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알바 이야기
편의점을 주로 했는데 미니스톱이랑 GS25, 쌀국수집, 과외랑..
영화관, 베스킨라빈스, 지금은 롯데리아에서 알바하고 있고
학과 근로, 동네 술집, 쌀국수 집이나 되게 다양하게 많이 해봤어요.
전 이랜드 외식사업부 안에 있는 수사?에서, 그리고 유니클로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카페, 결혼식장!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손님이 많을때) 내가 실수 없이 모든 고객님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받아냈을 때,
그 때 제일 보람을 느껴요. 저는!
기억에 남는 걸 얘기를 하자면 편의점은 공병을 받거든요.
매일같이 오시는 분이 계세요.
어느 날 소주병을 저한테 이렇게 주시는데
손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나시는 거예요.
편의점엔 상비약이 항상 있으니까 사서 붕대로 감아드리고 하니까
아가씨 때문에 여기 자주 와야겠다고, 고맙다고 그러셔서
그 때 조금 뿌듯함을 느꼈어요. 보람도 느끼고!
딱 월급 들어왔을 때.
통장에 이렇게 숫자들이 찍히면
이제 퇴사를 마음 먹었다가 다시 열심히 일을 하게 되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수능 끝나고 동네 고깃집에서 알바를 해봤는데
저희 근처에 회사가 있어서 저녁에 술취해가지고 오셔서
욕하거나 조롱 같은 것도 하시고..
저는 점장님이 너무 나빠서 그게 너무 힘든 거예요!
물품 같은 박스 발로 차면서 채우라고도 하고
실수하면 포스도 못 보게 하고 그냥 가서 물건정리,
창고정리나 하라고 그랬었던 게 조금 힘들었어요..
저는 뷔페 알바가 진짜 힘들었어요.
한 번도 앉을 수가 없고 진상이 정말 많아요.
진짜 심각하게 많아서 멘탈이 부서지는 순간들이 좀 많아가지고..
뷔페 특성상 알바생들이 노쇼를 너무 많이 해요.
그래서 신입이 해야 될 일을 저희가 다 해야되고
그리고 신입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일을 가르쳐주면 나가고 이래서 진짜..
저는 결혼식장 알바가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다 치마 입고 정장 입고 해야되고 구두를 신어야 되고..
처음 알바 하는 날에 1층에서 교육을 듣고 옷을 갈아입고 올라갔는데
거기 남자분, 차장님이 저를 딱 보자마자 ‘네가 처음 온 애야?’ 이러더니
‘너 화장이 너무 연한 거 아니야? 입술 좀 빨갛게 해~’ 이러는 거예요!
어떤 남자분께서 자기가 에이스를 사야되는데 웨하스를 샀다고,
바꿔가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건 사실 가능한 일이잖아요.
근데 카드로 계산을 하셨다고 그래서 환불 하고 다시 찍어야 된다 그랬더니
자기가 현금을 가져왔다. 차액을 현금으로 줄 테니까 그냥 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안된다. 그건 가능한 일도 아니고 저희도 다 규칙이 있다’
‘그냥 가져오시면 제가 알아서 처리를 해드리겠다’ 그러니까
그냥 던지고 나가셨어요..
전 그게 기억에 남아요.
제가 영화관에 일을 하는데 티켓을 받으면서
19세 관람 영화는 다 일일이 신분증 확인을 하거든요.
가족단위로 오신 분이었는데 뒤에 자녀분들 여자 두 분이었는데
솔직히 여자분들은 화장을 하면 정확하게 판단이 어려우니까
실례지만 자녀분들 신분증 검사 가능하시냐고 했는데
아니, 내 딸들 성인 맞는데 왜 갑자기 검사를 하냐 하시면서
언성이 높아지시는 거예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라서 그렇다고 말씀을 드리니까
갑자기 버럭 화내시더니 자기들 영화 봐야된다고,
그냥 들여보내달라고 계속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렇게는 어렵고 확인을 해야한다 하니까
갑자기 들고 계시던 콜라를 확 집어던지신 거예요.
그래서 아..
옆에서 청소 하시는 직원분이 계셨는데..
