든요.
저에 대해 사실이 아닌 소문이 퍼져서.
그 때 그 경험으로 사람 보는 눈이 많이 길러진 것 같아요.
저한테 필요하지 않은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되고, 그 때 가까운 친구들이 남았어요.
'세상 단아해보이지만 개그캐다.'
마음만은 막 웃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워낙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감이 좀 뒤떨어져요.
'실제로 좀 친해지기 어려울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요.
이건 저도 약간은 인정하는 부분이에요.
제가 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친해지기 쉬운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은 열려있는데 이게 표현이 잘 안 되더라구요.
'남자가 아무리 잘생겨도 성격, 인성이 별로면 정떨어질 것 같다.'
당연합니다.
잘생겼는데 성격이랑 인성이 별로면 애초부터 정이 안 붙을 것 같고
또 반대로 성격, 인성이 좋아도 제 기준에서 잘생기지 않았으면
이성으로서의 관심은 가지 않을 것 같아요.
저의 솔직한 의견입니다. 저는 성격도 좋고 잘생긴 사람이 좋거든요.
'남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런 편인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러다보니까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취미활동 가지고
이런 게 저한테는 항상 익숙했어요.
그래서 남들한테 관심을 많이 갖는 법,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법,
이런 걸 많이 터득하면서 자라진 않은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 인기 많았을 것 같아요.'
없진 않았어요. (ㅋㅋㅋ)
'민정님의 꿈은 돈 많은 백수.'
정답입니다.
돈 많이 벌어서 제가 좋아하는 취미활동만 하면서 살고 싶어요.
'졸리고 배고픈 상황에서는 먹는 것보다 더 자는 것을 택할 것이다.'
거의 그렇습니다.
저는 배고픈 것보다 잠 못 자서 피곤한 게 더 괴롭더라구요.
물론 너무 배고플 때는 먹는 게 우선이겠죠?
'평소에는 화를 잘 안내는데 진짜 화나면 겁나게 무서울 것 같아요.'
평소에 화를 잘 안 내는 건 맞아요.
솔직히 화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기분 나쁜 일 있으면 짜증도 잘 나고 화도 잘 나는데
중요한 건 그걸 겉으로 티를 많이 내지는 않아요.
굳이 이걸 티내서 다른 사람 기분까지 상하게 하고 싶진 않기 때문에 주로 참는 편이고
정말 이건 아니다, 화가 났다 싶을 때는 화를 내기도 하는데
화를 제가 낸 기억은 거의 없어요.
제 친한 친구들도 제가 화내는 걸 거의 못 봤을 거예요.
아마 제가 화내면 당황을 많이 하지 않을까요?
'나는 사실 요정이다. 나는 사실 팅커벨이다. 나는 사실 공주다.'
이런 추측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정으로 생각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 사람들이랑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게 좋다.'
맞아요. 근데 혼자 있는 것 만큼 또 좋아하는 게 편한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거.
'민정님은 사랑의 순애보다. 져 주는 연애.'
져 주는 연애는 아니에요.
참아야 할 부분이 있으면 참고, 얘기를 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하는 스타일입니다.
이게 제가 친구랑 남자친구를 대할 때가 반대인 게,
친구를 만날 때는 화가 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그냥 거의 참는 편인데
연애를 할 때는 제가 화나거나 서운한 일이 있으면 꼭 얘기해서 풀려고 해요.
연애할 때 화나고 서운한 일이 있는데 그걸 참으면 확실히 독이 되는 것 같아요.
연애할 때 만큼은 제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오래 가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차분해보이는데 엄청 발랄할 것 같다.'
제 안에는 차분한 민정과 발랄한 민정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먹는 걸 귀찮아 할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서는 먹는 걸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에요.
물론 제가 좋아하고 맛있어하는 음식은 굉장히 행복하게 먹지만
대체로 먹는 걸 엄청 즐기지는 않아요. 입이 짧거든요.
'학교 다닐 때 인싸였을 것 같다.'
인싸는 아니었구요, 오히려 조용한 편이었는데
마음 맞고 개그코드 맞는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되게 웃기게 재밌게 놀았죠.
'실제로 친해지면 되게 털털하고 장난 많이 칠 것 같다.'
맞습니다.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겉으로만 보면
'차가워 보인다, 도도할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구요.
오히려 저는 제가 털털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엄청 가깝고 편하고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는 장난도 많이 쳐요. '연애할 때 표현 많이 안 할 것 같아요. 츤데레 스타일?'
아니에요. 표현을 많이 안하는 게 아니고 표현을 잘 못 하는데 하려고 하는 편?
솔직히 친구사이가 아니고 연인 사이면 언제 헤어질 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언젠가는 혹시 안 보게 될 수도 있는 사람이니까
지금의 좋아하는 마음에 충실해서 많이 표현을 해 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저는.
'옷에 있어서는 돈을 안 아낄 것 같다.'
네, 맞습니다.
아마 제 지출이 먹는 것보다 옷 쇼핑하는 것에 훨씬 많이 나갈 거예요.
'엽떡 먹으면 떡 다섯 개 먹고 그만 먹을 것 같다.'
뭔소리양~
'남자친구랑 밥 먹으러 가면 언니는 얼마 못 먹고 남친 분이 나머지 다 드실 것 같아요.'
그런 편일 때도 많아요.
그래서 저 때문에 살찌는 기분이라고 많이 억울해 하더라구요.
'알쓰다.'
원래는 그렇게까지 알쓰는 아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주량이 점점 약해져요.
지금은 주량 반 병?
'민정씨 가족이 커먼유니크 운영자죠?'
네 약간 이런 추측이 많았어요.
사실 커먼유니크 직원 아니냐, 가족 중에 커먼유니크 운영하는 사람 있는 거 아니냐.
제가 워낙 여기서 옷을 잘 사 입어서 그런 것 같은데
뭐든지, 마음에 드는 브랜드, 쇼핑몰,
마음에 드는 앱, 게임, 아니면 마음에 드는 친구
이런 것들이 있으면, 충성도가 높아요.
한 가지 마음에 쏙 드는 게 있으면 거의 거기는 믿고 계속 이용해요.
커먼유니크가 그런 곳 중 하나죠.
'팔랑귀일 것 같다.'
팔랑귀는 전혀 아니에요. 듣고서 의견을 참고하긴 하는데
은근 고집이 세서, 제가 생각한 게 있으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편이에요.
'코딱지도 귀여울 것이다.'
그럴리가.
징그럽게 생겼어~ 뭔소리야
'민정님, 스스로 유잼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시쥬?'
아니요, 오히려 노잼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재미 없는데 재밌어지고 싶은 사람?
'혈액형은 A형, 여름 쿨톤, 운전을 엄청 잘 할 것 같아요.'
저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계시는데 이렇게 추측하는 척 하신 거죠, 지금?
'안경 낀 적 없을 것 같아요.'
아니에요, 저 원래 고등학교 때까지 안경 꼈었는데
스무 살 되자마자 라섹했어요. '아직까지는 독립 생각이 없을 것 같아요.'
아니요, 저 완전 독립 생각 있어요.
워낙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혼자만의 공간이 생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사실 계획 중에 있어요.
'혼자 있을 때 식물에게 말 걸 것이다.'
식물 말고 살구한테 말 걸어요. '섹드립 싫어할 것 같다.'
좋아하는데요?
'수업 중에 민정님 영상이 언급된 적이 있다.'
제 영상이 언급된 적은 없구요, 비슷한 경험은 있어요.
제가 다니는 과가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과라서
영상 편집하는 거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거든요, 과랑.
그래서 교수님이 시키셔서 휴학 중에 1학년 친구들한테 강의 해 본 적은 있어요.
근데 제가 남들 앞에 서서 말하는 걸 되게 못해요.
그렇게 훌륭한 강의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런 경험이 있어요.
'생각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칼 같을 것 같다.'
이런 비슷한 추측이 좀 많은데, 막 칼 같다기 보다는요,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 스타일?
'외출할 일 없는 날엔 안 씻고 똥머리 하고 잠옷 입고
옆구리에 살구 끼고 떡볶이 먹으면서 넷플릭스 본다.'
제 방에 CCTV 설치해 놓으셨죠?
'순살치킨 좋아할 것 같다.'
네 저 뼈 있는 치킨 별로 안 좋아해요.
'어떤 일을 하기 싫을 때에도 보여지기식 행동을 할 때가 있을 것 같다.'
저는 이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항상 솔직한 것도 좋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매사에 솔직만 할 순 없는 거잖아요?
하기 싫어도 그냥, 약간은 가식도 필요할 때도 있는 거고. 내가 하기 싫다고 해서 내 멋대로 솔직하게 행동했다가
다른 사람 상처줄 수도 있잖아요.
가끔씩은 어느 정도의 가면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를 지키기 위해서든, 남들한테 불필요한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든.
'살 찌는 것에 강박이 있다. 워낙 적게 드셔서 궁금했어요.'
살 찌는 거에 강박 없어요.
어릴 때부터 계속 마른 체형이었고 계속 왜소했고.
근데 또 그만큼 체력이 약한 게 단점이죠.
'학과 신입생 중에 구독자가 있다.'
예스.
저를 아는, 저를 구독한 후배 친구들을 학교에서 아주 가끔씩 마주칠 때가 있는데
먼저 인사 해주면 되게 반가운데, 제가 먼저 살갑게 하지를 못해서
마음은 막 '어 얘들아, 그래 너무 반갑다~~~!' 이러고 있는데
현실은 '아 안녕하세요.. 고마워요...ㅎ' 이래요.
제가 잘 부끄러워하고 민망해 하는 스타일이어서.
'본인이 이쁜 걸 본인이 안다.'
이 추측을 엄청 많이 보내주셨어요.
'저 이쁜 거 알아요.' 이러면 되게 재수없잖아요.
제가 '외적으로 뛰어나다, 훌륭하다, 나 너무 만족스럽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구요.
그냥 제가 좋아요.
'일정 기간 동안 쇼핑을 하지 않으면 멘탈이 무너진다.'
네 맞습니다. 멘탈이 무너지는 정도는 아니고
주기적으로 구경도 해주고 인터넷 쇼핑도 하고 이래야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좀 삶의 질이 올라가는 느낌?
굳이 사지 않더라도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되게 재밌어요.
이번 여름 패션 하울 보고 적어주신 것 같은데,
'계단에서 룩북 촬영하다가 계단 올라오는 사람하고 눈 마주친 적 있다.'
눈이 마주친 적은 없구요,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일부러 거기서 찍은 거거든요.
근데 막, 가까워지는 소리 가끔씩 들릴 때 있잖아요.
그럴 때는 후다닥 올라가서 피한 적은 있죠.
마주치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아가지고.
'공주 같다는 부둥부둥한 댓글 보고 너무 좋아서 거울 보고 예쁜 짓 해본 적 있다.'
굳이 이런 댓글을 안 보더라도 거울 보고 예쁜 척 많이 해요.
대부분 그런 경험 있지 않나요?
'소녀시대 태연 팬이다.'