제가 정리할 상황이 안 되니까 매니저님 불러서 매니저님 오셔가지고
영화 티켓이랑 음식들도 다 환불 해드리고 그냥 그렇게 가셨어요.
19금이 문제예요.
담배 사러 청소년 오고 신분증 보여주세요 하면 욕하고 나가고..
누가 한 번 고생하셨어요 아니면 수고하세요 이런 말 들으면
진짜 그래도 사람들이 살아있긴 하구나 이런 느낌이고..
레스토랑에서 알바 했을 때 제 친구네 어머님이 지인분들이랑 같이 밥을 먹으러 오셨는데
‘네가 성미니? 열심히 해~’ 하시는데 갑자기 막 눈물이 나는거예요.
그래서 눈물 막 닦으면서.. 일하고..
말하셨던 것 처럼 ‘수고했어’ 이런 게 확 와닿으니까
저는 그게 되게 좋았어요.
최악의 손님과 나만의 대처법?
사실 들어오시는 분을 딱 보면 느낌이 오거든요? 아! 이런 느낌이 와요.
근데 어떤 남자분이셨는데 나이가 좀 있으셨어요.
들어오시면서 ‘아가씨!’ 이러면서 들어오시는 거예요.
‘내 손자를 과자를 먹어야 된단 말이야. 뭐를 먹이면 좋겠어?’
저한테 막 이러시는 거예요.
과자 코너는 여기있고, 어떤 과자는 여기있고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미 화가 나신 상태였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 전 그냥 나머지분 계산하고, 줄이 이미 이만큼 서있는 상태였거든요.
과자를 한 이만큼을 가져오셔서 계산을 했어요.
근데 사실 젊은 분들도 많이 착각을 하시는게
2+1이나 1+1 상품이 되게 어렵잖아요. 편의점이!
그래서 제가 다 이건 아니고 이건 맞다 설명을 해드리면서
짐이 많으니까 비닐봉투 20원인데 필요하시냐 해서
저희는 찍어야 되니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기다려봐!’ 그러고 가셔서 과자 몇 개를 챙겨오시더니
딱 가져와서 찍었는데 또 (행사상품이) 아닌거예요.
이것도 아니고요, 이것도 아니고요 이러면서 그랬더니
과자를 저한테 툭 던지면서 ‘이것 뺴! 이것 빼!’ 이러셔서
비닐봉투 필요하세요 또 물어봤어요!
자기가 우유를 안 샀대요. 그럼 가져오시라고..
결국 계산 다 했는데 저한테 갑자기 신문지 있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없다고 했더니, ‘그럼 내가 이걸 어떻게 가지고 가?’ 이러시는 거예요.
‘그럼 봉투 드릴까요? 20원인데 괜찮으세요?’ 이러니까
‘내가 20원 아까워서 그런 게 아니라 거스름돈 생기니까
신문지에 가져가려고 했던 건데 신문지가 없다니까 어떻게 하겠어?’ 이러시는..
그냥 제가 채워넣을 생각을 하고 봉투를 한 세 개로 해서 드렸어요.
그랬더니 제 눈을 이렇게 빤히 쳐다보시더니
‘아가씨가 착하네’ 이러면서 나가시는 거예요.
정말 너무.. 그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어요!
당황스럽다..
영화관 보면 영화 시작시간이랑 끝나는 시간이 적혀있잖아요.
갑자기 어떤 남성분이 저기서 시간표를 보시고 오시면서 저한테
6시 41분 영화를 계속 달라는 거예요.
찾아봤는데 없는 거예요.
죄송하지만 고객님, 그 시간대에 그 영화는 없는 것 같다고..
혹시 다른 상영관이랑 헷갈리신 거 아니냐고..
아니, 내가 저기서 보고 왔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 거냐고
갑자기 무턱대고 짜증을 막 내시는 거예요.
내가 잘못봤나해서 죄송하다 하고 계속 찾아봤는데 없는 거예요.
저희가 근처에 또 영화관이 하나 있어서 거기로도 많이 착각하고 오신다.
다시 한 번 확인 부탁드려도 괜찮겠냐 얘길 했는데
갑자기 막 욕을 하시면서 뭐라뭐라 삿대질을 하시는 거예요.