네 완전 팬이에요. 근데 태연님만 좋아하는 게 아니고
어릴 때부터 소녀시대가 제 우상이었어요.
아이돌 중에 소녀시대 제일 좋아하고.
왜냐면,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땐가? 그 때 소녀시대가 처음 데뷔했는데
그 때부터 쭉 지켜보면서, 딱히 이유는 없었던 것 같아요.
소녀시대 보면서 제가 어릴 때 아이돌 가수 꿈을 키우기도 했고
제 어린 시절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예요, 소녀시대가.
아마 죽을 때까지 제 원픽은 소녀시대일 거예요.
'자존감이 높고 자신을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때에 따라 달라요. 낮아질 때도 있고 높아질 때도 있는데
높아지는 시기에는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낮아질 때는 혼자서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특히 자존감이 낮아져 있을 때 굉장히 주의해야 할 건,
남들하고 비교하는 거, SNS에 너무 집착하는 거,
우울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우울해있는 거. 이걸 제일 주의해야 하고
보통 자존감 낮아지는 시기에는 책 읽거나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운전면허 쉽게 못 땄을 것 같아요.'
아닌데요? 저 운전면허 한 방에 땄는데요?
'옷에 관심이 많고 잘 입어서 패션 디자이너로 갈까 생각한 적 있다.'
고등학교 때 제 꿈 리스트에는 있었는데,
옷에 관심이 많고 잘 입는 거랑 또 패션 디자인 하는 거랑은 다른 개념인 것 같아요.
제 꿈 리스트에 있었던 패션 디자이너는 금방 빠졌죠.
'더위를 잘 안 타실 것 같아요.'
저는 더위도 잘 타고 추위도 잘 타요. 근데 추위를 더 많이 타요.
'카톡 답장이 느리다.'
빠른 편은 아니에요.
네, 여러분이 주신 추측들을 모아서 이렇게 차근차근 답변해봤는데요,
생각보다 되게 길어진 것 같아요, 그쵸?
가벼운 추측, 진지한 추측 골고루 읽어본 것 같은데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저를 표현하는 항상 재밌네요.
사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추측을 여러분이 궁금해하실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드는데
그래도 재밌게 봐주셨길 바라요, 여러분.
여러분이 저를 생각해 주시고 궁금해 하시는만큼
저도 여러분을 못지 않게 소중하게 생각한답니다.
여러분의 추측이나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길 바랄게요.
그럼 여기서 영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영상 끝까지 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버튼, 그리고 댓글 한 마디 남겨주세요.
아직 구독 안 하셨다면 구독 버튼도 꼭 눌러주세요, 여러분!
오늘도 저와 함께 예쁘고 깊이있는 사람이 됩시다. 안녕~!!
나에 대한 추측 읽기
Assumptions about me.
안녕하세요, 여러분! 민정입니다.
Hi everyone! It’s Minjeong.
요즘에 정말 많이 보이는 추측읽기 영상을 저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I wanted to film Assumptions about me video that’s really popular right now.
얼마 전부터 여러분들한테 이런저런 추측들과 질문을 받아서 모아봤어요.
So I gathered some of your assumptions/questions about me.
제가 인스타 스토리랑 유튜브 커뮤니티에 질문을 받았었는데요,
I gathered them through Instagram story and Youtube community.
여러분이 많이 궁금해하셨던 것들이랑
같은 의견이 많았던 것들 모아서 가져와봤구요,
I gathered FAQs and the assumptions about me.
바로 차근차근 답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go through them one by one.
여러분이 저에 대해서 추측해주신 것들 읽으면서 되게 재밌었어요.
It was really fun to read through your assumptions about me.
일단 첫 번째, '금수저일 것이다!'
The first thing is ‘Your family is a rich’
이 이야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A lot of people said this. .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This is not true. .
제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아예 부모님한테 지원을 안 받았고
다 스스로 벌어서 쓰고 있어요.
I stopped getting financial support from my parents as soon as I became an adult. I support myself now.
오히려 청소년 때는 형편이 조금 어려웠어요.
Our family financially struggled when I was a teenager.
제가 워낙 뷰티, 패션 컨텐츠를 좋아하다 보니까, 유튜브 시작하기 전부터
I love beauty/fashion so much that I could make a little bit of money from my blog
고등학교 때 블로그 취미로 시작했을 때부터
용돈벌이 할 정도의 수익이 약간 있었고,
Before starting my Youtube channel when I was in high school
본격적으로 성인 되고 나서 유튜브 하고 나서는
Then I started my Youtube channel when I became an adult.
유튜브 광고 수익이나 ppl로 얻는 수익으로 스스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And I’m supporting myself with the income that I earn through Youtube ad and sponsored videos.
제가 벌어서 직접 쓰다보니까 여러분이 더 그렇게 봐주신 것 같아요.
I think you guys think I’m a rich becuase I can support myself.
아무튼 금수저는 전혀 아닙니다. 저도 되게 평범한 집이에요.
I’m not from a rich family. It’s just an ordinary family.
다음으로, '민정님은 결벽증이 있을 것 같다!'
Next ups is ‘You have mysophobia’
결벽증 없습니다.
I don’t.
깔끔한 걸 좋아하긴 하는데, 결벽증 없어요.
I like neat but I don’t have mysophobia.
제 방만 해도 엄청나게 더러운걸요?
My room is very dirty.
'미련이 없을 것 같다.'
‘You don’t hold regrets’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마음속으로는 미련이 항상 있어요.
I guess. But I always have regrets deep inside my mind.