그 고객님이 영화 끝나는 시간을 보고 와서 저한테 달라고 하신 거예요.
아, 이렇게까지 욕을 먹었어야 됐나 싶을 정도로 너무 속상해서 뒤에 가서 울었거든요.
알바를 하다보면 결국엔 진상ㅇ르 대하는 방법이 그냥 무시로 되는 것 같아요.
들어도 흘리고 나한테 욕을 해도 그러려니 하고 그게 다 돼요!
그리고 그게 나중에 다 대처법이 돼요.
되게 기분 좋은 손님이 오시면 그날 하루 알바하는 게 되게 기분이 좋은데
처음 시작부터 되게 진상고객이 오시면 그 하루종일 진상고객이 많이 오시고..
기분이 되게 안 좋아요. 일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손님 응대하는 게 알바하면서 가장 힘들긴 한 것 같아요.
아기들이 우동면 같은 걸로 촉감놀이를 해요.
막 바닥에 던져요. 그럼 진짜 우동면으로 똥 싸놓은 것 처럼…
치우고 간 사람을 저는 10개월 일하면서 단 한 명 봤어요. 진짜!
지금 개인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강아지를 데려올 수 있어요. 근데 목줄을 해야하고 무조건 안고 있어야 하는데
실내에서 어떤 분이 바닥에 두거나 갑자기 책상에 강아지가 돌아다니고 있는 거예요.
강아지는 꼭 목줄을 하시거나 안고 계셔야 한다 했더니
전에는 사장님이 바닥에 둬도 괜찮다고 했는데요? 갑자기 이래가지고
제가 너무 당황 했단 말이에요. 일단 일을 했는데 일을 하고
마감을 할 때 보니까 바닥에 강아지 똥이 떨어져 있는 거에요!
일단 사장님한테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게 제일 첫 번째 대처법인 것 같아요.
알바하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아마 대부분 알바생들이 느끼기에 진상고객 아닐까요?
진짜.. 아마도 거의 백프로?
진상 고객은 그 고객님들만의 느껴지는 포스가 있어요.
욕하시는 분들이 가장 (대하기)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되게 큰 몫을 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안 받아들이고 점장님은 욕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정말 좋으면
아무리 일이 지치거나 점장님이나 매니저님이 힘들게 해도 이겨낼 수 없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분위기가 안 좋으면
일이 아무리 쉽고 재밌어도 그게 되게 힘이 안 나더라고요.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위협 같은 거?
저는 사실 편의점에서 일을 했는데 제가 바통터치 하는 야간분한테 들은게..
야간분이 저한테 진상이 안 왔냐는 거예요.
자기 타임 때 누가 칼을 들고 와서 경찰이 왔다 갔다고..!
밤에 오신 거죠.
저는 그것도 너무 힘든 거예요. 제가 그 얘얘길 듣고 나니까..
저는 혼자서 일을 하니까 그것도 좀 정신적으로 힘이 들더라고요. 약간.
매니저가 ‘너 왜 이것도 못해!’ 이렇게 살짝 뭔가 장난식으로 갈구는?
그런 게 엄청 많았어요.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는 있는데
뭔가 계속 그런 소리 듣다보면.. 이건 할 짓이 못된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설빙에서 일을 했었거든요. 한 달?
근데 저희가 배달업체를 세 개를 썼는데
배달의 민족이랑 요기요랑 어디 하나를 썼는데
이게 가게 노트북으로 이렇게 주문이 오면 계속 ‘배달의 민족 주문!’ 이러면서
받을때까지 계속 이래요.
그럼 받으면 적어야 되는 게 엄청 많단 말이에요.
근데 이게 배달의 민족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다 보니까,
그리고 여러 주문이 오니까 더 벅차는 거예요.
이게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도 일하는 사람이고 요즘에 법도 생겨가지고
자기 자식이 일하는 것 처럼 대해줘라 이렇게 하는데..
너무 불만만 토로한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일을 했고, 할만큼 할 수 있을만큼 열심히 했고.
그리고 정말 좋은 분들 많아요.
알바도 알바 나름이다.
뭐 알바가 으.. 막 안 좋아요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알바마다 다른 것 같고
상황마다 다른 것 같고
손님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진짜 알바 해보신 분들은 이해하지 않을까요?
나의 알바 이야기
My part time work stories
편의점을 주로 했는데 미니스톱이랑 GS25, 쌀국수집, 과외랑..
I mostly worked at a convenience store… Mini stop, GS25. Pho restaurant and tutoring..
영화관, 베스킨라빈스, 지금은 롯데리아에서 알바하고 있고
cinema, Baskin Robbins, I’m working at Lotteria right now.
학과 근로, 동네 술집, 쌀국수 집이나 되게 다양하게 많이 해봤어요.
I worked at my university, local pub, pho restaurant.. so many places.
전 이랜드 외식사업부 안에 있는 수사?에서, 그리고 유니클로에서..
I worked at Soosa which is part of E-land’s restaurant and catering department and Uniqlo.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카페, 결혼식장!
Family restaurant, cafe and a wedding hall!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What was the most rewarding experience?
(손님이 많을때) 내가 실수 없이 모든 고객님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받아냈을 때,
When I didn’t make any mistake taking orders when it was really busy!
그 때 제일 보람을 느껴요. 저는!
That was the rewarding moment!
기억에 남는 걸 얘기를 하자면 편의점은 공병을 받거든요
I remember this one particular incident. You can drop empty bottles at a convenience store.
매일같이 오시는 분이 계세요.
There was someone who came to the store everyday
어느 날 소주병을 저한테 이렇게 주시는데
손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나시는 거예요.
One day, I saw their hand was bleeding as they passed me a soju bottle
편의점엔 상비약이 항상 있으니까 사서 붕대로 감아드리고 하니까
Every convenience store sells a first aid kit. I bought one and bandaged the hand.
아가씨 때문에 여기 자주 와야겠다고, 고맙다고 그러셔서
They said "Thank you. I should come here more often because of you"
그 때 조금 뿌듯함을 느꼈어요. 보람도 느끼고!
That was a rewarding and proud moment for me!
딱 월급 들어왔을 때.
Whenever I get paid.
통장에 이렇게 숫자들이 찍히면
이제 퇴사를 마음 먹었다가 다시 열심히 일을 하게 되는..
When I see the numbers on my account, I don't want to quit anymore. It motivates me to work hard again.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What was the hardest experience?
수능 끝나고 동네 고깃집에서 알바를 해봤는데
I worked at a local bbq restaurant after suneung
저희 근처에 회사가 있어서 저녁에 술취해가지고 오셔서
There was an office near the restaurant
욕하거나 조롱 같은 것도 하시고..
So drunk people would come and swear at me and make fun of me...
저는 점장님이 너무 나빠서 그게 너무 힘든 거예요!
The shop owner was so horrible!
물품 같은 박스 발로 차면서 채우라고도 하고
The owner sometimes kicked a box and asked me to fill that in
실수하면 포스도 못 보게 하고 그냥 가서 물건정리,
창고정리나 하라고 그랬었던 게 조금 힘들었어요..
And whenever I make a mistake, I get kicked out from the register and sent to storage room to clean things up
저는 뷔페 알바가 진짜 힘들었어요.
Working at a buffet was so hard
한 번도 앉을 수가 없고 진상이 정말 많아요.
You can't even sit for a single second. There are so many horrible customers too.
진짜 심각하게 많아서 멘탈이 부서지는 순간들이 좀 많아가지고..
I had to deal with so many horrible people that gave me a mental breakdown.
뷔페 특성상 알바생들이 노쇼를 너무 많이 해요.
Also so many of the workers don't show up at buffets
그래서 신입이 해야 될 일을 저희가 다 해야되고
So we had to do whatever the new person was supposed to do.
그리고 신입이 너무 빨리 바뀌어서 일을 가르쳐주면 나가고 이래서 진짜..
The workers change so much. They often run away after training...
저는 결혼식장 알바가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Working at a wedding hall was so hard.
다 치마 입고 정장 입고 해야되고 구두를 신어야 되고..
I had to wear formal skirt suit and heels.
처음 알바 하는 날에 1층에서 교육을 듣고 옷을 갈아입고 올라갔는데
On the first day, I had my training at the first floor then I went upstairs to get changed
거기 남자분, 차장님이 저를 딱 보자마자 ‘네가 처음 온 애야?’ 이러더니
And as soon as the team leader saw me he said 'Are you the new person?'