제가 하고자 한 일을 못한 것에 대해서 항상 미련이 있는데
I regret when I couldn’t do what I wanted to do.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빨리 잊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But what can I do? I just try to get over it fast.
그리고 이것도 많았는데, '민정님은 춤을 잘 춘다.'
I got a lot of this too. ‘You are good at dancing’
이건 반대되는 의견도 많이 주시더라구요.
And I got a lot of the opposite opinions too.
춤을 잘 춘다 혹은 되게 춤을 못 출 것 같다, 삐그덕 댈 것 같다.
Good at dancing, very bad at dancing, not flexible…
이런 추측을 많이 해주셨는데
There were many of these assumptions.
초등학생 때는 어디 나가서 춤추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장기자랑 같은 거 나가고.
I used to like dancing on the stage when I was in elementary school. I was always on school talent show.
좋아하는 거랑 또 잘 추는 거랑은 다르겠죠?
But that doesn’t mean I was good at it.
근데 지금 막 추라고 하면 잘 못 출 것 같은데,
I don’t think I can dance very well if I have to dance now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약간 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면 잘 할 것 같아요.
But I think I’m quite talented. I think I can do it well if I learn it.
그리고, '낯을 가린다. 새로운 사람보다 익숙한 사람이랑 만나는 걸 더 좋아한다.'
‘You are shy. You prefer to meet the people you know rather than meeting new people’
맞습니다.
That’s right.
막 낯을 가린다기보다 제가 말재주가 별로 없어요.
It’s not that I’m shy but I’m not good at talking.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나 아직 많이 친해지지 않은 사람들이 저를 봤을 때는
조금 재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So new people or people who are not close to me might think I’m a boring person.
새로 만난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서 친근하게 말 걸거나 대화를 이어가는 걸 잘 못해요.
I’m not good at starting or continuing conversation with someone that I just met.
맞아요. 익숙한 사람들이랑 만나는 걸 더 좋아합니다.
Right. I like meeting the people that I’m familiar with.
'언니는 인간관계에서 선을 잘 그을 것 같아요.'
‘You draw the lines well when it comes to relationship’
제가 막 의식해서 '아 이사람이랑 선 그어야지.' 하고 딱 그어버리는 건 아니고
It’s not that I purposely stay away from someone.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잖아요, 사람마다?
But we all have someone that we can get along/ can’t get along.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 같아요.
So I just gradually move away from them
멀어진다기보다 애초에 잘 안 가까워지는?
Actually, it’s more like I never get close to them to begin with.
'토종 서울 사람.'
‘You were born/lived in Seoul your whole life’
아니요, 저는 안양에서 태어났습니다.
No, I was born in Anyang.
여기저기 어릴 때부터 많이 옮겨다녔어요.
I moved around a lot when I was little.
안양 살았다가 부산 살았다가 다시 안양 올라왔다가,
Anyang to Busan, then back to Anyang.
지금은 또 딴 곳에서 살고 있지만.
And I’m living somewhere else now.
학창시절 때 성적 상위권이었을 것 같아요.
‘You got top grades when you were a student’
저는 어릴 때부터 제가 좀 똑똑하다, 영특한 아이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When I was little, I thought I was smart and bright but that wasn’t the case.
중고등학교 때부터는 '아 공부는 나와 맞지 않는 저기구나.'라고
생각해서
I realized that studying wasn’t my way when I was in high school.
제가 하고 싶은 거랑 좋아하는 걸 좀 더 빨리 찾았던 것 같아요.
So I was able to find what I like and want do to quicker than others.
그래도 공부를 아예 놔버리면 안 되니까 but I couldn’t let go of studying completely.
성적은 중간, 중상위권 정도는 유지했습니다.
So my grade was middle – high.
'의외로 벌레를 잘 잡을 것 같다.'
‘You are surprisingly good at killing bugs’
못 잡아요. 벌레 진짜 제일 싫어해요.
No, I hate bugs the most.
특히 약간 꿈틀거리는 거. 막 지렁이, 애벌레, 송충이 이런 거 제일 싫어해요.
I extremely hate the wiggly ones such as earthworm, larva and caterpillar.
'친구가 많을 것 같지만 사실 인간관계는 좁고 깊을 것 같다.'
‘You look like you have many friends but you actually have only a few, true friends’
맞습니다. 아주 잘 보셨어요.
That’s right. You guessed well.
제가 고등학교 때, 학교 다니면서 상처를 크게 한번 받은 적이 있어서
There was a heartbreaking incident when I was in high school.
그 때 약간... 왕따? 왕따까진 아니고 은따를 당한 적이 있거든요.
I wasn’t openly bullied but there was time when other kids avoided me a little bit.
저에 대해 사실이 아닌 소문이 퍼져서.
There was a fake rumor about me.
그 때 그 경험으로 사람 보는 눈이 많이 길러진 것 같아요.
I think I learnt how to judge people better from that experience.
저한테 필요하지 않은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되고, 그 때 가까운 친구들이 남았어요.
I got to get rid of the people that I didn’t need and was only left with the close friends.
'세상 단아해보이지만 개그캐다.'
‘You look so calm but you are actually funny’
마음만은 막 웃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I want to be funny but I can’t.
워낙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감이 좀 뒤떨어져요.
I spend a lot of time alone so I don’t have good sense of humor.
'실제로 좀 친해지기 어려울 것 같아요.'
‘You are hard to be a friend with’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요.
People say this a lot.
이건 저도 약간은 인정하는 부분이에요.
And I have to admit it a little bit.
제가 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친해지기 쉬운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If I have to judge me objectively, I don’t think I’m a very approachable type.