‘너 화장이 너무 연한 거 아니야? 입술 좀 빨갛게 해~’ 이러는 거예요!
'Your makeup is too light! Wear a red lipstick!'
어떤 남자분께서 자기가 에이스를 사야되는데 웨하스를 샀다고,
바꿔가겠다고 하시더라고요.
A guy said he accidentally bought Wafers instead of Ace cracker and wanted to exchange them.
그건 사실 가능한 일이잖아요.
Of course that's possible
근데 카드로 계산을 하셨다고 그래서 환불 하고 다시 찍어야 된다 그랬더니
But because he paid with his card, I told him I have to refund his money and do the payment again.
자기가 현금을 가져왔다. 차액을 현금으로 줄 테니까 그냥 달라는 거예요
He said he only has cash and just wants to pay the difference.
그래서 ‘안된다. 그건 가능한 일도 아니고 저희도 다 규칙이 있다’
I told him we can't do that based on our policy
‘그냥 가져오시면 제가 알아서 처리를 해드리겠다’ 그러니까
I told him I will do the refund/payment process for him if he brings his card
그냥 던지고 나가셨어요..
Then he just threw the product and left.
전 그게 기억에 남아요
I remember this.
제가 영화관에 일을 하는데 티켓을 받으면서
19세 관람 영화는 다 일일이 신분증 확인을 하거든요.
At cinema, we have to check everyone's ID for R rated movies when we check the tickets.
가족단위로 오신 분이었는데 뒤에 자녀분들 여자 두 분이었는데
It was a family. They had two daughters standing behind
솔직히 여자분들은 화장을 하면 정확하게 판단이 어려우니까
Honestly, it's hard to guess women's age when they are wearing makeup
실례지만 자녀분들 신분증 검사 가능하시냐고 했는데
So I asked them whether I can check their ID.
아니, 내 딸들 성인 맞는데 왜 갑자기 검사를 하냐 하시면서
언성이 높아지시는 거예요.
Then they started to raise their voice and complained why I need to check their ID when they are adults.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라서 그렇다고 말씀을 드리니까
I said it’s because the movie is R rated and not for teenagers.
갑자기 버럭 화내시더니 자기들 영화 봐야된다고,
그냥 들여보내달라고 계속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They got really angry and insisted that they have to go in and watch this movie.
그렇게는 어렵고 확인을 해야한다 하니까
갑자기 들고 계시던 콜라를 확 집어던지신 거예요.
When I said I can’t let them in till I check their ID, they threw the coke that they were holding.
그래서 아..
So … ah…
옆에서 청소 하시는 직원분이 계셨는데..
I had a cleaner next to me and…
제가 정리할 상황이 안 되니까 매니저님 불러서 매니저님 오셔가지고
I couldn’t handle the situation so I had to call my manager.
영화 티켓이랑 음식들도 다 환불 해드리고 그냥 그렇게 가셨어요.
So we just refunded their tickets and food.
19금이 문제예요.
Over 18 rules are the problem.
담배 사러 청소년 오고 신분증 보여주세요 하면 욕하고 나가고..
When teenagers come for cigarettes and get asked for an ID check, they swear and leave.
누가 한 번 고생하셨어요 아니면 수고하세요 이런 말 들으면
진짜 그래도 사람들이 살아있긴 하구나 이런 느낌이고..
I could feel that people are still nice when someone says ‘Thanks for your help’ or ‘Have a good day’,
레스토랑에서 알바 했을 때 제 친구네 어머님이 지인분들이랑 같이 밥을 먹으러 오셨는데
When I was working at a restaurant, my friend’s mum came with her friends.
‘네가 성미니? 열심히 해~’ 하시는데 갑자기 막 눈물이 나는거예요.
When she said ‘Are you Sungmi? Good luck~’ I started to cry.
그래서 눈물 막 닦으면서.. 일하고..
I worked while sobbing…
말하셨던 것 처럼 ‘수고했어’ 이런 게 확 와닿으니까
Like you said, ‘Thanks for your help’ really touches my feeling.
저는 그게 되게 좋았어요.