마음은 열려있는데 이게 표현이 잘 안 되더라구요.
I’m open minded but it’s hard to express that.
'남자가 아무리 잘생겨도 성격, 인성이 별로면 정떨어질 것 같다.'
‘No matter how handsome the man is, you won’t like them if they are not a nice person’
당연합니다.
Of course.
잘생겼는데 성격이랑 인성이 별로면 애초부터 정이 안 붙을 것 같고
I won’t like them if they aren’t nice even if they are handsome.
또 반대로 성격, 인성이 좋아도 제 기준에서 잘생기지 않았으면
However, even if they are nice but didn’t look handsome to me,
이성으로서의 관심은 가지 않을 것 같아요.
I wouldn’t be attracted.
저의 솔직한 의견입니다. 저는 성격도 좋고 잘생긴 사람이 좋거든요.
It’s my honest opinion. I like someone who is nice and handsome.
'남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을 것 같다.'
‘You are not interested in others’
그런 편인 것 같아요.
I think I am.
어릴 때부터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고,
I spent a lot of time alone when I was little.
그러다보니까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취미활동 가지고
이런 게 저한테는 항상 익숙했어요.
So I’m used to think and enjoy hobbies on my own.
그래서 남들한테 관심을 많이 갖는 법,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법,
이런 걸 많이 터득하면서 자라진 않은 것 같아요.
I didn’t have many chances to learn how to pay more attention and take care of others much.
'학창시절에 인기 많았을 것 같아요.'
‘You were popular when you where in high school’
없진 않았어요. (ㅋㅋㅋ)
I wasn’t unpopular. Lol
'민정님의 꿈은 돈 많은 백수.'
‘You want to be an unemployed rich’
정답입니다.
That’s right.
돈 많이 벌어서 제가 좋아하는 취미활동만 하면서 살고 싶어요.
I want to earn a lot of money and only want to do what I like.
'졸리고 배고픈 상황에서는 먹는 것보다 더 자는 것을 택할 것이다.'
‘When you are sleepy and hungry, you would choose to sleep’
거의 그렇습니다.
Yes, most of the time.
저는 배고픈 것보다 잠 못 자서 피곤한 게 더 괴롭더라구요.
Being sleepy is more painful than being hungry.
물론 너무 배고플 때는 먹는 게 우선이겠죠?
But I will have to eat first if I’m starving.
'평소에는 화를 잘 안내는데 진짜 화나면 겁나게 무서울 것 같아요.'
‘You don’t get angry often but when you do, you are very scary’
평소에 화를 잘 안 내는 건 맞아요.
It’s true that I don’t get angry often.
솔직히 화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It would be a lie if I say I never get angry.
기분 나쁜 일 있으면 짜증도 잘 나고 화도 잘 나는데
I get angry and frustrated when something bad happens.
중요한 건 그걸 겉으로 티를 많이 내지는 않아요.
But I don’t let that show.
굳이 이걸 티내서 다른 사람 기분까지 상하게 하고 싶진 않기 때문에 주로 참는 편이고
I hold it in so that I don’t make others angry from showing my emotions.
정말 이건 아니다, 화가 났다 싶을 때는 화를 내기도 하는데
I do show my anger when something goes really wrong and makes me really angry.
화를 제가 낸 기억은 거의 없어요.
But I rarely get that angry.
제 친한 친구들도 제가 화내는 걸 거의 못 봤을 거예요.
Even my close friends haven’t seen me angry often.
아마 제가 화내면 당황을 많이 하지 않을까요?
They will get startled if I get angry.
'나는 사실 요정이다. 나는 사실 팅커벨이다. 나는 사실 공주다.'
‘You are actually a fairy, Tinker bell, a princess’
이런 추측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요정으로 생각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I don’t know what made you think that but thanks for seeing me as a fairy
'여러 사람들이랑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게 좋다.'
‘You prefer to be alone rather than being with many people’
맞아요. 근데 혼자 있는 것 만큼 또 좋아하는 게 편한 사람들이랑 같이 있는 거.
Yes but I enjoy it as much when I’m with the people that I’m comfortable with
'민정님은 사랑의 순애보다. 져 주는 연애.'
‘You want pure love. You let your partner have it his way’
져 주는 연애는 아니에요.
I don’t let him do that.
참아야 할 부분이 있으면 참고, 얘기를 해야할 부분이 있으면 하는 스타일입니다.
‘If there’s something that I have to tolerate, I’ll do that but If I need to talk, I will
이게 제가 친구랑 남자친구를 대할 때가 반대인 게,
I treat my friends and my boy friend differently.
친구를 만날 때는 화가 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그냥 거의 참는 편인데
When I’m seeing my friend, I usually tolerate with annoying/frustrating situations
연애를 할 때는 제가 화나거나 서운한 일이 있으면 꼭 얘기해서 풀려고 해요.
But for a relationship, I try to have a chat whenever I get angry or disappointed.
연애할 때 화나고 서운한 일이 있는데 그걸 참으면 확실히 독이 되는 것 같아요.
If I try to tolerate with that in a relationship, that will become toxic.
연애할 때 만큼은 제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오래 가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Being honest about your emotion is the key for a long lasting relationship.
'차분해보이는데 엄청 발랄할 것 같다.'
‘You look calm but you are actually very cheerful’
제 안에는 차분한 민정과 발랄한 민정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There are calm and cheerful Minjeong in me.
'먹는 걸 귀찮아 할 것 같다.'
‘You can’t be bothered to eat’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서는 먹는 걸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에요.
I think I don’t enjoy food as much as others do.