I really liked it.
최악의 손님과 나만의 대처법?
Who was the worst customer and how did you handle?
사실 들어오시는 분을 딱 보면 느낌이 오거든요? 아! 이런 느낌이 와요.
I can usually tell what they are going to be like as soon as they come in.
근데 어떤 남자분이셨는데 나이가 좀 있으셨어요.
One day, there was this old man.
들어오시면서 ‘아가씨!’ 이러면서 들어오시는 거예요.
He walked in like ‘Hey, young lady!’
‘내 손자를 과자를 먹어야 된단 말이야. 뭐를 먹이면 좋겠어?’
‘I have to feed my grandson with snacks. What should I buy?’
저한테 막 이러시는 거예요.
He asked me that.
과자 코너는 여기있고, 어떤 과자는 여기있고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So I showed him the snack area and showed some other snacks too.
이미 화가 나신 상태였어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He was already angry when he walked in. I don’t know why.
그래서 전 그냥 나머지분 계산하고, 줄이 이미 이만큼 서있는 상태였거든요.
There was a huge line at the register so I had to serve them too.
과자를 한 이만큼을 가져오셔서 계산을 했어요.
He brought a lot of snacks to the register.
근데 사실 젊은 분들도 많이 착각을 하시는게
2+1이나 1+1 상품이 되게 어렵잖아요. 편의점이!
I know convenience store’s 2+1 or1+1 deal can be really confusing, even for young people.
그래서 제가 다 이건 아니고 이건 맞다 설명을 해드리면서
So told him what’s included and what’s not.
짐이 많으니까 비닐봉투 20원인데 필요하시냐 해서
저희는 찍어야 되니까 물어봤어요.
Then I asked him whether he wants a plastic bag for 20 won cause I had to scan everything
그랬더니 ‘기다려봐!’ 그러고 가셔서 과자 몇 개를 챙겨오시더니
Then he went back and brought few more snacks
딱 가져와서 찍었는데 또 (행사상품이) 아닌거예요.
But those weren’t part of the promotion either.
이것도 아니고요, 이것도 아니고요 이러면서 그랬더니
So I told him what’s not included in the promotion.
과자를 저한테 툭 던지면서 ‘이것 뺴! 이것 빼!’ 이러셔서
He dropped the snacks that he didn’t want towards me
비닐봉투 필요하세요 또 물어봤어요!
So I asked him whether he wants a plastic bag one more time.
자기가 우유를 안 샀대요. 그럼 가져오시라고..
Then he said he forgot milk so I gave him time to bring that too.
결국 계산 다 했는데 저한테 갑자기 신문지 있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After the payment, he suddenly asked me whether I have newspapers
없다고 했더니, ‘그럼 내가 이걸 어떻게 가지고 가?’ 이러시는 거예요
I said no, he said ‘Then how am I going to carry all this?’
‘그럼 봉투 드릴까요? 20원인데 괜찮으세요?’ 이러니까
I said ‘Do you want a plastic bag? It’s 20won. Is that ok?’
‘내가 20원 아까워서 그런 게 아니라 거스름돈 생기니까
‘It’s not that I don’t want to pay but I don’t want spare coins
신문지에 가져가려고 했던 건데 신문지가 없다니까 어떻게 하겠어?’
But if you don’t have newspapers, what should I do?
.’이러시는..
그냥 제가 채워넣을 생각을 하고 봉투를 한 세 개로 해서 드렸어요.
So I just gave him 3 plastic bags for free, knowing that I’ll have to pay for it later
그랬더니 제 눈을 이렇게 빤히 쳐다보시더니
‘아가씨가 착하네’ 이러면서 나가시는 거예요.
Then he looked in to my eyes and said ‘You are a good girl’ and left.
정말 너무.. 그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어요!
Wow, that was such a shocking moment!
당황스럽다..
So dumbfounded.
영화관 보면 영화 시작시간이랑 끝나는 시간이 적혀있잖아요.
At cinema, there’s a timetable that you can check the start and finish time of all the movies.
갑자기 어떤 남성분이 저기서 시간표를 보시고 오시면서 저한테
6시 41분 영화를 계속 달라는 거예요.
A man checked a timetable from elsewhere, and asked me for a ticket for 6:41pm movie.
찾아봤는데 없는 거예요.
But I couldn’t find that movie.
죄송하지만 고객님, 그 시간대에 그 영화는 없는 것 같다고..
혹시 다른 상영관이랑 헷갈리신 거 아니냐고..
So I told him, there’s no movie at 6:41pm and he might have come to a wrong cinema
아니, 내가 저기서 보고 왔는데 무슨 소리 하시는 거냐고
갑자기 무턱대고 짜증을 막 내시는 거예요.
Then he suddenly got frustrated and said he just checked it over there
내가 잘못봤나해서 죄송하다 하고 계속 찾아봤는데 없는 거예요.
So I apologized and checked again but I couldn’t find it.
저희가 근처에 또 영화관이 하나 있어서 거기로도 많이 착각하고 오신다.
So I told him there’s another cinema nearby and a lot of people often get two places mixed up
다시 한 번 확인 부탁드려도 괜찮겠냐 얘길 했는데
So I asked him to please check the time again.
갑자기 막 욕을 하시면서 뭐라뭐라 삿대질을 하시는 거예요.
Then he started to swear at me and shook his finger at me.
그 고객님이 영화 끝나는 시간을 보고 와서 저한테 달라고 하신 거예요.
It turns out that he saw the finish time of the movie and asked me for a wrong session.
아, 이렇게까지 욕을 먹었어야 됐나 싶을 정도로 너무 속상해서 뒤에 가서 울었거든요.
I couldn’t understand why he had to be so rude. I was so upset that I went to the back and cried.
알바를 하다보면 결국엔 진상ㅇ르 대하는 방법이 그냥 무시로 되는 것 같아요.
While working, you eventually realize that the way to handle the difficult customers is to ignore them.
들어도 흘리고 나한테 욕을 해도 그러려니 하고 그게 다 돼요!
Even if they swear at me, I can just ignore it.
그리고 그게 나중에 다 대처법이 돼요.
That’s how you can handle them.
되게 기분 좋은 손님이 오시면 그날 하루 알바하는 게 되게 기분이 좋은데
When I serve a happy customer, my whole day becomes happy
처음 시작부터 되게 진상고객이 오시면 그 하루종일 진상고객이 많이 오시고..
When I start with a difficult customer, I feel like I only get difficult customers that day.
기분이 되게 안 좋아요. 일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It feels so bad. I try to work hard but..
손님 응대하는 게 알바하면서 가장 힘들긴 한 것 같아요.
Dealing with customers is the hardest part of work.
아기들이 우동면 같은 걸로 촉감놀이를 해요.
Kids do the ‘touch and play’ with udon noodles.
막 바닥에 던져요. 그럼 진짜 우동면으로 똥 싸놓은 것 처럼…
They throw it on the floor and turn Udon in to shit…
치우고 간 사람을 저는 10개월 일하면서 단 한 명 봤어요. 진짜!
During my 10 months of working there, I only saw one person who cleaned that up !
지금 개인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I’m working at an independent café now.
강아지를 데려올 수 있어요. 근데 목줄을 해야하고 무조건 안고 있어야 하는데
You can bring a dog in but you have to have a harness on and hold your dog.
실내에서 어떤 분이 바닥에 두거나 갑자기 책상에 강아지가 돌아다니고 있는 거예요.
But some people let their dog walk around the floor or let them walk on the tables.
강아지는 꼭 목줄을 하시거나 안고 계셔야 한다 했더니
I told them all dogs must have a harness on or be held by the owner.
전에는 사장님이 바닥에 둬도 괜찮다고 했는데요? 갑자기 이래가지고
Their response was ‘The owner said I can put them down before’
제가 너무 당황 했단 말이에요. 일단 일을 했는데 일을 하고
I was so dumbfounded. I returned to work and did what I had to do
마감을 할 때 보니까 바닥에 강아지 똥이 떨어져 있는 거에요!
And when I was closing the shop, I saw dog’s poop on the floor!
일단 사장님한테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게 제일 첫 번째 대처법인 것 같아요.
I think the first step is to report it to the owner.
알바하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
What is the biggest challenge?
아마 대부분 알바생들이 느끼기에 진상고객 아닐까요?