물론 제가 좋아하고 맛있어하는 음식은 굉장히 행복하게 먹지만
Of course I enjoy the food that I like and taste good to me.
대체로 먹는 걸 엄청 즐기지는 않아요. 입이 짧거든요.
But in general, I don’t enjoy food too much. I can’t eat a lot.
'학교 다닐 때 인싸였을 것 같다.'
‘You were surrounded by people when you were in high school’
인싸는 아니었구요, 오히려 조용한 편이었는데
I wasn’t. I was actually quiet.
마음 맞고 개그코드 맞는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되게 웃기게 재밌게 놀았죠.
But whenever I was with friends that shared similar sense of humor, we had great fun.
'실제로 친해지면 되게 털털하고 장난 많이 칠 것 같다.'
‘You are easy going and joke around to your close friends’
맞습니다.
Right.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겉으로만 보면
'차가워 보인다, 도도할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People who don’t know me well often say I look cold hearted and arrogant
전혀 그렇지 않구요.
But that’s not true
오히려 저는 제가 털털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I think I’m quite easy going.
제가 엄청 가깝고 편하고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는 장난도 많이 쳐요.
I do joke around a lot with the people that I feel close and comfortable with
'연애할 때 표현 많이 안 할 것 같아요. 츤데레 스타일?'
‘You don’t express your love too much in a relationship. You are tsundere’
아니에요. 표현을 많이 안하는 게 아니고 표현을 잘 못 하는데 하려고 하는 편?
No, It’s not that I don’t do it. I try to do it even though I’m not good at it.
솔직히 친구사이가 아니고 연인 사이면 언제 헤어질 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잖아요.
Love relationship is different to friendship. There’s always a risk of breaking up.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언젠가는 혹시 안 보게 될 수도 있는
사람이니까
It means I might stop seeing this person in the future.
지금의 좋아하는 마음에 충실해서 많이 표현을 해 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저는.
So I want to focus on my emotion of the time and express it as much as I can.
'옷에 있어서는 돈을 안 아낄 것 같다.'
‘You don’t save money on clothes’
네, 맞습니다.
That’s right.
아마 제 지출이 먹는 것보다 옷 쇼핑하는 것에 훨씬 많이 나갈 거예요.
I think I spend way more money on clothes than food.
'엽떡 먹으면 떡 다섯 개 먹고 그만 먹을 것 같다.
‘When you have Yupki Tteobokki, you stop after 5 rice cakes'
뭔소리양~
What are you saying?
'남자친구랑 밥 먹으러 가면 언니는 얼마 못 먹고 남친 분이 나머지 다 드실 것 같아요.'
‘When you eat with your boy friend, you can’t finish your meal so your boy friend will eat the rest’
그런 편일 때도 많아요.
This happens a lot.
그래서 저 때문에 살찌는 기분이라고 많이 억울해 하더라구요.
He complains that I’m the reason why he gains weight.
'알쓰다.'
‘You can’t drink’
원래는 그렇게까지 알쓰는 아니었는데 해가 지날수록 주량이 점점 약해져요.
It wasn’t as bad before but I’m getting weaker every year.
지금은 주량 반 병?
I can drink half a bottle now.
'민정씨 가족이 커먼유니크 운영자죠?'
‘Your family runs Common Unique’
네 약간 이런 추측이 많았어요.
I got a lot of this too.
사실 커먼유니크 직원 아니냐, 가족 중에 커먼유니크 운영하는 사람 있는 거 아니냐.
‘You work for Common Unique/ Your family runs Common Unique’
제가 워낙 여기서 옷을 잘 사 입어서 그런 것 같은데
I think people say that because I shop at this place so often.
뭐든지, 마음에 드는 브랜드, 쇼핑몰,
마음에 드는 앱, 게임, 아니면 마음에 드는 친구
이런 것들이 있으면, 충성도가 높아요.
I’m very loyal to the brands/online shops/ apps/ games / friends that I like.
한 가지 마음에 쏙 드는 게 있으면 거의 거기는 믿고 계속 이용해요.
If I like something about it, I trust it continue to use it.
커먼유니크가 그런 곳 중 하나죠.
Common Unique is one of them
'팔랑귀일 것 같다.'
‘You are gullible’
팔랑귀는 전혀 아니에요. 듣고서 의견을 참고하긴 하는데
That is not true at all. I do listen to other people’s opinions.
은근 고집이 세서, 제가 생각한 게 있으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편이에요.
But I’m kind of stubborn. I stick to my own plan as I want to.
'코딱지도 귀여울 것이다.'
‘Even your booger’s cute’
그럴리가.
No way.
징그럽게 생겼어~ 뭔소리야
It’s gross~ what are you saying?
'민정님, 스스로 유잼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시쥬?'
‘ You think you are a funny person’
아니요, 오히려 노잼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No I think I’m boring.
재미 없는데 재밌어지고 싶은 사람?
I’m boring but I want to be funny.
'혈액형은 A형, 여름 쿨톤, 운전을 엄청 잘 할 것 같아요.'
‘Your blood type is A, summer cool skin tone and good at driving’
저에 대해 이미 많이 알고 계시는데 이렇게 추측하는 척 하신 거죠, 지금?
You already know a lot about me and trying to pretend that you guessed it, right?
'안경 낀 적 없을 것 같아요.'
‘You’ve never worn glasses’
아니에요, 저 원래 고등학교 때까지 안경 꼈었는데
No I used to wear glasses in high school
스무 살 되자마자 라섹했어요.
I got LASIK surgery as soon as I turned 20
'아직까지는 독립 생각이 없을 것 같아요.'
‘You are not planning to move out yet’
아니요, 저 완전 독립 생각 있어요.
No I’m totally thinking about it.
워낙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혼자만의 공간이 생긴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I love being alone. It would be so happy to get my own space.
지금 사실 계획 중에 있어요.
I’m actually planning right now.
'혼자 있을 때 식물에게 말 걸 것이다.'
‘You talk to plants when you are alone’
식물 말고 살구한테 말 걸어요.
I talk to Salgoo instead of plants
'섹드립 싫어할 것 같다.'
‘You don’t like sexual jokes’
좋아하는데요?
I like them.
'수업 중에 민정님 영상이 언급된 적이 있다.'
‘Your video was mentioned during the lecture’
제 영상이 언급된 적은 없구요, 비슷한 경험은 있어요.
That’s never happened but I had a similar experience.
제가 다니는 과가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과라서
I’m doing digital media design course now.
영상 편집하는 거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거든요, 과랑.
So editing a video is somewhat related to my course.
그래서 교수님이 시키셔서 휴학 중에 1학년 친구들한테 강의 해 본 적은 있어요.
So my professor asked me to run a lecture to the freshmen while I was on my break.
근데 제가 남들 앞에 서서 말하는 걸 되게 못해요.
I’m not good at talking in front of others.
그렇게 훌륭한 강의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런 경험이 있어요.
It wasn’t an amazing lecture but that has happened.
'생각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칼 같을 것 같다.'
‘You are cold hearted when it comes to relationships with others’
이런 비슷한 추측이 좀 많은데, 막 칼 같다기 보다는요,
I got similar assumptions a lot. I’m not that cold hearted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는 스타일?
But I just don’t stop people from coming and going.
'외출할 일 없는 날엔 안 씻고 똥머리 하고 잠옷 입고
‘When you don’t have any plan, you don’t take shower. You put your hair in bun, stays in pajamas
옆구리에 살구 끼고 떡볶이 먹으면서 넷플릭스 본다.'
Sit next to Salgoo and watch Netflix while eating Tteokbokki’
제 방에 CCTV 설치해 놓으셨죠?
Did you set up CCTVs in my room?
'순살치킨 좋아할 것 같다.'
‘You like boneless chicken’
네 저 뼈 있는 치킨 별로 안 좋아해요.
Yes I don’t like chicken with bones.
'어떤 일을 하기 싫을 때에도 보여지기식 행동을 할 때가 있을 것 같다.'
‘You fake things even when you don’t want to do something’
저는 이것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I think this is necessary sometimes
항상 솔직한 것도 좋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매사에 솔직만 할 순 없는 거잖아요?
Being honest is good but you can’t always be honest with everything.
하기 싫어도 그냥, 약간은 가식도 필요할 때도 있는 거고.
Sometimes, you need a bit of pretense even if you don’t want to do something
내가 하기 싫다고 해서 내 멋대로 솔직하게 행동했다가
다른 사람 상처줄 수도 있잖아요.
If you be honest and selfish just because you don’t want to do it, you may hurt others.
가끔씩은 어느 정도의 가면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I think little bit of faking is necessary.
나를 지키기 위해서든, 남들한테 불필요한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든.
To protect yourself, and to not to unnecessarily hurt others.
'살 찌는 것에 강박이 있다. 워낙 적게 드셔서 궁금했어요.'
‘You are scared of gaining weight. I was just wondering cause you don’t eat much’
살 찌는 거에 강박 없어요.
I’m not scared of it.
어릴 때부터 계속 마른 체형이었고 계속 왜소했고.
I have been skinny and petite my whole life.
근데 또 그만큼 체력이 약한 게 단점이죠.
It’s bad because it means I don’t have enough stamina.
'학과 신입생 중에 구독자가 있다.'
‘There are your subscribers in the freshmen group of your course’
예스.
Yes.
저를 아는, 저를 구독한 후배 친구들을 학교에서 아주 가끔씩 마주칠 때가 있는데
Sometimes I bump it to the people who are subscribed to my channel in the campus
먼저 인사 해주면 되게 반가운데, 제가 먼저 살갑게 하지를 못해서
I get excited when they come and say hello but I’m not good at being so friendly
마음은 막 '어 얘들아, 그래 너무 반갑다~~~!' 이러고 있는데
In my mind, I’m like ‘Oh, Hi everyone~ nice to meet you~!’
현실은 '아 안녕하세요.. 고마워요...ㅎ' 이래요.
But in real life, I’m just like ‘Hi… thank you hehe..’
제가 잘 부끄러워하고 민망해 하는 스타일이어서.
I’m so shy and often get embarrassed
'본인이 이쁜 걸 본인이 안다.'
‘You know you are pretty’
이 추측을 엄청 많이 보내주셨어요.
I got so many of these.
'저 이쁜 거 알아요.' 이러면 되게 재수없잖아요.
If I say ‘I know I’m pretty’, that sound so arrogant.
제가 '외적으로 뛰어나다, 훌륭하다, 나 너무 만족스럽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구요.
I don’t think I’m super good looking and I’m not fully satisfied with my appearance.
그냥 제가 좋아요.
But I like myself.
'일정 기간 동안 쇼핑을 하지 않으면 멘탈이 무너진다.'
‘You get a mental breakdown if you don’t go on a shopping for a certain period
네 맞습니다. 멘탈이 무너지는 정도는 아니고
Right, I don’t get a mental breakdown
주기적으로 구경도 해주고 인터넷 쇼핑도 하고 이래야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But I do get happy from a regular window/online shopping.
좀 삶의 질이 올라가는 느낌?
It makes my life better.