I guess most workers would say ‘difficult customer’
진짜.. 아마도 거의 백프로?
I think.. almost 100% would say that.
진상 고객은 그 고객님들만의 느껴지는 포스가 있어요.
Difficult customers have their own aura.
욕하시는 분들이 가장 (대하기) 힘든 것 같아요.
It’s so hard to deal with the people who swear.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되게 큰 몫을 하는 것 같아요.
Also, your coworkers are so important too.
열심히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안 받아들이고 점장님은 욕하고..
I worked hard but others didn’t agree and the owner cussed at me…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정말 좋으면
If you work in a cooperative environment with good people,
아무리 일이 지치거나 점장님이나 매니저님이 힘들게 해도 이겨낼 수 없는데
You can overcome no matter how tired the work is, even if your manager is mean.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분위기가 안 좋으면
But if the team environment isn’t good,
일이 아무리 쉽고 재밌어도 그게 되게 힘이 안 나더라고요.
It’s hard to get motivated no matter how easy and fun the work is.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위협 같은 거?
An external threat?
저는 사실 편의점에서 일을 했는데 제가 바통터치 하는 야간분한테 들은게..
I worked at a convenience store. One day, the night shifter who works after me asked me
야간분이 저한테 진상이 안 왔냐는 거예요.
Whether there was a dangerous customer.
자기 타임 때 누가 칼을 들고 와서 경찰이 왔다 갔다고..!
Apparently someone came in with a knife during his shift so the police came to the shop.
밤에 오신 거죠.
They came at night.
저는 그것도 너무 힘든 거예요. 제가 그 얘얘길 듣고 나니까..
I struggled a lot after hearing that story….
저는 혼자서 일을 하니까 그것도 좀 정신적으로 힘이 들더라고요. 약간.
It was very mentally tiring because I had to work on my own.
매니저가 ‘너 왜 이것도 못해!’ 이렇게 살짝 뭔가 장난식으로 갈구는?
그런 게 엄청 많았어요
The manager often said ‘You can’t even do this?’. It was a joke and scolding at the same time.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는 있는데
I could’ve taken it as a joke
뭔가 계속 그런 소리 듣다보면.. 이건 할 짓이 못된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좀 그랬던 것 같아요.
But after hearing it for a while, I felt like I couldn’t handle it anymore.
제가 설빙에서 일을 했었거든요. 한 달?
I worked at Sulbing for a month.
근데 저희가 배달업체를 세 개를 썼는데
We used all 3 of the delivery services.
배달의 민족이랑 요기요랑 어디 하나를 썼는데
We used Baedal minjok, Yogiyo and one more
이게 가게 노트북으로 이렇게 주문이 오면 계속 ‘배달의 민족 주문!’ 이러면서
받을때까지 계속 이래요.
When the order comes through the laptop, it says ‘Baedal minjok order’ till I receive it.
그럼 받으면 적어야 되는 게 엄청 많단 말이에요.
Once the order’s in, I have to write down so many things.
근데 이게 배달의 민족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다 보니까,
But we use other services apart from Baedal minjok too.
그리고 여러 주문이 오니까 더 벅차는 거예요.
Getting multiple orders was so hard.
이게 너무 힘들었어요.
That was the hardest.
우리도 일하는 사람이고 요즘에 법도 생겨가지고
We are also workers. There are laws about it now.
자기 자식이 일하는 것 처럼 대해줘라 이렇게 하는데..
They say ‘Treat them as if they are your child’
너무 불만만 토로한 것 같아서..
I feel like I complained too much..
정말 열심히 일을 했고, 할만큼 할 수 있을만큼 열심히 했고.
I worked really hard, I tried as much as I could
그리고 정말 좋은 분들 많아요.
And there are so many good people too.
알바도 알바 나름이다.
It’s all depends on the job
뭐 알바가 으.. 막 안 좋아요 그런 것도 아니고
I’m not saying part time job is really bad.
그냥 진짜 알바마다 다른 것 같고
It depends on the job.
상황마다 다른 것 같고
Depends on the situation,
손님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And depends on the customers.
진짜 알바 해보신 분들은 이해하지 않을까요?
You would understand if you have had a part time job before.
translating