굳이 사지 않더라도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되게 재밌어요.
Even if I don’t buy anything, I get excited about window shopping.
이번 여름 패션 하울 보고 적어주신 것 같은데,
I think you might have gotten this idea from my summer fashion haul video.
'계단에서 룩북 촬영하다가 계단 올라오는 사람하고 눈 마주친 적 있다.'
‘You made an eye contact with someone who was walking up the stairs while filming your look book there.
눈이 마주친 적은 없구요,
I’ve never made an eye contact.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일부러 거기서 찍은 거거든요.
I filmed it there because I know not many people use that stairs
근데 막, 가까워지는 소리 가끔씩 들릴 때 있잖아요.
But sometimes I could hear people getting closer
그럴 때는 후다닥 올라가서 피한 적은 있죠
So I had to runaway. .
마주치면 너무 부끄러울 것 같아가지고.
It would have been so embarrassing if I met someone.
'공주 같다는 부둥부둥한 댓글 보고 너무 좋아서 거울 보고 예쁜 짓 해본 적 있다.'
‘You got so happy from the comments calling you a princess that you looked in a mirror and posed’
굳이 이런 댓글을 안 보더라도 거울 보고 예쁜 척 많이 해요.
I do that all the time even without those comments.
대부분 그런 경험 있지 않나요?
Don’t we all do that?
'소녀시대 태연 팬이다.'
‘You are a fan of Girls’ Generation Taeyeon’
네 완전 팬이에요. 근데 태연님만 좋아하는 게 아니고
Yes I am but I’m not just Taeyeon’s fan.
어릴 때부터 소녀시대가 제 우상이었어요.
Girls’ Generation has been my idol since I was young.
아이돌 중에 소녀시대 제일 좋아하고.
They are my favorite girl band.
왜냐면,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땐가? 그 때 소녀시대가 처음 데뷔했는데
They first debuted when I was in year 5.
그 때부터 쭉 지켜보면서, 딱히 이유는 없었던 것 같아요.
And I’ve been their fan since then. There was so special reason why I liked them.
소녀시대 보면서 제가 어릴 때 아이돌 가수 꿈을 키우기도 했고
I wanted to become a member of a girl band because of Girls’ Generation.
제 어린 시절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예요, 소녀시대가.
Girls’ Generation take a big part of my childhood.
아마 죽을 때까지 제 원픽은 소녀시대일 거예요.
They will forever be my favorite singer.
'자존감이 높고 자신을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You have high self esteem and love yourself’
때에 따라 달라요. 낮아질 때도 있고 높아질 때도 있는데
It depends. Sometimes my self esteem gets low and sometimes it gets high.
높아지는 시기에는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When it becomes high, I try to maintain it.
낮아질 때는 혼자서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When it becomes low, I try to overcome it.
특히 자존감이 낮아져 있을 때 굉장히 주의해야 할 건,
남들하고 비교하는 거, SNS에 너무 집착하는 거,
When you have low self esteem, be careful not to compare yourself to others and get obsessed with social media.
우울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우울해있는 거. 이걸 제일 주의해야 하고
Most importantly, don’t stay depressed for a long time.
보통 자존감 낮아지는 시기에는 책 읽거나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요.
When my self esteem gets lower, I try to read more and do the stuff that I like
'운전면허 쉽게 못 땄을 것 같아요.'
‘You struggled to get your driver’s license.’
아닌데요? 저 운전면허 한 방에 땄는데요?
No I got it in one go.
'옷에 관심이 많고 잘 입어서 패션 디자이너로 갈까 생각한 적 있다.'
‘You are interested in fashion and dress well. You wanted to become a fashion designer’
고등학교 때 제 꿈 리스트에는 있었는데,
It was on my dream list when I was in high school
옷에 관심이 많고 잘 입는 거랑 또 패션 디자인 하는 거랑은 다른 개념인 것 같아요.
But being interested in fashion and dressing up well is not necessarily related to fashion designer career.
제 꿈 리스트에 있었던 패션 디자이너는 금방 빠졌죠.
So fashion designer was removed from my dream list really fast
'더위를 잘 안 타실 것 같아요.'
‘You don’t struggle from a heat’
저는 더위도 잘 타고 추위도 잘 타요. 근데 추위를 더 많이 타요.
I struggle with heat and cold, but I struggle more with cold.
'카톡 답장이 느리다.'
‘You reply late on Kakao talk’
빠른 편은 아니에요.
I won’t say I’m fast.
네, 여러분이 주신 추측들을 모아서 이렇게 차근차근 답변해봤는데요,
Ok, so I went through all the assumptions about me that I gathered from you guys.
생각보다 되게 길어진 것 같아요, 그쵸?
It went for a lot longer than I thought.
가벼운 추측, 진지한 추측 골고루 읽어본 것 같은데
There were both silly and serious assumptions.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저를 표현하는 항상 재밌네요.
I always enjoy expressing myself regardless of its method.
사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추측을 여러분이 궁금해하실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드는데
I don’t know if you guys will be interested to watch this video.
그래도 재밌게 봐주셨길 바라요, 여러분.
But I hope you enjoyed it
여러분이 저를 생각해 주시고 궁금해 하시는만큼
저도 여러분을 못지 않게 소중하게 생각한답니다.
I care about you guys as much as you care/want to know about me.
여러분의 추측이나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길 바랄게요.
I hope this video could answer your assumptions and questions.
그럼 여기서 영상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That’s it for today’s video.
이번에도 영상 끝까지 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Thank you so much for watching it till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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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저와 함께 예쁘고 깊이있는 사람이 됩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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